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ck 스틱! -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 그 안에 숨은 6가지 법칙, 개정증보판
칩 히스.댄 히스 지음, 안진환.박슬라 옮김 / 엘도라도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대학에서 전공 과목을 듣게 되면 느끼게 되는 것이 있다. 지금까지 공부한 것과는 달리 특정한 분야에 대해 알려주는 교수라 그런지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알아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이 어려운 전공과목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보다는 대다수는 지겨운 전공 공부라며 넌더리를 치게 된다. 전공 교수는 저 어려운 용어를 섞어가며 이야기하는 걸 보면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한 결과로 저 위치에 올라 간 것일 것이다.

 

이런 생각을 지금까지 갖고 교수를 대단하게 보았다면 당신의 생각은 틀렸다. 그 교수가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여 수 많은 사람중에 교수가 된 것이 맞지만 그 교수의 교수법은 틀린 것이고 심하게 이야기하면 잘난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막 입문한 학생들에게 자신의 전공 분야를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는 각오를 다지거나 흥미를 북돋워주는 단순한 이야기로 흥미를 이끌고 재미없는 학문이 아니라 꼭 공부해야 할 학문으로 이끌어 줘야 한다.

 

교수는 스스로 하는 말이 재미있고 쉽다고 느낄 수 있다. 자신이 하는 모든 이야기를 본인은 이해하고 있고 익숙하기 때문이다. 이런 걸 '지식의 저주'라고 한다. 자신이 일정 수준이 되어 알고 있는 것을 남들도 알고 있을 것이라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에게 4X5=20이라는 공식은 너무 쉽고 당연하지만 이 공식을 모르는 초등학생을 보면 답답하게 느끼고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을 느낀다면 바로 그것이 '지식의 저주'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남들도 알고 있다고 지레짐작을 한다는 것이다.

 

'스틱'의 책에서 어떠한 이야기는 듣자마다 우리의 기억에 평생 남는다고 한다. 어떤 이야기는 듣자마자 휘발유처럼 사라진다고 한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를 연구하고 조사하여 발표한 책이다. 우리가 굳이 누구를 가르치는 선생이거나 광고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도 나란 존재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각자 하는 일에서 더욱 빛나기 위해서는 그 방법을 알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스틱'은 바로 우리 기억속에 잊혀지지 않고 남는 강력한 메세지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전부 합하여 6가지 방법을 우선 순위에 따라 알려주고 있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단순하게 이야기를 전달하라는 것과 '지식의 오류'에 빠지지 않는 것과 의외성이 가장 와 닿았다. 의외성같은 경우에는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킨다는 우려가 있다는 단점이 있어 보이지만.

 

우리는 너무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사족을 많이 달게 된다. 'simple is the best'라는 말이 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정확하고 단순하게 이야기할 때 더 호소력이 크다. 나이키의 'just do it'이나 아디다스의 'impossblie is nothing!'처럼 우리의 기억에 오래도록 지속되고 남는 문구는 이처럼 단순하다. 할까 말까 망성일 때 여러 말 필요없이 'just do it'을 이야기하면 되고, 가능할까에 대해 우구심과 자신감이 없을 때 'impossble is nothing'이라고 한 마디만 하면 된다.

 

내용이 너무 진지하고 정적이라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연극의 초반에 한 배우가 권총을 갖고 등장하여 서랍에 넣은 후 모든 관객들이 과연 저 권총을 언제 사용할 것인가에 궁금증을 일으키게 되어 극의 끝까지 긴장감을 불러내어 비록 권총이 사용되지 않았지만 극의 집중도를 높혀 준 것과 같이 의외성은 또한 우리의 뇌에 스틱하게 해 준다.

 

사람들에게 굳이 내 이야기를 각인시키거나 내가 쓴 글을 오래도록 사람들에게 기억시키려 노력하는 것과 같은 작업을 해 본적이 없지만 이 책을 읽은 후에 그런 의식적인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줬다. 같은 이야기와 글을 쓰고 사람들에게 나란 존재를 보일 때 나란 사람을 정확하게 알리고 잊지 않게 만들어 주는 것은 안 하는 것보다는 나 스스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표현하고 지식의 저주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 특히 와 닿았다. 일을 진행할 때 이것도 생각하고 저것도 생각하고 이런 것도 따지고 저런 것도 따지면서 오히려 스스로 복잡하게 만들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만들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결과를 범하게 될 때가 많다.

