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날에 니체를 읽는다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상현 엮음 / 필름(Feelm)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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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중에서는 니체를 가장 좋아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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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니체에 관한 책이라는 것만으로도
무척 반갑고 설레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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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느끼는 불안, 남들의 시선,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번아웃 같은 고민들을 니체의 이야기로 친근하게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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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챕터마다 공감되는 좋은 문장들이 정말 많아서,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인덱스(책갈피)를 붙이느라 손이 바빴을 정도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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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니체의 목소리를 빌려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참 명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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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눈치 보지 말고,
내 몸과 일상에 집중하며
나만의 인생을 멋지게 만들어가라"는 단단한 응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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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날에 니체를 읽는다>
프리드리히 니테 저/ 필름출판사
서양철학 / p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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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와 닿았던 문장들을 공유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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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 순간 당신을 긴장하게 만드는 선택을 하십시오.
평범함에 안주하려는 당신 안의 나약함과 끊임없이 불화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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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과 무리 지어 웅성거리는 한,
당신은 평생 누군가의 서투른 복제품으로 살다 죽을 뿐입니다.
기꺼이 고립되기를 선택할 때,
비로소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당신만의 것이 고개를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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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이 너무 많아 정신이 무너져 내린다고 느낄 때,
생각의 전원을 강제로 끄고, 당신의 육체를 한계까지 밀어붙여 보십시오.
삶의 본질은 복잡한 머릿속 사유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생생하게 땀 흘리며 박동하는 당신의 몸뚱아리 그 자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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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길을 선택하든 완벽한 정답은 없으며,
결국 내가 선택한 길을 죽을 힘을 다해 '정답으로 만들어내는 과정'만 존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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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99%는 매일 반복되는 밥벌이와 걷기, 잠자기, 씻기 같은 지루한 일상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 보잘것없어 보이는 99%의 일상 속에서 감각적인 기쁨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1%의 성공을 거머쥔다 한들 영혼의 갈증은 결코 채워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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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시선과 억울한 평가에 단 1밀리미터도 흔들리지 않고
당신만의 '적당한 성취와 높은 행복'을 향해 걸어가는
그 압도적인 무심함이야말로,
당신을 물어뜯으려던 자들에게 선사할 수 있는 가장 우아하고 완벽한 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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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체의 철학은 늘 달콤한 위로를 건네기보다,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단단한 질문을 던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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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역시 그런 니체의 시선을 어렵지 않고 쉽게 풀어내어,
좋은 문장들을 천천히 곱씹으며 읽는 시간이 참 행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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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망치고 싶어 하는 오늘 하루가 영원히 반복될 운명이라면,
우리는 결코 오늘을 함부로 낭비하거나 대충 얼버무릴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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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체의 철학을 부담 없이 만나보고 싶은 분

