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
고이시 유카 지음, 현승희 옮김, 신쵸사 협력 / 서교책방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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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가키 씨, 십년 후, 이십년 후에 책이라는 게 사라지고 없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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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지 않아. 책은 사람이 엮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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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오직 그녀의 것》을 통해
'편집자'의 세계를 조금 알게 되었다면,
이번에는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씨 1·2》를 통해
책 뒤편의 숨은 공로자, '교열자'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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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씨 1,2>
고이시 유카 저 / 서교책방
만화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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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단순히 오타나 맞춤법만
바로 잡는 업무인 줄 알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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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깊고 치열한 일이라서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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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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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속 날씨가 시대와 맞는지
✔️ 달의 모양이 실제와 같은지
✔️ 등장인물의 성격이 앞뒤로 모순되지 않는지
✔️ 단어 하나가 정말 가장 적절한 표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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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 하나하나 확인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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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열부의 역할은 단어와 표현 자체의
정확성과 적확성을 가려내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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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는 표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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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는 단어 하나를 검토하기 위해
두꺼운 종이사전을 찾아보는 장면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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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경이었다면 어떤 사전이 나왔을까?’
‘디지털 시대에도 교열 현장에선 여전히 종이 사전을 볼까?’
하는 궁금증과 흥미가 생기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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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출판계 배경으로도 이런 만화가 나오면
진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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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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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은 사람 그 자체이기 때문이야.
저자의 마음, 편집자의 마음, 독자의 마음은 사전을 들춘다고 알 수 있는 게 아냐.
남의 마음을 알기 위해선 교열자야말로 대화를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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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열은 단순히 틀린 글자를 고치는 일이 아니라,
'사람과 마음을 대하는 일'이라는 걸 깊이 느끼며
교열이라는 일을 완전히 다시 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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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좋은 책을 위해
진심으로 치열하게 고민하는 출판사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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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감동할 줄 알고,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때로는 기꺼이 싸우는 그 진정성에
마음이 참 따뜻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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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사라지지 않는 진짜 이유,
바로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문장 하나에 마음을 기울여 책을 엮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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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한다면,
그리고 한 권의 책이
어떻게 완성되는지 궁금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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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는 분명 재미있게 읽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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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책을 펼칠 때마다
문장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숨은 공로자'들이 한 번쯤 떠오를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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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것 같아도, 커피는 내립니다 - 무너진 일상 속 나를 지켜낸 작은 루틴들
우재윤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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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의 기록이 큰 용기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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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것 같아도, 커피는 내립니다》
사전예약 소식을 전해드렸던 바로 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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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트팩과 함께
드디어 완독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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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것 같아도, 커피는 내립니다>
우재윤 저 / 미다스북스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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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도전해 볼 수 있겠는데?"
"내 삶도 조금만 노력하면 바뀌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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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작가의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라,
하루하루를 버텨낸 평범한 직장인의 기록이라
오히려 용기를 얻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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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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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통제 불능의 상태로 치달을 때,
유일하게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이 작은 약속들이야말로
나를 최악의 상황에서 건져 올리는
가장 단단한 동아줄이라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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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먹을지, 언제 운동을 할지,
퇴근 후엔 무엇을 할지 미리 정해두는 것.
그것은 나를 구속하는 감옥이 아니라,
불필요한 고민으로부터 나를 해방하는
'자유의 기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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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얽매는 게 아니라
나에게 진짜 자유를 주는 루틴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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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줄씩 기록하며
결국 한 권의 책을 완성해 낸 저자의 꾸준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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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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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과 무기력은 우리를 '0' 의 상태로 만듭니다.
