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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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궁금했다. 왜들 이렇게 조르바를 좋아할까.나에게 <그리스인 조르바> 작가인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을 쓴 작가로 기억한다. 솔직히 그 소설을 읽었다는 기억만 남아있을 정도로 대략 30년 전에 읽지 않았나 싶다. 이러다보니 늘 조르바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그 작가라고 꼭 확인하는 버릇까지 생겼다. 조르바를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 지극히 편견을 갖고 - 결혼한 남자와 미혼 여성이었다.


솔직히 확실히 그 이유를 파악하긴 힘들다. 내가 어떻게 그들이 좋아하는지 알 수 있겠는가. 조르바를 알지 못하는데 말이다. 이제 읽었으니 그 이유를 어렴풋이 느낀다고 할까. 고전 소설은 이유를 모르겠지만 어딘지 모르게 천천히 여유를 갖고 느릿하게 읽어야 그 참 맛을 느낄 것 같은 기분이 있다. 하다보니 최근에 바뻐 이 책을 무려(?) 일주일도 넘게 읽었다. 계속 돌아다니고 읽을 시간이 적다보니 오래도록 읽게 되었다. 솔직히 천천히 느릿하게 읽는 이유는 사실 쉽게 안 읽혀서다.


쉽게 읽힌다면 아무리 책이 두꺼워도 금방 읽을 수 있다. 고전이라 불리는 소설이 안 읽히는 이유는 지금 살고 있는 삶의 템포와 다르기 때문이다. 소설을 창작한 작가의 삶의 태도와 템포와 의도적인 문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모든 소설은 작가가 가공한 세계다. 아무리 가공한 세계라해도 작가가 살고 있는 세계에 영향받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소설이 창작된 시대를 알아야 도움이 된다. 현대소설은 굳이 몰라도 템포 자체가 지금과 별 차이가 없다.


현대 작가가 최대한 느린 템포로 써도 고전 소설보다 빠른 호흡이다. 이러니 자연스럽게 고전소설은 읽는 것은 쉽지 않다. 작품 세계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시대상황을 알아야만 더 잘 이해되고 재미가 배가 된다. 지금 우리 사회에 벌어지는 현상과 상황을 우리는 알고 있어 현대소설을 읽자마자 의미를 알아채지만 100년 후에 읽으면 어떤 의미인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이치다. 이 책에도 결국에는 그리스인 조르바가 살아가던 시대의 상황을 알아야만 정확한 이해와 재미가 증가하리라 본다.


그렇다고 내가 굳이 작품 속 배경을 찾아보진 않았다. 읽다보면 첫번째로 드는 의문은 이거였다. 과부. 작품 속에서 여자라는 명칭보다는 과부가 나온다. 무엇보다 작품 속에 나오는 과부는 현대인의 관점에서 볼 때 이해가 되지 않는다. 현대인의 관점은 너무 시건방진 시점이고 내 관점에서. 무엇보다 작품 속에서 정확한 명칭하면 조르바에게 다들 흠뻑 빠진다. 조르바는 희대의 바람둥이라고 해도 된다. 만나는 여자에게 최선을 다해 사랑한다. 단 한 여자에게 머물진 않는 것 같고.


과부들도 너무 쉽게 자신의 감정을 준다. 작가가 남자고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보다 더한 남성 중심 사회니 그런가하는 생각을 했다. 사랑에 굶주려있다고 할 정도로 금방 사랑에 빠진다. 주인공인 두 남자라 그럴 수 있다는 생각도 했지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다소 의아했다. 워낙 바람둥이가 인기 좋은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당연하지만 - 남성에게는 공공의 적이지만 - 설정이라고 하기에는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뒤에 가서 모든 의문이 풀렸다. 당시 시대 상황이 어떤지 정확히 모르지만 <그리스인 조르바> 속 세상은 과부는 가장 천한 신분이었다. 다시는 사랑을 할 수 없는 존재였다.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존재였고. 어떤 인격적인 존중도 없이 언제든지 가차없이 생명을 어떤 재판은 커녕 의견도 필요없이 제거할 수 있는 존재였다. 그 장면을 읽고나서 생각해보니 작품 내내 여자라는 존재가 아닌 과부라는 정체성을 가진 존재인 여성이 등장했다.

