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생각 Meta-Thinking - 생각 위의 생각
임영익 지음 / 리콘미디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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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약하다보니 메타가 커다란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았다. 메타는 커다란 뜻도 굳이 포함하자면 가능하지만 정확하게는 무엇을 초월하건 더 높은 뜻을 갖고 있다. '메타 생각'은 기존의 생각을 초월하거나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더 높은 의미를 뜻하는 것으로 쉽게 표현하면 창의력이라 불러도 된다. 이 책을 처음 서점에서 봤을 때 번역서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막상 책을 펼치니 한국저자라서 그놈의 사대주의때문에 약간 관심이 작아졌다.

 

관심이 작아졌지만 계속 이 책은 눈에 들어왔고 - 아마도 베스트셀러라는 피할 수 없는 이미지 - 결국에는 이렇게 읽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했지만 '메타생각'은 학자가 자신의 지식과 정보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쉽게 풀어낸 내용이다. 저자의 프로필을 보면 나같이 평범한 사람은 좀 질린다는 느낌이 든다. 나와는 완전히 다른 별에 있는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저런 스펙을 갖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흉내도 못낼듯하고 공부했다고 나오는 분야도 엄청 똑똑한 인간이라 보인다.

 

똑똑한 인간들의 가장 큰 실수는 바로 자신이 똑똑하니 그 시선 그대로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그런 책을 읽다보면 쓸데없이 내용은 어렵고 글은 난독증을 만드는 경우가 있어 내 지식의 한계와 낮음을 저주하기보다는 똑똑한 인간의 무식함(??)을 탓하는데 '메타생각'은 내용이 쉬운 것은 분명히 아니지만 글을 쉽게 읽을 수 있게 썼다. 무엇보다 저자와 제자가 등장인물이 되어 '메타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약간 유치한 부분도 있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만들었다.

 

 학술적인 내용으로 점철되어 있으리라 예상했던 내 기대를 저버려 어깨에 잔뜩 들어간 긴장이 풀리면서 읽었다. 책에서는 '메타생각'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 수학을 이용한다. 저자가 고등학교때에 수학을 그림으로 푸는 방법을 스스로 끙끙대며 해결했기에 이러한 방법을 제시한 듯 하다. 책은 거의 전부 수학을 통해 새로운 생각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데 꼭 수학만이 '메타생각'을 하는 방법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이 책 자체는 수학을 통한 방법을 알려주며 수학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움을 준다.

 

학생때는 수학에 젬병에 병맛에 포기한 과목이었는데 책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다보니 수학은 결코 제시된 숫자를 풀기위한 방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내 앞에 놓여 있는 질문과 궁금증과 호기심을 풀기 위한 방법이었다. 생각을 좀 더 공교하고 구체적으로 하기 위해 숫자로 풀어내는 방법이었던 것이다. 이런 사실을 알았지만 여전히 숫자로 표시되는 수학은 나에게는 넘사벽이라는 사실 자체는 변함이 없다. 깨달아도 그걸 수학으로 풀어보려는 노력은 진작에 포기했고 글로 푸는 방법을 택했을 뿐이다.

숫자를 통해 의식을 확장하고 새롭게 사물을 보는 시선을 던져주는 책이 '메타생각'이다. 이미 인도수학을 알게되면서 곱셈을 하는 새로운 방법을 배우며 신기해 했는데 이 책에는 곱셈을 하는 방법이 소개되는데 정말로 신기하게 그림을 그려 푸는 방법이다. 곱셈할 숫자를 선으로 그려 선끼리 교차하는 지점을 세어 이를 삼등분하여 숫자로 표시하면 암산한 것과 같은 답이 나오는 아주 신기한 방법이었다. 아주 놀라웠다. 이렇게 숫자의 곱셈을 그림을 풀 수 있다니 말이다.

