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꿈꾸는 다락방 1 : 공부 편 - 국내 최초 꿈 실현 멘토링 학습 만화 코믹 꿈꾸는 다락방 1
Team.신화 글.그림, 이지성 원작, 오정택 감수 / 국일아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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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로 유명한 꿈꾸는 다락방의 만화버젼

자기의 꿈을 이루기위해선 막연하게 ~가 되고싶다든가, 혹은 ~처럼 살고싶다는 맘을 먹어선 그 꿈을 이루기 힘들다.

자신이 목표로 하는 꿈이 뭔지 구체적인 그리고 상세한 목표를 세우는게 가장 중요한데 사람들은 대부분 그저 막연하게만 혹은 뭉뚱그려서만 뭔가를 원하고 있다.

이 책 `꿈꾸는 다락방`에선 아이들에게 꿈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멘토링을 설명해주고 있다.

늘 열심히 공부하지만 성적이 오르지않아 고민인 지호는 우연히 아이들에게 소원을 이뤄주는 마법의 주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서 이를 실행하기 위해 한밤에 학교를 찾는다.

그리고 나타난 꿈꾸는 다락방의 비밀요원인 리비와 클링

그둘은 지호에게 꿈을 이뤄주는 강력한 공식인 R=VD를 알려주는데..

여기서 R은 실현,그리고 VD는 생생한 꿈의 약자로 이를 기호화한 공식인데..생생하게 꿈꾸고 늘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성공을 꿈꾼다면 성공할수있다고 한다.

전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의식적인 혹은 무의식으로 이 공식을 사용해서 성공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꿈꾸는 방법에 따라 성공의 여부가 갈리고 또한 긍정적이냐 아니면 부정적이고 회의적이냐에 따라서도 성공의 여부가 갈리고 있는데..

특히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인 세계적인 화가인 고흐와 피카소의 대비는 평소 그들의 마음가짐에 따라 그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크나큰 요소로 작용했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그 둘은 결정적으로 큰 차이가 있었으니 피카소는 늘 자신이 그림으로 큰 부자가 될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긍정적인 성격이었지반 고흐는 평소에도 어둡고 침울한 성격에다 자신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었는데..자신이 입버릇처럼 말한대로 결국엔 불행한 삶을 살다갔으니 마음가짐 하나로도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달라질수있는지 여실히 증명해준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 역시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기위해선 끝없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구체적인 목표를 잡고 노력하는게 더욱 중요하다는걸 알게 해준다.물론 긍정적인 마음 역시 아주 중요한 사항이고...

아이들에게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게 해준 꿈 실현 학습만화...

재미도 있고 내용 역시 유익해서 아이들이 읽으면 너무 좋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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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독스 1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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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고대마야문명의 달력이 유명세를 탔다.

2012년이 고대마야인들의 달력에서 지구멸망의 날로 책정됐다는게 화제가 됐고 그 날은 전 세계 언론인들의 관심만 집중되어 오히려 비웃음을 샀던...1999년을 필두로 수시로 지구멸망을 암시하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예언이 이제껏 맞은적이 없기에 이번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재미로 듣는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게중에는 심각하게 받아들인 사람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제는 더 이상 지구멸망의 날이라는 말에 현혹되지않는다.그럼에도 지구 가까이 다가오는 행성에 대한 이야기와 행성과 지구의 충돌이 지구멸망을 초래할것이라는 말은 어느정도 신빙성을 띠고 사람들 마음속에 불안감을 심어놓는데 성공했다.나 역시 지구가 멸망한다면 행성과의 폭발로 인한거라 생각하고 있으니...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히기시노 게이고는 이런 보편적인 사람들의 생각과 다른 지구의 종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운명을 가른 13초..과연 그 13초란 시간은 어떤 일을 할수있을까?

정부의 총리에게 긴급한 보고가 올라온다.미 대통령도 알고 있다는 사실...

그 내용은 일반인들에게 공개될수 없는 내용이지만 그럼에도 지구의 운명을 바꿀수도 있을 정도로 중요한 사안인데 문제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과학자들도 그 해답을 알수없고 구체적으로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점이 모두를 더욱 불안케한다.

일선에는 그저 3월 13일 오후 1시 13분 13초 전후로 위험한 일은 하지말라는 지시만 내릴뿐이어서 모두가 어리둥절한 가운데 작전 수행중이던 구가 세이야는 작전과 상관없이 단독으로 행동을 해 위험해진 동생이자 말단 형사인 후유키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다 총격을 당하고 후유키도 총을 맞고 정신을 잃지만 정신차려보니 모두가 사라져있다.