작품 속 과부들에게 조르바는 자신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유일한 남성이었다. 존재가 아닌 남성이었다. 남성으로 그들을 여성으로 바라보고 사랑하는 사람이자 남성이었다. 조르바는 거기에 늘 자유롭다. 어디에 얽매이려 하지 않는다. 하는 일도 자유롭게 마음 내키는대로 하진 않는다. 자신이 맡은 일에는 최선을 다한다. 그 외 삶의 태도는 자유 그 자체고 대체적으로 무대포라 느낄 정도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과연 조르바 같은 인물이 내 주변에 있다면 나는 그를 자유로운 영혼이라며 좋아하고 만나고 함께 일을 할까. 그렇지 않다.


내 주변 사람이 조르바처럼 행동하고 생각하고 말 한다면 오히려 껄끄럽고 부담스럽다. 그만큼 내 자신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의미도 되지만 사람은 자신이 생각한대로 행동하고 말을 내 뱉지 않는다. 반대급부로 조르바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소설이나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대리만족이다. 내가 하지 못하는 걸 나 대신 해 준다는 만족. 조르바는 영혼 자체가 자유롭다. 그 이유는 역시나 작품 후반부에 나온다.


작품 속 조르바는 이미 노인이 나이다. 그 전에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 사실 궁금했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 왔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자유로운 영혼은 나와 상관이 없을 때 멋져보이지 내 주변에 있으면 골치아프다. 60세가 넘도록 그렇게 살아 왔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역시나 작품인가 라는 생각도 했다. 좀 더 읽어보니 조르바는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삶을 살고 태도를 보이고 생각을 가졌던 것은 아니었다. 여러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이 대목이 가장 내가 생각하는 지점과 일치했다.


"그리스인이든, 불가리아인이든, 터키인이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좋은 사람이냐, 나쁜 놈이냐? 요새 내게 문제가 되는 건 이것뿐입니다. 나이를 더 먹으면(마지막으로 입에 들어갈 빵 덩어리에다 놓고 맹세합니다만) 이것도 상관하지 않을 겁니다. 좋은 사람이든 나쁜 놈이든 나는 그것들이 불쌍해요. 태연해야지 하고 생각해도 사람만 보면 가슴이 뭉클해요. 오, 여기 또 하나 불쌍한 것이 있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이자 역시 먹고 마시고 사랑하고 두려워한다. 이자 속에도 하느님과 악마가 있고, 때가 되면 뻗어 땅 밑에 널빤지처럼 꼿꼿하게 눕고, 구더기 밥이 된다. 불쌍한 것! 우리는 모두 한 형제지간이지. 모두가 구더기 밥이니까."


나는 이데올로기가 제일 싫다. 종교이데올로기, 국가이데올로기, 민족이데올로기. 기타등등. 대부분 인간이 가장 끔찍하고도 단 하나의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고 저지를 때 바로 이데올로기가 접목된다. 물론, 내 국가를 지키기 위해서와 같은 고상한 이념이다. 상황에 따라 달리 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인류역사에서 벌어진 모든 처참한 기록은 전부 이데올로기다. 보다 정확한 표현을 하자면 이데올로기를 빙자한 이익 추구였다. 여기에 하나 더 덧붙이지만 편 가르기!


조르바가 지금처럼 자유로운 영혼이 된 것은 이데올로기 피해를 직접 받았고 그 페혜와 해악을 몸소 체험했던 것이다. 이데올로기가 특정 집단의 이익과 결부될 때 내 편과 네 편이 나눠지고 내 편이 아니면 적이고 죽여도 된다. 내 편마저도 이해를 못 시키면 죽이는 게 가능하다. 문제는 이럴 때 순수한 이데올로기가 아닌 특정 집단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데올로기를 이용해서 상대방을 조종한다. 지금도 여전히 변함없이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아주 큰 국가 단위부터 여러 이익 단체는 물론이고 기가 차지도 않고 몇몇 사람이 모여있는 카페까지도 말이다. 몇 천명에서 몇 만명을 보유한 카페라면 작다고 할 수는 없을지라도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그저 안타깝다. 덧없음을 느낀다. 살아가기에 내 편과 아닌 편으로 구분하면 살아가긴 보다 쉬울지 모른다. 평생 잘못된 것을 깨닫지 못하고 살 수도 있다. 비록, 나 자신이 규범적이고 규칙적인 생활패턴과 삶을 살지라도 난 자유로운 영혼이다. 