 

재미있는 것은 수학을 암기과목으로 알았다. 수학을 아예 모를때는 수학이 암기과목인지 몰랐다. 조금 알게 되었을 때 수학은 암기과목인지 알았다. 공식을 열심히 외우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많이 풀면 응용하여 고득점을 맞는다고 알게 되었는데 여러 책을 읽다보니 수학은 암기과목이 아니라 문제를 풀기 위한 이해과목이었다. 어떤 식으로 그런 해답이 나오는지를 이해해야 하고 그 방법말고도 다른 방법도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꼭 단 하나의 방법만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수학을 접하고 풀어나간다면 창의력도 도움이 되고 수학이 피해야 하지만 필수과목이라 어쩔 수 없이 하는 과목이 아닌 흥미로운 과목이 될 수 있을텐데 시험을 통해 서열을 정하는 현재의 시스템에서 아직까지는 변경하기 힘든 듯 하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은 완전히 새롭고 처음 접하는 것들은 아니다. 물론, 그림으로 계산하는 방법등은 기존 수학분야에서도 다소 생소한 분야였던 듯 하다. 수학 박람회(?)인지에서 발표했을 때 수학자들도 다소 생뚱맞다고 했다는 것을 보면 말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라 기존의 사고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니.

 

그나마 책에서 나온 내용들중에 일부는 풀었다. 왜냐하면 책에서 푸는 방법은 물리나 수학을 통해 푸는 방법도 있지만 이를 뛰어넘는 것들도 있다. 꼭 숫자를 통해 푸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방법을 최대한 이용하면 되는 것이라 비록 말도 안되는 꽁트식을 푼다고 해도 문제만 풀면 된다. 몇몇 문제는 수학을 모르는 나로써는 그렇게 풀었는데 그 방법이 책에 언급되어 있어 괜히 흐믓하기도 했다. 그 자체가 책에서 말하는 '메타생각'이다. 기존의 획일화된 사고에서 벗어나 기발한 사고로 풀어내는 능력말이다. 문제를 하나의 방법으로만 푸는 것 자체가 수학에 접근을 가로막는 벽이고 말랑말랑한 사고를 가로막는 잘못된 방법이다.

 

책 자체는 끊임없이 여러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안하면서 풀라고 한다. 이 문제를 풀면서 머리를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듯 하다. 이를 통해 기존의 사물을 기존의 방법으로 바라보지 말고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며 '메타생각'을 하게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을 한 권읽는다고 '메타생각'이 가능하다면 엄청난 책이 되겠지만 그런 책이 있다면 그 책은 사기꾼의 책이다. 다행히도 이 책은 그런 말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약간은 저자가 잘난척을 한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지만 이 책을 통해 '메타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면 아마도 저자의 노력은 보답을 받은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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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포 유 ㅣ 미 비포 유 (살림)
조조 모예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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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들을 읽어보면 다 이유가 있다. 특정국가에서만 성공한 작품이 아닌 전 세계적인 보편타당한 정서를 사람들에게 호소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 이외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이키는 내용이라면 소설이 아니라도 성공을 하는데 나라마다 사회관, 가치관, 세계관, 역사관이 달라 소설이 아닌 작품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경우는 극히 희박하다.

 

소설만이 전 세계인들의 열광적인 환호와 사랑을 받는다. 소설에서 확장된 것들이 영화와 게임을 비롯한 문학작품들이다. 영화와 게임이 문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당신 생각이고 난 문화의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향후에는 갈수록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야기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필력이 좋고 묘사가 뛰어나고 맛깔스러운 글솜씨를 자랑하지 않아도 된다. 소설의 힘은 어디까지나 이야기의 힘이다.

 

신기하게도 이야기가 재미있는 작품은 묘사도 뛰어나고 글이 참 맛깔스럽게 느껴진다. 이야기가 재미있다보니 저절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인지 글을 잘 써서 이야기가 재미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이야기가 재미있어야 한다. 가끔 글이 촌스럽게 느껴지고 내용이 유치하게 느껴지는 작품들도 이야기가 재미있으면 얼마든지 베스트셀러가 되고 사람들의 인기를 끈다. 베스트셀러 작품중에는 그런 이유로 작품성이라는 무형의 가치판단에서는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지만 이야기의 힘으로 사람들의 공감과 정서를 자극하여 큰 인기를 끄는 작품들이 나온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베스트셀러 소설에는 특히나 인간의 보편 타당한 정서를 훅~~하고 건드리는 작품이 많다. 이런 작품에 사람들은 침을 묻혀가며 페이지를 넘긴다. '미 비포 유'는 바로 그런 인간의 보편타당한 정서를 바탕으로 누구나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내용이다. 약간 삐딱하게 본다면 이 작품은 지극히 대중적인 로맨스 소설이다. 그것도 과거에는 무조건적으로 백마탄 왕자님을 만나는 로맨스 소설이 인기를 끌었다면 로맨스 소설도 끊임없는 진화끝에 최근에는 다양한 장르로 발전했는데 '미 비포 유'는 아마도 그런 진화의 가장 최종본이고 정점에 선 작품이라 본다. 당분간은 이 작품을 뛰어넘는 현실적인 로맨스 소설은 드물지 않을까한다.

