16세기와 17세기 동안 검소한 전시형태는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데 너무도 중요했기 때문에 일련의 왕실 포고령은 귀족이 부를 전시할 수 있는 형태를 자세하게 기술했다. 높은 사회적 지위를 전시하기위해 부를 사용하는 것은 태생과 칭호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금지되었다. 

1597년 7월 6일에 내린포고령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은 "가장 미천한 사람들이 자기네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만큼 화려하게 치장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반드시 일어나는 큰 혼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가장 미천한 사람들"이라고 분명히 가리키고 있는 사람들은 고귀한 출신이 아닌 것을 돈으로 위장할 수 있는 비귀족들이었다. - P145

여성용 품행지침서가 이런 전통에 저항하면서귀족적 삶의 사치스러운 전시를 근대 신사의 사적인 검소한 관행으로를대체할 때 영국적 삶의 이상을 바꾸었다고 가정하는 것은 합당하다.

의심할 나위 없이 바로 이것이 이런 글쓰기의 일차적인 정치적 목적이었으며, 이런 글쓰기가 갑자기 그렇게 많은 작가와 독자들을 사로잡은 주요 이유였다.  - P147

매력적인 여성의 자질들이 분별력, 겸손, 검소 가정의 경영을 위한 일관된 경제적 정책을 상세히 드러내는 용어를 사용하여 교육프로그램의 목적을 기술했다는 점은 중요하다. 이런 여성 교육용 서적의 저자들은 새로운 여성의 덕성을 정치적 의미와 공명하는 언어로 바꾸었다. 이런 덕성들은 동시에 교육 이론의 범주였고, 이 이론이 낳는주체성의 형식이었으며, 이 형식으로부터 생겨나는 취향이었으며, 이취향이 보증하는 경제였다. 

여성에게 바라는 일련의 새로운 자질들을옹호하면서 이 서적들은 여성이 퇴폐적인 귀족계급의 과잉으로 여겨질 만한 것에 직접적으로 대항하는 새로운 경제적 관행 전체에 권위를부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런 여성이 관할하는 곳에서 시골 저택은호사스러운 전시를 생산의 최종목적으로 여기는 정치적 체계에 더 이상 권위를 부여해 줄 수 없었다. 그 대신 시골 저택은 생산이 이런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라기보다는 그 자체로 목적인 세계를 제시했다.
- P150

품행지침서에 재현되는 이상적 가정을 영국의 시골지역에 출현한가정의 모습과 비교해 보면, 우리는 이렇게 글로 씌어진 설명이 사회적으로 실현되기까지는 1세기 이상의 시차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된다.

재현 자체가 갖는 중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나는 이 불연속성에 주목할 것을 요구한다. 나는 여성용 품행지침서들이 엄밀하게 가정 내부에서 형성되는 관계들을 가리키는 언어를 개발함으로써 의도치 않게 정치 세계에서 형성되는 관계들을 재사유하는 용어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제안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 언어는 저자들이 한 세계만 재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두 세계 모두를 명료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 주었기 때문이다.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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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8-25 19: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벨아미와 소설의 정치사는 완전 극과 극이네요 ㅋ 극단적인 독서의 전형이신듯 😆

청아 2021-08-25 19:13   좋아요 1 | URL
아 그런데 묘하게 겹치는 부분이 또 있어요! 나중에 쓸건데 벨아미 읽으시다보면 아실거예요ㅎㅎ🤭

새파랑 2021-08-25 19:59   좋아요 1 | URL
아 그런가요? 미미님의 추가 페이퍼가 기대됩니다~!! 저 이제 20페이지 읽어서 이따 본격적으로 읽어보겠습니다 ^^
 


언론중재법이 요즘 뜨거운 감자다. 개인적으로 올것이 왔다고 보고 있다. 언론사들이 알아서 잘 했으면 일이 이렇게 까지 진행되긴 어려웠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알아서 잘 하기엔 자본의 영향력에 잠식당하는 측면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 단적인 예로 중간광고를 들 수 있다. 뉴스,드라마나 각종 예능,영화 중간중간 광고가 떡하니 자리잡았다. 시청자 입장에서 맥이 끊기는 건 기본인데 언론사 입장에서는 밥그릇이 커진다는 의미니 생존이 달렸다 주장할 것이다. 하지만 이 언론사 생존의 역학관계에 많은 것들이 얽혀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다 알테지. 밥그릇 크기에 너무 연연하다 보면 질적인 측면은 무시당하기 일쑤다. 이건 역시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나보다. 


