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이 없어서 간단하게 컵스프로 아침을 때우고 커피를 머그잔 가득담아 모니터 앞에 앉았다. 이 시간에 글을 쓰는 경우는 아주 오래간만인것 같다. 어제 보뱅의 글을 읽은 덕분일까? '가벼운 마음'을 읽는 중인데 꿀벌호텔에서 아침6시에 글을 쓴다는 대목이 기억에 남았다. 호텔에서(진짜 호텔이 아니고 아마 꿀벌이 잔뜩 있는 곳, 10살?정도의 어린 소녀다.) 글을 쓰는 이유는 멀리 어디든 자유롭게 떠날 수 있어서라고 말한다. 뭉클하다. 그러고보면 글을 쓰는건 자리에 앉아 자기 세계를 넓히는 경험이니까. 감옥에 갇혀서도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죄수를 가둘수는 없는 것처럼. 내 안에는 나탈리와 보보가 있다. -이것도 보뱅의 영향인데 화자의 임무는 가출이고 가출을 하는 동안 부모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수많은 이름을 지어낸다.- 나탈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려하고 뭐든 생각한대로, 마음먹은대로 행동한다. 보보는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늘 30분만 더 눈을 붙이자고 나를 유혹한다. 나탈리는 의욕적이고 내가 꿈꾸던 여성이다. 반면에 보보는 뭐든 좀 굼뜨고 쉽게 주눅들고 예측불가에 어딘가 얽매이는걸 아주아주 싫어한다. 나탈리는 비교적 규칙적인데 반해 보보는 제멋대로다. 안타깝지만 내 안에서 보보가 힘이 세다. 그런 보보가, 그에게 끌려다니는 내가 참 별로였는데 보뱅의 이 책을 읽고 마음을 조금 고쳐 먹는다.(많이 고쳐먹지 못하는 이유는 역시 보보의 힘이다.) 그래도 한편에서는 나탈리의 세력을 키워주고 싶긴하다. 오늘 7시에 일어난건 나탈리다. 끙-



곳곳에 음반이 있다. 거실에서 바그너를 틀면 <라인의황금>이 여기저기 설치한 스피커를 통해 방들과 서재와 거실을 가득 채운다. 그녀가 말한다. 이렇게 난 음악속에서 걷고, 먹고, 자고, 움직여. 다른 사람들은 집에 고양이나 남편이 있지만 내겐 바그너, 라벨, 슈베르트가 있어. 고양이처럼 어디에나 가볍게 존재하는 거지. - P19



나는 오로르다.이제 당신은 모든 걸 안다. 아니, 농담이다. 내이름은 벨라돈이다. 그리고 마리, 뤼드밀라, 앙젤, 에밀리, 아스트레, 바르바라 아망드, 카트린, 블랑슈다. 실은 재미있자고 하는 말이다. 웃음은 나보다 훨씬 강하다. 나는 진지할수록 웃는 게 좋고, 그건 엄마에게 물려받은 기질이다.  - P29









깡충깡충,껑충껑충,까불까불,깝신깝신,호닥닥,후닥닥(...)바람이 솔 솔, 살 살, 웅 웅, 윙 윙







표지도 곱지만 속지또한 만만치 않다. 이런 무늬로 책깔피나 책싸개를(되도록 한글로 쓰는 중) 만들어도 

예쁠것 같다. 추가로 받은 표지 그림 담은 컵받침도 물론 마음에 쏙 들지만.   

아래 첫번째 사진은 분홍으로 보이는데 설명에는 붉은 색 길상무늬 자개장식이라고 나온다. 실제로 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처음 제작할 당시에는 좀 더 진한 붉은 색이었겠지? 그래도 색이 바래 은은하게 빛깔이 도는 멋이 예사롭지 않다.박쥐, 봉황, 오동나무, 꽃, 나비, 새,...장식된 무늬의 종류가 다양하다. 예쁜데 온갖 복의 기운까지 가득 안고 있구나! 아래 두 번째 사진은 병풍인데 모양대로 잘라 책깔피로 쓰면 딱일듯 싶다.            