 

로맨스 소설이 점점 판타지와 섞이면서 40대 이상의 독자들에게 공감을 덜 한다면 '미 비포 유'는 그럴 틈이 없다. 지극히 현실적인 공간에서 지극히 사실적인 묘사와 지극히 보편타당한 환경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다. 이 작품에서 다른 점은 - 로맨스 소설을 많이 읽지 못해 불완전한 구조설명이지만 - 백마탄 왕자님이 백마를 타지 못한다는 점이다. 왕자님은 분명한데 백마를 타지 못한다는 아주 특이한 왕자가 나타난다.

 

여자는 못났다. 스스로 못났다고 생각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녀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 비하와 자존감이 떨어진 여자가 다니던 카페가 사라지면서 임시직을 얻게 된다. 무척 어려울 수 있는 직장이다. 사지마비가 된 사람을 돌보는 일이다. 그런데, 특별히 할 일은 없다. 이미 돌보는 간병인이 있다. 그가 모든 것을 알아서 한다. 시간이 남는다. 할 일이 없다보니 이것저것 시간을 때우기 위해 괜히 집 안 일도 한다.

잘 나가는 상류층의 남자는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병신(?)이 되었다. 자신의 상태와 상황을 인정할 수 없다. 변한 상황에 적응하여 살려고 노력하고 싶지 않다. 그 무엇도 자신의 의지로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이미 시도를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이러한 윌을 감시(?)하기 위해 클라크를 고용했다. 그가 하는 일이라고는 간병인이 없을 때 옆에서 못된 행동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고용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일을 하다가 알게 된 이후 고민을 했지만 결국에는 윌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기로 마음 먹는다. 딱 6개월 정도의 기간동안 부모와 약속을 했다. 6개월이 지나도 마음의 변화가 없다면 스위스의 어느 병원에서 자살을 하기로. 그 병원은 자살을 합법적으로 인정한다. 조건에 맞는다면. 윌이 삶의 의지를 되찾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하자고 마음을 먹지만 사지마비의 윌에게 할 수 있는 것은 극히 드물다.

 

스스로를 지가비하하고 자존감이 바닥이었던 클라크는 윌의 끊임없는 칭찬과 세상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게 독려하며 기회를 제공하면서 변화한다. 윌은 사지마비이지만 집안을 포함하여 금전적으로는 부족한 것은 없다. 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끊임없이 변화시켜 노력한다. 한 명은 삶의 의지를 되찾게 하려고, 한 명은 삶을 제대로 살게 만들려고. 이들은 자신이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변화시키려고 한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6개월 기간동안 감시자와 감시당하는 사람으로 만났지만 점점 상대방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상대방의 진심을 깨닫고 자신보다는 상대방이 더 잘 되기를 기원하면 노력하지만 어느덧 6개월이라는 시간은 왔다. 남자가 어떤 선택을 하면 여자는 그에 따른 선택을 분명하게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윌은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클라크가 자신의 길을 찾아가기를 바란다. 작은 동네에서 자신의 재능을 썩히며 머물러 있기보다는 자신의 재능을 믿고 포텐을 마음것 폭발시키기를 원한다. 클라크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상처는 전부 지워버리고.

 

500페이지가 되는 분량의 소설을 읽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게 읽었다. 무엇보다 계속해서 감정이입을 하며 읽었다. 내가 클라크라면? 내가 윌이라면?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 로맨스 소설에서 모든 것을 다 갖춘 - 몸, 돈, 신분등등 - 전형적인(??) 남성이었던 윌이 사지마비가 된 후에 자신의 의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믿고 이 상황 자체는 마음을 달리먹는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는 이성적인 판단 끝에 내린 결정에 과연? 개인적으로 암 말기에 걸리면 아무런 치료없이 할 것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죽음을 맞이할 결심을 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까? 어떤 말을 하든 윌에게는 전부 남들이 지껄이는 위로일 뿐이다. 내가 직접 사지마비 환자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잖는가? 또한, 이 소설에는 자살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특수한 상황에 처한 인간의 자살에 대해.