 


p.11 한 민족을 죽이듯 언론도 죽일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자유를 줌으로써. -오노레 드 발자크(기자 생리학 중)



        


파리의 허름한 하숙소에 한 남자가 경멸을 담은 표정을 뿜어내고 있다. 그가 노려보는 것은 오랫동안 함께하고 있는 그의 룸메이트 바퀴벌레. 가난한 시골 농부의 자식인 조르주 뒤루아는 군에서 퇴교한 후 성공한 삶을 살아보겠다고 막연히 파리로 상경했다. 하지만 하루하루 겨우 버텨내는 그에게는 당장 살아내는 일 조차 아득하기만 하다. 그러다 군대에서 함께했던 포레스티에를 만나 상황이 급변한다. <라 비 프랑세즈>신문사 기자가 되고 타고난 외모를 적절히 활용해 귀족 여성들의 도움까지 받아 승승장구하게 되는 것이다. 


p.50 노르망디 사람으로 타고난 기질은 매일같이 반복되는 병영 생활 속에서 길들여졌고, 아프리카에서 행해지는 약탈,불법적인 이득, 수상한 속임수 등을 겪으면서 느슨해졌다. 또한 군대에서 통용되는 공명심,무공,애국심,그리고 하사관들 사이에 떠도는 거창한 이야기,직업에서 오는 허영심 같은 것들이 더욱 그의 마음을 부추겼다. 그렇게 해서 결국 뒤루아의 마음속은 바닥이 세 겹으로 되어 있는 상자처럼 온갖 잡동사니가 다 들어앉아 버렸다. 그중에서도 출세하고자 하는 욕망이 가장 강했다. 


잘생긴 친구(벨 아미)라는 별칭까지 얻은 그에게 여인들은 누구나 호감을 느낀다. 하루 빨리 성공하기 위한 수단이 그에게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어수룩하던 처음과 달리 그는 어떻게 하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어떤 기사를 쓰면 대중의 이목을 잡을지 점점 간파한다. 때때로 마주하는 거울은 그의 성장하는 허영심을 여실히 비춰준다. "Vanity, definitely my favorite sin"("허영, 내가 제일 좋아하는 죄악이지." ㅡ영화 데블스 에드버킷) 특히 그의 신문사에서 사회면은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 뉴스에 은밀히 소문을 함께 담아내서 여론을 이끌고 정부의 공익사업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던 것이다. 즉 잘만하면 큰 돈이 되는 사업이 이 신문사의 주 목적이었고 마침 뒤루아의 욕망과 잘 맞아 떨어졌다. 


          



p.141 사회면을 지휘하고 취재기자들의 전투를 끌어가려면 늘 깨어 있어야 하고,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아야 하며,쉽게 믿지 않고 앞을 내다볼 줄 알아야 한다. 또 교활하고 민첩하고 융통성이 있어야 하고, 온갖 술수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하며, 정확한 후각으로 한눈에 거짓 소식을 간파해 내야 한다. 또 할 말과 숨길 말을 판단하고, 어떤 것이 독자에게 영향을 미칠지 알아내고,그렇게 얻은 소식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던 중 벨 아미는 노 시인의 삶의 허무를 담은 조언을 듣고 친구의 갑작스런 죽음을 맞는다. 거기다 뜻하지 않은 결투로 죽음 직전까지 경험한 것. 이부분에서 특히 결투에 관한 묘사가 나를 사로잡았다. 위대한 시인 푸시킨의 삶을 영원한 속임수로 만들어버린 결투를 상징하듯 '시베리아처럼 추운 날' 벨아미는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벨아미는 삶을 되돌아보긴 커녕 불나방처럼 오히려 성공에, 돈벌이에 더욱더 집착한다. 


              


허영심은 만족을 모른다. 허영심은 타인의 그것과 내것을 계속 비교하며 남보다 더 갖고자 하고 더 욕망하고 갈구한다. 그러다 보면 파리도 꼬이고 그러다 보니 구더기도 살찐다. 인생은 과연 뭣이 중헌지 찾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벨아미의 타락한 거울을 보고 웃다보면 우리 삶의 방향이 맞는지 가늠하게 된다. 정신적인 가치를 추구할 것인가 물질적이고 외적인 가치에 매몰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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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8-25 13:5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이 진중한 페이퍼를 읽고나니 패틴슨이 연기하는 벨 아미가 보고 싶어졌어요. 책으로 읽었을 때 엄마도 딸도 후리는 엄청난 미남으로 나왔잖아요. 영화에서 그의 미모가 빛을 발할지.. 트와일라잇 시리즈 1편에서 가장 빛나지 않았나 싶거든요. 그의 직업이 기자였다는 것은 홀랑 까먹었네요. ㅠㅠ

