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대작전

화해 대작전 ㅣ 노란 잠수함 14
이명랑 지음, 나오미양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화해대작전> 입니다.

100페이지 남짓 되는 동화라서 저학년이나 3~4학년이 읽기에 딱 좋은 분량이었어요.

이 책의 주인공 현상이는 동만이와 베스트 프렌드예요

그런데 수영학원에서 수영을 하다가 그만 동만이와 싸움이 일어나죠.

현상이 차례에 동만이가 자꾸 새치기를 하고 물을 튀겨서 현상이는 수영을 제대로 못하고 선생님에게 혼나거든요.

그래서 현상이는 기분이 너무 나빠서 그만.... 동만이 뺨을 깨물어버려요. 

얼마나 세게 깨물었으면 이빨자국도 나고 피도 났으니.. 장난 아니죠?

그런데 그날은 부모님이 참관을 하러 온 날이었어요.

현상이 엄마는 바빠서 못오셨지만 동만이 엄마가 그 모습을 모두 본 거죠.

그래서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동만이를 데리고 가버렸어요.

현상이는 대기실에 엄마가 없는 것을 보고 아싸! 잘됬다며 집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저녁에 엄마에게 전화가 와요..

바로 동만이 엄마였죠~ 둘은 통화를 하다가 급기야 싸우고 말아요.

아이싸움이 어른싸움되는 그 상황인거예요.

현상이는 어리지만 생각이 깊더라구요. 오늘 동만이때문에 기분이 나빠서 뺨을 깨물었지만... 

동만이는 왜 새치기를 하고 물을 튀겼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더라구요.

보통은 그냥 화나게 했으니까 기분나빠하지 그렇게 친구입장까진 생각하지 않잖아요.

현상이는 엄마끼리 싸운것 때문에 앞으로 수영장도 못나가게 생겼어요.

둘은 다음날 학교에서 만나서 어제의 일을 서로 사과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엄마들끼리 싸웠다는 거죠~ 

둘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가 엄마들끼리 화해시키기로 합니다.

반친구들도 갑자기 현상이와 동만이를 위해서 의견을 내주더라구요 

이 부분이 참 기억에 남았어요 

친구들의 의견을 받아서 동만이와 현상이는 화해대작전을 실행합니다.

과연 우리 두 친구의 작전은 성공할수 있을까요? ^^

감동도 있고 마무리도 재미있어서 만족했던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허니보이 비

허니보이 비 ㅣ 라임 청소년 문학 58
윤해연 지음 / 라임 / 2022년 8월

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허니보이 비> 입니다.

청소년 소설이구요.

보령에 살던 연우는 열여섯... 아버지를 벌떼의 공격으로 잃습니다.

그런데.... 그날의 기억이 연우에게는 없고 사람들은 연우를 의심합니다.

당연히 그곳에서 살기가 힘들겠죠?

엄마는 이미.. 오래전 아빠와 연우를 놔두고 도망을 갔구요.

처음엔 어떤 스토리인지 몰라서 연우를 색안경을 끼고 봤어요.

연우의 기억 조각들이 하나씩 돌아올때마다 연우가 가정 폭력에 시달리고 커온 청소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그래도 친구들은 착해서 연우와 잘 지냈던 모양이예요.

연우의 아버지는 양봉을 하셨어요.

오래전.. 진우삼촌이 아빠를 찾아와서 양봉업을 배웠는데요. 

한번씩 와서 배우고 가곤 했던 진우삼촌이 보령에 있는 연우에게 손을 내밀더라구요.

서울로 올라온 연우는 삼촌의 집에서 숙박을 하며 삼촌이 운영하는 명동의 옥상카페 <Honey> 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지요.

다른 아르바이트생 해나와도 그곳에서 만나구요. 

해나와 삼촌은 뭔가 친해보이기도 했다가 서로 사이가 안좋기도 했다가 가까운 사이같은데 어떤 사이인지 궁금했는데 나중에 궁금증이 풀렸어요. 연우랑 해나 둘다 나름 상처가 있는 아이들이었어요. 

어쨎든 삼촌은 카페 한쪽에서 벌을 키우고 사람들에게 양봉을 가르쳐주고 그런 일을 하고 있었구요.

연우는 서울에서 살면서 카페에서 해나와 이야기도 하면서 어느새 보령의 아픈 기억들을 치유해갑니다.

