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블라인드
라그나르 요나손 지음, 김선형 옮김 / 북플라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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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내용보다 마케팅에 나온 문구가 더 눈에 들어왔다.

아이슬란드 인구 1/3이 읽었다는 내용보다는 다음과 같다.

인국 1000명당 작가수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라고 한다.


저자 이름만 보고 스웨덴이나 노르웨이가 아닐까하는 생각으로 읽었다.

저자 이름인 라그나르 요나손이라고 하니 나도 모르게 저절로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이 떠올랐다.

괜히 친근감이 들어 읽어보고 싶다는 판단이 거의 즉흥적으로 들어 읽게 되었다.


저자는 아가사 크리스트의 작품을 14편이나 번역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책은 전개는 아가사 풍이 나도 모르게 느껴진다.

반드시 꼭 그런 것은 아니여도 대부분 추리 소설은 아가사나 셜록과 같은 몇 가지 뿌리를 갖고 있다.

최근 들어 추리는 스릴러와 만나 다소 다른 길로 가기도 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작품은 추리를 하며 읽게 만드는 작품이다.


워낙 북유럽은 잘 모르는 지역이고 문화긴 해도 

최근 한국에 꽤 많은 작품이 소개되며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았지만

아이슬란드는 정말로 미지의 국가이며 완전히 생뚱맞다고 할 정도다.

떠오르는 것은 눈이 있고 얼음이 잔뜩있는 국가라는 이미지정도다.


생각보다 소설이 많이 발행되고 사람들이 읽는다는 걸 이번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작가가 저렇게 많으니 자기들끼리 책을 출판하고 작가가 되고 서로 구입하나..

이런  생각이 들며 그렇게 되면 그것도 꽤 긍정적인 선순환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판단이 들었다.

소설은 완전히 시작이라 할 수 있는데 대부분 추리소설이 어느정도 경력이 있는 

사람이 사건에 휘말리며 풀어내는 과정을 그렸다고 하면

이 작품인 <스노우 블라인드>는 완전히 생 초짜가 사건을 다루게 되는 내용이다.


이제 막 경찰이 되어 완전히 외딴 곳인 - 아이슬란드에서도 중심에서 아주 먼 -

지역에 제안을 받고 경력을 막 쌓기 시작한 아리 토르가 맡게 된 첫사건이다.

커다란 사건도 없었고 문도 닫을 필요가 전혀없는 조용한 동네에서 사람이 죽는 사건이 생긴다.


유명한 소설가가 작품 공연을 준비하다 죽었는데 워낙 고령이라 자연사로 처리 되려 했으나

아리 토르는 이 사건을 우연히 여러 사람의 이야기와 이상한점을 발견하고 더 조사한다.

그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다른 사건까지 함께 겹치며 의도적으로 독자의 주위와 시선을 분산시킨다.


계속 추리소설류를 읽는 것은 부담없이 술술 읽히며 시간보내기 위한 거다.

문학작품을 읽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워 선택한 과정인데 

최근에 읽은 추리소설 중에 재미있는 책이 거의 없어 갈수록 실망이 더 커진다.

<스노우 블라인드>도 나는 별 재미가 없어 100페이지 읽고 때려치울까하다 끝까지 읽게 되었다.


당분간 추리소설은 포기하고 차라리 문학작품을 읽는것이 다소 시간이 걸려도 더 의미있을 듯하다.

내용이 계속 이어지며 어떤 사람이 과연 범인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며 책을 읽어야 하는데

읽어갈수록 그다지 호기심과 관심이 생기지 않고 페이지를 넘겼다.


아무래도 내용도 짧아질 듯 하여 평소 리뷰 쓰는 스타일과 달리 짧게 줄로 처리해 썼다.

역시나 추리소설은 내가 리뷰를 좀 살펴보고 읽어보는 것이 확실한 듯 하다.

이번 겨울과 잘 어울리고 크리스마스까지 나와 더 좋긴 했는데 내용은 좀 그랬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리뷰가 짧아.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나와 달리 읽을 수 있다.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570700715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http://blog.naver.com/ljb1202/203411997

64 - 포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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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플랜 - 시간 잘 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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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의 정석 -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김원철 지음 / 알키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에 김원철이 쓴 <부동산 투자의 정석>을 읽었다. 이 책이 좋았던 것은 제목처럼 부동산 투자에 대한 모든 내용을 다 담고 있었다. 정말로 소액부터 큰 금액까지 할 수 있는 방법에 소개되었다. 자투리 땅을 매입하는 방법도 알려줬다. 거창한 부동산 투자가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을 알려준 것이 좋았다. 사실 지금은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책을 다시 한 번 읽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가끔 추천을 했었다.