청아 2021-08-25 14:03   좋아요 6 | URL
책을 조금 읽다가 너무 궁금해서 영화부터 봤는데 어느정도 ‘맛‘은 보여줬다 생각해요. 큰 기대 안하시면 재밌게 보실 수 있어요.😆 그런 뒤에 책을 다 읽고나니 영화에 다 담을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있더라구요(늘 그렇지만) 패틴슨의 연기는 트와일라잇보다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찌질한 역인데도)그래도 트와일라잇 다시 보고싶네요~♡힛ㅋ

새파랑 2021-08-25 13:5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2등~!! 저도 이책 읽고 있어서 실눈으로 리뷰봐야겠어요 😑 밑에 사진은 푸쉬킨의 결투에서도 본거 같은 그림~!!

청아 2021-08-25 14:10   좋아요 4 | URL
몇 번 빵빵 터졌습니다. 그걸 리뷰에 담을 수 없어서 아쉽고요.ㅎㅎ😭 이 못씀에 늘 한계를 느낍니다. 그래서 재밌는 글이 더 좋아지는 듯~♡

새파랑 2021-08-25 14:55   좋아요 4 | URL
미미님은 공인된 독서기계 리뷰기계임😆

청아 2021-08-25 15:04   좋아요 4 | URL
새파랑님은 북플 독서기계 공인인증처임요😆👍

붕붕툐툐 2021-08-25 19:26   좋아요 2 | URL
기계들의 전쟁이닷!😁

청아 2021-08-25 19:29   좋아요 1 | URL
ㅋㅋㅋ귀여우신 툐툐님~💕

scott 2021-08-25 23:27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 기계 맞음
( )_( )
(=‘ :‘) ~~~~🤖
(,(‘)(‘)

페넬로페 2021-08-25 15:5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벨 아미의 뜻이 이런 의미이네요~~
얼마전 푸시킨의 단편 읽었을때도 그렇고 결투에 대한 것에 관심이 가네요^^
영화도 만들어졌나보네요**
언론에 대한 기사들을 보면 고구마 100개 먹은 느낌이예요^^

Falstaff 2021-08-25 16:02   좋아요 5 | URL
푸시킨의 결투 씬은 <예프게니 오녜긴>에서 두 절친 오녜긴과 렌스키의 새벽 눈밭에서 총싸움 아니었습니까?
찰딱서니 없는 올가가 약혼자 렌스키가 두 눈 동그랗게 뜬 채 보고 있는 앞에서 오녜긴 품에 폭 안겨 왈츠를 추는 바람에 눈이 뒤집혀서리.... ㅋㅋㅋㅋ
마지막 씬 때문에 특별히 여성들이 좋아하는 작품인데요.

하여튼 벨아미는 나쁜 놈이예요! ㅋㅋㅋㅋ

페넬로페 2021-08-25 16:11   좋아요 5 | URL
아직 예프게니 오녜긴은 못 읽었고 단편인 ‘마지막 한발‘에 결투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었어요. 예프게니 오녜긴도 어서 읽고 싶어지더라고요^^

Falstaff 2021-08-25 16:29   좋아요 5 | URL
맞아요, 맞아요. <마지막 한 발>도 있었군요. 제목을 들으니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푸슈킨 없었으면 러시아 소설이 훨씬 덜 ‘폼‘났을 거 같아요.

청아 2021-08-25 16:29   좋아요 5 | URL
여기서 결투를 하게 되는 과정을 잘 묘사하고 있어요~♡ 다소 황당한 측면을 잘 살려내서 목숨이 걸린 상황인데도 코믹했어요ㅋㅋ페넬로페님도 이 작품 꼭 읽어보세요 강추입니다😍

청아 2021-08-25 16:32   좋아요 5 | URL
위에 결투 그림은 일리야 레핀의 작품‘오네긴과 렌스키의 결투1899‘맞습니다
스콧님 덕분에 알게된 그림~♡

페크pek0501 2021-08-25 15:5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작가들은 알겠는데 못 읽은 책이네요. 이렇게 배워 갑니다. ^^