요즘 먹은 거






서브웨이 메뉴 별로였는데 이웃 나무님이 몇 번 책과 함께 올려주셔서 나도 열린마음으로 다시 사먹었다. 아마 몇년 만이지? 에그마요는 처음 먹어보는데 오~너무 맛있다. 세트로 시키면 쿠키를 주는데 사진을 깜빡하고 못찍었군...쿠기도 큼직하고 달달한데 (종류 다양) 식감이 제법 냠냠. 15cm 몇번 사먹고 30cm도 도전! (당연히 나눠먹음) 신선해서 아삭아삭한 여러 종류의 야채가 마음에 들었다. 종종 사먹어야지. 사람도 그 외의 것들도 첫 이미지를 바꾸기는 어렵지만 막상 어떤 이유로든 바뀌면 기분이 묘하다. 이것 역시 어딘가에서 풀려난 기분이 드는 것 같다. 그나저나 사진은 내게 다 그렇지만 음식 사진 찍기 어렵네. 




요즘 읽고 있는 책들




  영국에 관해 꽤 폭넓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인 장정훈님은 카메라를 심장처럼 가지고 다닌다고 하는데-우왕!! 사진 잘 못찍어 슬픈 짐승- 한국에서 언론사에서 일하다 쭉 독립피디로 일하고 있나보다. 그런 그의 관점이 이 책에 그대로 드러난다. 20년간 영국에서 살아서 그런지 흔히 볼 수 있는 여행서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디테일하다. 역사도 세세하게 담겨있는데 다 내가 궁금하던 것들이라 신기했다. 지난달 책을 많이사서 좀 아껴볼 심산으로 희망도서를 신청해 받은책인데 그걸 또 다른 책 읽느라 다 읽지 못하고 반납기일 임박해서 생각난거다. 그래서 당연히 이런류의 책은 나밖에 관심없을꺼야 하고 일주일을 더 보려 '연장'을 눌렀는데 예약자가 있어서 안된다는거!!!!! 얼마나 놀랐는지. 이걸 어쩌지 고민하다가 시간내에 반납함에 넣으면 소급적용해 전날 반납으로 처리해준다는게 생각났다. 결론은 그러고도 다 못읽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재밌었다.ㅠ.ㅠ 뒷부분 마저 읽기 위해 그냥 책을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고민하다가. 그래 책을 너무 늘리지 않기로 마음먹고 희망도서 신청한건데 이렇게 나약해지면 안되지! 하고 (이건 나탈리) 반납한 책을 예약자가 대출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나도 바로 예약 하려고.ㅋㅋㅋㅋㅋㅋ그렇게 해서 마저 읽으려고 했는데 어허....이 사람이 안 찾아가네? 대출대기상태에선 예약 안되는 슬픈 시스템. 이분 예약 대출 가능기한을 꽉 채우려나? 생각날때마다 도서관 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하는데 지친다....사야겠다...(보보) 나랑 이 책이 운명인가보지 뭐 꼼꼼히 파보자 영쿡ㅋ






 

글의 밀도가 상당하다. 마리 루티가 얼마나 사유를 많이 하는 사람인지 티가 난다. 자꾸자꾸 쓰는 연습하며 사유도 열심히 해서 이런 글을 쓰고 싶다. 갑자기 나도 어디 호텔에 가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하루종일 이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싶구나.



삶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명쾌한 정답이란 없으며, 바로 이 점이 인간이란 존재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는 것  p.28




다락방님 글 보고 빌려왔는데 품절이라 아쉽다. 결국 우리사회는 어떤 식으로든 어느 정도씩 뭔가에 중독되어 있다고. 부제가 '우리는 모두 중독자다'인데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어떻게 그런 것인지 설명하는 것이겠지?