이번에 같은 저자의 같은 제목으로 책이 나와 다시 되새김질 하자는 의미로 읽었다. 시작하자 마자 책은 분명히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이 책은 과거 책을 다시 펴 낸 책이 아니다. 새로운 책이다. 제목만 같을 뿐이다. 이렇게 소개한다. 그냥 그러려니 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처음에 했던 책 소개가 맞다는 걸 알았다. 맞다. 이 책은 제목만 같은 다른 책이다. 책을 읽다보면 과거에 읽은 책이 있으니 떠오를만도 한데 단 하나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책 내용은 완전히 새롭다. 지금 이 책이 나온 2016년 상황에 맞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전작이 나온 후에 벌어진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이 시작되자마자 소개하는 개념이 주택 늘리기다. 급하게 마구마구 늘리는 것이 아니라 차곡 차곡 하나씩 늘리는 것이다. 이에 대한 개념을 최초로 소개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전작에서 그 내용을 봤을텐데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이제는 너무 널리 알려진 방법이라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는지 모르겠다.


1년에 1채씩 전세를 이용해서 주택을 구입하고 2년 후에 늘어난 전세자금을 갖고 새로운 주택을 또 다시 구입한다. 이렇게 5년 정도 지나면 서서히 시스템이 힘을 발휘하며 오른 전세금으로 들어오는 현금이 늘어나며 더 많은 주택을 보유할 수 있다. 최소 5~10년 정도 보유하며 갖고 있는다. 쉽게 팔지 않는다. 이것이 현재 유행하는 갭투자와 다른 방법이다. 갭투자는 2년 후 매도하는 전략이라면 이 방법은 지속적으로 집보유를 늘려가며 자산을 증식시킨다.


엄연히 갭투자와는 다른 방법이라 소개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먼저 이 개념을 소개했다고 하니 그건 인정하지만 갭투자와 다를 것은 없다. 어차피 갭투자하는 사람도 반드시 2년 후에 매도를 목적으로 매수하진 않는다. 그렇다하여도 이 방법이 쉬운 것은 분명히 아니다. 초반에는 매해마다 3,000만 원 정도의 목돈이 필요하다. 첫 해는 상관없는데 매해마다 시스템이 돌아갈 때까지 돈을 만들어야 한다. 저자도 그 점에 대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한다.

이런 단순한(?) 방법이 왜 누구나 다 성공하지 못할까. 이에 대해 저자는 결국에는 탐욕때문이라고 한다. 이 방법은 시간이 꽤 걸린다. 금방 금방 돈을 버는 방법은 결코 아니다. 시간이 지나야 그때부터 위력을 발휘하며 자산증식하는 속도가 기하급수가 된다. 그 전까지는 느리기에 답답하다. 초반에 매해마다 돈을 만들어야 하는 것도 쉽지 않다. 게다가 2년 후 전세가격이 올라 상승한 만큼 돈을 받는다고 해도 그 돈을 또 새로운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쉽지 않다.


중간에 자산이 늘어나며 서서히 더 새로운 투자를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욕심을 너무 과하게 부려 실패하게 된다. 저자도 한 때 잘나가다 무리한 사업인지 투자로 한 번 말아먹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자신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자본이 아닌 지식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마도 표현하지 않았지만 그 외에 인적 네트워크 등도 있었으리라. 지식만으로 다시 일어서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면서 현재는 무리한 자산증식보다는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정도의 부동산 투자를 한다고 전한다.


전체적인 맥락은 내가 지향하는 방법과 비슷하다. 나보다 훨씬 투자도 잘하고 능력도 있고 자산도 많은 사람이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말도 안 되지만. 이번 책에서 아쉬운 것은 책에서 소개되는 것이 예전과 달리 소액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이제 시간이 지나 성장한만큼(자산, 지식, 자본, 능력) 소액 투자방법보다는 현재 가장 핫한 지역에 대한 언급과 투자했던 이야기를 해 준다. 자신이 했던 것이나 수강했던 회원들의 이야기다.


책에서 소개하는 대부분 투자가 소액으로 하기는 힘들다. 그 부분은 전작을 읽어야 할 듯 하다. 나는 그 부분이 가장 전작에서 좋았고 마음에 들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아 서운했다. 그렇기에 책에서 저자도 설명했던 것처럼 무조건 성공한 사람의 투자방법을 따라하면 안 된다. 그가 지금 하는 투자는 내가 지금 하려는 투자와 다르다. 이것은 무척 중요한 개념인데 대부분  사람들이 잘 모르거나 소홀히 한다. 정석이라는 표현처럼 <부동산 투자의 정석>은 올곧은 방법을 많이 알려준다.