청아 2021-08-25 16:33   좋아요 3 | URL
아 정말정말 재밌습니다. 기회되심 페크님도 꼭 읽어보세요~♡ 별이 8개정도?ㅎㅎ😳

막시무스 2021-08-25 17:3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주인공 얼굴보니 허영심가져도 될 것 같긴 한데요! 영화부터 한번 보고싶어지네요!ㅎ

청아 2021-08-25 17:58   좋아요 5 | URL
오 막시무스님! 소설이 더 재밌지만 영화도 가볍게 보실만해요~♡
아주 바람둥이 벨아미입니당😆

coolcat329 2021-08-25 17: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사뒀는데 얼른 읽고 싶어집니다. 그렇게 재밌나요??? 로버트 패틴슨은 알게 모르게 여러 영화에 나오는거같아요 .

청아 2021-08-25 18:03   좋아요 3 | URL
기대를 좀 했는데도 그 이상이었어요~♡ 날카롭게 기자들의 생리를 꼬집는데 이게 벨아미의 막장극과 아주 잘 어우러지거든요. 읽다 덮어둔 발자크의 <기자생리학>을 다시 펼쳤어요😉

scott 2021-08-25 23:34   좋아요 2 | URL
쿨켓님 믿고 읽으세요
미미님 은근 고전 문학 1인자 이쉼
( ´●◡●`*)

청아 2021-08-25 23:45   좋아요 0 | URL
아닙니다 스콧님이 1인자,북플 다이아몬드,북플 초인~♡(๑>ᴗ<๑)♡

mini74 2021-08-25 18:1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발자크 말이 너무 와닿네요. 자유와 방종 사이 언론이 지켜야 할 윤리들이 ㅠㅠ
남자주인공 너무 잘생겼어요 ㅎㅎ
별 8개라니! 벨아미 장바구니로 ㅎㅎ

청아 2021-08-25 18:20   좋아요 4 | URL
패틴슨 예뿌죠~♡ㅋㅋㅋㅋ언론은 대중을 방패로 삼는만큼 큰 힘과 책임이 따르는데 이 책을 읽고보니 생각보다 더 많은 유혹에 빠지기 쉬운직업인듯 해요. 너무 재밌는 작품입니당~🤭

붕붕툐툐 2021-08-25 19:2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허영의 쌍두마차라고 해서, 허영이 사람이름이라고 순간 생각했어요~(허재같은?;;;;)
미미님이 8개 극찬 하시니 완전 필독서네요~ 게다가 제가 웃긴 걸 워낙 좋아하잖아요!ㅎㅎㅎㅎ

청아 2021-08-25 19:34   좋아요 4 | URL
제 기억에 (덮으면 망각시작)적어도 3군데 이상 터지는 곳이 있어요~♡ㅎㅎ제목 은근 신경쓰여요!😆
허영씨~ 맥락상 나쁘지 않은 이름인듯ㅎㅎ👍

scott 2021-08-25 23:34   좋아요 2 | URL
툐툐님, 이런 아재 개그 좋음요

*•.❥*.꒰๓´͈ ˘ `͈๓꒱.*

초딩 2021-08-28 13: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북플 뉴스레터 선정 축하드려요~

청아 2021-08-28 14:08   좋아요 1 | URL
오오 감사해요 초딩님~^^♡
 

로턴의 시선집은 이처럼 성의 계약이 자기 배반적 상황에 처한 시기에 등장했다. 이 선집에 붙인 로턴의 서문은 개인주의적 요소를 체제 속으로 밀어 넣는 일에 계약의 비유를 더 이상 쓸 수 없다는 점을 분의 을키는 수사명히 한다. 이제 여성의 욕망은 남성을 경쟁적 짐승에서 자비로운 아버지로 변모시키는 수사적 작업으로 향한다. 로턴의 여성선집과 여성의시학은 이런 정치적 명령에서 나왔다. 이 선집은 남성들이 만든 글쓰기에서 여성적 권위를 분리해 냄으로써 여성적 권위를 억압하려는 시도로 간주될 수 있다. 

하지만 빅토리아 시대 여성들이 정치적 · 경제적권력에 곧장 접근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는 점을 인정한다면, 왜 빅토리아 소설이 갑자기 여성들을 수동적으로 만들고 남성적인 영역에서 배제할 필요성을 느꼈는가에 대해서는 의심해 보아야 한다.
- P115

울프의 『댈러웨이 부인』(Mrs. Dalloway)에서 성적이면서 동시에 정치적인 언어를 예의 바르게 교환하는 것은 여성의 언어로 전락한다. 이제 여성의언어는 소통과 공동체의 부재를 극적으로 드러내는 공허한 담론일 따름이다. 울프는 이처럼 공허한 여성의 언어가 있던 자리에 진정한 자아의 언어를 놓자고 제안한다. 이 자아의 언어는 유동적이며, 남성적인 것도 여성적인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 언어는 사회관계를 조직했던 교환의 인물을 자아 안으로 수용할 수 있다. 