<그리스인 조르바>와 같은 고전 소설을 읽게 되면 재미없을 때도 있고 지루하기도 하다. 재미있고 흥미진지할 때도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인류 보편적인 타당성을 근거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들이라 그런지 몰라도 무엇인가 쓸꺼리가 많아진다. 조르바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여,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세상을 보고 생각을 유연하게 하면 되지 않을까. 지금 세상은 조르바가 살던 시대보다 더 자유롭지 못하다. 과거보다 더 평균이라는 잣대가 활발하다. 특히나 한국처럼 내편, 네편을 편가르며 나와 다르면 이해하려 하지 않고 배척하는 사회에서 더욱 조르바같은 인물은 나오기 힘들다.


고전 소설답게 읽는 것도 - 의도하지 않게 일이 바빠 그랬지만 - 꽤 오래도록 읽었고 이 리뷰도 어느 덧 2시간은 넘게 쓰고 있다. 이 마저도 자꾸 TV보느라 집중을 하지 못해 그런 것도 있지만. 이렇게 고전은 재미있든 없든, 유익하든 아니든 무엇인가 생각할거리를 던져주는 맛이 있다. 그렇게 <그리스인 조르바>는 영혼이 자유로운 나에게 찾아왔다. 자유롭게 얽매이지말고 보내자. 바바이.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난 소설 뒤에 평론 실린 걸 싫어한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자유, 여자는 남성의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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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코끼리 마힌드라
김영철 지음 / 일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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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자면 별 신경쓰지도 않고 관심도 없다. 쌍용 자동차가 중국에 넘어갔다 다시 인도 기업으로 넘어간 것에 대해 난 그 사실만 알 뿐이다. 그 이상은 궁금하지 않았다. 최근에 쌍용 자동차가 과거보다 사람들의 선택을 받는다는 사실도 나에겐 관심밖이다. 내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도 아니고 쌍용자동차가 잘 팔린다는 소식에 반응해야 할 이유도 없다. 이런 상황에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인도 기업이 마힌드라라는 사실은 나에겐 금시초문에 가깝다.


인도하면 여러 가지 참 복합적인 이미지가 떠오른다. 불가촉천민, IT, 힌두교, 기타등등. 영성이 무척이나 중요하게 여기며 어떻게 보면 전 세계에서 가장 독특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국가. 유럽을 비롯한 서양은 당연히 아니고 아시아에 속하지만 동아시아 계열도 아니고 중동쪽에 속하지도 않다. 인구가 10억이 넘으니 그 자체로도 하나의 문화로 엮을 수 없다. 이런 인도는 인구규모와 어울리지 않게 세계에서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생각된다.


막상 잘 찾아보면 인도는 상당히 많은 곳에서 여러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나 최근 가장 핫하고 각광 받고 있는 IT분야에서 인도 출신 사람들의 활동은 아마도 가장 최고가 아닐까. 워낙 인도하면 두건을 두른 성스러운 이미지가 강하다. 처음으로 인도에 대한 기업을 접하게 된 책이 <질주하는 코끼리 마힌드라>다. 마힌드라는 그렇다고 인도 내에서 한국의 삼성이나 현대에 끼지도 못한다. 그런데도 엄청난 기업군을 그룹내에 포함시켰다.


처음 시작은 최근에 시작한 기업도 아니다. 무려 194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것도 철강업종이었으니 쉽게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는 분야는 결코 아니다. 책에 의하면 창업자인 k.c 마힌드라는 좀 타고난 사람에 가깝다. 후대에 와 각색이 좀 될 수 있겠지만 정부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초를 세울 정도로 뛰어난 인물이었다. 당시에 철강뿐만 아니라 지프도 수입해서 판매를 했다고 하니 지금의 자동차 기업의 토대를 그때부터 닦았다.


모든 신생국의 기업들은 기술을 얻기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해외 기업과 합작을 해야만 한다. 문제는 그럴 때 자신의 국가에서 모든 헤게모니를 외국 기업에 빼앗길 수도 있다. 역으로 외국기업의 기술을 잘 훔쳐(?) 내것으로 만든 후 자립할 수도 있지만 쉽지 않다. 마힌드라는 그런 면에서 초창기에 많은 우려와 염려 속에 합작한 기업과의 관계가 잘 되어 그들이 원하는 기술을 얻을 수 있었고 지금의 마힌드라가 될 수 있었다.