 

이를테면 투자를 할 때 '잃지 않는 투자를 한다'와 같은 단순한 원칙을 갖고 있어야 중요한 순간이나 고민이 될 때 과연 이 결정과 행동이 '잃지 않는 투자'에 부합하는지 고려해야 한다.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해 늘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여기까지가 내 원칙이라면 더이상의 가지치기는 하지 말고 포커스를 집중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이 원칙에 어긋나면 무조건 고민하지 말고 배제해야 한다.

 

'스틱'처럼 그렇게 하기 위해 머리속에 팍하고 붙어 절대로 떨어지지 않을 강렬한 것을 심어 놓아야 한다. 정주영 현대 회장이 어떠한 일을 하든 '임자 해 봤어?'라는 단순한 원칙으로 지금의 현대를 만들어 놓은 것과 같이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부자들의 음모 - 부자 아빠 기요사키가 말하는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윤영삼 옮김 / 흐름출판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최근에 '부자 아빠,가난한 아빠'를 다시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기억하지는 못해도 3권까지 읽은 기억이 난다. 1권은 있고 2,3권은 주변 지인이 갖고 있어 빌려 본 기억이 있는데 이 시리즈를 전 권 다 1권부터 끝까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조만간 실천하려고 하는데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작년에 나와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동안 이 책에 대해 잊고 있었다. 이 책에 대한 유효기간이 끝 난 것인지 도서관에 2권이 다 있었다. 기요사키라고 하는 저자(??)는 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우리나라에 재테크라는 개념을 본격적으로 확산시킨 장본인이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나라들의 재테크 상황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은 할 수 없다.





엄청난 선풍을 일으키며 자산과 부채에 대한 생각의 틀을 깨기도 했지만 말도 되지 않는다며 공격한 부자들도 있었고 실제로 기요사키는 자신의 책에서 이야기한 투자 개념과 방법으로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부자가 되었다는 비아냥도 있지만 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그는 지금까지 투자의 개념을 잡지 못하고 열심히 저축하고 그 돈으로 집을 사고 노후를 대비한 사람들에게 - 모든 사람은 아니고 그 중에 일부 - 이게 올바른 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머리속에 집어 넣었다.





부자들의 음모에서 나온 음모는 이 분야에 대해 아주 조그만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기초적인 이야기이고 약간 과장을 해서 내가 아주 약간 노력을 하여 여러 책들을 편집한 내용이라 해도 큰 차이는 없을 정도로 음모론을 다룬 책에 비해 아주 평이한 내용만 실려있다고 할 수 있지만 이 책의 저자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초초초대박의 베스트셀러를 만든 장본인이라 어떻게 책을 구성하고 사람들에게 전달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단순하게 부자들의 음모에 대해 전달하는 책이라면 얼마든지 많이 있다. 이미, '화폐 전쟁'이라는 책은 이 분야에서 더이상 적수가 없을 정도다. 기요사키가 여기서 차별점을 둔 것은 자신의 전작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개념을 다시 한 번 끌여들이고 방법을 다시 설파하는 것이다. 나 자신도 읽은지 10년도 더 되었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개념이 어느덧 희미해지고 가물 가물할 때 다시 한 번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주장이 타당하다며 전개하고 부자들의 음모에 대해 단순하게 나열하고 알리는 책에 비해 자신이 주장한 내용에 대해 따라오라고 설득한다.





그렇다고 기요사키가 이야기한 개념과 방법이 틀리거나 따라하지 말라는 이야기 아니다. 내 관점에서 기요사키가 말한 개념과 방법은 아주 훌륭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먹고 사는데 지장없으려면 꼭 해야 할 방법과 갖고 있어야 할 개념이다. 사람마다 각자 추구하는 삶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꼭 추종해야 할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돈이라고 불리는 화폐에서 시작한 이 불완전한 세상에서 함몰되지 않으려면 - 지폐는 신용이라는 개념은 이제는 진부하지만 여전히 새롭다 - 스스로 화폐를 발행해야 한다는 개념은 신선하고 참신했다. 내가 화폐를 발행하고 그 화폐가 사람들에게 통용이 된다면 더이상 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King of the world"라고 외쳐도 되지 않을까?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현금 흐름'이다. 어떠한 투자를 하든, 사업을 하든, 무엇인가를 하든 내가 투입하는 자본이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가에 집중해야 한다. 시세 차익이 아니라 말이다. 이 점은 나도 현재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시세 차익은 미래를 예상하고 예측하고 맞아 떨어져야 하는 분야라 내 써클을 벗어난다. 내 능력이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입한 후 그 투입된 자본이 매월 내지 매 분기내지 매 년 현금 흐름을 창출한다면 그건 얼마든지 내가 예측하고 알 수 있는 분야다.