이제 교환의 인물은 여성일 수 없는 목소리로 다가온다. 이 인물은 과거로부터 또 의식을 규제하는 성적 규범으로부터 늘 독자를 소외시키는 자리에서 남성이면서 또한 여성이기도 한 어떤 존재를 재현한다. 울프에 의하면 바로 이것이 현대의 클라리사(Clarissa)가 젠더화된 존재로 자신을 이해하는방식이다.
- P117

우리는 조이스(James Joyce)와 로런스(D. H.
Lawrence) 같은 남성작가들이 과거 소설에서 유지되어 온 성관념, 다시 말해 남성적 담론과 여성적 담론의 구별을 무너뜨리는 성관념을 동시대 여성작가들과 공유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이런 성적 경계의 위반은 성적 교환의 모델에 대한 페미니스트적 대응이 아니며, 심지어여성의 대응도 아니다. 

그것은 차라리 일부 작가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문화의 지배적 범주 바깥에 자신을 놓고,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을엘리트 지식인 소수자로 정체화하는 수사적 전략이다. 하지만 자신을자신이 살고 있는 역사적 순간에서 분리된 세계에 놓고 있다는 점에서모더니스트 작가들은 성과 정치를 분리하기 위해 허구적 이야기를 사용한 19세기적 기획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 P119

여자들이 가정과 그들이 속해 있는 집단에서 평소에 어떻게 지내는지살펴보아야 당신은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수 있어요. 그러지 않고 내리는 판단은 모두 추측이고 운이에요. 그것도 대개는 불운이 될 거예요.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짧게 사귀고 결혼했다가 남은 인생 내내 후회했던가요! — 제인 오스틴,< 에마>
- P121

(18세기)여성용 교육 안내서들은 새로운 지식 분야를 특별히 여성적인 것으로 명료하게 계획했다이 계획을 수행하면서 이런 안내서들은 남성적인 다른 (정치적이고 경제적입에 회, 조인) 기준에 따라 움직이는 세계에서 여성의 진정한 (성적) 정체성을 회복하고 보존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이를 정당성의 근거로 삼아 여성적인 것을 정의하는 데 몰두한 글쓰기는 권력에 대한 이해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이런 글쓰기는 각기 가정여성의 영역과 경제적남성의 영역으로 구분되는 문화를 만들어 내면서 친족관계의 언어를정치관계의 언어에서 분리해 냈다.
- P123

이런 품행지침서들에서 우리는 성적 교환의 지배적 (귀족적) 규칙들을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재사유하는 과정에 있는 한 문화를 목격할 수 있다. 이 규칙들은 정치적 편견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자연법이 갖는 위력을 회득하게 되었다. 그 결과 이 규칙들은 독자들에게 가장 강력한 이데올로기 형태를 제시했고, 사실상 지금도 여전히 제시하고 있다.
- P124

17세기 말 무렵까지 대부분의 품행지침서들은 주로 지배계급의 남성을 재현하는 데 몰두했다. 귀족들이 실제로 이런 교육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는가 아닌가는 나의 주장에 정말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진짜)중요한 것은 식자층 대중이 무엇을 지배적인 사회적 이상으로 여겼는가 하는 점이다 - P125

오늘날 작가들은 가정에서 젊은 여성들을 교육하기 위한 교과 과정을 기획하지도 않고 여성다운 예의범절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이야기도 쓰지 않지만, 품행지침서는 여전히 강건하게 살아 있다. 

여성들에게 어떻게 남성을 사로잡아 잘 건사할 것인지를 알려 주는 온갖 서적과 조언 칼럼들, 그리고 아름다운 가정의 이미지를 상상하는 수많은 잡지들 외에도, 대다수 여성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수강해야 하는 가정 경제 교과 과정도 있다. 남녀 학생을 포괄하는 전국적 교과 과정이 구성되면서 품행지침서의 가장 기본적인 신조가 사회적 사실이 되었기 때문에, 품행지침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세기 동안 한층 더 전문화되었다.

