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 Real Life ㅣ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
다락원 영어 콘텐츠팀 지음 / 다락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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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 출판사 책으로 영어 공부 많이 했었는데, 뉴요커의 생활에서 고스란히 캡쳐해온 현지 영어, 리얼 영어라서 활용도 200%입니다. (앗, 뉴욕에 못가봤으니 100%으로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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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4-08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딸에게 추천해 줘야겠네요. ㅋ
 

사진 잘 찍는 재주는 없습니다. 마음의 선물로 나눕니다^^


2020년 2월을 지나 3월, 내내 같은 공간에서만 지내시는 분들이 많으실지라 엉성한 사진으로나마 봄 기운을 전해드립니다. 불편하신 분은 쾌차하시고, 어려움은 나누고, 모두 잘 이겨내시기를 아자! 








방심한 사이에 해가 이미 올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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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0-03-09 21: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진 잘 봤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얄라알라 2020-03-10 13:16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도 들려주시니 감사합니다. 비도 오는 화요일이지만 마음 화사한 하루 보내세요

초딩 2020-03-09 21: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 아름답네요~~~~

얄라알라 2020-03-10 13:17   좋아요 2 | URL
댓글까지 남겨주시니 더욱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를^^

레삭매냐 2020-03-09 21: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겸양의 말씀이십니다. 사진이 아주 잘 생겼습니다.

얄라알라 2020-03-10 13:14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어렸을 때 그림책에서 본 숲속 들꽃들은 유난히 흰색과 노란색이 많아서, 실제 그럴까 궁금했는데
우연히 노랑 흰색 꽃무리를 보니 마음이 아이때로 돌아갔습니다^^

페크pek0501 2020-03-11 10: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 다 좋습니다. 하나만 고른다면 위에서 여섯 번째 사진이 제일 맘에 듭니다.
여러 직선이 모이는 꼭지점을 중심으로 하늘, 산, 물, 땅, 나무, 길이 골고루 잘 배치되어 있어요.
나무를 오른쪽으로 두고 길을 걷고 싶게 만드는 사진이에요. 덕분에 감상 잘 했습니다.
 
새로운 대중의 탄생 - 흩어진 개인은 어떻게 대중이라는 권력이 되었는가
군터 게바우어.스벤 뤼커 지음, 염정용 옮김 / 21세기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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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ONA로 일상의 시계가 다르게 가는 요즘, 꼬꼬마들도 "지금 이 시국에?" 라는 말을 쓰더라. 이럴 걸 두고 '웃프다’라고 할까? 꼬마들도 아는 걸까? 이 재난 상황이 사적 경험 차원이 아닌, 집합적 국가 차원의 문제로 다뤄짐을........

 

[새로운 대중의 탄생: 흩어진 개인은 어떻게 대중이라는 권력이 되었는가]를 하필 "이 시국에" 읽다 보니, 한국의 상황을 대입하느라 읽는 속도가 느려 졌다. (적어도 유럽에서) 20세기가 대중의 시기였다면,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진 21세기에 과연 대중은 매력을 잃었을까? 한결같이 '대중'이라는 동일한 단어에 현상을 담지만, 과연 과거의 '대중'과 21세기의 '대중,' 그 속성은 얼마나 겹칠까? 이 책은 "개인주의 시대가 왔다는 일반적 가정과 달리 대중은 결코 사라진 적 없다...(중략)...새로운 대중이 생겨났다."(7쪽)고 선언하며 시작된다. 베를린 자유대학의 철학 명예교수인 군터 게바우어와 마찬가지로 독일인 철학가인 스벤 뤼커가 함께 썼다. 유럽의 지성인 미셸 푸코, 하이데거, 한나 아렌트, 피에르 부르디외, 르네 지라르, 조르조 아감벤, 안토니오 네그리 등을 종횡무진 인용하고 에드거 알렌 포우와 카뮈의 소설부터 히치콕의 영화까지 다양한 소스를 끌어온다. 유럽의 역사와 정치적 상황에 익숙한 독자에게 아무래도 더 친절할 책이란 생각도 든다. 


‘대중’은 본질적이고 항구적인 특성을 나타내지 못하는 불명료한 개념이다. 그래서 공저자 군터 게바우어와 스벤 뤼커는 질문의 방향을 돌린다. ‘대중이란 무엇인가?’에서, ‘대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어떤 원리로 대중이 움직이는가,’ 그리고 ‘언제 우리는 대중이라고 말하는가? (316쪽)’로.  