앞부분 조금 읽었는데 설득력있다. 이것도 마저 읽어야하는데 언제 한나 아렌트 목표 채우고 언제....다 하지?

                일단 츄츄를 재웠으니 시작하자!










이것도 읽기 시작한지 꽤 되었는데 치고 들어온(수하님) 다른 책들에 밀리고 있다. 이것도 희망도서! 처음에 

받아서 후루룩 살펴보고 '아 신청하길 잘했다' 싶었던 책. 마치 내가 도서관에 좋은 책을 기증?한 느낌적느낌

그림의 일부를 확대해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을 구체화하는 방식인데 재미있다. 반도 못 봤는데 반납기일이 다가온다. 똑딱똑딱 똑딱똑딱.....



글 쓰기 시작은 8시도 안되어서 했는데 다른거 하며 집중하지 못하다 보니 9시가 훌쩍 넘어버렸다.ㅠ.ㅠ

이 외에도 함께 읽는 책들이 더 많아요. 다른 분들도 더러 그러실듯. 나탈리가 그러네요. "니가 책을 읽는건지 책이 너를 읽는건지 모르겠다"고 "정신좀 차리라고." "오늘은 잘좀 해볼께" 하고 대답합니다. 한껏 주눅든 대장 보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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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2-10-14 09: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놔 에그마요 미치갔네요
모닝부터...

저도 나탈리와 보보 만나러
가야 하는데 -

청아 2022-10-14 09:27   좋아요 5 | URL
레삭매냐님 역시 이 맛을 아시는군요!
메뉴사진에는 에그마요가 정면에 듬뿍 있거든요?
실제로는 소스 바르듯 안쪽 빵에 발라놔서 조금 아쉽다 했는데
맛은 꽤 좋네요ㅋㅋㅋㅋ그래서 용서를ㅋ

‘가벼운 마음‘ 아주 훌륭합니다.
‘환희의 인간‘도 조금씩 같이 보는데... 보뱅의 책은
반드시 다 읽어야겠어요.^^*

레삭매냐 2022-10-14 11:34   좋아요 4 | URL
보뱅 너무 좋지요 -

전 일단 세 개나 읽어서
남은 두 권은 아껴서
읽을라구요.

청아 2022-10-14 11:51   좋아요 2 | URL
오호! 저도 그 부분 감안해야겠어요.

엔도 슈사쿠도 <깊은 강>아껴놓고 있습니다 헤헷

coolcat329 2022-10-14 09:4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서브웨이 저도 얼마전에 우연히 한 입 뺏어먹고선 맛있어서 깜놀했었죠.
보뱅이 요즘 핫 북! 이네요

청아 2022-10-14 09:59   좋아요 5 | URL
보뱅 좋아요 쿨캣님! 저도 이웃분들 리뷰에 솔깃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오 이런 세계가? 했습니다.
완전강추합니다.(>.<*) ‘서브웨이보단 버거지‘ 했었는데 야채 골고루 많이 들어 건강에도 더 좋을 것
같아요. 당분간 버거보단 서브웨이입니다ㅋㅋㅋㅋ

거리의화가 2022-10-14 09:5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오전에 만나니 더 반갑네요^^ 출근 시간 맞추느라 항상 주중에는 5시에 일어나 신문을 읽는데 처음엔 좀 적응이 안되더니 이제는 제법 괜찮습니다. 모닝 글쓰기는 예전에 실천해보려고 했었는데 저는 일어나자마자는 아무 생각이 안들더라구요ㅎㅎㅎ 뭐라도 읽고 해야 쓸거리가 생각나는ㅋㅋㅋ
오전에 저는 토베의 어린시절로 떠났어요~^^ 서브웨이 샌드위치 먹어본지 오래되었는데 말이죠. 직장 근처에 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기가...ㅋㅋㅋ 저는 아침은 대부분 집에서 대충이라도 챙겨먹고 나오거든요.
남은 글 분량이 기대됩니다*^^*