그런 현금 흐름을 창출 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다양하게 나온다. 주식은 배당, 부동산은 임대 소득, 책 출판과 같은 인세와 같은 여러 분야에 자본을 투입하면 분명히 시세 차익에 비해서는 자산이 늘어나는 속도는 늦지만 - 1,000만원을 넣고 500만원을 버는 것과 1,000만원을 넣고 매 년 100만원 나오는 - 그 시스템이 갖춰지면 그때부터는 시세차익을 전혀 부러워할 필요가 없게 되는데 그런 시스템을 단지 한 분야에서만 노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그런 현금흐름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솔직히, 기요사키의 책은 똑같은 말의 무한 반복이다. 그의 책 단 한권만 읽으면 더이상 다른 책은 읽지 않아도 그가 하는 이야기를 예상할 수 있고 예측할 수 있다. 그만큼 그가 갖고 있는 몇 가지 개념과 방법을 다양하게 변주하여 책을 통해 알리면서 책을 판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다시 한 번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전 시리즈를 다 봐야겠다는 생각을 갖는다.





어떤 길을 갈 것인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모든 사람들이 꼭 부자가 되는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이 부자가 되기를 원하지는 않아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이 부분을 부정하다면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 보는데 이 책은 낚시 하는 방법을 알려 주지는 않지만 최소한 낚시하러 가기위한 길까지는 인도한다.




금융 지식이 부자를 만든다고 한다. 내 생각에 맞다. 그렇다면 별 수 없이 이 책과 같은 책이 자신과 맞지 않아도 읽어야만 한다. 그렇다면 부자가 되면 읽지 않게 될까? 아니, 그래도 읽을 것 같다. 내가 부자가 아니라 정확히 모르지만 부자가 되었다고 지식 쌓기를 게을리 하면 그 순간 이미 부자의 단계에서 미끄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 있는 부자들중에 지식 쌓기를 게을리 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더 위험한 경매 -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처참한 경매의 현장 고발, 제2탄! ㅣ 위험한 경매 2
우형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권리 분석을 열심히 하여 어느 수준까지 오르기 전에 부동산 경매에 입찰하지 않는 사람과 권리분석은 간단하게 본 후에 임장하여 입찰하는 사람 중에 대부분의 책들은 후자가 성공할 가능성이 더 크고 성공의 지름길이라 독려하며 용기를 복돋워 주지만 '더 위험한 경매'는 전작인 '위험한 경매'와 마찬가지로 전자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는 책이다.





어떤 것이 올바른 행동인지에 대해서 답은 없다. 가장 좋은 것은 권리분석도 척척하고 임장도 열심히 하는 것이지만 두 가지를 다 완벽하게 힘든 것이 솔직한 사실이고 인간이 갖고 있는 욕심때문에 쉽지 않다. 더 위험한 경매에 나온 사례들의 대부분은 그렇게 인간이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서 욕망을 넘어 욕심을 거쳐 탐욕까지 이르게 될 때 겪게되는 필연적인 결과인지도 모른다.





전작보다 더 강한 내용으로 구성하려 했다는 저자의 말처럼 상당히 강한 내용들이 많이 있다. 전작을 읽은 사람들의 의견중에 부동산 경매가 무서워 못할 것 같다는 이야기가 제법 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책은 더 강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니 이 책을 읽은 후에는 '부동산경매는 정말 아니구나, 주식이나 하자!'라고 생각할지라도 여전히 부동산 경매로 수익을 내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책에 나온 사례중에 자세한 연급은 하지 않고 결과만 언급한 내용중에 보증금으로 20억 정도를 법원에 선물한 어느 법인이 있던데 자세한 내용을 추적하지 않아 알 수 없지만 정말 '허걱~~'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1~2억 정도는 경매 정보지를 통해 제법 봤지만 그 정도의 가격을 날려 버리면 아무리 법인이라고 해도 무사할 수 없을 텐데 말이다.