마힌드라는 지금 기업이라기보다는 그룹이다. 워낙 다양한 기업이 그룹 내에 있다. 한국의 재벌과 비슷하다. 처음에 제조업으로 출발했지만 점점 사업영역을 넓혀 지금은 서비스업은 물론이고 엔터테이너 사업까지 있다. 워낙 많아 모든 기업을 전부 소개하기 힘들 정도다. 책을 읽으며 떠올린 단어는 솔직히 문어발이었다. 이렇게까지 넓히며 해야 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개도국 내에 기업이라면 충분히 할 만하다.


한참 성장하고 있는 국가 입장에서는 거의 대부분 영역의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다. 무주공산이라는 표현처럼 일단 시작해서 자리만 잡아도 어느 정도 사업은 가능하고 수입도 된다. 이러니 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할 수도 있다. 이를 토대로 수출하는 분야도 생겼으니 비록 문어발이라는 표현을 했어도 적절한 시도였고 성공으로 보인다. 특이하게도 미한드라 기업은 미래를 위해 어떻게 성장하자는 다소 무모하거나 뻔한 구호나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다.


"2021년까지 세계 50대 브랜드로 도약"이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어떤 실적으로 달성하도록 노력하는 것보다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것이 훨씬 더어렵고 힘들다. 단순히 매출을 많이 발생한다고 가능하지 않다. 세계 50대 브랜드라고 하면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갖고 전 세계에서 좀 더 편하게 영업하고 기업을 운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 이미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야만 가능한 방법이다.


책은 전체적으로 마힌드라 기업에 대해 A부터 Z까지 알려주는 책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한국 기업도 아닌 인도 기업이라 분명히 보다 객관적으로 책에서 알려주는 장점과 인도에서 역할등의 좋은 이야기도 있지만 안 좋은 점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개선해야 할 점같은 부분도 있어야 할텐데 읽으면서 그런 부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국 기업도 아닌데 말이다. 차라리 개선점이라도 알려주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생각해보면 마힌드라 기업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읽는 책인데 그런 부분까지 굳이 알려줄 필요는.


<질주하는 코끼리 마힌드라>는 워낙 방대한 마힌드라 기업의 전 분야를 다 알려주다보니 좀 장황한 느낌도 사실 있다.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마힌드라 그룹의 세부적인 기업까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마힌드라 그룹이 엄청 큰 기업이다. 여하튼 쌍용자동차가 예전 중국 기업일때보다 인도기업으로 변경되며 더 좋은 차를 시장에 선 보였으니 주목할 필요는 분명히 있어 보인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도움이 될 책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마힌드라에 대해 장황하게 알 필요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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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교야구 여자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 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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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쓰고앉았네 - 9년차 마케터가 말하는 지극히 객관적이지만 극도로 주관적인 소셜미디어 실전서
조종완 지음 / 카멜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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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마케팅을 잘 모른다. 마케팅을 제대로 할 줄도 모른다. 내 스스로 가장 약한 부분이 마케팅이라 생각한다. 내가 직접 하기 힘드니 나 대신에 누군가 나를 위한 마케팅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문제는 돈이 든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 더 큰 문제는 돈을 쓴다고 그만큼 효과를 보기 힘들다는 난점이 있다. 내 머릿속에 있는 것과 나를 알리는 것에 있어 나만큼 가장 최적의 인물도 없다. 


마케팅은 적절해야 한다. 너무 과하면 부작용과 역효과가 난다. 난 그점이 싫어 과하지 않게 하려 하는데 그러면 또 그게 어정쩡하다. 이런 딜레마를 갖고 있다. 재미있게도 마케팅이 제일 약한다는 내 생각과 달리 나에게 마케팅을 잘한다는 분도 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을 기준으로 상대방을 평가하니 그렇다. 내가 바라보는 사람은 포지셔닝을 잘하고 약간 능청맞게 자신을 알리기도 한다. 나를 바라보는 사람은 내가 블로그로 상당히 많은 글을 쓰는 점을 눈여겨 본다.