최근에 나오는 수많은 부동산 투자 책들이 너무 환상을 심어주는 경우가 많다. 빛과 그림자를 함께 알려주면 좋겠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함께 알려주고 있어 좋았다. 책에서 소개한 3,000만 원으로 4년 투자하라는 것도 장점뿐만 아니라 단점도 소개하고 어려운 점도 소개하고 있어 좋다. 이래야 정석답다. 책 전반에 흐르는 논점이 부동산에 대한 장점이지만 너무 큰 욕심보다는 일정 수준을 유지한 후 인생이 먼저라는 라는 느낌이라 좋았다.


결국에 이 책은 그 후 10년이라는 부제가 맞다. 책 제목처럼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이 아니라 10년 후 저자가 지나온 과정을 알려주고 그동안 변한 부동산 투자를 소개한다. 그 원칙은 분명히 동일하고 변함이 없겠지만 시간이 흐르며 다양한 정책과 환경 등이 변하며 투자자는 그에 맞게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그 과정을 소개했고 자산이 늘어난만큼 소개하는 투자처도 달라졌다. 거꾸로 그 점은 나는 아쉽지만 좋아할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 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나도 성장했나 보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다양한 부동산 투자 방법 소개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93941370

부동산 투자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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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위해 집을 이용하라 - 한 채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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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 - 서울과 1기 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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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돌아왔다
티무르 베르메스 지음, 송경은 옮김, 김태권 부록만화 / 마시멜로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소재가 너무 흥미로웠다. 읽지 않고는 못 배길정도였다. 고민은 했다. 정말로 재미있을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히틀러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이야기가 아직도 존재한다. 시간이 지나며 이제는 뜸해졌지만 상당히 많은 드라마와 영화도 2차 세계대전이나 히틀러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지금도 심심치 않게 히틀러에 대한 소재를 만들어지는 영화나 드라마가 있다. 상당히 있음직한 이야기를 잘 버무려 재미있게 만든다.


그런 히틀러가 죽지않고 현재에 다시 살아난다. 이를테면 냉동인간으로 잠자고 있다 깨어났다. 변화된 환경에 낯설지만 히틀러 생각을 갖고 있는 현대인이 아닌 히틀러 자체인 바로 그 사람이 현대에 오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로 만든 작품이다.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했다. 그것도 매스미디어를 엄청나게 잘 이용했던 히틀러가 다시 이번에도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 유명인사가 된다는 광고문구에 더더욱 흥미가 일었다.


김이 좀 빠지는 이야기를 하자면 책은 그다지 재미있지 않았다. 생각보다 재미없었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고, 내가 독일 문화와 사회에 대해 잘 모르기에 재미없다고 느낄 수도 있다. 추리 소설을 읽을 때 굳이 독일 문화를 잘 몰라도 읽는데 전혀 지장은 없다. 전 세계 추리 소설이 한국에 번역되어 출판되고 베스트셀러까지 되는 이유다. 이 책 <그가 돌아왔다>는 어쩔 수 없이 정치와 사회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독일이라는 사회와 정치에 대해.


독일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거의 없는 실정에 책에서 언급하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어려움이 있었다. 꼭 그것때문에 책이 재미없었냐 하면 그건 아니다. 소재는 참신했지만 히틀러가 세상에 나와 벌이는 일들이 너무 별 볼일 없어 재미없었다. 세상에 나왔을 때 히틀러 자체니 사람들은 신기해한다. 다들 이렇게까지 닮은 대역배우가 있나하는 호기심을 바라본다. 우연히 가판대에서 다양한 잡지와 신문을 보며 변화된 세상을 관찰한다.

그 지역은 평소에도 다양한 방송국 관계자들이 출몰하는 지역이다. 이렇게 히틀러와 닮은(?) 사람이 있으니 가만 둘리가 없다고 한다. 역시나 방송국 관계자가 히틀러에게 방송출연 제안을 한다. 그저 블랙코메디 상황을 떠든다고 보면 된다. 히틀러를 닮은 배우가 방송에 나가 현 시대를 풍자하며 웃음을 준다. 그게 전부다. 문제는 그가 히틀러 자신이다. 그는 아무런 연설문이나 대본도 필요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멋지게 해 낸다.