대중 형성 과정부터 살펴보자. 먼저 많은 이들이 한 장소에 집결하는 것이 첫 단계이다[★광화문 광장★]. 이들에게는 공통의 지향성(한 방향으로의 움직임)이 있다[★축구팀 응원★]. 이들은 일체화된 행동을 통해 강렬한 정서적 반응을 경험함으로써 ‘생각 속의 대중’을 형성한다[★붉은 티셔츠와 집합적 응원의 박수와 몸짓, 그리고 ‘붉은 악마’라는 상상의 공동체★]. ‘나+나+나+나+ + + += 우리’가 되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자각을 통해 대중은 정치적 잠재력을 얻는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사회-정신적 동력이 대중을 형성하는가? (82쪽)” 먼저, 집단 최면 상태에서 최면술사로서의 지도자 아래 최면 상태가 사회적으로 모방됨으로써 대중이 형성된다는 르봉의 해석이 있다. 프로이트나 엘리아스도 대중 형성에 대한 가설을 내 놓았다. 주목할 지점은 군터 게바우어와 스벤 뤼커가 보기에 이전의 대중과 군중 속에서 소멸되었다면 21세기, 새로운 대중 속에서 개인은 독자성을 잃는 것이 아니라 더욱 가치 있게, “개인적으로 풍부해진 것을 경험(111쪽)”한다. 개개인이 스스로 최고 권력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믿고 권력과 직접 관계를 맺는 것이 그 한 예이다. 한 마디로 21세기에도 대중은 이전의 대전과는 다르지만 여전히 권력의 중심으로 움직인다. 그렇다면 더 생각해 볼 질문은 이 새로운 대중 속에서 각자의 사회적 역할, 정치적 의미는 무엇인가?


유럽 지성인들의 저서를 읽는 것은 언제나 도전이다. 도전하는 이가 부족한 탓이다. [새로운 대중의 탄생: 흩어진 개인은 어떻게 대중이라는 권력이 되었는가]를 하필, ‘이 시국에’ 읽었기에 더욱 감흥이 컸고, 생각할 거리가 많았으나 1000자 내로 압축해내기에는 이해가 부족하다.


  냉전시대에 카네티가 완성했다는 ‘이중 대중’의 개념, 이 이중대중의 모방적 구조, 포퓰리즘적 대중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대의민주주의의 공격(Trump대통령의 트위터 소통도 한 예), 공간과 대중(대중이 신성한 공간의 파괴자가 아니라 되레 범속화시킴으로써 그 공간을 대중의, 거주 가능한 공간으로 되돌려내는 힘), 인터넷 등 메스미디어를 통해 형성되는 대중 역시 감염의 원리에 따라 작동함, 가상이 대중이 먼저하고 실제의 대중이 뒤따르는 예(2016 미국 대통령 선거전에서의 social bot, Crowd funding, Flash Mob, ‘독자층’이라는 개념) 등등 [새로운 대중의 탄생: 흩어진 개인은 어떻게 대중이라는 권력이 되었는가]으로 새롭게 환기 받은 생각거리가 한 무더기이다. 이 맛에 책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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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ㅣ Wow 그래픽노블
케이티 오닐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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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세살까지 '산타 클로스"와 루돌프 사슴코의 실존을 믿었다. 친구들이 다 아니라 하는데도, 클리스마스 선물로 받아보았던 책 포장지에 동네 서점 이름이 찍혀 있어서 의아해하긴 했어도, 굳게 믿었다. 소원 적은 편지를 냉동실에 숨겨 두었다. 산타 할아버지가 염력(?)+ 투시력(?)으로 다 찾아낼 거니까. 

20살 생일날, 딱 그 시점으로 어른이 되는 줄 알았다. 이런 순진무구한 생각의 오류 중 압권은, 스무 살 넘어가면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해도 다 옳은 줄 알았던 것이다. 왜냐하면 어른들은 혼내기만 하지, 혼나지는 않으니까. 이런 어린이가 어찌 공주왕자 등장하는 동화에서 결말 이후를 궁금해했겠는가.  "그 후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요."라고 하면 그냥 믿었지. 게다가 "오래오래 행복하게"의 바로 앞문장에 늘 "결혼"이 등장하는 것을 눈치챌 만큼 똘똘하지도 않았으니. 





[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는 의도적으로 전복적 캐릭터를 설정하고 비주류성을 표방하는 줄거리를 내세운 그래픽 노블입니다. 제목에 다 드러나죠? “왕자와 공주”가 아니라, “공주와 공주”가 만났습니다. 마녀가 성에 가둬 둔 공주를 구하러 온 이가 왕자가 아니라 공주라는 설정을 했지요. 물론 갇힌 공주를 자유로운 공주가 구해줍니다. 둘은 사랑에 빠집니다. 둘은 최종적으로 결혼하며 동화를 끝맺습니다.

 




소위 낭만적 사랑의 주체들이 ‘여성-여성’의 패라서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이 책은 “미국도서관협회 레인보우 북리스트 TOP10에 추천된 바 있습니다). 이들의 짝패는 여전히 기존 동화의 문법처럼, ‘자기 해방의 욕구가 강렬하고 모험을 즐기는 쪽’이 ‘자존감 낮아서 현실에 안주하는 자’를 일깨워 감옥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게다가 구출 당하는 공주 세이디는 “넌 뚱뚱해. 뚱뚱하고 못 생겼어.”라는 말에 주눅이 들어서 자기 비하가 심합니다. 비난이 온통 외모에 집중됩니다. 심지어 세이디 공주에게 저주를 거는 마녀가 바로 공주의 친언니입니다. 귀여운 동생이 백성들의 사랑을 받자 질투가 나서 “뚱뚱하고 멍청”하다며 동생을 세뇌시킵니다. 여자들간 질투와 모함이라는 사극의 단골 양념이죠. 여기서도 여성을 옭죄는 언어가 온통 외모에 집중되는 것 역시 단골 양념이고요. “뚱뚱해. 멍청해.”