무엇보다 내가 블로그에 글을 쓰면 상위권에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마케팅 하는 사람이 네이버에서 제일 중요시 하는 것은 아무리 못해도 3페이지 내에 검색되는 것이다. 현재 강남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내가 쓴 글이 첫 페이지에 나온다. 그것도 몇 달 전에 쓴 글인데도. PC화면과 모바일 화면이 약간 달라 순위는 PC화면이다. 그 덕분에 지금도 아주 열심히 맛집 포스팅 해달라는 바이럴 업체의 의뢰와 강남에 있는 음식점들의 메일과 쪽지가 많이 온다.


그들의 노력이 가상하지만 너무 티나게 요구하는 업체는 스팸신고를 하고 그나마 진정성있거나 음식점에서 직접 연락이 오면 삭제로 끝낸다. 가끔 할까하는 고민을 하지만 - 맛 있게 보이고 나쁠 것 없어 보여서 -  솔직히 귀찮아서 안 한다. 이처럼 의도하지 않은 타인의 마케팅은 그저 블로그에 쓰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광고해준다. 블로그 마케팅이라 유행한다. 또는 했다. 과거에 비해서는 블로그 마케팅이 다소 잠잠하다.


워낙 뒷 말이 많고 진정성 없는 마케팅 업체의 포스팅에 사람들이 속아 그렇게 되었다. 그나마 나는 관련 글을 써도 직접 체험해야만 쓰고 완전히 솔직하지 못해도 가감없이 쓰도록 했다. 워낙 그런 쪽으로 쓴 글이 없어 희소성이 있어 더욱 빛을 발하는 것도 있다. 내 의도와 상관없이 나도 모르게 사람들이 그토록 원하는 마케팅 최전선에 있다. 엄청나 파급력은 없지만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으니 여러 바이럴 업체에서 다양한 조건도 제시하는.

실제로는 바이럴 업체에서는 별 것 없다. 그저 하루에 들어오는 방문자 숫자를 보고 검색 순위에 내 블로그가 있으니 연락이 올 뿐이다. 그저 블로그를 운영했고 열심히 글을 쓴 것 이외는 전혀 없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하는 페이스 북도 솔직히 블로그 글을 링크하는 수준이다. 인스타그램도 가입은 했으나 좀 귀찮아 몇 개의 사진과 가끔의 사진 정도다. 재미있게도 워낙 오랜 시간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터특한 것들이 많다.


오래도록 하다보니 이왕이면 블로그를 좀 더 예쁘게 보이고자 몇몇 팁을 적용도 했다. 생각지도 못하게 마케팅 쪽 일을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그 쪽에 관심있고 관련된 분과 대화도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블로그 마케팅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도 얻기는 했다. 솔직히 내 블로그 자체가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어 굳이 그런 걸 신경쓰지 않아도 내가 현재 하는 범위에서는 충분히 만족한다. 가끔 나도 매일같이 조회숫자가 10,000개 이상도 되는 걸 바라지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러면서도 마케팅 관련 책을 꽤 많이 읽었다. 인터넷 마케팅 책도 꽤 읽었다. 내가 현재 하는 일이 딱히 흔히 말하는 인터넷 마케팅으로 고객을 늘리는 쪽은 분명히 아니다. 하지만, 내가 하는 것이 책 읽고 글 쓰고 책 펴 내고 강의도 하는 일인데 이런 것들이 과연 블로그라는 매개체가 없었다면 과연 가능했을까. 분명히 아니다. 나도 모르게 블로그와 함께 성장을 했다. 워낙 나에게 블로그 비중이 크다보니 다른 매체는 감히 도전 못하는지 모른다. 철저하게 글을 쓰고 올리는 목적으로 블로그를 이용하니 더욱 그렇다.


최근에 동영상도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활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 나도 관심은 있다 - 아직까지는 여러 제반사항과 환경적 제약으로 생각만 아주 약간한다. <소셜 쓰고 앉았네>는 단순히 마케팅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어떻게 하면 주목받는 컨텐츠를 만들까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소셜 네트워크의 전반적인 거의 모든 사항을 알려준다. 장점과 단점은 물론이고 다양한 매체의 특성과 현 상황까지 알려주고 있어 일반인에게는 다소 감이 잘 안 오기도 한다.