 

자..자.. 이러한 철학적인 논제를 던지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미 비포 유'는 로맨스 소설이다. 확실한 것은 책 마무리에 슬픔에 눈물을 보인다. 전형적인 로맨스 소설은 아닐지라도 소설을 보는내내 남자주인공 윌이 사지마비라는 것은 잊고 읽게 된다. 사지마비환자로써 겪는 에피소드도 있지만 그 보다는 클라크와 윌이 함께 보내는 경험에 집중하여 이 둘의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된다. 좋은 소재와 이야기 구조를 통해 소설을 읽는 재미를 선사한 '미 비포 유'는 아마도 올 해 내가 읽은 최고의 소설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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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멘토 야생화의 경매 이야기
배중렬(야생화)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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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시장에는 무척이나 다양한 투자자들이 존재한다. 수면 위로 노출된 투자자도 있고 수면 밑에서 조용히 이익만 취하는 투자자도 있다. 대부분 수면위로 노출되는 투자자들은 책을 펴내거나 인터넷에서 여러 글을 올려 유명해지는 경우다. 책이나 글에서 표현된 투자 방법과 수익이 사실인가의 여부는 논외로 치고 그렇게 유명해지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얻게된다.

 

수면 밑에 있는 투자자까지 거론하기는 힘들지만 노출된 투자자중에는 오래도록 그 자리에 머물며 투자를 하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 경매로 일정 수익을 본 후에 자신의 갈 길을 가는 경우도 있고 명성과 인기와 달리 경매로 돈을 벌지 못해 낙오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다 떠나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경매를 업으로 삼아 여전히 투자하고 있다면 그 사람의 실력여부를 떠나 - 특수물건을 하든 말든 - 대단한 사람이라고 인정해야 한다.

 

투자는 직장생활과 달리 누군가 월급을 주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자신의 밥벌이는 스스로 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오랜 시간동안 경매 강의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아무런 탈이 없었다면 그것도 역시 높이 쳐줘야 한다. 부동산 경매 강의를 미끼로 공동투자 비슷하게 이익을 갈취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점에서 '울보 멘토 야생화의 경매 이야기'의 저자인 배중렬씨는 경매를 한 기간이나 강의를 한 기간을 볼때 믿을 수 있는 투자자다.

 

현재, 부동산 경매 투자판에서 투자를 하고 있는 인물들중에서 수면 위에서 활동하는 사람중에는 가장 오래된 사람이라 이야기해도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 '울보 멘토 야생화의 경매 이야기'의 저자인 배중렬씨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은 바로 본인 스스로 이야기하는 배려와 섬김이다. 그토록 오랫동안 본인의 직접 투자뿐만 아니라 컨설팅으로 의뢰를 받은 사건에서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강제집행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강제집행을 명도를 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압박을 했을 정도로 끝냈다.

 

기간도 훨씬 짧고 경력도 비교가 되지 않지만 나도 아직까지 강제집행은 수단으로 이용하고 집행한 적은 없는데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주 잘 안다.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아니 저렇게까지 끌려다닐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적으로 못할 짓이라고 해도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는 경매 낙찰자가 실행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 강제집행을 - 솔직히 나는 귀찮아서 안 했다만 - 끝까지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은 저자의 표현대로 배려와 섬김이 아닌 다음에야 힘들다.

저자 자신이 자신이 살던 집이 부동산 경매로 넘어가서 낙찰자에게 강제집행을 당한 경험때문에 일종의 트라우마가 생겨 강제집행을 하지 않으려 한다. 명도할 때 상대방에게 자신이 쓴 책을 전달한 경우도 있다고 하니 어떻게보면 자신의 모든 패를 전부 상대방에게 알려준 후 협상을 하는 경우이니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히든 카드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명도를 다 이뤄낸 것은 전적으로 저자의 진심이 상대방에게 통한 결과로 보인다.