이때 필요한 건 거창한 목표가 아닙니다
어떻게든 나를 '1' 의 상태로 만들어줄 아주 작은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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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는 '움직이는 명상' 입니다
몸의 땀을 빼는 게 아니라,
뇌의 독소를 빼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아주 천천히 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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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러닝과 독서, 필사를 꾸준히 이어오며
작은 반복이 가진 힘을 조금씩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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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꾸준함'이라고 하면
'매일 완벽하게'를 떠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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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꾸준함은
빠지는 날이 있어도
그저 포기하지 않고 이어나가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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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불안과 혼란을 문장으로 옮기는 순간,
형체 없는 괴물 같던 고민은
종이 위로 박제되어 통제할 수 있는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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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통해 내면의 맷집을 키운 사람은
인생의 시련이 닥쳐도 쉽게 부러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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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의 내 모습이 지금보다 낫길 바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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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독서, 필사는 물론이고
욕심을 더하자면 글쓰기, 영어 공부, 그림, 피아노까지…! 🎹🎨
나만의 루틴을 차근차근 이어가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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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의 꾸준한 하루가
더 큰 용기를 줄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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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작은 반복으로
나만의 단단한 중심을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에세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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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우먼
크리스틴 해나 지음, 공경희 옮김 / 알파미디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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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도 영웅이 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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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 《사방에 부는 바람》에 이어
크리스틴 해나 작가님이 이번엔
베트남 전쟁 속 지워진 여성들을 비춥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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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더 우먼》 역시 기대 이상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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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우먼>
크리스틴 해나 저 / 알파미디어
영미소설 / p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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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스무 살 간호학생 프랭키는
오빠의 베트남 파병을 계기로
미 육군 간호장교단(Army Nurse Corps, ANC)에 자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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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대신 메스를 들고
매일 생사의 경계에서 치열하게 싸우지만,
정작 귀국한 그녀를 기다린 건 차가운 외면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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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이해하고 싶은 건 좋은데 여긴 참전용사들만 모이는 자리입니다"
"저도 참전용사입니다"
"베트남 참전용사만입니다"
"저도 베트남 참전 용사예요"
"아, 내 말은,,,, 저기,,, 베트남에 여자들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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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만 1천여 명의 여성들이 참전했지만,
사회의 대답은 "여자는 없었다"는 부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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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끝났지만,
그녀들에게는 진짜 전쟁이 시작된 셈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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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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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생활이 형편 없었고,
미국 정부와 전쟁 때문에 공포와 분노와 배신감을 느꼈지만
그래도 살아 있는 기분을 맛봤다.
능력 있고 중요한 사람,
세상에 변화를 가져온 여성이 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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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능력으로 세상에 변화를 만들고, 진짜 살아있음을 느끼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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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돌아온 조국은
다시 ‘조용히 희생하는 평범한 여자’로 살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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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먹먹함 속에서도 그녀들을 버티게 한 건
서로의 존재를 증명해 준 여성들의 연대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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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있어 감사했다.
남자들이 지배하는, 미쳐 돌아가는 분열된 세상에서
여자들에게 기댈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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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베트남에 여자가 없었대?" 바브가 생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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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잊혔어요.
우리 베트남 참전용사들 모두 그렇죠.
하지만 여성들이 가장 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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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지워버린 이름을
다시 불러주는 크리스틴 해나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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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은 총을 든 사람뿐만 아니라,
생명을 살려낸 이들도 영웅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깊게 일깨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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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힌 사람들을 기억하게 만드는
역사소설의 힘을 느끼고 싶다면,
《더 우먼》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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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 가려져 있던 그들의 삶을
이제라도 함께 기억해 보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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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가슴을 후벼파는 대사 한마디가 있다 - 우리가 사랑한 드라마 명대사 필사집
정덕현 지음 / 서교책방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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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드라마를 즐겨 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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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에 몇 시간씩 투자하기보다는,
그 시간에 책을 읽거나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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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정말 재미있다고 느끼지 않으면
드라마를 끝까지 보는 일이 드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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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인생작으로 꼽는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동백꽃 필 무렵><태양의 후예> <사랑의 불시착>
같은 드라마들도 저는 지나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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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작년부터 런닝머신 위에서만큼은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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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가슴을 후벼파는 대사 한마디가 있다 >
정덕현 저 / 서교책방
필사책 /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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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머신 위에서 걷고 뛰는 지루함을 달래려 영상을 켜기 시작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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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업고튀어><고백부부><중증외상센터>