 






아무튼 마무리는 또 다시 결혼입니다. 그토록 용감했던 흑발 공주는 금발의 미녀 공주와 결혼하면서 떨어요.  ‘나 혹시 떨고 있니?’ 그토록 용맹한 캐릭터가 금발의 파트너 앞에서 떠느라고 식은땀을 흘립니다만 결혼식은 성대히 진행됩니다. 이야기 끝. 엥? 전복 시도는 좋았지만, 전형성 투성이인데 어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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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중동, 만들어진 역사 - 중동을 읽는 자가 세계를 읽는다! ㅣ 만화로 보는 교양 시리즈
장피에르 필리유 지음, 다비드 베 그림, 권은하 옮김, 김재명 감수 / 다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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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씩 차근차근 읽어가는 중입니다.







"잘 몰라서" 부끄러운 게 아니다. "몰라서"  행여 실수할까봐 조바심 난다. 혹자는 서구 중심적 세계관의 반영이라고 비판하는 "근동Near East" 등의 용어쓰는 것도 조심스럽고, 전범을 영웅으로 칭송할까도 걱정된다. 피비린내 나는 민간의 고통을 한 구절의 이벤트로 기억한 채 모르쇠할까도.......그래서 일부러 중동 역사 책을 찾아봤다. 도전적인 과제인지라 일부러 만화책으로 골랐다. [만화로 본 중동, 만들어진 역사]. 이래뵈어도 글쓴이는 프랑스파리정치대학교 국제대학원의 교수이자 중동정문가인 장피에르 필리유(Jean _Pierre Filiu)이고 그린이는 만화전문 출판사를 설립해 활봘히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는 다비드 베(David B)이다. 


만화 형식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다비드 베는 그림이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하도록 그린다. 강렬한 이미지가 문자보다 더 깊이 뇌리에 박힌다. 예를 들어 방관만 하던 미국이 2차 세계대전 발발하고 "석유"가 중요해지고 나자 '스윽~' 중동 문제에 개입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아래 그림처럼 표현한다. 담배 꼬나물고 여유롭게 관망하다가, 180도를 돌아 '쓰윽~' 깊숙하게 영향력 행사 시작. 





두 번 읽었는데, 실은 리뷰 쓸 만큼 머릿 속에 구조화되어 중동 역사가 망을 그리며 뻗어나지 못한다. 시간 차를 두고 나중에 한 번 더 읽거나, 관련 다큐멘터리를 중간에 한 번 보아야겠다.


[만화로 본 중동, 만들어진 역사] 본문의 굵은 가지를 그려내진 못해도, 타이틀 속뜻을 이해한 것 같다. 주말 내내의 독서가 물거품은 아니어서 다행이다. 모든 역사가 진행형일테지만, 타이틀에서 중동 역사를 "만들어진," 수동형으로 표현한 의도가 중요하다. 읽는 이에 따라 불쾌하다는 반응하겠지만(우리가 체스 판위의 말이니? 움직여지고, 만들어지게?), "전쟁 after 전쟁"이라는 분쟁의 역사를 체스판 위에 그리고 조종대를 쥐려는 이들이 있었고 계속 있다. 프랑스인 저자는 중동의 역사에 미국이 어떻게 개입하여, 때론 독자자와 손을 잡고 중립적인 척 하면서 이중잣대를 쓰거나 전쟁판을 일으키는지를 시원하게 보여준다.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에서는 사담 후세인을 지원했던 미국이 어떤 과정을 거져 후세인의 몰락을 이끌었는지도 이 책을 통해 정리할 수 있었다. 프랑스의 비판적 지식인이라는 저자는 아버지 부시와 아들 부시의 중동정책들을 매섭게 비판한다(크리스쳔 베일 덕후인지라 새벽 극장에서 보았던 영화 [딕 체니]가 이해에 좀 도움이 되었다). 그 독설가인 트럼프 대통령조차 칭찬일색으로 조의를 표혔던 아버지 부시, 그리고 아들 부시. '죽음의 고속도록'라고 마치 공포영화 제목처럼 한 문구로 지나가버리지만 용서될 수 없는 범죄. 



"미국의 개입이 항상 좋은 의도였던 것은 아니다"라는 옮긴이의 문장이 책 다 읽고서 더 이해된다. 

중동 역사에서 소련을 비롯 유럽의 역할 역시, 집중적으로 파고 들어간다면 "항상 좋은 의도였던 것은 아니다"라는 문장의 주어로 쓰일 수 있지 않을까? (몰라서 묻는다)


타자의 역사라고 생각하면이처럼 사후 반응으로 끝나지만, 만약 그것이 우리에게 임박한 것이라면? 오싹해진다. 이 좋은 책을 깜냥 부재로, 반도 못 소화시켜 아쉽다. [만화로 본 중동, 만들어진 역사]를 여름 쯤, 다시 읽어야겠다. 좀 배경지식 양념좀 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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