또... 떠올리기 싫은 기억들이 차례로 떠오르기도 했구요.

여기서 판타지적 요소가 조금 나오는데요 

연우는 벌을 조종하는 아이이기도 해서 벌들이 연우에게 달라붙거나 연우가 생각하는대로 움직이기도 하더라구요.

아버지의 죽음과도 연관이 있는 연우의 능력. 

연우가 엄마를 찾아서 해나와 함께 지방에 내려가는 모습은 참... 씁쓸하고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어느곳에도 의지할데 없는 연우의 사정이 딱하기도 했구요. 진우삼촌이 고마웠어요.

뭔가.... 이득을 바라고 연우를 받아준것이 아니라 더더욱... 

어쨎든 연우도 해나도 고등학생이면 많이 자란 아이들이잖아요.

스스로 갖고 있던 고민과 스트레스들을 하나 하나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씩씩하고 뭉클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에베레스트에 오르다

셰르파 소년 포르파 1 : 에베레스트에 오르다
이시카와 나오키 지음, 나시키 요 그림, 송지현 옮김 / 북뱅크 / 2022년 9월

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셰르파 소년 포르파 1 에베레스트에 오르다> 입니다.

책 제목을 보니 시리즈 책 같죠?

이번 책은 그림책입니다 그것도 모험그림책

에베레스트는 일반인들에게는 힘든 여행지이잖아요

목숨과 바꿔야할수도 있고 그래서 보통은 선택하지 않는 곳이고 그렇다보니 호기심이 생기는 장소 같아요

등산인에게는 언젠가 정복하고 싶은 장소가 될테구요.

히말라야 등반을 혼자힘으로 하기는 불가능하구요

현지에 있는 셰르파의 도움을 얻어서 등반한다고 알고 있어요

예전에 엄홍길 대장의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나네요~ 그럼에도 도전할때마다 성공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자 이 책의 주인공 소년 포르파는 히말라야 산기슭에서 살고 있어요 

평화로워 보이는 동네죠? 농사짓고 동물 키우고.. ^^ 

포르파는 히말라야를 오르기 위해 무거운 짐을 들고 나르는 연습을 해요.

나중에 셰르파가 되면 산악인의 짐을 이렇게 들어주는 역할도 셰르파가 하니까 지금부터 연습해야하나봐요

이제 등반 준비를 할 수 있게 된 포르파 ! 

절벽도 오르구요 

밧줄쓰는 법과 아이젠, 피겔도 사용해봅니다.

피겔은 저도 처음 들어본 도구라서 신기했습니다. 망치같이 생겼는데 뭔가 얼음을 깨서 고정시켜주는 도구 같네요 

이렇게 포르파는 셰르파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에베레스트와 가까워집니다.

그 이후 베이스캠프 준비 하는 이야기와 중간중간에 길을 만드는 이야기도 나와요 

이렇게 빙하 사이에 사다리를 설치하는 줄은 몰랐는데 셰르파의 직업이 쉬운일은 아니네요

준비하다가 목숨을 잃을수도 있겠어요.

소년 포르파가 앞으로 멋진 셰르파가 되기위해 다양한 모험을 하게 되겠네요

다음 이야기도 기대가 되면서 그림책이 끝났어요.

이 책을 쓴 작가 이시카와 나오키는 사진사인데요 실제 에베레스트를 2001년에 등정했다고 해요.

그 경험을 살려서 셰르파 이야기를 썼겠죠? 그림도 자세하고 이야기도 사실적이라 우리가 경험하지 못하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들을 책을 통해서 많이 알수 있을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열두살의 배드민턴

열두 살의 배드민턴 ㅣ 토토는 동화가 좋아 7
아카하네 준코 지음, 사카구치 마야 그림, 윤수정 옮김 / 토토북 / 2022년 8월

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열두살의 배드민턴> 입니다.

일본작가의 이야기인데 큰 거부감 없이 읽혔던 동화입니다.

주인공 친구들이 초등학교 5학년이고 중학교 입시에 대한 고민이 담긴 책이다보니 초등 고학년 친구들에게 더 맞는 책인것 같아요.

