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을 드세요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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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식당> 과 <츠바키문구점> 의 작가인 오가와이토의 단편소설집이다.

 

제목에서 풍겨나오듯 7가지의 단편소설은 요리에 얽힌 이야기이다

마치 레인보우 빛깔을 표현하듯 각기 다른 요리, 각기 다른 이야기가 어우러진다.

 

그렇지만 평소 오가와 이토 작가의 밝은 느낌은 어디로 갔는지 죄다 헤어짐, 이별에 관한 사연들 뿐이라서 꽤나 쓸쓸하고 슬픈 분위기의 이야기들이다

 

<할머니의 빙> 에서는 죽음을 앞둔 할머니에게 빙수를 사다드리는 손녀의 이야기가

<안녕, 송이버섯> 에서는 이별한 커플이 이미 예약해둔 여행을 취소하지 못하고 이별여행을 떠나는 이야기가

<때아닌 계절에 기리탄호> 에서는 최근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모녀가 아버지가 생전에 가장 좋아하셨던 기리탄포를 요리하며 먹는 내용이 나온다.

 

나는 20년전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가 자꾸 떠올랐다.

<우동> 을 드시고 싶어하셨는데 용돈이 없어서 못사드렸던 것이 늘 죄송하고 가슴이 아프다.

감기인줄 알았는데 그렇게 돌아가셔서 얼마나 울었던지...

오가와 이토의 음식이야기로 나에게 '이별' 과 관련한 음식에 대해 생각해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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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강변의 작은 책방 로맨틱 파리 컬렉션 1
레베카 레이즌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시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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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책이다.

<로맨틱 파리 컬렉션 1> 이라는 시리즈 번호가 있어서 보니 3연작으로 두 작품이 더 있었고 국내에는 마지막 작품이 막 번역된 참이다. 하나씩 읽어보면 될듯

 

이 책은 미국의 시골마을에서 책방을 하고 있는 새라가 주인공인데 거의 폐업직전의 서점이라 의욕이 없다

 

더군다나 기자인 남자친구는 특종을 찾아서 전세계를 누비기 때문에 자주 만날수가 없다.

결혼 적령기인 새라는 생각이 많다.

 

그러던 어느날 , 파리에서 센강변근처 '원스 어폰어타임' 이라는 유명한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소피가 한통의 이메일을 보낸다.

 

바로 소피의 개인사정으로 잠깐만... 몇개월만 서점을 맞바꾸어 운영해보자는 것!

이번 계기로 새라는 더 넓은 세상을 보며 인생이 달라질까?

스토리와 더불어 새라가 걸어다니는 파리의 곳곳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어 소설을 읽는 내내 생생하게 파리 시내를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파리는 정말 비밀도시 같은 느낌을 받아서 언젠가 꼭 가보고 싶어졌다. 나머지 두개의 소설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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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들어도 좋은 말 -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
이석원 지음 / 그책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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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은 뭘까?

'그러니까 대체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 뭐라는 거야?' 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었는데 말미에 가서야 제목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이석원' 이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 된 책이 이 책인데 작가의 매력이 물씬 배어나와서 다른 책도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야기 산문집이라 칭하는 이 책은 작가가 소설발표 이후 3년간 제대로 된 글도 쓰지 못하고 읽지 못하며 굉장히 예민한 상태에서 한 여자와의 연애를 하는 내용이 에세이 형식으로 되어 있다.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드는 글들을 보고 있자니 사람이 이렇게 솔직할수 있구나 싶다가도 현실은 아니겠지 라고 부정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 남자, 즉 작가의 이야기의 전개가 꽤 흥미있다.

 

20분만 읽자고 폈던 책을 결국 새벽까지 내리 읽었으니 말이다. 마지막엔 책을 덮기 싫었다

시즌제 드라마도 아니고 하필 마무리가...

 

드라마로 따지자면 시청률 최고의 1분을 차지할만큼 극적이었다.

 

흥미와 잔잔함. 심각함과 가벼움을 두루 갖춘... 간만에 나에겐 찰떡인 책이어서 내 소장용 1권과 선물용 3권을 구매했다. 다른이도 나와 같은 것을 느끼진 않겠지만 그의 글에서 매력을 꼭 찾길 바라며 이 봄.... 선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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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초등 엄마가 된다 - 연년생 아들을 키우는, 초등 교사 엄마의 리얼 환장 에세이
이은경 지음 / 가나출판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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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두 아들의 엄마이자 15년차 초등학교 교사인 작가는 육아우울증을 글쓰는데 쏟아부으며 이겨나갔다.

 

아들이라는 존재는 엄마에게는 참 어려운 존재이다.

사랑스럽다가도 환장하게 속을 뒤집어 놓는... 그래도 어찌어찌 키우다보니 벌써 두 아이 모두 초등생이 되었다

 

나는 전업맘이지만 작가는 워킹맘으로 두아들을 키워냈다니 대단하다.

 

이 책은 교사가 보는 아이들의 모습, 부모가 보는 아이들의 모습을 동시에 볼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초등학교를 보내기 전 걱정했던 것들을 조금이나마 별거 아닌 것이라고 생각하게 해주어서 그것 역시 좋았다.

 

둘째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입장에서 첫째보다는 낫지만 성향이 다른 아이이기에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래도 아이에게 맡겨보는 것이 아이를 위해서도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

 

이제 3학년이 되는 큰아이는 스스로 할수 있도록 조금씩 연습을 시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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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 늘어난 교과 공부, 어휘력으로 잡아라 - 두 배로 늘어난 교과서, 어휘 충격에 빠진 아이를 위한 과목별 공부법!
송재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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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에 올라가기전 겨울방학, 이제 초등 저학년은 벗어났다는 생각과 함께 뭔가 공부다운 것을 시작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괜히 걱정되는 마음이 들었다.

 

늘 도움이 되었던 송재환 선생님께서 3학년 대비를 위한 책을 출판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읽었다.

 

3학년의 핵심 키워드는 "어휘력" 이다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스스로 독서와 읽어주기 독서를 해야한다.

어휘력이 상승하면서 읽기 능력도 올라가고 교과서를 잘 이해하므로 공부를 잘하게 된다.

 

꼭 공부뿐만이 아니라 모든 것에 영향을 주는 어휘력!

각 과목별 어휘력이 중요한 이유 & 공부방법도 제시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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