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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경쟁 - 패자 부활의 나라 스위스 특파원 보고서
맹찬형 지음 / 서해문집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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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이 책은 우리가 서 있는 위치를 알려준다,

우리가 사는 모습을 거울처럼 반영시켜 준다. 이적지 '경쟁' 하면 치열하고 인정사정없기로 유명한 냉혈한 쯤으로 알고 있었는데 '따뜻한'이라는 외피로 감싸고 보니 '경쟁'이 달라 보인다. 그야말로 사회가 달라 보이고 사람이 달리 보이고, 그 안에서 작동하는 기운이 그지 없이 훈훈하다. 품격과 삶의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소제목들을 보자면 이렇다.

 

 

다양한 경쟁이 다양한 행복을 낳는다

따뜻한 경쟁이 효율적이다

공존은 디자인돼야 한다

시민 참여가 명품국가를 만든다 

 

 

이 안에서 다루고 있는 삶의 모습들은 굶주린 사자에게 쫓겨다니며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꿈속 같은 일이다. 일등만 기억하는 나라에서 잊혀지지 않기 위해,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굶어죽지 않기 위해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해 죽어라 뛰어 다닌다. 옆에 친구가 넘어지든 말든 비참하게 추락하든 말든 그저 내 갈길만 열심히 가면 된다. 멈춰서 도와주면 같이 낙오자의 길로 들어서는 지름길임을 알기에 두눈 찔끔 감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듯이 그저 앞만 보고 달려 가고 있다.


 

하지만 저자가 보기에 일단 스위스는 굶주린 사자를 풀어 놓지 않는 사회다. 그게 그들의 문화요 철학이다! 그리고 일등만 기억하지도 추켜세워주지도 않는다.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주고 먼지까지 털어준다. 그리고

 "괜찮아...할 수 있어..하다가 영 안돼면 니가 진짜 잘 할 수 있는 걸 찾을 때까지 이것저것 해보는 거지뭐"하고 다독거려 주기까지 한다. 그래서 이름하여~ 패자 부활의 나라라고 부른다.

 

 

 

그에 비하면 우리 나라는 진화론자 천국이다! 약육강식의 논리가 어디가나 통하고, 진보만이 살길이다 라는 표어를 목숨처럼 떠받들고 산다. 잠시 어기적거리고 멈칫 대기라도 한다면 낙오자 취급을 받기 일쑤고, 끌끌 혀차는 소리를 듣는 것쯤은 각오해야 한다. 그래서 정작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 왜 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자각증세를 느끼지 못하는 환자들만 생산해 놓은 대한민국의 현실은 체질적으로 빈약함과 구질구질함의 경계에 있다고 보아진다.  

 

 

 

왜 우리는 쌈빡하지 못할까?

효율 우선의 법칙이, 펜보다 삽이, 생각보다 행동이, 소심한 넘버 3보다 막가파 정신이 대접받고, 재벌이 부를 독식하는 사회는 분명 문제가 있는데도 다들 저 뱃속 채우기 바빠서, 남들 일에 간섭하면 체면 구기는 일이라는 날개 꺾인 자유주의자들의 변명에 우리는 너무 쉽게 고개를 끄덕여 주고 있었던 건 아닌지 모르겠다. 공동체의 와해가 가져온 여러 파편들을 맞으며 깊은 회의와 자성이 드는 건 이 모두가 우리 삶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쉽사리 포기해서도 무상념의 세월만 흘려 보내서도 안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스위스처럼은 되지 않더라도 굶주린 사자 쯤은 잡아다가 배불리 먹여주고 사람들 사이에 풀어놓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완벽한 사회는 이적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테지만 적어도 인간이 있는 풍경, 아주 느리게 움직이는 평온한 풍경이라면  그 속에서 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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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숲 2012-04-01 0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하고, 동감하며 웃습니다.
느린 삶을 예찬했던 우리의 버르란트 럿셀 선생님을 생각하며...
강도높은 노동을 감내하며 체념하고 살아가는 풍경 대신, 인간이 중심을 이룬 적게 생산하고 소비하는 오염 적은 인간 세상을 꿈꾸어봅니다.
책을 읽는 일도, 글을 쓰는 일도... 내안의 나와 대화를 나누는 기쁨입니다.
주말 밤.. 무슨 강박이 있는지 이책 저책 뒤적이고, 자다깨다 하다보니, 창문에 햇살이..
무거운 몸을 쇼파에 기대어 커피 한잔... 전혜린적 '야성적 환희'가 솟구치네요^^ㅋㅋ
꽃도둑님도 그닥 다르지 않을 듯.. 필담을 나눠 반가웠습니다. 여유론 일욜 되시구요~!!