단순히 소셜 마케팅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다소 안 맞을 수 있다. 전반적인 소셜 마케팅을 제대로 기초부터 알고 싶고 다소 학문적으로도 접근하고 싶은 사람에겐 도움이 된다. 모른다고 해도 이런 책을 꽤 읽고 지금도 활용하고 있어 그런지 책에서 알려주는 전반적인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워낙 블로그 이외 매체는 다소 덤덤하게 바라보고 있어 책을 읽으며 지식과 정보 차원의 획득을 했다. 저절로 마케팅 역사도 알 수 있는 책이다. 나는 그저 마케팅보다는 컨텐츠에 충실한 활동을 한다. 끝.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마케팅 책인데 좀 딱딱하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소셜 마케팅을 알고 싶다면.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739768958

모바일 동영상 마케팅 - 향후에는


http://blog.naver.com/ljb1202/220383333800

컨테이저스 - 전략적 입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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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을 디자인하라 - 다르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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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나와 나누는 대화
허우원용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연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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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 언급을 했는데 중국 저자나 작가가 쓴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분명히 한국인과 정서나 생김새가 비슷한 동아시아권이지만 어딘지 책을 읽으면 좀 아닌 책이 많았다. 음모론이나 중화사상이 너무 강하게 나와 거부감이 든 것도 사실이다. 중국이라 해도 대만은 좀 다른 듯도 하다. 한국과 거의 비슷한 경제성장을 한만큼 음모론 등에 매몰되지 않고 중국이 아니라 중화사상은 없는 듯 하다. <내 안의 나와 나누는 대화>는 그런 종류 책도 아니었다.


이 리뷰를 쓰고 있는 현재는 가을이다. 보통 여자는 봄을 타고 남자는 가을을 탄다고 한다. 그냥 그렇다는 소문이다. 가을이라 그런지 가을을 타고 있다. 그럴 때는 어떻게 보면 그 마음에 전적으로 맡겨보는 것도 참 좋다. 문제는 성인이 되어 가을을 타면 생활이 발목을 잡는다. 마음 것 가을을 타고 있을 여유따위는 없다. 그저 삭히는 것 이외는. 그렇게 또 하나의 가을은 가고 있다. 뜻하지 않게 이런 마음일 때 읽은 책이라 괜찮았다.


모든 책은 별로인 책이 없다. 모든 책은 전부 다 그 존재이유와 가치가 있다.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좋은 책, 나쁜 책 여부는 있다. 모든 책에서 최소한 5~10% 정도는 얻을 부분이 있다고 보는 내 입장에서 책은 그런 이유로 읽는다. 가끔 그런 책도 읽냐고 하지만 그런 책이라도 굳이 마다하지 않는다. 물론, 솔직히 이 책은 아마도 출판사에서 보내지 않았다면 내가 선택하고 읽지는 않았으리라. 그래도 읽었더니 괜찮았다.


저자인 허우원용은 원래 마취과 의사였다. 종합병원에서 여러 환자를 치료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 환자의 임종을 지켜보기도 했다. 죽음과 가까운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자세가 다른 듯하다. 늘 죽는 모습을 보며 그들이 후회하는 것을 지켜보니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 것이 아닐까. 늘 죽음을 앞 둔 사람은 부자나 부와 같은 물질적인 것에는 후회하지 않는다. 그보다 관계개선에 더 집중하고 후회한다.


그 때에 더 잘 그 사람과 지낼 걸. 현재 소원해 진 사람과 어서 빨리 다시 만나 관계를 회복하고 삶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한다. 후회를 남기고 삶을 마무리하고 싶지 않을 때에 가장 먼저 내 주변 사람들이 떠 오르게 된다. 이런 면에서 우리는 삶에 있어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된다. <내 안의 나와 나누는 대화>는 그렇다고 이렇게 죽음을 앞 둔 사람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책은 결코 아니다. 아주 일부분에 속하는 책 내용일 뿐이다.