청아 2022-10-14 10:06   좋아요 5 | URL
저도 반갑습니다*^^* 신문 이야기해 주시니 생각났네요. 전에 언급해주셔서 구독할까 알아보다가 책도 너무 많으니 한번씩 사서 읽자 했는데 동네에 신문 팔던곳에서 판매를 접으셨나봐요ㅠㅠ 요즘은 정기구독만 받는건지 외출할때마다 두리번거려도 안보이네요. 역근처 가판대 지날때 사야겠어요. 5시 기상 신문👍 5시 기상은 저의 오랜 로망입니다.ㅋㅋㅋㅋ화가님 토배 읽는 중 뜬거 보고 반가웠어요~♡ 어떻게 느끼실지 궁금해요. 저는 토베에 빠져서 원서도 사두었는데 조금 읽어보니 역시 좋더군요ㅋㅋㅋ

거리의화가 2022-10-14 15:35   좋아요 2 | URL
ㅎㅎㅎㅎㅎ 미미님 저도 여러 권 동시 읽고 있는 중이라 공감합니다^^ 특히 이달에 읽을게 많아졌어요ㅠ 도서관 책만 4권인데다 기존에 읽고 있는 책들도 이달에 끝내야하는게 많아서 마음이 바쁩니다. 집에서 주말에 책을 읽어도 좋긴 한데 역시 옆지기가 있어서 신경이 쓰입니다. 어디 호텔이라도 가서 책읽고 글쓰기 좋겠네요*^^*

청아 2022-10-14 16:08   좋아요 2 | URL
화가님 저는 두꺼운 책도 좀 섞어서 읽고 싶은데 사놓은 것도 꽤 있는데 요즘 이러느라 그 책들은 손도 못대고 있어요. (가끔 미안한 눈길로 바라만 보는 벽돌책들ㅜ.ㅜ) 오늘 도서관가서 갱신할 책이 있었는데 차마 그냥 오지 못하고 또 다른 친구들 2권이나 빌려왔어요. 전혀 생각도 안했던ㅋㅋㅋㅋㅋㅋ그쵸?!!ㅋㅋ북캉스 해보고 싶어요*^^*

다락방 2022-10-14 10: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서브웨이 샌드위치는 저는 워낙 야채 다 넣고 먹는걸 좋아하는데요 ㅋㅋ 어느 순간 알라딘에서 책과 서브웨이 샌드위치는 찰떡 궁합으로 유행하게 됐네요? 껄껄..

청아 2022-10-14 10:25   좋아요 2 | URL
야채는 다락방님도 다 넣으시는군요? *^^* 책과 찰떡 궁합 맛는것 같아요. 먹기도 간편하고 주 메뉴와 야채가 골고루 있어 한끼 식사로도 든든하구요ㅋㅋㅋㅋ 최근 자주 가는데 연 이틀 한끼를 서브웨이로 때운적도 있어요ㅋㅋㅋ

모나리자 2022-10-14 10: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가끔 이렇게 간단 음식 먹으며 글쓰는 기분도 좋지요.ㅎㅎ
오늘도 좋은하루요~미미님.^^

청아 2022-10-14 10:51   좋아요 3 | URL
네 모나리자님!ㅋㅋㅋㅋ 후다닥 한끼 해치우고 그 시간에 글쓰기나 책읽기
너무 좋아요! 그래도 건강 생각해서 정성들여 만든 음식도 잘 먹어줘야겠죠?
모나리자님 웃음가득한 하루 되시길요*^^*

얄라알라 2022-10-14 10:2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서재 들어오면 ㅎㅎㅎ욕심이 너무 많아짐