책에 나온 내용들은 한결같이 권리분석을 철저하게 대비하지 못하고 그저 수익이 난다는 사실만 눈에 들어온 결과인데 아무리 권리분석을 철저하게 한다해도 낙찰 받은 후에 생각지도 못한 임금채권이 갑자기 등장하는 사례는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보이고 공장을 낙찰 받은 후에 근로자들이 임금을 내 놓으라고 하며 명도를 못하는 사례는 권리 분석에 들어나지 않는 현장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결과로 보인다.





심지어 대부분 사례가 아마도 가명으로 전달되었을 것이라 보이는데 어떤 물건은 그 물건의 사진까지 기재하고 있어 해당 당사자들이 알면 좋지 않을텐데도 불구하고 올렸다는 사실이 대단하게 보였다. 왜냐하면 그 당사자의 욕심이 내 눈에는 '너무하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책에는 사례를 위한 경매정보지를 보여 준 후 직접 배당같은 것을 해 바라고 한 후에 그 답을 보여주면서 제대로 답을 풀지 못하면 조용히 부동산 경매에 들어오지 말고 더 공부한 후에 오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나는 빠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워낙 문제 없어 보이는 물건만 들어가고 금액도 작아 혹 문제가 생겨도 큰 문제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으로 들어가지만 이 책에 의하면 그건 어디까지나 내 착각이지 생각지도 못한 문제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가끔은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것도 모르면서 하지 말라고 면박을 주는데 이 책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동산 경매를 저자만큼 권리분석을 잘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볼 때 조금은 책을 읽는 사람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 싶었다.





사실, 그렇게 한 이유는 있다. 이 책에서 딱 두가지 점이 거슬렸는데 하나는 대화를 서술할 때 좀 더 친숙하게 하려고 한 것이겠지만 말 끝에 웃으면서 '헤헤'와 같은 것은 대화를 할 때의 내용이나 분위기와는 좀 동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대화에서는 아마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 본다. 또 하나는 이 책이 시즌 드라마도 아닌데 시종일관 다음 책에 대한 예고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두 가지나 예고하는데 하나는 이 더위험한 경매와 같은 책이고 하나는 위험한 경매를 잘 헤쳐나가는 방법에 대한 팁과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팁과 방법을 알려주는 책에 대해서는 기대가 되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그럴 바에는 한 번에 출시를 하거나 총 몇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중에 이 책이 2번째 책이라 했으면 어떠했을까 싶다. 그런 점 말고는 피와 살이 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책을 읽으면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옛 말이 맞다는 사례가 참 많다. 내가 봐도 말도 안되는 일인데 당사자는 너무나 당연하고 떳떳하게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조차도 모르고 잘못을 안 후에도 사람 사는 세상에서 왜 그렇게 되는지 이해를 못하면서 오히려 자신의 잘못을 탓하기 보다는 남 탓을 하며 저주를 퍼 붓는데 부동산 경매는 어디까지나 법에 의해 집행된다는 근본적인 이해를 못하고 어느 곳이든 그 곳의 룰을 따라야 한다는 기본 전제를 잊고 참여하는 사람들의 문제로 보인다.




저저의 표현처럼 이 책을 읽고 내가 해야 할 물건을 남들이 가져 갈까봐 쫓아 내기위한 책이 아니라 심심풀이 장난으로 하는 취미가 아니라면 소중하게 모은 돈을 투자할 때 절대로 잃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제목은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 클럽'이다. 여기서 나는 마지막 팬 클럽보다는 삼미 슈퍼스타즈라는 특정 구단의 이름에 더 유혹되었고 야구라는 게임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작품이 나온지 얼마되지 않아 실제로 삼미 슈퍼스타즈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개봉되었다. 아무런 정보도 갖지 못한 상태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오해다. 제대로 된 정보도 없이 지레짐작으로 내리는 판단만큼 무섭고 잘못된 경우도 없을 것이다.





난 당연히 이 책이 바로 그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고 그 영화의 내용은 이 책을 근거로 만들어 졌다고 생각을 했다. 이미 영화를 본 상태에서 이 책은 나에게 당연히 영화의 연관성을 찾는데 더 노력하게 되었다. 한 번 갖게되 선입견을 벗어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되는데 이 책을 열심히 읽는 순간에 주인공이 성인이 되었을 때 허무하게도 삼미슈퍼스타는 해체가 되었으니 영화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책에서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삼미 슈퍼스타즈'라는 이미 잊혀졌지만 이 시대를 살아 온 - 어느 정도 스포츠 경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 사람들에게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특정 팀의 이름이지만 실제로 책에서 중요한 것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지만 실제로는 삼미 슈퍼스타즈라는 팀 이름보다 크게 써져 있는 '마지막 팬 클럽'의 이야기다.





