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마르크 로제 지음, 윤미연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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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책서점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는데 엄청 좋진 않고 그럭저럭...읽을만했다.



파킨슨병으로 요양원 8평짜리 방에 사시는 피키에씨와 직원 그레구아르의 브로맨스 소설이다.


원래 서점을 운영하셨던 할아버지는 서점의 3만권 되는 책중에서 3천권을 남기고 모두 처분하셨는데 요양원에 그 3천권을 진열해두었다.


그래서 직원들은 할아버지를 책방 할아버지라고 부른다.



고등학교까지만 다니고 집에 책 한권이 없으며 책이라곤 읽어본 적도 없는 그레구아르는 할아버지가 시력을 잃어가자 책을 읽어주며 독서의 매력에 책낭독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텍스트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는 건 정말 짜릿하고 감동적이니까.

어떤 한 단어 때문에 이전에 읽은 어떤 책의 어떤 단락을 떠올리게 되는 것처럼 말이지 p112



책은 우리를 타자에게로 인도하는 길이란다. 그리고 나 자신보다 더 나와 가까운 타자는 없기 때문에, 나 자신과 만나기 위해 책을 읽는 거야. 그러니까 책을 읽는다는 건 하나의 타자인 자기 자신을 향해 가는 행위와도 같은 거지. 설령 그저 심심해서, 시간을 떼우기 위해 책을 읽는다 해도 마찬가지야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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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불한 완역판, 개정판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1
생 텍쥐페리 지음, 김미성 옮김, 김민지 그림 / 인디고(글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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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가 6년전 비행기고장으로 사하라사막에 불시착 했던 몇일간...

만났던 어린왕자와의 대화 내용이 이 책의 줄거리이다.


어린왕자 하면 늘 나오는 보아뱀이 코끼리를 삼킨 그림.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되었다.

화자가 여섯살에 그린 그 그림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자 그림이라고 말했는데 

어린왕자는 그림을 보자마자 "아니야! 아니야!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은 싫어. 보아뱀은 너무 위험하고, 코끼리는 너무 거추장스럽단 말야. 내가 사는 곳은 아주 조그맣거든. 나는 양이 필요해. 양을 그려줘" 라고 말한다



어린왕자가 B612호 별에서 지구까지 오는데 여러 행성들을 거친 이야기들은 단지 동화가 아니었다. 삶의 지혜가 담겨있었다.


마지막에 어린왕자가 지구를 떠났을때 울컥했다.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전부 얻을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다음에 또 읽어야겠지만..) 그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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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온의 연인 - Navie 264
김수지 지음 / 신영미디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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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작가의 <희란국연가> 를 별로 재미없게 읽었는데

이 책은 그래도 괜찮겠지.. 하고 읽었으나 너무 마이너한 감성이 나랑 안맞았다.


다만 글은 잘 쓰신다 느꼈다. 어쨎든 끝까지 읽게 만들었으니...



특이한 질병이 있는 김유민과 다국적 기업으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는 T그룹의 이사 지수혁은 정략결혼을 하고 사랑없이 결혼하지만 점차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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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만나 독고독락
조우리 지음, 근하 그림 / 사계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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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단편소서이다


코로나19와 비슷한 느낌의 전염병 발병모습이 사회에 나타나며 소설이 시작된다.


이 병에 걸리면 잠을 엄청 자는데 2~3주동안 4~5시간씩 길게 낮잠을 자는 것으로 나타난다.


감염이 되는 경로는 감염자가 잠을 자고 있는 동안 수면상태에서 만난 꿈속의 인물이 옮게 된다는 것



꿈이라는 게 그렇가. 얼마나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해야 꿈에 나오겠는가.

뜻밖의 핑크 기류가 미세먼지처럼 학교들을 뒤덮었다. p43



주인공 니나 주변에서 벌어지는 전염병이야기

짧았지만 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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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커피점의 고양이 별점술사 보름달 커피점의 고양이 별점술사 1
모치즈키 마이 지음, 사쿠라다 치히로 그림, 이소담 옮김 / 지금이책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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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이 책은 표지가 맘에 들었고 제목이 맘에 들었는데 

내용이 나쁘진 않았지만 기대에 못 미쳐서 좀 아쉬웠다.



점성술이 모티브가 되었다는데 소설로 녹아나오는 것이 조금 어설픈 느낌이랄까?


그래도 시도는 참 좋았고 주인공들이 위로를 받는 장면들은 따뜻했다


또 고양이들이 카페를 운영하는데 애묘인, 반려묘를 키우는 독자들은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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