동아리 활동으로 배드민턴을 하고 있는 미유, 리온, 구루미, 나노의 이야기가 한 챕터씩 나오면서 이야기의 배경과 서로의 관계를 파악하게 해주네요~ ^^ 미유와 리온은 이제 결성한지 얼마 안된 페어팀 이구요 

구루미와 나노는 배드민턴을 꽤 잘해서 에이스 팀이라 할수 있어요.

4명 모두 각자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입니다.

그리고 배드민턴을 그만둘까? 라는 생각도 하구요.

우리 친구들이 어떻게 이 고민들을 해결해 나갈까요?

미유는 코치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보구요.

리온이는 미유가 다가가면서 조금씩 변화가 생기지요.

나노는 학원비밀게시글에 글을 올려서 도움을 받아요.

그리고 마지막 구루미가 가장 힘든 케이스 였는데요 

상처를 많이 받아버려서요... 에이스인데 배드민턴을 그만둘 생각까지 하는거 보면 

누군가 부러워하는 사람도 그 나름의 고민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죠.

엉망진창 망할뻔 했던 배드민턴부가 다시 부활하나요?

이 이야기는 친구들간의 우정, 자신의 꿈, 용기를 갖는법, 부딪히는 법, 자신감 등등 좋은 교훈이 많은 책이었어요.

여자아이들이 주인공이라서 저희 집 아이들이 안볼까봐 걱정했는데

제목에 배드민턴이라고 나와서인지 운동 좋아하는 큰 아이가 먼저 집어가서 보더라구요 ^^

책속에서 나노 캐릭터가 참 멋져보였는데요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지 않는 용기, 그리고 현실적으로 적당히 타협하는 모습이 초등학생이지만 참 대견했어요.

우리 아이들도 그 모습들을 배워서 일상에 적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단톡방 지름신

단톡방 지름신 ㅣ 마주별 중학년 동화 11
제성은 지음, 조승연 그림 / 마주별 / 2022년 8월

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단톡방 지름신> 입니다. 

단톡방시리즈 - 단톡방 귀신, 단톡방 가족 을 쓰신 작가님이 낸 신작인데요~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

이 시리즈가 재미있는지 저희 아이들은 앞의 두 편은 읽었고 이 책도 도착하자마자 먼저 펼쳐보았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다 읽고 나서야 책을 차지했는데요 읽다보니 ... 4학년 여학생인 슬기의 이야기 였어요.

슬기네 반에는 혜나라는 친구가 있는데요

혜나는 단톡방에서 인기스타랍니다.

바로바로 아이들에게 랜덤으로 선물을 주는데요. 

이모티콘이나 바나나우유 쿠폰, 사탕 같은 간식등을 매일 매일 단톡방에서 랜덤으로 뽑아서 주고 있어요.

아이들은 선물이 비싸지 않은거라고 생각해서인지 너무 좋아하며 받고

혜나에게 선물 받기 위해서 잘보이고 그래요~ 

그런데 혜나는 집이 부자라서 매일 매일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걸까요?

우리 주인공인 슬기는 랜덤 선물에 한번도 당첨 되지 않았어요.

그러다 우연히 자신의 핸드폰이 아빠의 명의로 가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구요

이모티콘을 테스트로 사보았는데 결재가 이루어진거예요.

그 이후로 슬기도 단톡방에서 사다리게임이라는 걸 열어서 친구들에게 선물을 나눠줍니다.

만원정도 쓴거니깐 괜찮겠지.

이만원 정도 쓴거니까 괜찮겠지...

그러다가 혜나가 인기VJ방송을 들으며 초코초코를 쏴주고 이름이 불리는걸로 단톡방에 자랑을 하자

슬기는 질투심에 ....그만.... 클릭을 엄청나게 해서 초코초코를 보내버리죠.

그게 실제로 얼마인지도 모르고요. 

정말 돈이 결재되는것도 모르구요.

동화이지만 읽으며 아찔했습니다. 우리아이들에게도 일어날수 있는 이야기잖아요.

아이들도 이 부분을 읽을때 놀랬다고 해요.

그리고 슬기는 그 큰 금액들을 돌려받을수도 없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실수로 결재했다고 해도 돌려줄 의무는 없는것이라는 걸 동화를 통해 알게 된 아이들이 실제로 이런 실수를 저지르진 않겠죠?

이번 책에서도 배울점이 많았구요.

다음번 단톡방 시리즈에서는 어떤 문제를 다룰지 궁금해졌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