꽃도둑 2012-04-02 14:19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렇게 (그닥 다르지 않을 듯~)보아주시니 고맙습니다..
근데 제가요 무지 단순합니다..
야성적 환희?...강박? 그런거 없이 매끈하게(?) 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예술가적인 기질은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ㅎㅎㅎ
근데 책을 읽는 일...글을 쓰는 일에 대해 내안의 나와 대화를 나누는 일에 기쁨을 느끼는 건 정말
맞네요..^^

cyrus 2012-04-01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뜻한 경쟁'이라... 얼핏 들으면 모순적이지만 상대를 밟아야하고 무조건 이겨내기만 하면 되는 잔인하고
나쁜 경쟁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공정하면서도 서로를 이해해주는 화합된 분위기에서
경쟁을 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꽃도둑 2012-04-02 14:38   좋아요 0 | URL
따뜻한 경쟁이라고 하는 것은 출발부터 다르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같은 출발선에서 뛰어 나가는 게 아니라 다양한 출발선을 준비해 놓고 있다는 거죠.
따뜻한 경쟁은 사실 모순적이긴 해도 내용면에서는 그야말로 조화로운 상태를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합리적이라는 말을 여기에다 붙이면 괜찮을지는 몰라도..아무튼 차갑고 잔인하고 나쁜 경쟁보다는
체온에 가까운 온도차라면 참으로 살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굿바이 2012-04-08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목숨 하나 책임지는 일도 참으로 힘든 세상입니다.
패자 부활이라...저는 패자이지만 그런 기회 거절하고 싶네요 ㅋㅋㅋ
뭔가 또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제가 바뀌지 않는 한 저는 이모양 이꼴로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ㅜㅜ

그나저나 미친년 널을 뛰듯 바람 부는 요즘, 어찌 잘 지내고 있으신가요?

꽃도둑 2012-04-10 16:52   좋아요 0 | URL
잘지내고 있는지 어쩐지 모르겠어요, 그저 바쁘기만 해서요..ㅡ.ㅡ
ㅎㅎ그나저나 미친년 널 뛰듯한 날씨? 완전 공감합니다...
우리나라 봄 날씨가 종잡을 수 없을 만큼 변덕스러워진 건 몇해 전부터인 것 같아요.
봄이 나른하고 포근한 맛이 없어졌어요...
사는 것 만큼 팍팍하게 변하고 있으니..쩝~

굿바이 님, 여하튼 힘내서 살아봅시당...^^

더불어숲 2012-05-01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기 마지막 책이라고 리뷰 안쓰실 거여요?(해품달 남보라 버전.ㅎ)
11기에서 다시 만나 반가워요.
유일한... 나의 서재 친구님!!

꽃도둑 2012-05-01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안그래도 쓸려고 왔어요..근데 도망가고 싶어요..^^
아 숲님도 11기? 아 좋아요~~

더불어숲 2012-05-03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기...^^
 
<인문/사회/과학>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사물의 언어

데안 수딕/정지인(옮긴이)/홍시

 

 

 

 

 

 

 

 

 

 카프카 평전

 이주동/소나무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인디고연구소 기획/궁리

 

 

 

 

 

 

 

 

 

 

 

 

  고백록

 장자크 루소

 

 

                                  

 

   

 

 

 

 

 

 

 