내 추억에서 삼미 슈퍼스타즈는 꼴찌라는 기억보다는 '장명부'라는 희대의 불세출 투수가 남아있다. 막연히 꼴찌라는 기억만 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 환기해 보니 삼미 슈퍼스타즈는 절대로 깨질 수 없는 다양한 기록을 갖고 있었는데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기록들이 대부분인데 아마도 이 책의 주인공이 가장 싫어했던 OB베어즈의 팬이라 내가 응원하지 않은 팀의 기록을 잊고 있던 탓이 아닐까 한다.





10대와 20대의 기억에 대해 그다지 많지는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아니,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을 되 살리는 나이가 아직은 되지 않아 그런지 분명히 지나온 시절은 똑똑하고 분명하나 기억하지 못한다. 과거를 기억할 때 자아가 형성될 시기부터 기억한다고 하니 나는 아직도 자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그런가 보다.





비슷한 연배의 작가가 책을 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가 내가 살아왔던 바로 그 과거에 대해 소설로 기록을 남기고 그 글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잊고 있었던 추억이 되 살아나고 '그때 그랬지'라며 고개를 끄덕이고 '맞다 그랬었지'하며 감탄을 하며 읽게 되는 것이 비슷한 나이에 비슷한 감정과 시대를 경험한 동질감이 책을 통해 공감하기 때문에 박민규라는 작가의 이야기가 와 닿는 듯 하다.



'

느리게 살기'라는 주제의 책이나 강연이 있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너무 빨리 돌아가는 세상에 적응해야 하고 잠시라도 긴장을 놓치면 나만 뒤쳐질까봐 긴장을 풀 세도 없이 살아가는데 그러지 말고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것과 반대로 살아가면 오히려 자신을 찾게 된다는 일종의 캠페인인데 어떻게 보면 가진자의 논리라고 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살고 있다.





강박 관념과도 같이 뒤쳐질 수 없다는 신념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나도 할 수 있다는 각오 아래에서 부자가 되기 위한 일념으로 하루 하루의 모든 에너지를 소비한다. 이 길이 맞는지 틀린지 생각할 겨를도 없고 오로지 앞 만 보면서 달려 갈 때 내 주변 사람들도 나를 이해할 것이라 여기며 모든 것을 무시하며 가다보면 어느 순간 그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 실제로 그렇게 될 때까지 과연 행동을 하며 성취하여 살아가는 사람은 또 얼마나 될 것인가의 의문이 남지만.





삼미 슈퍼스타즈는 이런 현대사회에서 유일하게 느리게 사는 것을 실천한 팀으로 탈바꿈한다. 우리들은 사회에 있는 회사에 취직하여 돈을 받으며 일을 하기 때문에 프로라는 타이틀을 따게 되지만 개개인의 능력이나 성향을 볼 때 아직 프로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을 때 프로라는 이름으로 일을 하고 돈을 받지만 실제로 아직 프로가 아니라 도태되는 사람들이 많다.





눈을 뜨고 출근을 하고 일을 하고 점심을 먹고 다시 일을 하고 퇴근 시간이 되고 다시 일을 하고 진짜 퇴근을 하고 잠시 TV를 본 후에 잠을 자고 다시 눈을 뜨고 출근을 한다. 이런 챗바퀴와 같은 일상이 반복되지만 어느 누구도 놓으려고 하기보다는 벗어나려고 더 빨리 눈을 뜨고 열심히 일을 하고 점심을 먹고 다시 더 열심히 읽을 하고 퇴근 시간을 되어도 더 열심히 일을 하고 집에 와서 다시 자기 계발을 위해 일을 하고 잠을 자고 억지로 다시 눈을 뜬다.





글을 이렇게 쓰니 그런 삶을 살지 말라고 하는 것 같지만 현실은 소설과 다르다. 극빈층이 되어 완전히 바닥이 된 적이 없어 배부른 소리일지 몰라도 아둥바둥하지 않으며 살아도 신기하게 삶은 계속되고 더 신기하게 먹고 산다. 불편함이 있지만 신비롭게도 먹고 산다. 풍족하게 살지 못하지만 아주 신기하게도 먹고 산다. 하지만, 우리가 그럼에도 아둥바둥하는 이유는 특정할 수 없는 미래라는 괴물에게 삼켜 먹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미래가 왔을 때 신기하게도 우리는 살아간다. 과거와는 큰 차이가 없는데도.