책 욕심은 물론, 먹고 싶은 게 자꾸 생겨요 ㅎㅎㅎ

청아 2022-10-14 10:53   좋아요 4 | URL
얄라님 그렇죠? 아니 여기 왜이런거예요?ㅋㅋㅋㅋ
책 욕심, 먹거리 욕심, 영화욕심, 연극욕심도 가끔.
이것들을 잘 연결해주는 분들 덕분에 골고루 챙기게 됩니다*^^*

scott 2022-10-14 10: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제 고딩 친구가 서브웨이 알바를 해서 가끔씩 가게 문 열기 전에 이것 저것 도와주다가 옆눈으로 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현재 샌드위치 잘 만드는 金 🖐이 됨) 서브웨이에서 가장 건강한 맛인 ‘쉬림프 아보카도‘ 꿀 조합 사알짝 추천 합니다. 빵: 허니오트 or 플랫브래드 소스: 스위트칠리, 와사비소이소스, 핫칠리 약간 이렇게 먹으면 새우와 알싸한 맛의 와사비 소이소스가 일품!👍👍탱글한 새우맛미미님에게 추천 합니다 ^^

청아 2022-10-14 10:59   좋아요 4 | URL
오 안그래도 제가 한번은 쉬림프를 추가해 먹었는데ㅠ.ㅠ 너무 맛있었어요!
스콧님은 여러가지 음식 만드는건 물론 플레이팅까지 완벽하실것 같아요!!
아보카도 신선하지 않으면 약간 알러지반응인지 제가 어지러워져서 아직 넣질 못했거든요.
다음번 가면 아보카도 상태 확인하고 ‘쉬림프 아보카도‘를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허니오트는 즐겨먹는데 와사비소이소스가 있었네요? 소스는
늘 알아서 넣어달라고 했는데 럴수!! (와사비 좋아함)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스콧님!!😆

페넬로페 2022-10-14 11: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의 아침 글쓰기 넘 좋아요.
보뱅의 ‘가벼운 마음‘ 구매해놨는데 노벨상이 발표되는 바람에 거기에 관심이 집중되어 아직까지 제자리에 있어요~~
도서관 희망도서는 꼭 읽고 반납하자고 결심하지만 그게 또 잘 안되어~~
몇번이나 가족카드로 재대출하는 책이 있어요 근데 아무도 이 책에 예약을 걸지 않아 좋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해요.
남들이 관심없는 책을 신청했나 싶기도 하고요^^
서브웨이 대신에 어제 kfc징거버거 먹었는데 양이 넘 많아 먹고 나서 산책하러 나갔어요 ㅎㅎ

청아 2022-10-14 11:35   좋아요 4 | URL
페넬로페님 요즘도 잘 걸으시나봐요~♡ 보뱅의 ‘가벼운 마음‘막상 펼쳐 읽으시면
분명 좋아하실거라 믿습니다.*^^* 일반 대출도 그렇고 희망도서도 기한내 읽으면 되는데
자꾸 저랑 씨름하고 있어요ㅋㅋㅋㅋ(책들은 죄없음)
저희 동네에도 kfc매장이 크게 생길것 같은데 거긴 통통한 치킨이 장점이죠ㅋ
가족들 카드 만들게 하고 싶은데 이래저래 일만 커질까 두렵기도해요^^;;

그레이스 2022-10-14 11:4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보뱅에 빠질것 같아요
빌려봤는데 사야할듯!

청아 2022-10-14 11:58   좋아요 4 | URL
네 그레이스님! 그럼요 보뱅은 사야합니다.ㅋㅋㅋㅋ

서곡 2022-10-14 13: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꿀벌호텔 넘나 깜찍해요 ㅋㅋ 서브웨이 쿠키도 드셔보세요 ㅎㅎ

청아 2022-10-14 14:10   좋아요 3 | URL
네!!ㅋㅋㅋㅋ저는 처음에 진짜 호텔인줄 알고 ‘갑자기 성인시절로 넘어간건가?‘생각했어요. 너무 귀엽죠. 서브웨이 🍪 좋아합니다*^^*