순식간에 사라진 사람들..충격에 빠져 둘러보지만 아무도 없다.오로지 이 세상에 홀로 남은것에 두려움과 어리둥절함을 느낀 후유키는 이윽고 다른 생존자들을 찾게 되지만 모두가 어리둥절한 상태인데 형인 세이야도 살아있음을 알게 된다.

이제 그들 모두는 살기 위해 안전한곳을 찾아 이동하는데...

눈앞에서 사람들이 사라지고 나만 홀로 남는다면 그 살아있음에 감사할것인가? 아님 홀로 남아있게 된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운명에 원망을 할까? 아마 처음엔 살아남았음에 감사하지만 이후엔 왜 혼자만 남겨둔것이지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지않을까싶다.이 책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 역시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는데 역시 게이고의 필력은 대단해서인지 그들 생존자들의 갈등이 제대로 표현되고 있다.그리고 그 들 무리에서도 결국은 리더가 나오게 되고 그 리더의 인솔하에 생존을 하기위해 노력하지만 인간의 한계란게 위기에 봉착하면 결국 드러나기 마련인지라 이들 역시도 계속된 위기에 분열한게 되는데 그 과정이 설득력있게 그려져 있어 그들 모두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먹을것에 집착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사회에서의 지위에 연연하여 아직도 그 권위에서 벗어나지 못해 주변에 민페를 끼치는 사람,그리고 리더에게 불평을 표출하면서 무리에서 계속 잡음을 만드는 사람...

그리고 이런 무리를 끌어가면서 너무나 완벽한 인간성에다 인내심까지 가지고 있어 오히려 인간적이지않게 비쳐지는 세이야라는 인물은 지나칠정도로 희생정신도 강해서 솔직히 피곤함을 느끼게 하는 인물의 표상이다.

그런점에서 본다면 실수도 하고 뒷일을 생각지않고 즉흥적으로 반응하는 그의 동생인 후유키에게 개인적으로 더욱 매력을 느끼게 한다.바뀐 세상속에서 그들만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바뀐세상에서는 다른 가치관이 적용된다는 게이고의 생각은 나역시 공감하는 부분이다.

남들도 생각할만한 소재를 가지고 그만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게이고...역시 대단한 작가임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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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게임 개암 청소년 문학 17
사라 데센 지음, 조종상 옮김 / 개암나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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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받은 사람들의 대처방법은 각각의 생김새나 성격만큼 다른것 같다

속으로 삭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이 상처받았고 많이 아픈것을 겉으로 드러내어 다른이들에게 도움을 받아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는 사람도 있는데 어떤 방법이 좋다고 말할순 없지만 속으로만 삭히고 상처를 꽁꽁메서 주변에 벽을 치는 방법만은 권하고 싶지않다.그런 방법은 자신만 속으로 곪는게 아닌 주변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기 마련이기때문이다.

이 책 `진실게임`은 눈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그 상처로 주변에 벽을 쌓고 무감각하게 지낸 한 소녀거 그 상처를 마침내 스스로 깨고 나오는 성장일기 같은 내용이다.

메이시는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완벽한 남자친구가 브레인 캠프에 가면서 부탁했던 도서관도우미일을 하는게 너무 싫다.

그런데도 거절은 커녕 다른 사람들에게 절대로 싫다는 표시조차 못하고 그저 속으로만 참고 있는데..그런 일이 하나 둘이 아니다.아빠가 자신의 눈앞에서 돌아가셨음에도 아무것도 해드릴수 없었던 자신을 용서할수도 없고 아빠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기도 너무 힘들어 그저 모두에게 괜찮은 척을 하고 특히 엄마에게 더욱 완벽한 딸이 되는것으로 죄책감을 덜려고 하지만 이번 여름에 우연히 알게 된 `위시 케이틀링` 사람들과 친해지면서 그런 메이시의 거울과도 같은 생활에 균열이 생기게 된다.문제는 역시 남편을 잃은 슬픔을 오로지 일로써 극복할려는 엄마에게 이런 메이시의 변화는 오히려 두려움으로 다가오게 되고 결국 메이시와 마찰을 빚게 되는데...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면 왠지 모를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

내가 진즉에 알았어야하는데..혹은 내가 도왔으면 이렇게 되지않았을지도 모르는데...끊임없는 되새김질은 자신도 지치게 하지만 결국에는 시간이 지니면서 조금씩 극복하는 과정을 겪게 되는 과정의 하나이다.

대부분의 경우와 달리 메이시는 자신이 그날따라 늦잠을 자서 아빠를 홀로 보낸 결과로 아빠를 잃은거라는 죄책감이 성격조차 변하게 만들고 스스로에게 완벽해져서 엄마의 걱정을 덜게 해드리고 싶은 섬세한 마음씨의 아가씨이다.