 검열에 관한 검은책

에마뉘엘 피에라/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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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의없는(하지만 나름 성의 있는...^^) 마지막 신간추천 페이퍼네요...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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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3-16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헙, 가장 마지막 것은 이미 샀고,
첫째부터 세째까지 저도 가지고 싶잖아요.. 아아, 지름신 꽃도둑님. ㅠㅠ

꽃도둑 2012-03-19 14:49   좋아요 0 | URL
봄이 되니까 저도 지름신이 강림하셨는지 사고 싶은게 왜 이리 많을까요?
장바구니 안에 수십만원 어치의 책이 들어 앉아 있는데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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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분노하지 않는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왜 분노하지 않는가 - 2048, 공존을 위한 21세기 인권운동
존 커크 보이드 지음, 최선영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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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친구야 잘 지내지?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인권, 2048년에 우리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거야. 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존 거크 보이드란 사람이 쓴 책 이야기 좀 들어볼래?  그래 맞다 2048 프로젝트가 뭔지 궁금하지? 세계대전이 끝나고 1948년 세계인권선언이 공표되었잖아 한마디로 100주년이 되는 2048년까지 결실을 맺게 될 프로젝트라는 거지.  세계인권선언이니 그런 구호들은 집어치우고 인권을 국제 사회운동으로 확대시켜 강제력, 집행력을 가지게끔 하자는 게 2048 프로젝트의 요지야. 책을 다 읽기전부터 <왜 분노하지 않는가> 라고 도발적으로 물어오는데 사실 변명할 것도 세삼 물어보는 것 같아서 그저 멍때리고 있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는 현수막 아래 우리가 너무 오래(?)살아서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타인의 고통에 대해서도 무감각 해진 건 우리의 심성에도 문제가 있는 거지만 실재 같은 가상의 세계에 너무 오랜 시간 노출이 되어버려 실재의 세계도 가상처럼 느끼며 그저 구경만 하고 소비하며 살았던 거지. 그래서 <왜 분노하지 않는가> 그 말이 이제라도 정신 좀 차리고 진짜 현실을 깨닫고 타인에 대한 관심도 가지고 반성도 하고, 세계 어디에서나 진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세계권리장전을 만들자고 알아 들었어.  

 

 

2048프로젝트는 미국 대통령인 루즈벨트 선언으로부터 출발했다고 밝히고 있어. 언론의 자유, 종교의 자유, 결핍으로부터의 자유, 공포로부터의 자유야. 문제는 2048 프로젝트로 분열을 바로잡고 경제적 권리와 사회적 권리를 원래의 마땅한 위치로 돌려놓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문제는 저자가 너무 낙관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거야. 희망적이어서, 신념에 차 있어서 좋지만 독자인 나야 강건너 불구경하듯 그저 호기심어리게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이러쿵저러쿵 딴지를 걸수도 수긍도 할 수도 있다는 거지. 인류의 합의로 만들어진 합의문은 기업과 정부를 통제하는 수단이 된다(p.51) 고 하였는데 너무 순진한 바람이 아닐까 싶어.어떻게 기업에 도덕성을 바라는 건지..어떻게 국가를 양심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건지...또한 중립적인 입장에 있는 사람에게 의사결정권을 맡긴다고 하니..이건 누가판단하며 누가 정하지? 라는 생각이 앞서네.

 

 

 

그런데 유럽인권재판소 창시자 중 한 사람인 르네 카생이 유럽인권조약의 작성을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을 받으며 이런 말을 했대.

 

"효과가 있다니까요" (p132)

 

이 말이 왜 그리 웃기던지..내 마음의 어디를 건드렸을까?...눈물까지 찔끔거려가며 웃었어.