비록 그가 한 연설은 논란이 많아 방송 직후 방송 제작진에게 욕을 먹지만 유투브에서는 일대 스타가 된다. 워낙 다양한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인지라 그가 한 주장도 환호를 받는다. 터무니 없는 이야기를 하지만 누군가는 그가 하는 이야기가 풍자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그가 하는 주장이 위험하다고 말한다. 이런 내용이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대역배우라고 사람들은 생각했기에 일정 이상의 파급효과는 소설속에서는 없어 보인다.


그저 어느 배우가 떠드는 재미있는  사건 정도로 여긴다. 일부 신문에서 문제를 삼지만 그마저도 일정 수준 이상의 논란으로 퍼지지 않은 듯하다. 의외로 히틀러도 몇 십년만에 현대 사회로 왔는데도 잘 적응한다. 자신이 히틀러로 독일을 지배했던 인물임에도 그저 대역배우로 사람들이 자신을 보는 걸 어느 정도는 순응하며 살아간다. 무엇인가 히틀러가 대단한 사건을 불러일으킬 것을 기대하고 소설을 읽었던 내 입장에서는 갈수록 흥미도 떨어졌다.


그저 히틀러가 현대사회에 와 이야기를 하더라도 별 영향은 크게 주지 못할 것이라고 할까. 히틀러는 원조인데 현재 벌어지는 수많은 정치적 아류들은 또다시 히틀러와 교류가 힘들다. 히틀러 입장에서는 이상한 놈들로 본다. 그들도 역시나 히틀러를 그렇게 본다. 이렇게 히틀러가 현재에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 신기한 놈 이상의 취급은 못 받을 가능성이 크다. 모든 사람은 과거부터 차근차근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리며 점점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다. 갑자기 나타나면 듣보잡일 뿐이다. 그 정도를 소설읽으며 느낌 감상정도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인내를 갖고 읽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소재는 흥미롭다.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640426598

파수꾼 - 하퍼리


http://blog.naver.com/ljb1202/220270091790

웰컴, 삼바 - 안도


http://blog.naver.com/ljb1202/204312998

케빈에 대하여 - 라이오넬 슈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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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으로 연금 받는 직장인의 25가지 방법 - 나는 회사에 다니면서 500만 원으로 아파트 30채를 샀다
이성용 지음 / 보랏빛소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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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다지 붙힘성이 좋지도 못하고 인간관계가 넓지도 않다. 아는 사람이 딱히 많지도 않다. 활발하게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는 차라리 집에서 TV를 보거나 책 읽는 걸 더 좋아하는 편이다. 사람들을 떠들썩한 곳에서 만나진 않아도 알음알음 소규모로 만나는 것은 자주 하지만 다른 사람에 비해서 좀 부족하다 스스로 판단한다. 내 생각과 달리 나는 상당히 많은 사람을 알고 있다. 그것도 부동산 책을 펴 낸 사람을 이렇게 많이 알고 있다는 사실이 그저 신기하다.


책을 펴 내기 전부터 알았던 사람이 거의 대다수다. 더구나 그들이 부동산 업계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갖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나에게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다. 난 예전부터 지금까지 포기하지 살아남았다. 아쉽게도 성공하진 못했다. 그저 살아남았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정도다. 올 해 부동산 책을 펴 내 베스트셀러가 된 사람들을 거의 대부분 안다고 할 정도로 스스로도 신기할 따름이다.


그렇게 만난  사람 중에 한 명이 이 책의 저자인 이성용이다. 과거 지방에 투자하는 모임에 참여를 했다. 그 당시 돌아다녔던 곳이 충청도와 강원도였다. 그때 시간 약속을 정하고 전철역에서 만나 한 명이 차를 갖고 오면 돈을 모아 운전자에게 차비로 만 원을 주고 하루종일 돌아다녔다. 당시에 충청도를 갔을 때 만난 사람 중 한 명이 저자다. 다들 서울에서 만나 출발했고 몇몇 분은 거주지가 충청도라 그쪽에서 합류하는 것이었는데 충청도에서 만났다.


당시에 회사를 다니며 경매와 관련하여 주택을 보러 다닌다고 했다. 나이가 많지도 않고 젊은 축에 속했는데 - 가장 어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 무척 적극적이었고 갖고 온 차는 상당히 오래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렇게 만나고 쪽지나 문자 등을 몇 번 하고 잊고 있었다. 각자 자신의 길을 가고 있었고 가끔 특정 카페에 올린 글을 읽으며 저자의 근황을 어렴풋이 알았다. 오랫만에 연락이 와 책을 펴 냈다고 한다. 사실 깜짝놀랐다. 연락이 끊겼으니 잊고 있었는데 책이 나왔다고 하니 말이다.