 

대부분 악착같이 한 푼의 돈이라도 더 받아내려고 노력하는 상황에서 무릎을 꿇고 진심어린 협상을 하는 저자의 모습에 상대방은 아마도 더이상은 모질지 못한 것이 아닐까 한다. 게다가 이사비가 책정되면 아예 이사비의 반 정도를 협상이 끝난 다음 날에 준다는 것은 놀라웠다. 대부분 이사비를 준다고 해도 이사하는 당일에 모든 이사를 끝마친후에 주는 것이 정설아닌 정설임에도 그런 행동은 분명히 주택 점유인들의 마음을 움직인 커다란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 것이다.

 

'울보 멘토 야생화의 경매이야기'에 나온 여러 내용중에 처음 부동산경매를 접하고 현장 조사를 나가는 사람에게 가장 살이 되고 피가 되는 내용은 아마도 야생화가 알려주는 임장 TIP가 아닐까한다. 어느 책이서든 그 책에서 딱 하나라도 얻을 것이 크게 있다면 그 책을 읽은 보람이 있다고 볼 때 임장에 대한 자잘한 멘토링은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아파트가 아닌 빌라에 대한 현장조사시에 필요한 부분을 알려주는 팁은 여러모로 초보자들에게는 신주단지 같은 내용이 될 것이다.

 

책은 여러 사례들이 나오는데 대부분 저자의 강의를 받은 제자들을 도와준 이야기나 주위에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을 도와주는 이야기다. 도와준다고 전적으로 공짜로 도와주는 것은 아니다. 경매를 전업으로 하는 사람에게 그건 실례다. 정당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이에 따른 정당한 수수료를 받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더구나, 슬기롭고 현명하게 손을 벌린 사람들이 원하는 결과를 안겨준다면 그것으로 모두가 족하다고 본다.

 

울보멘토라 그런지 책의 첫 장은 전부 우는 이야기다. 억울해서 우는 것이 아니라 좋게 끝나서 운다. 부동산 경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품이라는 이야기도 알려준다. 발품으로 수익을 낸 사례도 보여준다. 진상 점유인이 나타나도 배려와 섬김으로 명도한 사례가 나온다. 마지막에는 부동산 경매를 하는데 있어 유념하고 행동해야 할 부분에 대해 알려준다. 책은 어렵지 않고 술술 읽을 수 있게 써 있어 편하게 읽을 수 있다.

 

부동산 경매 시장은 투자를 하는 곳이다. 진실되게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있다. 문제는 당하기전에는 진실한 사람인지 여부를 모른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부동산 경매판에서 진실되게 꾸준히 경매를 하고 있는 얼마 안되는 존경받는 투자자가 바로 이 책의 저자인 배중렬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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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편지 - 동서양 인문고전 33선
송용구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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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이란 인간에 대한 학문이다. 인간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한다. 인간과 관련되어 있는 모든 것을 말한다. 단순히 특정한 무엇이 인문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인문에서 가장 쉽게 떠올리는 철학, 역사, 문학이 대표적이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전부 인문이라 생각한다. 과학은 왜 인문이 아닌가. 과학 자체가 인간들이 발전시킨 것이 아닌가. 인간에게서 과학이 발전했다. 동물과 식물등에 대한 연구도 전부 이를 바탕으로 인간에게 이로운 쪽으로 발전시킨다. 도대체, 인간과 관련되어 있지 않은 것이 이 지구상에 있을까?

 

예전에는 인문이라는 개념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익히는 학문이 대부분 지금 우리가 인문이라고 부르는 학문이었으니 말이다. 현대에 들어서 인문이라고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역시나 인문 고전이다. 역사, 철학, 문학중에서 몇 백 년이나 몇 천 년을 지나도 소멸되지 않고 사람들의 기억속에 사라지지 않고 구전된 것들이나 책으로 남아 아직까지도 사람들이 책으로 읽을 수 있는 것들을 고전이라 부른다.