날씬한 허벅지,여성 사업가의 매너,그리고 이런 주제를 다루는 것과 같은 빈도로 프랑스식 요리나 영국식 정원 가꾸기 같은 특수한 가사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 P128

18세기가 끝나 가면서 품행지침서의 발행부수가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는 까닭은 이 서적들이 재현하는 이상적 여성상이 유행에서 벗어났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이 무렵이 되면 이런 이상형이 상식의 영역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할만한 확실한 이유가 있다. 이 이상형은 상식의 영역에서 다른 여러 유형의 글쓰기에 준거틀을 제공했는데, 그 유형들 중에 소설이 있었다.

🦉🦉🦉🦉🦉
- P130

아내이자 딸, 그리고 어머니이자 친구로서 해야 하는 여러 의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는 여성들은, 제일 중요한 의무를 비난받을 정도로 무시하면서 날마다 철학식이고 문학적인 사색에 빠져 있거나 허구와맨스에 나오는 마법에 걸린 지역을 높이 날아다니는 여성들보다 훨씬더 유익한 일을 하고 있다."
토마스 브로드허스트 <심성의 향상과 삶의 행실에 관해 젊은 숙녀들에게 들려주는 조언> - P141

남성의 역할을 재현하는 것은그것이 무엇이든 자동적으로 당파적 위치를 규정했다. 그러므로 남성이 이상적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가를 결정할 때, 허구적 이야기와 품행지침서의 필자들은 모두 이런 일련의 대립하는 주제에서어느 한쪽 편을 들어야 했다. 

그런데 이렇게 한쪽 편을 들게 되면 그에따라 독자층이 제한될 것이다. 이에 반해서 여성은 다른 유형의 글쓰기가 분리하지 않을 수 없었던 바로 그 집단들을 하나로 결속시켜 줄수 있는 주제를 제공했다. 

사실상 다른 어떤 주제도 직업, 정치적 당파,
종교적 결속관계에 대한 편견에서 그토록 자유로워 보이지는 않았다.
가정의 이상은 적대적인 사회 집단들이 모두 동의할 수 있다고 느끼는가정의 개념을 탄생시킬 때 수평적 결속이라는 허구를 창조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 허구는 한 세기가 지나서야 경제적 현실로 실현되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어떻게 허구적인 가정 이야기가 살아남아 명성을 얻은 반면 다른 유형의 글쓰기들은 인기를 얻었다가 쇠퇴했는지 설명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다음 절에 계속되는 기술에서 가정여성의공식화가 어떻게 역사적 조건을 다시 쓰려는 대부분의 다른 계몽주의적 노력에 내재한 갈등과 모순을 극복했는지 증명해 보일 것이다.
-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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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8-24 10: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제 울프, 조이스, 로렌스 책 읽으시겠군요 😆 이미 대부분 책은 읽으셨겠지만~!!

청아 2021-08-24 10:21   좋아요 2 | URL
당분간은 읽다 만 책들 위주로 봐야할것 같아요ㅎㅎ그러고 나서?😆 새파랑님 요즘 읽는 속도 굉장하신듯 합니다👍

새파랑 2021-08-24 10:33   좋아요 2 | URL
독서기계께서 무슨 말씀을 ㅎㅎ 저 요새 독서 슬럼프임 🙄

청아 2021-08-24 10:47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새파랑님 독서슬럼프 결과를 지켜볼께요😆👍

서니데이 2021-08-24 20: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이 책 읽으면서 밑줄 많이 그으셨을 것 같은데요.
인용된 부분이 많네요.
읽었던 책들을 정리해두면 나중에 좋지만, 그게 시간이 걸려서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청아 2021-08-24 20:46   좋아요 2 | URL
네~♡ 공유할겸,나중에 쉽게 찾아볼겸, 리뷰쓸때 넣으려고 이렇게하고있어요ㅎㅎ
이책은 일단 너무 어렵네요😭
 

말해야 한다. 나는, 나는 심하게 짓밟혀 왔다. 이제 돌아서야 한다. 그러나 어떻게 돌아설 수 있는가? 나는 내 적수에게 복수할 힘을 갖고 있는가? 나는 내가 가진 힘을 모아 이 투박한 문장 속에 터뜨렸다. "나는 속이지 않아요. 속임수를 쓰지 않아요. 내가 속인다면, 나는 당신을 사랑했다고 말해야 할 거예요. 하지만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선언합니다. 나는 당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사악한 인간이며, 당신이 싫다고 말합니다. 