책에서는 외적 가치와 내적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외적 가치에 그토록 집착을 하지만 죽음을 앞두고는 내적가치에 집중한다. 꼭 죽음과 같은 큰 사건이 우리에게 다가와야만 이런 결단을 한다. 솔직히 살면서 외적 가치에 더 비중을 둘 때가 많다. 문제는 늘 내적가치가 충족되지 않으면 빈 껍데기처럼 공허할 따름이다. 부자가 불행하다고 이야기할 때에 이런 경우다. 불행히도 TV에 나오는 불행한 부자와 달리 부는 외적 가치뿐만 아니라 내적 가치도 충족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 먹고 사는 것이 힘든데 난 행복하다고 아무리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도 오래 가지 못한다. 이런 것은 좋아하는 일을 하느냐 여부도 연결되어있다. 취미를 직업으로 삼은 사람도 있지만 자신의 직업을 갖고 일을 하다보니 취미가 더 재미있고 돈으로 연결도 되며 취미를 직업을 하게 된 경우가 가장 행복한 케이스다. 그렇지 않으면 취미는 취미일 뿐 직업으로 행복을 충족시켜주지는 못한다. 취미로 하고 직업으로 돈을 벌 때 가장 행복하게 부담없이 삶을 즐길 수 있다.


저자는 어릴 때부터 글을 썼다. 대학생 때에 영화에 빠져 감독도 꿈꿨지만 어머니가 의사와 감독 중 누가 더 사람을 살릴 수 있겠냐며 반대하며 포기했다고 한다. 대신에 그 당시에 열심히 영화를 보고 1년에 300편 정도 봤다고 한다. 그런 경험이 쌓이고 글을 쓰며 투고도 한 끝에 본격적인 직업적인 저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소설을 써 베스트셀러가 되고 TV 드라마로도 방영되며 지금은 의사 직업은 포기하고 전업 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어떻게 보면 취미가 본업이 된 경우다. 어느 국가나 의사는 괜찮은 직업이고 수입도 좋은 편인데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 수 있게 되었다. 더구나 자신이 썼던 청소년 학업 문제를 다룬 소설이 사회적인 파급력을 갖게 되어도 세상과 사회는 변하지 않았지만 TV 드라마까지 만들어지며 실제로 소설과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그때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서 이전과 다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를 보면서 의사보다 더 기뻤고 사람을 구했다는 뿌듯함이 있었다고 한다.


우리 삶은 본질이 중요하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무엇을 위해 하는 것일까. 돈을 아무리 많이 갖고 있어도 자신에게 의미있는 것은 어느 정도일까. 투자가 정말로 재미있어 하는 사람도 있지만 마지못해 어쩔 수 없는데도 그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하는 경우도 있다. 투자를 하느냐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삶을 내가 주체적으로 살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선택할 수밖에 없는 측면도 있다.


이런 본질은 고대부터 변하지 않고 현대에도 내려오고 있다. 그렇기에 늘 돈이 전부는 아니라고 말한다. 철학적으로 갈 필요는 없다. 그저 내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의 판단은 내리고 노력해야한다. 의외로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 대해 다방면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들려준다. 꽤 공감가는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이 가을에 읽기 좋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문제가 꼭 나로부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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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잡설 -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예측하라
캡틴K 지음 / 위너스북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다소 독특하다. 얼핏 보았을 때 음모론을 설파하는 느낌이 강했다. 막상 책을 읽어보면 자신은 그런 음모론 적인 이야기를 무척 싫어한다고 주장한다. 몇몇 음모론 이야기는 언급하며 그런 걸 믿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한다. 다만 내 생각에는 본인도 그런 음모론적인 이야기를 한다는 약간 아이러니한 내용이다. 이 책 제목은 경제에 대한 잡설을 알려주는 느낌인데 책 내용의 90% 정도가 부동산으로 난 읽혔다.


진짜 한국 경제나 세계 경제에 대한 이야기는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전체적인 무게중심이 한국 부동산에 있다. 분명히 주식이나 펀드도 알려주고 전 세계적인 경제 상황에도 언급을 했는데도 워낙 부동산 이야기가 핵심이라 그렇다. 부동산에 대해 전체적으로 그동안 한국 부동산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알려주고 한국과 외국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알려주며 비교한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경제에 대해 조금은 잘 못 알고 있는 상식같지 않은 상식을 정정해준다. 워낙 경제가 대중화(?) 길을 걸으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말을한다. 가끔 재미있게도 경제 분야에서 20년은 최소한 활동하며 연구하며 책도 쓰고 데이터도 함께 곁들여 주장하는 내용을 가열차게 비판한다. 그것도 그저 키보드 워리어라 불리는 사람이. 지금까지 어떤 주장이든 자신이 할 이야기에 대해 정확한 통계도 제대로 제시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잘못이라고 외친다.


