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챔피언
로알드 달 지음, 정해영 외 옮김 / 강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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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못본채 이 책부터 먼저 읽게 되었다.

흥미있게도 쓰지만 그것보다는 독특한 개성이 잘 묻어나는 작품을 쓰는 것 같다.

매 단편마다 재미있었고 특이한 성격을 지닌 등장인물을 많이 등장시켜서 인물분석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달리는 폭슬리" 라는 단편은 허무하면서도 내가 민망할 정도로 마지막 부분을 읽고 헛웃음이 났다. 주인공이 불쌍하기도 하면서....

클라리스가 클로로와 함께 결혼허락을 받으러 간 내용이 담긴 "호다씨"도 유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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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소담 한국 현대 소설 3
황경신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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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에 좋아하던 사람은 그런 거 아닐까. 아니 사람이 아니라 좋아한 그 감정 속에 한계가 없는 아름다움이 숨어 있었던 것 같아. 그래서 차마 들추어볼 수가 없었던 거지. 나를 완전히 집어삼킬 것 같았거든. 하지만 만약 운명이 그걸 원했다면, 나는 그 속으로 들어가서 집어삼켜졌을 거야."

 

 

세븐틴.

17살의 니나와 서른살이 훌쩍 넘은 시에나 선생님.

17살이나 서른살이 훌쩍 넘으나 사랑에 서툰 것은 마찬가지. 사랑에 대해 안다고 하지만 서툰 30대의 시에나와 아직 사랑이란 것은 경험해보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니나가 매주 피아노수업을 마치고 요리를 해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사랑에 대해서 점점 알아가는 과정이다.

 

열일곱이라는 나이는 참 그런 것 같다. 뭐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고 단정짓기에는 애매한..

이 책의 작가인 황경신의 글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보게 되었다. 지금은 대학생이 된 동생이 몇년전에 페이퍼 라는 잡지를 늘 구매해서 보고 황경신의 글을 읽어보라고 했었지만 그 때는 왠지 나와는 맞지 않는 잡지라는 생각에 기피했었는데 그 때 이 작가를 알았다면 훨씬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을 이 책을 다 덮고 나서야 새삼 들었다.

 

글쎄.. 생각을 하기에는 너무 바쁜 생활을 하다보니 내가 열일곱에 어떤 삶을 살았었고 누굴 좋아했고 사랑에 대해서 얼마나 알았었는지 생각해볼 기회가 없었다. 이 메마른 마음에 황경신의 글들이 헤엄을 치고 들어와 파도를 만들고 회오리를 만들고 태풍을 만들어 놓았다. 바늘보다도 더 가는 핀으로 내 마음 한 곳을 콕. 하고 쑤신 느낌이 든 이후로는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마냥 흘러나오는 눈물에 그냥 책 끝까지 읽으면서 내내 울어버렸다. 스토리가 슬프다거나 꽤나 슬픈 이야기가 나온 것도 아닌데 가슴 깊숙이 답답한 마음이 들면서 찢어지는 느낌은 책을 읽고 감정이 추스러진지 며칠이 지난 지금도 원인을 알 수 없다. 다만 황경신의 글들이 사람의 아주 사소한 감정들을 건드려서 마음을 움직이고 세세하게 잘 표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니나와 시에나가 각자 겉으로 사랑이라고 믿었던 허울을 잘 벗기고 진정 사랑하는 사람을 찾기까지 감정 표현이라든가 상황묘사를 너무 아름다운 글들로 가득 채워놓아서 읽는 내내 너무 좋았다. 또한 시에나가 피아노 선생님이기도 하지만 음악과 음악인에 대한 이야기들도 다양하게 표현이 되어 있어서 마음 가득 맛있는 음식을 먹은 듯한 포만감을 한껏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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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주세요! 이온에 대해서 - 아레니우스 노벨상 수상자들과 채팅합시다 2
김진규 지음, 박기종 그림 / 일출봉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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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추천도서인데 생각보다 수준이 높아서 뒷 부분은 아이들도 어려워했다.

물질의 물리적인 현상을 연구하는 물리와 화확의 중간이라고 할 수 있는 물리화학의 창시자이자 1903년 제 3회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스웨덴의 아레니우스 박사와 함께 이온의 세계에 대해 배워보는 책이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요약정리가 되어 있어서 간단히 볼 수 있어 좋았고 수업시간에 이 책도 참고하여 알려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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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학교에 오세요! - 초등과학 07 북멘토 주제학습 7
김성화.권수진 지음, 이민하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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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추천도서인데 식물의 씨앗, 뿌리, 줄기, 잎, 꽃, 열매까지..

알기 쉬운 설명과 함께 식물도 전체 생태계 중 일부라는 내용.

상떡잎 식물 외떡잎 식물의 구분에 대해 정리도 잘 되어 있었다.

식물은 식물 자체로 이해하기 보다는 함께 공존한다는 의미를 더 부여한 듯 느껴졌다.

잘 정리해진 책이라서 나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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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어디에 떠 있나? - 지구.우주 - 달 똑똑똑 과학 그림책 22
정창훈 지음, 장호 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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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모양 변화에 따른 이름과 어느 방향에서 몇시에 떠오르는지 설명이 되어 있다.

솔직히 학교다닐 때에 초승달은 초저녁 서쪽하늘. 이런식으로 외웠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왜 그렇게밖에 보이지 않는지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역시 외우는 것은 안좋아. ^^;

그림과 함께 입체적으로 생각을 했더니 훨씬 쉽고 외우지 않아도 언제든지 떠올릴 수 있는 내용이 되어서 아이들도 어릴 때부터 그렇게 알아두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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