정말 효과가 있다니까요 라고 말하고 있는 듯한 저자의 표정이 연상이 되어서일까? 아, 이렇게 진지한 프로젝트에 미친듯 웃어재낀 건 예의가 아닌데 말이야...ㅡ.ㅡ

아, 저자의 말대로 인권을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닌 삶의 일부로 받아 들인다면(p40) 더할나위 없겠지만, 세상 일이 그리 녹록치가 않은 게 문제인 거지,. 그리고 이성으로 작동하는 게 있고 감정(혹은 감성)적으로 작동하는 게 있는데 어쩌자고 저자는 우월주의와 편견을 넘어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 온갖 잡동사니를 잔뜩 실은 트럭을 이에 물고 끌기위해 끙끙대는 차력사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 그런데 가만보면 움직일 것 같지 않은 트럭이 조금씩 움직이는 게 보인단 말야.

 

 

세계의 모든 사람이 인간으로서의 권리와 자유를 누릴 날이 언젠가는 오리라는 희망이 있으니까 솔깃하긴 해. 솔직히 말하자면 저자의 그 진심에 순전한 동기와 인류애에 코끝이 찡할 지경이야. 하지만 의구심이 들어. 경제적 불평등, 전통, 윤리, 종교적 관습 등을  넘어서서 보편적 인권이라는 것을 과연 잡음없이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싶어서 말야... 괜한 걱정이고 의심일까? 그런데 모든 사람을 위한 보편적 인권을 사회계약으로 융합하자는 데 있어 모든 사람을 위한! 이 말에 의심이 드는 건 왜일까? 인권에 있어서  배재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그 테두리 안에 다 끌어안을 수 있을지는 글쎄..회의적이야 인권에 위배되는 문화적 권리나 종교적 관습등을 포기하고(혹은 무시하고) 보편적 윤리 안으로 들어오라는 소리인데 이것 또한 폭력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인권을 다룸에 있어 분명 배타적이거나 상대적이거나(혹은 절대적인 것 까지도)배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는 하지만 보편성으로 묶기에는 이 지구상의 사람들의 삶은 너무나 다양하고 복잡미묘한데 말이야. 법의 지배가 가능할 때 사회는 번영한다(p.123)는 그의 말에서 법가사상으로 전국을 통일한 중국의 진시황제가 생각난 건 좀 뜬금없긴 한데 아무튼 이건 오바라고 봐. 아니 법이 세상을 구원할지니..하고 들려서 말이야. 그리고 저자의 중심은 유럽사회야. 국제사회가 유럽 국가들처럼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은 조금 껄끄러워. 유럽이 무슨 이상사회처럼 보이잖아 진짜 왜그래?,,,

 

 

단일 문서 안에 모든 국가의 법정에서 집행력을 가지는 권리들을 만들어 내겠다는 2048 프로젝트,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해,.인권이 전지구적으로 보장 받으려면 전지구적 민주화가 우선인데 진짜 풀어야 할 일들이 산재해 있는데 어쩌려고 그러는지 모르겠어. 2048년 이제 정확이 36년 남았어. 보편적 윤리안에서 집행력과 강제력을 갖추는 데 충분한 시간이 되어줄까? 분명히 다르지만 정확히 일치하는  보편적 윤리를 위해 싸우는 2048프로젝트가 부딪히는문제들을 완만히 해결해서 결실을 맺는다면 무엇보다 바람직하고 좋은 일이긴 하지만 말이야. 바로 얼마전이야.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보내는 송환 반대 집회를 본적이 있어,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눈물 몇 방울 흘리고 마음 아파하다 곧바로 일상으로 빠져들어 잊어버린 게 고작이었어. 그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어. 그러고 보면 이러한 인권문제에 2048프로젝트가 추구하는 강제력과 집행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들의 인권은 절차에 따라 보호받을 수 있을텐데 하는 절실함은 들었어.

 

 

 

그래서 결론을 내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의적이고, 의구심과 의심이 가는 것에도 불구하고!

말하고 싶어졌어. 진실로 바라노라고! 꼭 이루어지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겠노라고!

그리고 이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로 했어.

 

 "효과가 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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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2-28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와는 다른 이야기인데,
온라인에서 내뿜는 분노 말이죠, 여기에서 분노하는 사람들이 현실 세계에도 그렇게 되바라지게 또박또박 화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좀 해봤답니다. 가상 세계에 너무 오래 사니까, 그리고 가상 네트워크가 훨씬 광범위한 부분을 커버하니까, 접하는 현실 세계는 점점 좁아지는거 같아요.