네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며 일장 연설을 한다. 오랜 시간동안 연구한 사람이 한 주장이 반드시 맞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해도 존중하고 반박하려면 똑같은 잣대를 갖고 반박을 논리적으로 해야 한다. 그런 것은 없으면서 궤변까지 늘여놓으며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전부인양 상대방을 굴복시키려 한다. 알고자 하는 모든 것을 이제는 책과 인터넷으로 조사해서 알 수 있는 시대라 일반인도 얼마든지 전문가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추긴 했다.


아무리 그래도 수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특히나 현직에서 그걸로 먹고 사는 입장에서는 훨씬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주장하는데도 자신이 더 많이 알고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대부분 그 정보가 정설보다는 야설에 가깝고 음모론에 함몰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해도 워낙 좋은 정보를 마음만 먹으면 전문가나 일반인이나 똑같이 구할 수 있어 음모론적인 이야기라도 충분히 설득력있고 논리적이며 이론적으로도 탄탄하다.

저자인 캡틴 K는 글을 읽다 중간에 브라운스톤으로 활동했던 필자가 떠 올랐다. 물론, 훨씬 더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주장하는 편이라 그럴리는 없지만 어딘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은행에 재직하다 실직하고 투자했다는 소개때문이다. 책이 상당히 두껍고 여러가지 다루고 있다. 그런 것들이 전부 기승전결 부동산으로 귀결된다. 상당히 많은 경제현상을 다루고 예측하고 있는데 그것이 부동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려준다.


주식도 언급은 하지만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이 주식에 미치는 영향과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다는 부동산으로 알려주는 내용이 훨씬 많고 강렬하다. 무엇보다 정치까지 언급하며 이야기하는 것은 더욱더. 다만 책의 내용은 하락과 상승 중에 상승에 훨씬 더 많은 베팅을 한다. 무엇보다 정치상황까지 언급하며 상승에 베팅을 하는데 이 책에서 언급했던 것 중에 벌어진 실제가 다른 것이 많다. 그런 면에서 투자를 한다는 사람이 이렇게 강하게 주장하는 것은 다소 의외다.


2016년에 새누리당이 다시 압승을 할 것이라 예측한다. 그로 인해 부동산은 더욱 상승하고 2020년까지 갈 것이라고 꽤 강하게 주장한다. 물론, 저자뿐만 아니라 꽤 다양한 투자자가 2020년까지 상승할 것이라 예측을 한다. 그만큼 2017~18년에 하락을 베팅하는 투자자도 많고.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새누리당은 과반을 얻지 못했다. 책에서 야당이 될 것이라 보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금리상승도 거의 확정적으로 이야기한다.


현재 우리는 전부 알고 있다. 여전히 미국은 금리인상을 하겠다며 만지작 거리며 계속 뒤로 미루고 있다는 사실을. 이런 상황에서 저자가 한 주장의 신뢰는 아무래도 좀 깨진다. 가장 중요한 이유가 두 가지였으니 말이다. 꼭 그렇게 되지 않아도 상승에 베팅하며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이야기한다. 저자 주장처럼 될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투자란 굳이 이야기하면 상승과 하락에 베팅한다. 포지션이 상승에 80%를 두고 20%정도 하락을 대비한다고 할까.


그런 면에서 <시사경제잡설>은 전체적으로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이 흥미롭고 재미있지만 미래르 예측하는 면에 있어서는 갸웃하게 만든다. 부동산 상승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과정 중 일부라 섣부른 판단은 애매하지만 자신있게 예측한 정치문제는 이미 어긋났다. 그만큼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위험하고 조심스럽다.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어느 정도 예측은 해야겠지만 그대로 진행되지 않았을 때에 대한 대비도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은 책에 전혀 있지 않아 결국에는 음모론적인 이야기로도 들리게 만든다.


책에서 주장하고 알려주는 많은 부분을 동의도 한다. 좀 과격하게 이야기하고 있어 읽는 입장에서는 더 통쾌한 면도 분명히 있다. 특히나 부동산에 대한 언급은 내가 쓴 책과도 많은 부분이 일치하는 면도 있다. 전체적으로 책은 괜찮다만 역시나 너무 강하고 과한 주장에 살짝 망설여진다. 그 부분만 제하면 좋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예측이 틀렸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설득력은 있다.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626788564

환율의 미래 - 이건 읽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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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서스, 산업혁명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신세계 - 맬서스 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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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경제학자라면 - 거시 경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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