새파랑 2022-10-14 14: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마음속에는 보보하고 나폴리에 더해서 독서천재도 한명더 있는거 같습니다 ㅋ
서브웨이 맛있습니다 ^^

청아 2022-10-14 15:56   좋아요 3 | URL
제가 결국 천재가 된다면 그건 모두 새파랑님 덕분입니다.ㅋㅋㅋㅋ 자꾸 부응해서
더 읽어야 될것 같고 의욕적이고 그래요(>.<*) 오늘도 충전완료!!ㅋㅋ

햇살과함께 2022-10-14 15: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번 주말에도 써브웨이 먹게 만드는 페이퍼입니다 ㅎㅎ
저는 둘째가 이탈리안 비엠티를 좋아해서 30cm 사서 나눠 먹어요.
살라미, 햄이 짜기 때문에 소스는 올리브오일만 넣고요.
미미님 아침글쓰기 좋네요~ 자주 써주세요.

청아 2022-10-14 16:01   좋아요 3 | URL
제가 소스에는 관심을 그닥 기울이지 않았었는데 올리브오일 넣어도 맛있겠네요? ㅋㅋㅋ
빵부터 치즈며 각종 고기들 이것저것 들어가는 것들이 다양해서
즐길 수 있는 맛의 스펙트럼이 넓어 좋더라구요. 아침 글쓰기 습관만들면 얼마나 좋을까요?
네! 매일은 아니어도 꾸준히 써볼께요 감사해요 햇살님*^^*

scott 2022-10-14 18:25   좋아요 3 | URL
비엠티에는 새콤달콤한 소스 스위트 칠리 어니언과 고소한 랜치 소스 사알짝 추천 합니다 😄

단발머리 2022-10-14 15: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리 루티 읽고 있어요. 너무 좋죠. 정말 사랑스러운 철학자입니다. 어렵게 쓰지 않아서 좋구요. 당당해서 좋구요.
에그마요 저도 좋아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아, 서브웨이 가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청아 2022-10-14 16:05   좋아요 2 | URL
단발머리님! 마리 루티의 글이 이렇게나 좋은 줄 몰랐어요. 잘 읽히고 읽으면서 사유의 세계로 빠져들어가는
느낌이 참 좋아요.*^^* 다른 책들도 하나하나 모아서 읽으려구요. 역시 서브웨이 좋아하시는군요? ㅋㅋㅋㅋ
여태 왜 이 맛을 몰랐는지 아, 뒤늦게 약간 중독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10-14 19: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에그마요!✍️
에그마요!✍️
알라딘은 책 추천도 추천이지만,
먹거리 추천도 알짜배기입니다요.
저는 여적 베지만 먹었거든요. 시킬 줄 몰라서요ㅜㅜ
근데 단발님과 괭님덕에 BLT 먹고 으응? 오이랑 야채 씹히는 식감이~ 식감이~^^👍
제가 야채를 무쟈게 좋아하나봐요!
그래서 에그마요도 군침도네요^^
저번에 다락방님이 메뉴 추천해 주셨는데 참치? 게맛살?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암튼 나중에 그것도 먹어보려구요^^
야채 가득한 서브웨이 샌드위치 사진 찍는 거 엄청 어렵던데 미미님 사진 잘 찍으셨어요.
침이 나옵니다.🤤🤤
책 얘기는 없고, 오로지 먹는 사진 얘기만??ㅋㅋ
보뱅은 사랑이에요♡
아까 마리 루티 글 읽고 왔는데 이곳에서도??ㅋㅋ