그런 메이시에게 `완벽한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는 말로 위안을 주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위시 케이틀리`의 사람들은 일반인들이 보기엔 조금 부족한 사람들의 모임이기도 하다.교통사고의 흉터가 얼굴에 있는 크리스티,자신만의 세계에 사는듯한 느림보 모니카,그리고 너무나 멋진 그렇지만 한번의 실수로 수감생활을 했던 웨슬리를 보면서 메이시의 엄마가 느꼈을 불편함과 두려움 역시 부모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남편이, 아빠가 돌아가신후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싫다는 핑계로 대화다운 대화조차 않고 그저 매일매일을 얼음성과 같은곳에서 보냈던 메이시와 엄마가 마침내 극적으로 서로를 향해 조금씩 속을 열어가고 남편의 부재를,아빠의 부재를 인정하게 되면서 상처를 치유해가는 엄마와 메이시의 이야기에 스스로를 죽이면서 살았던 메이시가 참다운 자신으로 돌아가는 과정의 이야기가 잘 매치되어있었다.

`진실게임`이라는 게임으로 스스로에게 가장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 보이는 용기를 보여준 메이시와 웨슬리의 모습을 보면서 상처를 치유하는데는 사랑만한게 없다는 걸 다시금 알게 해준다.

청소년들이 읽으면 너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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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업 Science Up 1~5권 세트 (전5권 + 체험학습 노트) 아이세움 만화 백과
곰돌이 co.달콤팩토리 글, 박순구.김기수 그림, 김동희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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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을 비롯하여 `보물찾기`시리즈로 학습만화에 대한 편견을 깨게 한 아이세움에서 이번에 새로이 출간한 만화백과 시리즈 `SCIENCE UP`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운 과학을 기초상식에서 어려운 개념까지 재미있는 만화로 흥미롭게 풀어놓고 있다.

한창 우리애가 공부하고 있는 우주에 대한 이야기는 지구과학이란 과목을 어려워하고 싫어했던 나조차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고 덕분에 좀 더 친숙하게 공부할수있어 좋았다.

별은 자연적으로 생성해서 죽음을 맞게 되는데..우주에 떠나니는 먼지와 가스로 만들어진 성간구름에서 만들어지고 내부온도가 1000만도c에 이르면 커다란 핵원자로처럼 작동해서 에너지를 내보게 되는데 이렇게 새로운 별이 탄생하게 된단다.

별중에는 태양보다 크고 뜨거운 별도 있고 작고 덜 뜨거운 별도 있는데

별 역시 젊은 별일수록 반짝거린다는 사실...

우리애가 가장 관심을 가진 별..태양

태양 역시 가스덩어리로 만들어진 별이며 태양의 빛은 태양의 표면이자 가스층인 광구에서 나오고 우리눈에 태양을 태양으로 보이게 한다.

태양아래로 내려갈수록 그 온도가 올라가서 핵부분은 1500만도c에 이른다니..엄청난 온도이다.

그리고 잘 알려진 `흑점`

흑점 역시 태양이 활발히 활동한다는 증거라는데 11년을 주기로 늘었다 줄었다 한단다.

이밖에도 `플레어`와 `코로나`에 대한 설명도 재미있고 알기쉽게 되어있다.

또,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태양계에 대한 사진과 설명들

수성은 지구의 1/3 밖에 안되는 크기로 달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수성은 태양의 중력이 커서 자전이 느린관계로다가 수성에서의 하루는 지구의 176일과 같단다.

이밖에도 엄청난 낮과 밤의 온도차로 도저히 사람이 살수없는 환경이라는 안타까운 사실

그리고 금성이 유난히 밝은 이유는 노란 황산구름층에 금성이 덮여있기 때문이란다.

얼마전에 나사에서 발표한 사진도 있듯이 우리랑 비슷하거나 생명체가 살고있을 가능성이 제일 큰 별인 화성..늘 우리에게 화성은 궁금증의 대명사이다.

화성에서의 1년은 지구의 두배로 687일이고 크기는 지구의 반정도지만 약하나마 대기가 있고 물이있을 가능성이 있기에 그런 말들을 하는거란다.

인류가 과학이 발전하기도 전부터 오랜동안 우주에 대한 관심은 늘 있어왔기에 그 많은 신화에도 별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운명을 별자리를 보고 점쳐오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알려진것보다 모르는게 많은것도 사실이다.

인류가 앞으로 탐구해 나가야할 대상인 우주에 관한 이야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우주와 별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흥미롭게 표현해 낸 `사이언스 업`

앞으로도 기대되는 시리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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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들의 방 뤼시 엔벨 형사 시리즈
프랑크 틸리에 지음, 이승재 옮김 / 노블마인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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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은 행운은 과연 진짜 행운일까? 아님 행운의 모습을 한 독일까?