✔️ 오래 곱씹을 문장을 만나고 싶은 분께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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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방에 내가 없다
권지연 외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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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의 저는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고 결혼 자금을 모으기 위해 애쓰던 장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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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에는 아내가 되었고, 아이들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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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역할들을 수행하는 동안 하루하루는 참 바빴고, 그 삶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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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고, 마흔을 넘기면서 문득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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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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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그렇게 꽁꽁 숨어버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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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낼 수는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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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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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방에 내가 없다>
조서연 저 외 7명 / 작가의집
에세이 / p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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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날이면 아내라는 이름도,
엄마라는 이름도 잠시 가방 밖에 내려놓고
오직 '나' 하나만 챙겨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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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에 있는 '가방' 은
단순히 들고 다니는 물건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며 짊어지는 역할과 책임,
그리고 인생을 담아낸 표현이라는 것을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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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명의 작가가 각자의 삶을 풀어냈지만
비슷한 시간을 지나왔기에
전달하는 메세지가 연결되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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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달하고 적극적이던 소녀는 멀어졌다.
대신 가족의 스케줄을 먼저 살피는 사람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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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약속은 자주 취소되었고, 내 의견은 '괜찮아'로 정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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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늘 우선순위였다.
그게 좋은 아내이자 엄마의 모습이라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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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끝에 나는 맨 뒤로 밀려나 있었다.
사랑이라 믿으며 나는 나를 포기했다.
밀려난 시간 끝에 '나 없는 가방'이 남았다."
— 권지연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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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되려고 애쓰는 동안
가장 뒤로 밀려난 사람이 바로 '나'였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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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많은 기혼 여성들이
이 문장을 읽으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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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엄마라는 삶을 후회하거나
희생만 이야기하는 에세이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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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엄마이기 때문에 만날 수 있었던
사랑과 성장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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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다시 갈림길 앞에 서서 선택의 순간을 마주한다해도,
나는 아마 같은 길을 향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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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품으며 겪었던 그 모든 소란함과 고단함을 다 알고도,
나는 기꺼이 다시 '엄마'가 되는 길을 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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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끝에서만 만날 수 있는 눈부신 경이로움과
나를 키운 뜨거운 사랑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 황별초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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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삶을 사랑하지만,
그 안에서 나도 잃고 싶지 않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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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감정은 늘 공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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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중반이 된 지금,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갈지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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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꽁꽁 숨어 있어서 찾지 못했던 '나'를
이제 조금은 찾아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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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를 가방 깊숙이 밀어 넣지 않고,
함께 데리고 살아가는 연습을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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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들> 독서모임에서 함께하는 조서연 작가님의 글을 계기로 이 책을 만나게 되었지만,
한 사람의 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펼쳤다가
여러 작가들의 삶에서 위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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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나이도, 환경도, 살아온 이야기도 다르지만
글 속에는 묘한 연결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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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울컥하고, 같이 응원하고,
"나만 이런 게 아니었구나"라는 위안을 받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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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40~50대 여성이라면
이 책이 건네는 이야기들에 더욱 깊이 공감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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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잃어버린 적이 있는 사람.
혹은 이제 다시 '나'를 찾아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 속에서 자신의 가방을 한 번쯤 들여다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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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을 긋는 마음 - 유희경 문장집
유희경 지음 / 핀드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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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서울에서 열린 도서전에서 보자마자 제 시선을 끌었던 책 한 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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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유희경 시인의 문장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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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수록된 총 120개의 문장은
<출근 인사> 에서 발췌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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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인사> 는 시인이 시집 서점 "위트 앤 시니컬" 을 운영하면서
블로그에 기록해 온 '출근 인사' 를 모아 366일로 구성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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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역시 "핀드 출판사" 부스에 진열이 되어 있어서
넘겨보았는데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모든 날짜를 담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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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인사> 의 수많은 문장들 중에서
밑줄을 긋고 싶은 문장만을 발췌한거라니
엑기스 중에 엑기스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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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을 긋는 마음>
유희경 저 / 핀드
에세이 / p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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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밑줄을 긋는 마음> 은
내지 구성이 특별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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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모서리에 절취선이 있고
그 페이지에 담긴 문장과 똑같은 문장이 적혀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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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문장을 뜯어서
일기장에 붙여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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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이나 고백의 마음을
말로 전하기에 간질간질하다면
조용히 친구나 연인에게
문장 조각을 건네도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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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 날 나에게 주는 부적이라 여기며
문앞을 나서기 전, 문장 한조각을 뜯어서
파우치에 담아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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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장 수집' 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문장을 음미하고,
노트에 필사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큰 즐거움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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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술하는 정신과 의사입니다 - 매일 인간의 가장 깊은 어둠과 마주하며 상처를 절개하고 삶을 다시 잇는 시간들
김수룡 지음 / 미류책방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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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이 심하거나 폭력적인 영화보다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야기를 더 좋아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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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신과 의사'의 기록인 이 책 역시
읽고 나면 마음이 무거워지지 않을까,
내심 걱정부터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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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걱정은 완벽한 기우였다
따뜻하면서도 단호한 한 사람에게
존경의 인사를 건네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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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술하는 정신과 의사입니다>
김수룡 저 / 미류책방
인문학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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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내가 경험했던 병원들은 대개
증상을 듣고 빠르게 약을 처방해 내보내기 바쁜 곳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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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0여 년 동안 정신과 의사로 살아온 김수룡 선생님은
증상만 바라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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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처방에만 기대기보다
한 사람의 삶 속으로 묵묵히 걸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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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없다는 핑계 대신,
눈 한번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중년 여성 환자를 위해 매일 30분씩 함께 걷는 '산책 회진'을 시작한 의사.
결국 그 환자는 퇴원 후 고3 아들의 새벽밥을 해줄 정도로 일상을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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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여행을 간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조현병 환자의 미세한 흔들림을 포착해 극단적인 선택을 막아내고
입원비까지 책임지겠다고 붙잡아준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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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가망 없어 보이던 알코올 중독 환자의
상처받은 사춘기 두 아이에게 '언제든 전화할 수 있는 쿠폰'을 쥐여주며
가족 전체를 돌본 이야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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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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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내가 아프거나,
가족이 도움을 받아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망설임 없이 이 선생님을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사를 만난다는 건 참 큰 행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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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진은 병동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매일 가정에서, 회사에서, 관계 속에서 서로의 상태를 '회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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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가족들의 표정과 마음을 얼마나 살피며 살아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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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말 뒤에 숨은 감정을,
남편이 쉽게 꺼내지 못한 고민을,
나는 얼마나 이해하려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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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서, 아내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그들의 힘든 이야기에
온전히 귀 기울여주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서로를 지켜내는 단단한 울타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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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결책을 주지 않아도, 단지 정리만 되어도 사람은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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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일.
💡 그 사람이 미처 보지 못한 마음을 함께 바라봐 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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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것이 정신과 의사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따뜻한 '마음의 수술'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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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이해하는 일은
거창한 기술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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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오래 바라보고
조금 더 깊이 들어주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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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사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좋은 가족,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가 되는 일은
오늘부터라도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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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스티아가 고른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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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면 우리의 삶은 완벽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부족함 속에서 조금씩 만들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미안한 마음을 품고 살고
또 누군가에게 고마운 마음을 안고 살아간다.
어쩌면 그 마음이 우리를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게 하는 힘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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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결책을 주지 않아도,
단지 정리만 되어도 사람은 힘을 얻는다.
해결은 그 다음 문제다. 정리만 되어도 반은 해결된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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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터널도 언젠가는 끝이 있다.

그 끝에서 쏟아지는 빛을 온몸으로 받아 낼 날이 반드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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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로 가족의 사랑 약국
이선영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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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수 작가님의 표지 그림이라서 궁금했던 소설인데


음,,,, 기대이하라서 실망한 소설


B급표현들과 소재가 살짝 거부김을 일으켰다

표지만 가장 좋았다



약국 이름이 사랑약국이긴 한데 보통 약국과는 다르게 사랑을 이루어준다거나 

미운 사람을 좀 덜 밉게 보게 해준다거나

그런 약효가 있는 약을 파는 약국이라서 '사랑약국' 인 것 같다



효선의 아빠는 예전부터 연구를 해왔는데 그 중에서 호르몬 연구에 몰두해서 키스펩틴과 바소프레신이라는 물질을 찾아낸 것. 


효선의 엄마 수애는 이것을 이용하여 약국을 개원하게 된 것이다 

약국에 방문하게 되는 사람들의 사연과 효선 가족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등장인물들의 관계도가 저절로 그려질만큼 단순한 관계들이라 이해하기 쉬웠다



좋은 기획이었을텐데 소설로 완성되는 과정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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