청아 2022-10-14 20:08   좋아요 3 | URL
하하하 저도 여기서 보고난 뒤에 찾아먹게 되는 음식들이 꽤 있었어요ㅋㅋㅋㅋ
에그마요 나무님도 좋아하실듯 합니다~♡
저도 선택권이 너~무 다양한 서브웨이가 좀 주문하기 부담스러웠는데요 나무님 글 보고 다시 도전, 먹어보니 그게 마침 에그마요여서 그런건가 재발견이더군요?😄 오이의 아삭아삭함과 토마토 올리브등 씹는맛이 찹찹(>.<*)
먹고난뒤에 더부룩하지도 않고 야채덕분인지 깔끔하죠ㅋㅋㅋㅋ보뱅과 마리 루티 둘 다 안온한 글들!! 저 <포르노 랜드> 시작했는데 워낙 적나라해서 희석시킬겸 번갈아 읽으려고 합니다ㅋㅋㅋ

2022-10-14 2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14 2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22-10-15 10: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요거조거 풍성한 식탁 같아요.
서브웨이까지… 영양가 많고 맛나고 보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천고마비는 이렇게요~^^
문장강화도 개정판이 나왔나 보네요.
주칠 가구는 화려한 느낌 주는데 붉은 색상이라도 조금씩 다르게 여러 가지더군요. 은은한 저런 색이 맘에 들어요. 하나쯤 갖고 싶을 정도로 욕심나는 ㅎㅎ
미미 님 츄츄랑 편안한 토요일 보내세요.

청아 2022-10-15 11:33   좋아요 3 | URL
문장강화는 정희진쌤이 좋다고 책에 언급하셔서 저도 챙겨놨어요^^*
우리 전통 가구도 예쁜 것들이 참 많네요. 이 책 한 번씩 펼쳐보는데
다양한 볼거리와 거기 덧붙여진 글도 서정적이어서 편안해져요.
저도 저런 가구 하나 갖고 싶네요. 갑자기 생각나는
‘헤어질결심‘의 대사. 난 좀 갖고 싶네 그 형사의 심장?ㅋㅋㅋ
프레이야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scott 2022-10-15 10: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문장강화
새로운 커버!

미미님은 아침,새벽 글쓰시고

저는 아침
땡투 날려용!~@@@@

청아 2022-10-15 11:36   좋아요 2 | URL
스콧님의 글이 저에게는 이미 넘치는 땡투입니다.ㅎㅎㅎ
말씀 안드린 땡투도 최근 꽤 됩니다. 잘 읽어서
좋은 리뷰로 알려드리고 싶은데 속도는 느릿느릿.
그래서 어제부터 독서습관을 좀 바꿔보려고해요.

스콧님 가득한 오늘 햇살처럼 포근한 하루보내세요^^*

cyrus 2022-10-15 12: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토요일과 일요일 아침에 글을 써요. 일찍 일어나면 새벽에 글을 쓰기 시작하는데, 일하는 평일이라면 절대로 이렇게 못 일어나요.. ㅎㅎㅎ

청아 2022-10-15 14:13   좋아요 2 | URL
아, 직장다닐 경우엔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네요! 일단 꾸준히 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야하니까요.ㅎㅎ
저도 제 생활패턴에 맞게
시간을 정해봐야겠어요^^*

mini74 2022-10-17 15: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얼마전 파친코에서 모든 책이 다 좋으면 그건 책을 좋아하는게 아니지 않냐는 식의 문장을 읽고....그랬어요. 차분히 책을 읽고 진짜 내가 좋아하는 부분이나 문장으르 좀 더 여유롭게 느껴보자고....미미님 에그마요 ㅎㅎ 먹어보고 싶네요...가을은 역시 식욕의 계절입니다.

청아 2022-10-17 15:49   좋아요 2 | URL
파친코에 그런 내용이 나오는군요? 통찰력 있는 작가들은 역시 다르네요.
독서에 있어서도 그외에도 너무 여유가 없었다는걸 깨달았어요. 당장 바뀌진 않겠지만 보뱅의 글 한번씩 또 펼쳐보며 바꾸고싶어요~♡
에그마요 강추예요 미니님! 저도 오늘 먹어야겠어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