 

사람들이 고전을 높이 쳐주는 이유는 발표와 더불어 사람들에게 놀라운 영향을 미친 것들도 있지만 발표 당시에는 사람들의 주목을 전혀 받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사람들에게 회자되어 살아난 작품들이라 그렇다. 이런 고전들 중에 어떤 고전을 읽어야 할지 고민을 할 필요는 없다. 우리의 이런 고민을 알고 각종 단체와 학교와 기관에서 꼭 읽어야 할 고전을 서로 앞다투어 추천하고 있으니 그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워낙 많은 곳에서 추천을 하고 그 책들을 보고 있자면 현기증이 나기도 한다. 추천한 책들을 보면 익숙한 작품도 있고 처음 접하는 작품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작품들에 대해 이름만 아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것이다. 하지만, 인문 고전을 읽어야만 한다는 당위성을 주장하거나 읽지 않으면 지식인으로 보지 않는 시선은 단호히 반대한다. 지식과 지혜는 꼭 고전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현재 이순간에도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인문 고전을 읽으려 하는 것은 오랜 시간동안 살아남은 사상과 작품이라는 가치성에 있다. 인간의 본성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고전을 통해 깨닫게 된다. 꼭 고전을 통해 알 필요는 없지만 수 백, 수 천 년전에 쓴 글을 읽는데도 지금과 전혀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기시감을 깨닫는다. 이런 점에서 인문 고전을 통해 끊임없이 반복되는 인간의 멍청함과 위대함을 알게된다. 

 

세상살이가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수 많은 인문고전중에 몇 몇 작품을 소개하는 인문 고전 소개서가 많이 출판되었다. 직접, 인문 고전 원전을 읽지 않고 이런 책들이 더 인기를 끈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렇게라도 읽으면서 도움이 된다면 그것도 괜찮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인문학 편지'는 인문 소개서의 역할을 하는 책이다. 책의 표지에 하버드대학교, 스탠퍼드대학교, 서울대학교에서 추천한 인문고전중에서 저자가 몇 권을 선정해서 소개하는 책이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동서양 인문학 고전 33편을 소개한다. 정확히 어떤 이유로 이들 작품을 선정했는지에 대한 이유는 나오지 않지만 역사, 철학, 문학, 시등 총 4파트로 나눠 소개하는데 각 꼭지마다 특정 저자가 저술한 딱 한 편만 소개하는 경우도 있고 특정 저자의 작품 두 개를 하는 경우도 있고 특정주제를 갖고 두 명의 저자의 작품을 소개하기도 한다. 각 저자의 작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저자와 작품을 함께 소개하며 그들(저자와 작품)의 사상과 인류역사에 영향을 끼친 점을 설파한다.

 

인문고전을 소개하는 책들에서는 항상 빠지지 않는 인물들이 있다. 맞다. 우리가 생각하는 바로 그 사람들이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우구스티누스, 공자, 맹자등등. 아쉬운 점은 최근 인문고전을 소개하는 책들과 강연들은 참 많은데 대부분 서양 문사철에 치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동양 고전은 극히 드물다. 동양에서는 거의 대부분 중국이고 조금 확대될 때 백가쟁명무렵으로 좁혀진다. 인도만 해도 엄청나게 방대한 사상들이 있고 이슬람만 해도 깊은 철학들이 있을텐데 거의 소개되지 않는다. 현재는 서양이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라 그런 듯 하다. 인문소개에서도 현 시대의 양육강식이 드러나고 있다고 하면 오버일까?

 

'인문학 편지'는 그런 점에서 의외로 참신하다. 누구나 다 알고 있으면서도 조금은 뻔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인물들이 다수 제외되었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빠진 인문고전 소개서를 본 기억이 없는데 '인문학 편지'는 과감히 제외를 했다. 서양의 뿌리를 들어가면 그리스 로마 신화와 두 인물을 제외하고는 설명할 수 없을텐데 말이다. 그리스 로마신화는 논외로 쳐도 확실한 인물과 작품을 소개하는데 바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이다. 

 

그리스 로마신화는 지금의 서양을 발전시킨 크리스트교와 함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상측면에서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일지 몰라도 문학쪽에서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가 전부라 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인문 고전으로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포함한 것은 상당히 신선했다. 박지원을 포함한 것도 그렇고 말이다. 인문 고전을 소개하는 대부분의 책들이 서양쪽에 치중되어 있고 동양은 기껏해야 공자, 맹자 선에서 마무리하는 것을 볼때 말이다.