박민규라는 작가가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나 늘 8,9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점이 좋다. 벌써, 과거를 회상하며 흐믓하게 추억을 떠올리며 여유를 갖고 살아 갈 시기나 나이는 아니지만 잊고 있었던 정서를 불러내서 좋다. 심지어 나도 이와 같은 이야기를 소설로 써 보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이다. 능력이 안된다는 것이 문제다.





책의 마지막에 지금으로 치면 동호회 2팀이 시합을 하는 내용이 나온다. 한 팀은 아마추어지만 프로를 지향한다는 정신을 갖고 있고 한 팀은 순수하게 야구를 빌미로 모여 논다는 정신을 실천하는 팀의 시합인데 초반에는 부담도 없고 지든 말든 시합에 임하는 팀이 이기다 결국 열심히 야구를 하는 팀에게 말도 안되게 깨지는 이야기를 묘사하는 데 읽으면서 계속 웃음이 나고 미소가 생기고 나도 모르게 전철에서 '크,크,크,크,크'를 했다.





책을 읽으며 많은 동질감과 '그래 나도 이렇게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살아야 해'라고 하지만 - 실제로 내 주변 사람들은 날 그렇게 바라보기는 하는 듯 하다만 - 아직도 난 비겁하고 졸렬하고 겁이 많고 용기가 없고 책임감이 있고 두려움이 많아 내려 놓지 못하고 있다. 아니, 오히려 더 열심히 일 하려하고 더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찾으려 하고 있다. 그래야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벗어 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벗어나는 것보다 내려 놓는 것이 더 빠른 방법이라 알고 있지만 내려 놓는 순간 다시는 벗어날 수 없다는 압박감에 오히려 내려 놓으려 하기보다 벗어나려 한다. 무엇이 올바른 선택이고 현명한 판단인지 모르겠다. 그리 대단한 사람이 못되는 나는 아마도 평생 내려 놓지 못하고 벗어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본다. 빠른 길을 나 두고 늘 새로운 길을 가려는 내 도전정신이라고 스스로 위안한다.





'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 클럽'이라는 소설을 읽으며 어딘지 철학적이며 개인적이 이야기를 잔뜩 늘어났는데 그게 바로 책을 읽는 이유이고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글을 통해 평소에 생각했던 문제들이 뜻하지 않게 풀리는 것과 같다.





무슨 말이냐고?

재미있게 책 읽었다고..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뜨겁다 못해 아스팔트 위에 얼음을 넣은 컵이 5분 만에 완전히 녹아내리는 무더운 여름이 왔습니다.

겨울에는 추워 나가기 싫지만 여름에는 돌아 다니는 것 자체가 고역이 될 때가 많습니다. 자기 자신이 갖고 있는 물이 이렇게 많은가하고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은 수분이 몸에서 뛰쳐 나오는 것을 감상하게 됩니다. 겨땀이라고 하는 우스게 소리처럼 열심히 일하고 땀 흘린 모습은 아름다워야하지만 직접 당한 사람의 입장에는 결코 아름답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더구나, 배와 등에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상하게 흰 가루와 같은 것들이 잔뜩 옷에 있으면 더더욱 말이죠.

 

이렇게 무더울 때는 모든 것을 잊고 싶어집니다.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통계를 보면 정작 여름에 가장 많은 책을 읽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잊고 무엇인가에 깊히 빠지면 그 덥다고 하는 여름도 잠시 잊고 한 장 한 장 넘기는 스릴러 책을 읽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무협지도 포함이 되겠죠.

 

정말로 재미있는 책은 시간이 정지되어 있는 느낌이 들고 이상하게 더운데도 불구하고 땀이 날 겨를이 전혀없습니다. 어쩌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읽고 있어 그럴 수도 있지만. ㅋㅋ

 

추리 소설이나 스릴러 장르의 책을 그다지 많이 읽은 편이 아니라 결국에는 몇 권 읽지 않은 책 중에서 여러분에게 권해 드리려 합니다. 향후에 셜록 홈즈 전집과 애거서 크리스트의 전집을 읽으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만 언제 이뤄질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그 외에 제왕이라고 불리우는 스티븐 킹과 같은 현대의 스릴러 작가의 책도 도전 과제인데 영화로만 봤지 아직까지 책으로 접한 경우는 없어 이런 책들도 역시 일단 제외한 상태에서 권해 드립니다.