<미지의 서울><폭군의 셰프> <뷰티인사이드>
<멜로무비><반짝이는 워터멜론><조립식 가족>
<너의 시간속으로> <18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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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치 드라마를 몰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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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면서 보니
화면보다 소리에 더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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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어느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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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방금 대사 뭐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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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영상을 되감아
메모장에 적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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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도 책처럼
내 마음을 흔드는 문장들이 많음을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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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아직 보지 못한 드라마도 많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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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어 다시 런닝머신 위에 오르면
이번 필사책에서 만난 드라마부터
하나씩 찾아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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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뇌과학 - 도파민에서 불안, 관계까지 뇌과학 명저 33 ㅣ 필독서 시리즈 32
여르미 지음 / 센시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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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이해하니, 비로소 내 삶이 내 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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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이라는 세 글자만 들어도
괜히 어렵게 느껴지고 멀리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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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르미 저자의 서문 한 구절을 읽는 순간,
무릎을 털컥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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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를 점점 더 지치게 만드는 이 시대에,
뇌를 이해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건
자신이 무엇에 소모되고 있는지도 모른 채 달리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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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앞으로의 인생 후반기를 지혜롭고 건강하게 잘 보내려면 정말 뇌과학을 알아야겠구나!'
그렇게 두려움을 내려놓고 첫 장을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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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뇌과학>
여르미 저 / 센시오
뇌과학 / p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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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부터 뇌과학에 빠져 도서관에 가면
511.1813(뇌과학) 서가만 집중 공략했다는
저자의 선견지명에 절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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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에게 단 하나의 지식을 물려준다면 뇌과학을 선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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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엔 왜 하필 뇌과학일까 싶었지만,
책을 읽고 나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습니다.
감정도, 공부도, 인간관계도, 습관도 결국
모든 삶의 순간이 '뇌'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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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 분야만 저렇게 파고든 적이 있었나?'
⠀
생각해 보니 저에게도 813.7(한국문학) 서가만 주구장창 찾아 읽던 시절이 있었고,
뜨개 관련 책이라면 출간되는 족족 모조리 들춰보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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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람은 자신이 오래 붙잡은 분야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지도를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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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저에게 햇살같은 내용은 2부 <사춘기의 뇌는 공사 중>이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라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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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의 뇌는 막 출고된 페라리와 같다.
엔진은 최고지만 아직 제어 장치는 완성되지 않았다.'는 비유는 정말 절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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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방학식 날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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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도, 당일 아침에도
"오늘은 급식이 없으니까 끝나면 바로 집에 와. 우리 외식하자."라고 이야기했는데,
큰아이는 곧장 집으로 왔지만
둘째 녀석은 하교 후 연락도 없이 친구들과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전화도 안 받고 문자 하나 달랑 보낸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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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는 '왜 약속을 잊었을까?' 하는 마음이 먼저 들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무신경해서가 아니라
아직 의도를 끝까지 유지하는 뇌의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시기일 수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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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행동을 무조건 이해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한 번 더 이해하려는 마음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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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과 이야기, 서사가 공감을 폭발적으로 키운다는 것이다
소설을 읽는 사람은 타인의 감정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야기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타인의 마음을 더 빨리 파악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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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독서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공감 근육을 키우는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훈련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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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인이 된 이후 소설만 천 권 넘게 읽은 것 같습니다.
20대의 저보다 지금의 제가 조금 더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면,
그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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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읽기가 뇌의 공감 근육을 키워준다는 과학적 사실을 확인하니,
앞으로도 소설을 더 열심히 사랑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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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도 근육과 같아서 쓰는 회로는 강해지고, 쓰지 않는 회로는 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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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도, 운동도, 좋은 습관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반복해서 사용하는 회로를
조금씩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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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은 전문가만 공부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평범한 우리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생활 지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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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가면 이제는 511.1813 서가를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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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만 느껴졌던 뇌과학의 문을
이렇게 친절하고 다정하게 열어준 여르미님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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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고, 내 가족을 이해하며,
인생의 제어권을 쥐고 싶은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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