 

워낙 인문쪽으로 문외한이라 그런지 몰라도 책에서 소개하는 인물과 작품들중에서 처음 접하는 인물과 작품이 꽤 있었다. 마르틴 부버, 잉게 숄, 에른스트 슈마허, 윌트 휘트먼, 라인홀드 니부어, 프리드리히 휠덜린등은 처음 접하는 인물들이었다. 이들이 인류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인류에게 어떤 측면으로든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책에서 소개했을 것이라 보는데 이 책에서 처음 접했으니 어쩌면 이 책을 통해 인문고전의 퍼즐 조각 중에 빠진 몇몇 조각을 채워졌는지도 모른다. 이들의 책을 읽지는 못했어도 역사측면에서 연대기로 볼 때 채워졌으니 말이다.

 

다행히도 책의 내용은 쓸데없이 어려운 내용으로 써져있지 않다. 최근에 인문고전을 소개하는 대부분의 책들이 일반 독자들이 읽기 편하게 쉽게 써져 있는것처럼 '인문학편지'도 너무 어렵지도 쉽지도 않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열심히 읽다보니 책의 내용이 서평이라 해도 무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꼭지마다 책 한권 내지 두 권을 소개하면서 그 책의 내용을 소개하고 인류에게 미친 영향력을 설명하고 있어 심혈을 기울인 서평으로 부담없이 읽어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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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
송숙희 지음 / 대림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국내에 글쓰기를 가르치는 사람과 책쓰기를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중에 가장 오래되고 전문성으로 교육하는 사람중에 한 명이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의 저자 송숙희씨다. 관련되어 있는 책도 많다. 글쓰기에 대해 알려주는 책들도 있고 블로그 글쓰기를 알려주는 책, 직업에 따라 쓰는 요령을 알려주는 책, 글쓰기란 생각하기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 등등. 글과 관련되어 있는 책들중에는 가장 많은 책을 저술한 저자다. 

 

독서에 관한 책을 저술한 저자들은 많지만 이처럼 글쓰기와 관련된 책을 많이 쓴 저자는 송숙희씨가 가장 으뜸이다. 심지어 자신과 아들이 함께 블로그에 쓴 글을 책으로 펴내기도 할 정도이다. 글쓰기 코치에 책쓰기 코치로 많은 사람들을 저자로 데뷔시키기도 했다. 몇 년 전에 우연히 저자의 책을 서점에서 발견하고는 블로그와 카페에도 가입하여 꾸준히 보고 있는데 글쓰기와 관련되어 좋은 글을 항상 알려주는 점도 도움이 된다.

 

이 책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는 제목에서 나와 있는 것처럼 베껴쓰기에 대한 이야기다.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실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남을 따라하라는 것이다. 투자에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손쉽고 빠른 방법은 자신이 실행하려는 분야의 책을 한 권 선택해서 그 책 저자가 한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다. 시행착오를 거치기는 하더라도 그 방법이 가장 빠른 시간내로 실력을 키우는 것이다.

 

글쓰기에도 똑같은 방법이 적용된다. 남의 글을 베껴쓰는 것이다. 위대한 소설가들도 자신이 따라하고 싶은 저자의 글을 매일같이 종이에 따라 적으며 실력을 키웠다고 한다. 쉽지는 않지만 도움이 된다는 것이 베껴쓰기를 한 사람들의 증언이다. 지금까지 베껴쓰기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나는 따라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차라리, 그 시간에 글을 쓰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베껴쓰기의 효과는 엉뚱한 곳에서도 나온다. 교회에서 성경을 1독 하는 것보다 베껴쓰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증언한다. 이와 같이 베껴쓰기는 분명히 도움이 된다. 남의 글을 베껴쓴다는 것이 억지로 따라하는 고역이 아니라 자기 발전의 과정으로 한다면 분명히 도움이 된다. 이와 관련되어 책에는 두명의 사람을 대비한다. 한 명은 바틀비이고 한 명은 벤저민 플랭클린이다. 

 

바틀비는 직업 자체가 글을 베껴썼는데 그는 쓸쓸하게 사형당했다. 그에게는 베껴쓰는 것이 삶의 아무런 도움도 발전도 이룩하지 못했다. 벤저민 플랭클린은 자기계발서에 자주 등장하는 바로 그 사람인데 플랭클린은 베껴쓰기로 인생이 변화하고 불후의 책을 펴 낼 수 있었다. 이런 차이는 바로 아무 생각없이 글을 베껴쓰느냐와 생각을 하며 내가 쓰는 저자의 글의 의도와 글쓰기 방법을 고려한 차이로 벌어진 결과이다.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베껴쓰기는 아무나 하는 일은 아니다. 오로지 글쓰기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권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글쓰기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사회 생활을 하면서 글쓰기는 필할 수 없는 일이다. 회사에서 보고를 하기 위해서도 필요하고 블로그를 비롯한 SNS를 하는 사람들도 이왕이면 좀 더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욕구는 분명히 갖고 있다. 글쓰기가 꼭 필요한 이런 사람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베껴쓰기'다.