 

제가 권해 드릴 올 여름 더위를 잊게 할 스릴러 책 첫 번째 책은 바로 '시인'입니다.

제목부터 어딘지 고풍스럽고 어딘지 모르게 느낌이 물씬 물씬 풍기지 않나요?

'나라는 놈을 한 번 집어들면 그 매력에 빠져들어 헤어나오지 못할껄?'

아마도, 이 책의 표지만 보더라도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될 겁니다.

작가는 마이클 코넬리라고 하는데 전직 기자출신으로 스릴러 장르에서는 무척 유명하고 관련된 상도 여러번 타서 대중성과 작가성을 같이 갖춘 작가라 하겠습니다. 대표작으로는 헤리 보슈시리즈라고 하여 어느 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특이하게도 그가 사람들에게 열광적인 환호를 받은 작품들은 대부분 헤리 보슈시리즈가 아니더군요.^.^;;

 

이 책의 부제는 '자살 노트를 쓰는 살인자'입니다. 어딘지 부제를 읽으니 더더욱 읽고  싶어지지 않나요? 우연히 '시인'의 책을 읽은 후에 '우와, 정말 재미있다'를 외친 후에 이 작가의 책들을 탐독했습니다. 어지간한 책은 우리나라에 다 출판되었는데 이 작가의 책 중에 이 책 '시인'만큼 재미있는 책은 없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첫 경험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기 하겠지만 거의 10년 넘게 스릴러 장르를 전혀 읽지 않다 처음 접한 책이라 그 강렬함이 더 진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한 권만 추천하면 어딘지 맹숙맹숙하고 긴 긴 여름은 아직도 남았는데 어떻게 하란 말인가하는 이야기가 들리는 듯 하여 아쉬운 분들은 위해 또 추천합니다. ㅋㅋ

 

두번째 추천할 책은 바로 '밀레니엄'이라는 책입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천재들은 대부분 단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재능을 단기간에 쏟아 부어 그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갖고 있는 재능을 전부 쏟아 부었으니 스스로 에너지가 소진되어 자의나 타의에 의해 전설로 남게 되는 거죠.

 

바로, 이 책 '밀레니엄'의 저자가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에게 발음도 친숙하지 않은 스티그 라르손이라고 하는데 그 나마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익숙할 스웨덴 작가입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도 마찬가지로 전직이 바로 '기자'입니다. 위에 소개한 마이클 코넬리와 마찬가지로 둘 다 그냥 기자가 아니라 주로 특종을 다루는 위험한 분야에서 활동한 기자였습니다.

 

특히,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기자였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책을 집필한 이유가 노후를 위해서라고 합니다. 우리들은 흔히 노후를 위해서 연금을 가입하거나 자식 농사를 잘 짓거나 투자를 하려고 하는데 자신의 적성을 살려 노후에 먹고 살 수 있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밀레니엄'이라는 책을 썼다고 합니다.

 

이 책은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어마어마한 분량을 자랑하는 책입니다. 아무리 스릴러 장르라고 하여도 10권이나 되는 책을 언제 다 읽어 하시는 분들은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무엇보다 책은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작가가 6권까지 집필을 한 후에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맙니다.

 

그래도 무려 6권이나 된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은 이 책의 헤드카피를 한 번 읽어보시면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절대로 주말에 집어들면 안되는 책!' 이게 무슨 뜻인가 하면 책이 너무 재미있어 주말에 책을 집어 들게 되면 아무것도 못하고 책만 주말 내내 읽게 되기 때문이랍니다. 실제로 이 책을 부담없이 읽어볼 생각으로 집어드실 분이 있다면 저도 말리고 싶습니다. 아마도 금방 후회하시게 될 겁니다.

 

'오~~ 신이시여! 제가 이것을 만들었단 말입니까!!'라는 표현처럼 이 책은 아마도 작가 스스로 그렇게 외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 이 책을 읽게 되면 어느 순간 머리를 책에 박고 있는 자신을 주위 사람들이 발견하고 될 것이고 분명히 뜨거운 태양이 작렬할 때 읽었는데 누군가 밥 먹으라고 외쳐 쳐다 보니 이미 달이 떠 있는 것을 보게 될 겁니다.