근데요, 저 이번 선거에는 진짜 분노하고 싶었거든요. 그러니까.. 제 의견을 대변해줄 적당한 사람에게
열렬하게 지지하고 편도 들면서 분노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대변해줄 적당한 사람이 없네요. 민주통합당에게 점점 실망스럽고, 진보신당도 그다지 싶은게.......... 점점 절망하는 중이랍니다. ^^

꽃도둑 2012-02-29 11:09   좋아요 0 | URL
그 나물에 그 밥이라면 비벼댈 그릇하고 고추장을 바꿔버리면 어떨까요?...
마고님이 느낀 분노에 저도 동감합니다. 그리고 온라인에서의 분노가 현실로 이어진다는 건 극히 미미한 부분일 것 같아요. 분노하는 게 무슨 일회성 감정의 표현으로 끝나는 법이 더 많으니까요.

진정한 분노는, 분노를 분노라 말할 수 있는 건 어느 정도의 지속성과 행위(실천력, 참여 등등)를 동반할 때에만 이름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마고님이 의구심을 가진 부분에 대해서는 비겁한 인간들이 더 많이 저지르지 않을까 싶은데요. 익명이니까 책임질 일 없고, 일회성으로 끝내기도 좋고... 분노를 다루는 데 있어서 간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데가 온라인이 아닐까 싶은데요,, (여기서 말하는 분노는 뭘 말하는지 잘 아시리라 믿어요...^^)
너무 상심마세요. 당신들은 비겁합니다~~

굿바이 2012-02-28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든 하루를 보낸 저는, 잠시 여기서 분노하기로 했어요 ^^
하나는
탈핵관련 강의였는데, 강사가 핸드폰을 끄지 않고 강의를 하더군요. 전화가 3번이나 왔는데 전화를 끄지 않더군요. 그 무례함에 저는 잠시 멜트다운 되었답니다.
둘째는
채식을 주장하는 여대생과의 점심이었는데, 제가 먹는 갈치를 어찌나 노려보는지
먹던 갈치의 뼈를 발라 상대를 찌를 뻔했습니다. 어찌나 화가 나던지 제 송곳니를 보여 주며 인간은 잡식동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제 행동도 과격했지만 참을 수가 없었죠. 역시나 잠시 멜트다운 되었답니다.

오늘 느낀 점은 상대방의 감정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없는 사람들은
어떤 거창한 깃발 아래 있어도 어떤 것도 바꿀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인에 대한 최소한의 감수성을 살려두는 일, 이것이야말로 인간으로서의 권리와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이 첫 번째로 갖추어야 할 덕목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제목을 보고 울컥해서....꽃도둑님에게 하소연을 했습니다. 아! 위로받고 싶은 하루였습니다 ㅜ.ㅜ

꽃도둑 2012-02-29 11:22   좋아요 0 | URL
첫째 둘째: 이런 왕싸가지들이 있나?....굿바이님, 정말 힘드셨겠다...ㅡ.ㅡ

나와 다름을 인정할 줄 모르거나 최소한의 배려나 돌봄이 없는 사람들은 대체로 양방향적인 입체적사고를 할 수 없어서 그럴 거에요. 일방통행에다 단선으로 이루어진 뇌구조 탓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누워 침 뱉는 건지도 모르지만...ㅎㅎ)
어쨌든 분노가 활화산이 되지않게 잘 견뎠네요...^^
ㅎㅎㅎ 둘째 이야기는 잼있어요...(지송~)
 