샬럿 브론테<제인 에어>중 - P90

 에밀리 브론테의 『워더링 하이츠」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의사회관계를 설명함에 있어 남성적 지식보다 여성적 지식에 우월성을부여하는 수단으로 성적 계약을 활용한다.  - P92

<허영의 시장>에서 새커리의 시각은 유럽의 정치적 사건이라는 거시영역에 맞춰 있지도 않고, 사랑과 전쟁에서 인간이 겪는운명에 맞춰 있지도 않다. 새커리의 시각은 남성의 후원을 얻으려고애쓰는 두 여자가 가정의 전선에서 느끼는 작은 충격을 기록하는 것이다.  - P93

개스켈 부인에 따르면, 성적 계약은 사회계약을 압도하며, 사랑은 "두 인간을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법"이다.
(460).
- P95

제인이 처해 있는 사회적 맥락은 그녀 자신의 언어로 다시 씌어지면서 여성의 지각을 통해걸러지고 여성의 감정적 반응과 섞이는 완벽하게 가정화된 텍스트가된다.
- P100

소설은 독자들로 하여금 여주인공 엘리자베스 베넷(Elizabeth Bennet)이 지닌 어떤 요소가 집안의 재산을 구할 뿐 아니라사회적 지위를 상승시켜 줄 남자를 매혹시키는지 생각하도록 만든다.

엘리자베스는 그녀의 경쟁자들이 보여 주는 전통적인 여성적 자질들가운데 그 어떤 점에서도 출중하지 않지만, 완전히 다른 측면에서 이모든 자질들을 뛰어넘는다. 

엘리자베스의 특별한 자산은 합리적 지성,
정직, 침착함, 특히 언어를 능란하게 다루는 솜씨 같은 남성적 자질들인데, 이 모든 자질들은 처음에는 괜찮은 결혼을 방해하는 것으로 보였다.

(오만과 편견) - P105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와 새커리의 <허영의 시장>처럼 <워더링 하이츠>와 <제인 에어>는 1832년 개혁안과 19세기 중반의 번영이 시작되던 시기 사이에 낀 격동의 시절에씌어졌다. 

이 소설들은 모두 낮은 지위에 있는 주인공이 유한계급으로올라서는 계층상승의 환상을 공유한다.  -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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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1-08-23 23: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가 테스트 결과, 오만과 편견의 엘리자베스 유형이라고 나왔다는...
제가 감수성이 풍부한 것 같기도 하고 좀 건조한 것 같기도 해서 잘 모르겠어욤.

청아 2021-08-23 23:46   좋아요 3 | URL
그런 테스트 항상 재밌죠~♡ 사람은 여러가지 성향을 다양하게 가지는 것 같아요😉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 이석원 소품집
이석원 지음 / 달 / 2021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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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3 나는 수많은 나의 동료와 연인과 친구들의 오랜 흔적의 집합체다. 누구든 그런 것들로 삶이 이루어져 있다.


일상에서 주워담은 생각들을 덤덤하게 써 놓았다. 덤덤하지만 깊은 생각에서 우려낸 것들이라 향이 진하다. 특히 좋았던 부분은 내가 생각했던 것들이 많이 담겨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았던 것이다. 

아무리 생각이 많아도 글로 정리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내 생각이 아니었던 것 처럼 모두 날아가 버리기도 한다. 운이 좋아 어떤 일로 되살아 나기도 하지만. 아무튼 평범한 경험들도 잘 정리하면 누군가에게는 뜻하지 않은 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다 읽기도 전에 아끼는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했다. 그만큼 좋았다. 그 친구도 좋았으면,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 키우던 식물 이야기, 아주 먼 곳으로 떠난 친구이야기 등 울컥한 지점도 더러 있었다. 솔직한 마음은 늘 감동을 준다.


이석원 작가님도 가수인데(언니네 이발관)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이 노래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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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08-23 16:0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고등어 좋아요 !! 저는 인생은 금물 함부로 태어나지는 마 사랑도 금물 함부로 빠져들지는 마 ~ 이 노래 좋아해요. 이석원님 글도 당연히 잘 쓰실거 같아요.~~미미님도 위로 많이 받으셨길 *^^* 저도 이 책 찜입니다 ~~

청아 2021-08-23 16:38   좋아요 4 | URL
미니님 댓글보고 노래 바로 들어봤어요~♡ 라이브로 듣고싶은 노래네요?!! 가사도 재밌고요ㅎㅎ위로 듬뿍 받았습니당~😉

scott 2021-08-23 16:1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어! 언니네 이발소의 그분이 이석원? 작사!!
루시드 폴의 음악까지!!