 

특히, 중요한 일을 하려고 하는 분들에게는 절대로 비추입니다. 잘못하면 일도 못하고 책에 빠져 허우적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원성을 듣게 됩니다. 그러니, 올 여름 편안하게 이 더위를 잊고자 하는 분들에게만 추천합니다.

 

'밀레니엄'이라는 제목으로 출판이 되었는데 최근에 웅진 출판사에서 새롭게 출판했는데 밀렌엄이라고 하면 검색이 되니 밀레니엄으로 찾아 읽으시면 됩니다. 나중에  새롭게 출판된 책으로 꼭 읽을 예정입니다. 어지간해서 책 2번은 반복해서 읽지 않는데..ㅋㅋ


 

 



 

 

이정도면 올 여름은 시원하게 책을 읽으며 보낼 수 있지만 너무 재미있어 시간이 어떻게 가는줄도 모르게 읽다보니 아직도 열대아 현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책은 '푸코의 진자'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어려운 분입니다. 기호학자라고 하는데 정작 책은 다방면으로 집필을 하셨습니다. 가장 유명한 책이 '장미의 이름'이라는 책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져 많은 분들이 읽거나 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분은 프랑스 작가라기 보다는 학자인데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이 분의 주택에는 거의 도서관에 버금갈 정도로 엄청난 책이 있습니다. 어느 날 누군가 물었다고 합니다. '이 많은 책을 다 읽으신 거예요?' 이렇게 묻자 "다 읽은 책을 이렇게 갖고 있을 이유가 있나요?"라고 했답니다.

 

이런 걸 후에 아이러니라는 말을 씁니다. 과연, 다 읽은 것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는 본인만 알고 있겠지만 이 분의 박학다식한 지식을 볼 때 분명히 다 읽었을 것이라는데 책 한권 걸겠습니다.ㅋㅋ 여러분들의 서가에 있는 책은 다 읽은 것인가요? 앞으로 읽을 책들인가요? 참고로 저는 다 읽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해서 몇 권 없어요..ㅋㅋ

 

몇 년 전에 - 이렇게 표현하지만 벌써 꽤 오래되었네요 - '다빈치 코드'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했습니다. 저는 그 책을 읽으면 바로 지금 추천하는 '푸코의 진자'를 떠올렸고 '푸코의 진자'가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으로 생각이 났답니다. 솔직히 이 책을 읽은지 어느덧 15년도 넘지만 아직도 이렇게 기억에 남아 있을 정도입니다.

 

대부분 스릴러 소설이 책의 두께가 방대하다고 해도 읽는데 전혀 지장이 없고 심지어 술술 읽을 수 있습니다. 분량이 많아도 '그 까이꺼~~'하면서 읽을 수 있지만 이 책 '푸코의 진자'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초반에 소개할 때 말한것처럼 이 작가는 단순히 소설가가 아니라 기호학자라는 타이틀도 있고 전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학자라 그런지 책의 내용이 방대하다 못해 질릴 정도입니다. 비록, '눈 먼 자들의 도시'를 집필한 주제 사라마구의 책처럼 첫페이지부터 끝페이지까지 단락도 거의 없이 빽빽하게 글이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의 지식만큼이나 극의 흐름을 따라가는 템포가 느립니다.

 

느리다고 해서 책의 재미가 절감되거나 흥미가 반감되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현대인들이 가장 흥미있어 하는 '음모론'을 근거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읽는데 적응만 하면 흥미진지하게 이야기를 따라 갈 수 있습니다. 혹시 적응하지 못해 탈락하실 수도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읽으시면 참 재미를 느끼게 될 겁니다. 물론, 지적 흐름을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 여름에 한 번 진득하게 쫓아 가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주로 읽는 책들이 소설이 아니라 경제/경영 분야인데 올 여름 자신있게 여러분에게 읽으라고 권해 드립니다. 혹, 읽으시고 재미없다고 느끼는 분이 있다면 정말 죄송하지만 더이상 스릴러 장르의 책은 읽지 말기를 권합니다. 이 책들이 재미없다면 잘못된 책을 추천한 제 잘못이 아니라 이 책이 재미없는 여러분의 본성이니깐요.

 

끝으로 올 여름 열심히 일 해야하고 공부해야 하고 내 인생에 있어 올 여름만큼 중요한 시기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준비하시는 분들은 결고 이 책들을 집지도 관심도 갖지 마시길 바랍니다. 괜히 원망 듣고  싶지 않거든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