[침묵의 봄]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침묵의 봄 - 개정판 레이첼 카슨 전집 5
레이첼 카슨 지음, 김은령 옮김, 홍욱희 감수 / 에코리브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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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지인 <뉴요커>에 3주간에 걸쳐 연재한 [침묵의 봄]이(물론 일부분이 실렸지만) 책으로 나온 지 올해로 50주년이 되었다. 50주년 된 기념비적인 작품이기 전에 [침묵의 봄]은 그 자체로 여전히 유효한 경고문으로 읽힌다. 그때 몰랐던 것을 지금도 모르고 있는 인간의 오만함과 자본주의적 탐욕을 향해서 말이다. 이 아름다운 지구에 인간이 그동안 무슨 짓을 해왔는지 알고자 한다면, 사실 그러한 자료는 차고 넘친다. 얼마전 미군기지에 맹독성 폐기물 매립이 알려지게 되면서 시민사회와 환경단체들은 그 진상을 규명하는 규탄에 나서고 있다. 사실 미국, 베트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지구적으로 이런 일들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일어났는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는 사건이었다. 그렇게 매립된 폐기물이 지하로 흘러들어 오염된 지하수를 사용해온  인근 주민들의 대다수가 알 수 없는 병과 싸우는 동안에도 우리 정부는 과연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을까? 알고 있었다 한들 미군기지에 대한 어떤 권한도, 감시도 할 수 없는 허수아비 노릇만 충실히 해오고 있었던 정부가 과연 무슨 대책을 세울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몇 해 전에는 낙동강에 미군이 몰래 방류한 페놀 사건이나 산업화의 발전에 걸림돌이던 환경문제를 뒷전으로 밀쳐두었던 정부가 기업에 날개를 달아준 것도 많은 것을 시사해 주긴 하지만 여전히 카슨의 시대에 맞닥뜨린 당국의 관료주의와 기업주의 뻔뻔함은 통하는 데가 있다. 발전이라는 명목 아래에 그들은 한마음 한 뜻으로 서로의 악행에 눈을 감아준 셈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달라진 점은 무얼까? 조금의 제재? 아니면 각성? 지금 이 순간, 여전히 지구를 오염시키는 사람들과 그 오염을 막고자 감시하는 환경운동가들과 별 관심없는 방관자들과, 저절로 어떻게 되겠지 하는 낙관주의자들이 한데 어울려 산다. 얼마전에는 원자력 발전소를 더 지어 더 많은 전기를 공급하겠다고 아름답고 순박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 위로 수만볼트가 지나는 송전탑을 지으려는 정부의 폭력에 맞서 밀양의 한 늙은 촌부는 자신의 몸에 기름을 부어 산화하셨다. 얼마나 원통하고 원통하셨으면 그 길을 택하셨을까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렇다 여전히 삶을 위협하는 인위적인 요소들은 우리 곁에 아주 가까이 있다. 채소와 과일에 뿌려지는 온갖 농약의 문제 뿐만 아니라 발전이라는 구호아래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그래서 많은 것을 놓칠 수밖에 없는  환경문제들이 널려 있다. 그건 내 일이 아니니까, 내 영역밖의 일이라 아예 관심조차 갖지 않는다면 재앙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카슨이 살던 시대와 달리 무분별한 살포에서는 조금 자유로워졌다고는하나, 다른 양상으로 우리 삶이 위협받기는 마찬가지다. 항생제와 성장촉진제를 맞고 자란 동.식물, 유전자조작 먹거리와, 산업화에 따른 기후온난화, 원자력의 문제는 여전히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운좋게도 이 책을 잡고 반쯤 읽고 있을 무렵, 아는 동생으로부터 [침묵의 봄]을 연구한 이학석사 논문을 받고보니 그 감상과 생각이 남다르다. 130쪽에 달하는 연구논문에는 내가 알고자 했던, 혹은 모르고 있었던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다. [침묵의 봄]이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레이첼 카슨의 저작들과 인터뷰, 강연과 신문칼럼 등, 49세에 이르러 환경운동에 참여하기까지의 행보가 상세히 소개되어 있었다. 그리고 [침묵의 봄] 배경과 과학커뮤니케이션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다루고 있었다. 책을 읽는데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 세삼 고마울 따름이다. 국내에선 번역되지 않은 글들을 읽는 행운이란 말할 것도 없다.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 곳에 내가 있었다...ㅎㅎ