 

베껴쓰기가 좋다는 것은 익히 들었지만 할 생각이 없었던 이유중에 하나는 할 말하다고 생각되는 작품들이 외국 작품이라서 번역된 글을 베껴쓰기 하고 싶지 않았던 이유도 하나다. 하지만, 책에서 권하는 베껴쓰기는 신문 칼럼이다. 좋은 책을 베껴쓰는 것도 큰 도움이 되겠지만 가장 최고의 방법은 신문 칼럼을 베껴쓰는 것이다. 신문 칼럼은 1000자 정도되는 분량으로 기승전결이 이뤄지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정확하게 할 말을 하는 형식이다.

 

신문칼럼이 가장 효과적인 것은 최고의 글쟁이들이 쓰는 글이라서다. 신문은 끊임없이 글로써 독자들에게 무엇인가를 전달해야 한다. 그것도 효과적으로. 더구나 사람들의 관심을 최대한 끌어들이면서. 이런 신문에서 글로써 먹고 사는 기자중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은 최고의 글쟁이가 바로 신문칼럼을 쓰는 사람이다. 이러니 이들의 칼럼은 글쓰기의 표본이 될 수 밖에 없다. 더욱 좋은 점은 신문칼럼은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칼럼으로 다루고 있어 다방면의 지식을 쌓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런 이유로 베껴쓰기의 가장 좋은 것은 신문칼럼을 베껴쓰기라고 한다.

 

더욱 글 쓰는 실력을 늘리는 것은 신문칼럼을 쓰고 기억을 지운 후에 자신이 신문칼럼을 다시 쓰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신문칼럼에 등장한 내용을 떠올려야 하고 나는 나대로 1000자라는 짧은 글자안에 효과적으로 기승전결로 써야 한다. 그 후에 자신이 쓴 글과 신문칼럼을 비교하여 부족한 점을 다시 고쳐가며 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글쓰기 실력을 늘린다. 이런 연습의 결과로 자신의 글쓰기 실력을 배양된다.

 

글쓰기를 현재 업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고 리뷰를 올리다가 이제는 글로 꽤 많은 양을 쓰고 책까지 펴 내고 있어 이 분야에 좀더 집중하고 더욱 글을 잘 써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단순히 나 혼자 잘 쓰는 것을 넘어 남들에게도 이에 대한 것을 알려주기도 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보면 송숙희씨는 롤모델일수도 있다. 글쓰기와 책쓰기를 가르친다는 점에서는. 난 단순히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개인적인 글쓰기에 보다 방점이 찍혀있기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베껴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베껴쓰기를 아예 안 한것은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괜찮은 부분은 쓰기도 하고 예전에는 그렇게 베껴쓰기를 베껴쓰는 훈련이라 생각하지 않고 이유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하기도 했다. A4용지의 한글에 썼으니 말이다. 난 신문칼럼이나 괜찮은 책에서 베껴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읽은 책의 프롤로그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모든 책의 프롤로그는 그 책 내용의 전부이니 말이다. 사실, 글을 쓸때는 상관이 없는데 글을 쓰지 않을때는 쓸데없이 시간을 죽이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나름대로 쉬는 시간에 글을 쓰는 것도 어렵고 해서 차라리 그 시간에는 베껴쓰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매일같이 글을 쓰고는 있다. 이렇게 리뷰는 쓰는 것도 글쓰기의 일환이고 이런 저런 글을 쓰는 것도 글쓰기인데 특정 주제를 갖고 글을 쓸때는 집중해서 쓰면서 리뷰도 올리고 있는데 덕분에 글을 쓰는 연습 자체는 열심히 하고 있지만 이왕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거 좀더 글을 잘 쓰자는 결심을 했고 노력을 하기로 했으니 베껴쓰기도 그중에 하나로써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글쓰기와 관련되어 있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한다. 그 시작이 베껴쓰기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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