라이카 전시회 때 언니네 이발소+스웨덴 세탁소+브로콜리 너마저
합동 공연 할때 오셨는뎅 ㅎㅎㅎ(루시드 폴은 난중에 단독 공연)

역쉬 가사가 마음에 와 닿았던 이유가 있었네요
이책 찜!👆👆👆


청아 2021-08-23 16:43   좋아요 5 | URL
다 제가 좋아하는 가수들이네요~♡ 저도 이분들 공연에 가보고 싶어요! 일단 유튭에서 찾아봐야겠어요😊

페넬로페 2021-08-23 16:3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한번씩 책을 읽다보면 미미님 말씀처럼 제가 한 생각들을 작가가 어쩜 이렇게 꼭 같이 하고 있나를 느끼고~~and 어쩜 이렇게 적절한 비유를 들어 잘 표현했나에 감동하거든요^^책에 대한 것 말고 따로 글을 써야하나를 매번 느껴요**

청아 2021-08-23 16:45   좋아요 6 | URL
써주세요,올려주세요~♡ㅎㅎ 페넬로페님 글 좋아요~♡ 글을 쓴다는 거 생각을 정리한다는게 나한테만 좋은게 아니구나 다시 느꼈어요🤭

새파랑 2021-08-23 16:5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 대학교때 언니네이발관 한번 가봤다는 😆 그런데 이제 해체해서 다시 돌아올수 없어요ㅜㅜ 이석원 작가님 책 다 좋아요. 강추합니다~!!
다음번 읽으실 책은 <보통의 존재>로~!

청아 2021-08-23 17:04   좋아요 6 | URL
아앗 해체했다고요?!! 이 책에도 노래를 직업으로 선택한데 대한 회의?같은게 느껴졌었는데 결국 그랬군요. 뒷북이는 또 웁니다~♡ 😭 다음은 <보통의존재>!!ㅎㅎ

새파랑 2021-08-23 17:07   좋아요 5 | URL
2017년에 마지막 명반을 발매하자마자 해체 ㅜㅜ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음악창작이 힘들었나봐요. 마지막 앨범은 완전 비장미가 넘칩니다 😐

청아 2021-08-23 17:25   좋아요 6 | URL
아쉽네요~지금 듣고 있어요 분위기도 좋은데...쩝🥲

scott 2021-08-23 21:55   좋아요 4 | URL
전시회때 봤을때 음악 보다 글쓰는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ㅎㅎ

서니데이 2021-08-23 21:3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이석원 작가, 음악은 잘 모르지만, 연한 민트색에 가까운 표지의 실내인간을 읽었던 적이 있어요.
오래되어서 내용보다 표지가 더 잘 기억나지만.^^
음악도 소설도 에세이도 잘 쓰는 작가라니 부럽네요.
미미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좋은 밤 되세요.^^

청아 2021-08-23 22:01   좋아요 5 | URL
이석원 작가님의 책들 거의가 평이 좋은듯 해요. 아까 검색해보고 <실내인간>이라니 제목부터 작가님답다라고 생각했어요ㅎㅎ서니데이님도 굿밤되세요~♡

붕붕툐툐 2021-08-23 21:4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 미미님도 잘 적어놓으심 훌륭한 수필을 뚝딱 쓰실 수 있으시겠어요!!
감성이 통하는 사람을 만날 때 너무 좋죵~😍

scott 2021-08-23 21:53   좋아요 4 | URL
그쵸! ㅎㅎ 동감 합니다
툐툐님 댓글 ! 센스 짱 👍👍👍

청아 2021-08-23 22:05   좋아요 4 | URL
저도 그러고 싶은데 독후감 쓰다가도 자꾸 멘붕이 와서ㅋㅋㅋㅋ
글이란게 읽을수록 놀라운 연결고리란 생각이 들어요~😍

행복한책읽기 2021-08-24 00: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언니네이발관. 가수이자 작가였군요. 냉큼 찜찜. 미미님 생각과 통했던 대목에서 플친들도 머물게 된다에 한 표.^^ 글고 페넬로페님 말대로 따로 글쓰기 프로젝트 해봐요.

청아 2021-08-24 00:28   좋아요 2 | URL
삶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느껴지는 글이었어요~♡ 감성 충전 필요할때 표시해둔 곳 읽음 바로 만땅 될듯해요ㅎㅎ
일기부터 열심히 적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