 

 

 

사실 너무나 유명해진 [침묵의 봄]에 대해선 할 말이 없기도 하지만 역으로 할 말이 참으로 많은 역작이다.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노래한 섬세하고 따뜻한 과학자였던 카슨은 과학의 맹목성과 이기가 낳은 폐해 앞에 절망하지 않고 학자와 연구자, 정부 관계자, 피해자들의 편지와 조언 등을 시간을 들여 수집하고 정리해나간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도덕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카슨은 노력과 정성을 들인다. 문학적 감수성으로 아름다운 문체를 구사하면서도 구체적이고 방대한 자료와 지식을 바탕으로 과학적 객관성을 획득한 것에는 카슨이 과학커뮤니케이터로 완벽하게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다. 과학적 이기에 앞서 생물을 마구잡이로 죽이는 것에 도덕성을 제기한 카슨은 자연을 자원으로만 인식하고 행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인위적 살포가 당장 목표는 달성될지는 몰라도 잘 짜여 있던 생태계의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김을 역설한 카슨은 환경의 문제를 유기체적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위험을 당장 눈앞에서 벌어지는 곳에서만 인식할 뿐, 그 문제들이 모두 적용되는 광범위한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해 구체적 사례와 함께 살충제, 제초제, 농약이 가지고 있는 독성이 인간의 몸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집요하고도 성실하게 설명해 준다.

 

 

 

표지에 보면 파르르 떨다 마지막으로 가뿐 숨을 넘긴 듯한 가없은 새 한마리가 하늘을 향해 누워있다. 자유롭게 날고자 했던 날개는 접혀져 있고 까만 눈동자에는 하늘을 가득 담은 채 누워있다. '살아 있는 생물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를 묵인하는 우리가 과연 인간으로서 권리를 주장할 수 있을까?'(p.126)  7장의 마지막 문장은 뼈아프게 다가왔다.

 

인간들이여~

 

완벽하고 아름다운 이 세상에 인간은 무슨 일을 저지른 것일까요?(p.129)

 

 

 

마지막에 카슨은 모두의 삶을 위협하는 인위적이고 화학적 방법이 아닌 자연에서 답을 찾고자 했다. 자연이용법(p.122~), 삼림유전학적 접근법(p.143) 등은 아주 지혜로운 조상들의 유산에서 해답을 찾은 셈이다. 그들의 문제는 그들이 해결하도록 내버려 두라! 화학적 방제가 아닌 천적을 활용하는 방법은 다윈이 이미 1800년도에 제시한 것이었다. 카슨은 여기에 손을 들어준다. 화학적 방법은 더 독한 놈으로 살아남게 해서 왠만한 약에는 내성만 생기게 하는 결과를 가져 온다는 것이다. 에드워드 니플링 박사가 제안한 '수컷불임화' 에도 카슨은 지지를 보냈다. 그렇다면 오늘 날, 당면한 문제에 우리가 생각해볼 수 있는 대안들은 무얼까? 몬산토 같은 다국적 기업에 맞서 인도의 반다나 시바 여사가 하는 환경운동에서, 세계 곳곳에서 하는 풀뿌리 운동에서 희망을 찾고자 한다. 인위적이고 조작적이 아닌 그들의 문제는 그들이 해결하도록 내버려두라는 메시지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토종의 고귀함과 생명활동을 경외감을 가지고 바라보는 그들의 눈빛과 목소리는 자연을 닮아 있다. '저 스스로 그러하게 하라'는 진언을 품고 있는 것이다.