얼마전에 뉴스에서 복권당첨이나 로또 당첨으로 이른바 대박을 맞은 사람들의 그 후일담을 기사화한걸 본 적이 있는데..

충격적이었다.

대부분의 당첨자들이 거의 폐인수준이나 쫒기는 사람 혹은 파산자들이 많고 가족과 연을 끊은 사람도 많았다.

대체로 그렇게 큰 돈을 평소 만져보지도 못한 사람들에게 내려진 갑작스런 돈벼락은 그들에게 감당키 어려웠나보다.

가정이 깨지고 이런저런 사업을 하자며 꾀는 사람들때문에 친구관계나 인간관계도 엉망이 된 그 사람들을 보면 그들에게 복권 당첨은 천사의 얼굴로 다가온 악마의 유혹이었던 셈이다.

이 책 `죽은 자들의 방`역시 갑작스럽게 다가온 돈의 유혹앞에 굴복해서 모든걸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가 살인자의 이야기보다 더 처절하고 냉혹하게 느껴졌다.

우리에게 익숙하지않은 프랑스의 스릴러물이란 점도 색다르게 다가왔다.

비고와 실뱅은 갑작스런 해직을 당한 후 재취업을 못해 힘든 나날을 보내다 그 보복의 일환으로 자신들이 다녔던 회사의 담벼락에다 저주의 말과 욕설을 속시원하게 휘갈겨 쓴다.그리고는 평소 사람들의 왕래가 적고 풍력발전기가 시끄러운..마치 활주로와 같은 도로에서 전조등을 끈채 시원하게 내달리다 그만 사람을 치여죽인다.

차는 실뱅의 차지만 운전한 이는 비고이고 둘은 신고하는 문제로 티격태격거리다 발견하게 된다.200만 유로가 든 돈가방을

비고의 지시대로 주변에 흔적을 지우고 그 돈을 가져오지만 그 돈이 한 장애아 소녀의 몸값임을 전혀 모른채 둘은 헤어진다.

그리고 발견된 소녀..멜라니는 미소를 지은 얼굴에다 정성들여 빗질한 머리 그리고 목구멍엔 늑대의 털이 있는 상태로 죽은 채발견되고 뺑소니로 죽은 사람은 멜라니를 구하기 위해 돈을 갖다주러간 그녀의 아버지임이 밝혀지면서 여론은 들끓고 경찰들은 사건해결이 급해지는데...

우리보다 훨씬 여성들의 목소리가 크고 권리가 잘 보장됐다고 생각했던 유럽의 프랑스도 특정 직업군에서는 여전히 성차별을 받는것 같다.갓 쌍둥이를 출산한 여형사 뤼시에게는 그녀의 능력과 상관없이 늘 경찰서 내에서 허드렛일이나 사무적인 일만 하게 하고 마음대로 서류나 사건현장을 볼 권리조차 없다는 사실이 좀 놀라웠다.

그런 그녀에게 이 사건은 하나의 계기가 되고 평소부터 관심가지고 꾸준히 공부했던 프로파일링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이 사건들을 반기는 자신의 모습과 그런 자신에게 역겨움과 죽은 소녀에게 죄책감을 느끼는 이중적인 모습이 잘 나타나있다.평소에 담당하고 싶었던 사건을 만나고 사건에 참여하게 되어서 느끼는 기쁨과 희열에는 일반인이 느끼는 모습과 차이가 없다.그 소녀들이 안되긴했지만 내 가족이 아니 제3자의 일이기에 막연한 동정과 한발 떨어진 관찰자로서의 시선으로 바라볼수있기 때문이기도 하다.여기에 이 사건을 잘 해결한다면 앞으로는 서류작업이나 별볼일 없는 일을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지않아도 될것이란 기대도 있기에...

그리고 불쌍한 남자들..

한 순간의 유혹에 져서 결국은 모든걸 잃고 마는 그들의 모습이 왠지 친근하게 느껴진다.그들의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고 부정적인 상황이기에..그리고 엄청난 돈가방의 유혹에다 아무도 본 사람이 없는 사건현장은 그들에게 충분히 유혹적일수밖에 없는것 같다.물론 그중에서도 비고의 잔인함은 이번 사건이 없었다면 자신도 몰랐을 내면의 악의 모습이기도 한데...결국 인간에게는 넘어선 안되는 최후의 보루가 있다는 걸 증명한 셈이다.

잔인하고 잔혹한..마치 막심샤탕의 소설을 보는것 같은 장면들은 장르소설을 좋아하면서도 이런 부분에선 은근히 부정적인 나에겐 좀 안맞는것 같다.

그럼에도 두개의 사건이 엉뚱하게 하나로 연결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생하고 엄청난 폭발력을 가져오는 과정이 재미있는 소설이었다.하드보일드하고 특별한 사건을 만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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