 

 

 

환경문제, [침묵의 봄]으로 시작하여 여기까지 와 있다. 거대한 기계로 굴러가는 시대에 겨우겨우 손으로 바퀴를 돌려가며 세상을 온전하게 돌려놓고자 하고 있다. 눈물겨운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조금씩 변해가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낙담하기에는 이르다. 많은 사람들이 그 일에 동참하고자 한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각성하지 않고 안주해버린다면 늘 그렇듯 이 책은 또 다른 전쟁의 시작을 알려줄 뿐이다. 끝난 이야기가 아닌,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언제든 되풀이 될 수 있는 현재진행형의 이야기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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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2012-02-21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제가 '배'인가요????
<침묵의 봄>이 너무너무 재밌는 책은 아닌것 같지만,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은 확실한 건 같아요.
좋은 리뷰 감사해요~~~

꽃도둑 2012-02-22 10:57   좋아요 0 | URL
ㅎㅎㅎ 샘~ 배는 샘의 논문이죠..
착각두....^^
하늘이 잔뜩 흐려있어요, 어제처럼 내리 비가 오려나?...
아...직접 갈아서 내려주던 원두커피향이 그립네요.
아, 물론 샘도 그립구요...

cyrus 2012-02-21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근에 나온 개정판은 예전 판이랑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요. 제가 알기로는 서문이
새로 추가된 걸로만 알고 있거든요. ^^

꽃도둑 2012-02-22 11:00   좋아요 0 | URL
네 서문하고 후기가 추가된 걸로 아는데....맞겠죠?...
출판사,,역자가 달라지고.... 표지 달라지고..^^
있다면 굳이 개정판 살 이유는 없을 거 같아요..
전 이번 표지가 더 맘에 들어요..

맥거핀 2012-02-22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리뷰 잘 읽었습니다. 이러한 환경문제는 확실히 각 개인들의 각성, 그리고 작은 노력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여러 정부들의 환경에 대한 조약이나 기업의 선서 따위에 희망을 걸 수 있을까요? 저는 부정적입니다.) 최근에 <게릴라 가드닝>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 이야기와 통하는 면이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꽃도둑 2012-02-22 11:29   좋아요 0 | URL
게릴라 가드닝? 잠깐 검색좀 하고 올게요..휘리릭~~

헉헉...
아, 이 책은 제목과 내용이 묘한 대비를 이루네요...
꽃밭만들기 프로젝트에 저도 참여하고 싶네요...일종의 유기체적 운동이라니...
그렇네요, 통하는 데가 있어요...^^


2012-02-25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용구가 가슴을 쳐요.
"완벽하고 아름다운 세상에 인간은 무슨 일을 저지른 것일까요." (ㅠ.ㅜ)
오늘 아침 인천에서 서울로 차 타고 오면서 든 생각도 이거지요.
아니, 지금부터라도 아무 짓도 안 하면 좋겠는데... 뉴스를 보면 지금도 '많은 짓'을 하더군요.. 흑흑

카슨, 침묵의 봄과 관련된 주변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논문이라니요. ㅇㅇ 부럽습니다.. <침묵의 봄>은 아직 안 읽었고 그녀의 다른 책 <우리를 둘러싼 바다>를 사서 읽은 적이 있어요. 내용과 문체 모두 감동적인 과학책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일부만 읽고 잃어버렸네요.

초록 밑줄의 인용구도 뭐라 할 말이 없는 맞는 말이라고 맞장구 한 번 더 치고.. 슬픈 세상이에요. & 그나저나 여전히, 환경파괴를 막으려는 노력이 1이라면 개발로 콩고물 얻으려는 노력이 99인 세상이라는 게 참!

꽃도둑 2012-02-27 09:39   좋아요 0 | URL
섬님, 저도 녹색당에 가입했어요. 어제 광안리에서 번개를 했는데 저 위 논문의 주인공과 함께였지요.
핵얘기를 나누다가 녹색당 이야기가 나와서 아차! 싶었어요. 녹색당 가입권유를 받은지 보름이 지나있었지 뭡니까....너무 무심했어요...ㅡ.ㅡ 그래서 오늘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바로 가입을 해버렸어요.
아, 언젠가 EBS에서 한 체르노빌 관련 다큐영화를 보라고 권하더군요..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네요...

<우리를 둘러싼 바다>는 저는 아직 읽어보지 못했어요.
필독서 목록에 추가해 놓을게요...^^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