원래 책이 나오자마자 거의 일주일내로 저자가 보내 줄 때는 노력한다. 내 리뷰가 대단할 것은 없어도 나름 장문의 리뷰가 각 인터넷 서점에 올라가면 그래도 도움이 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다. 이 책 <부동산으로 연금받는 직장인의 25가지 방법>은 연락이 와 블로그에서 서평 이벤트도 했다. 정작 내가 받지 못하고 있었다. 나온지 거의 한 달이 다되어 이제서야 받게 되어 읽었다. 어떤 투자를 주로 했는지 대략적으로 알고 있어 그걸 확인했다.

저자는 500만 원을 시작했다고 한다. 맞다. 그것도 직장을 다니며 모으고 모아 시작한 돈이다. 정확하게는 딱 500만 원만 들어간 것은 아니고 갖고 있는 돈이 500만 원이고 부족한 돈은 어머니에게 빌려 - 큰 돈도 아니고 몇 백만 원이다 - 잔금을 치뤘다. 마이너스 통장까지 만들어 시작했다. 더 중요한 것은 대부분 투자를 시작한 사람들이 금방 무엇인가 매수하지 않으면 지쳐 나가 떨어진다. 재미도 없으니 말이다.


저자는 그러지 않았다. 공부를 시작한 후 3년 정도 시간이 지나 첫 낙찰을 받았다고 한다. 3년이나 포기하지 않고 공부하고 검색하고 입찰하며 멈추지 않았다. 첫 낙찰을 받은후부터 오히려 더 탄력을 받고 자신이 그동안 노력한 모든 걸 폭발시켰다. 흔히 말하는 바닥부터 시작해서 계속 발품을 팔며 현장조사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남들이 좋아하고 멋있는 주택을 투자한 것이 아니다. 아파트만 투자한 것은 맞지만 갖고 있는 종자돈이 적으니 아주 저렴한 아파트만 투자했다.


현재 시점과 과거 시점이라는 차이 때문에 착시현상이 나올 수 있지만 저자가 처음 시도하고 낙찰받은 아파트는 5,000만 원도 되지 않았다. 비록 2010년 전 일이고 지방 아파트라고 해도 그 정도 가격이면 엄청나게 싼 아파트였다. 아마도 남들은 피했을 것이다. 게다가 대단지 아파트를 투자하고 싶었지만 경쟁률도 치열하고 가격도 비싸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남들이 기피하는 1동 있는 아파트를 투자하는 식으로 했다.


무조건 1동 있는 물건은 아니고 나름 열심히 조사했다. 근처에 산업단지가 있는 곳인지, 인구는 늘어나는 곳인지, 1동뿐이 없지만 주변에 다른 단지 아파트가 있어 실제로 함께 묻어갈 수 있는 아파트인지 등. 인테리어도 돈이 많이 들어가니 직접 셀프인테리어도 한다. 어느 정도 돈을 갖고 있는 사람이 노력해서 자산을 모은 것보다 이렇게 시작한 사람의 이야기가 더 피부에 와 닿는다. 사실 덜 익사이팅하고 심심하다. 전세보다 월세쪽으로 세팅도 한 저자다. 


현재도 보유한 아파트는 그다지 비싼 아파트는 아닌 듯하다. 그 아파트들이 모여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저자에게 준다. 그렇게 바닥에서부터 시작한 사람 이야기가 더 좋다. 다만 책을 맛깔스럽게 쓰는 능력은 다소 부족하다보니 제대로 그걸 풀지는 못했다. 그런 이유로 상대적으로 다른 부동산책에 비해 인기는 덜하다. 이럴 때 안타깝다. 정말로 돈없고 초보자라면 이런 책을 읽는 것이 훨씬 큰 도움이 된다. 말만 그렇게 하고 이렇게 하라고 하면 잘 못하는 것이 문제일뿐.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정말로 초보자를 위한 책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나도 할 수 있다.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137014492

울보 멘토 야생화의 경매이야기 - 배려와 섬김


http://blog.naver.com/ljb1202/220001182565

싱글맘 부동산 경매로 홀로서기 - 절박과 열정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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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 - 나는 돈이 없어 경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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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KBS 선정 도서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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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죽음은 두렵다. 두렵다는 표현보다는 아무 것도 모르겠다. 솔직히 전혀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사람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 나이를 먹어 큰 병에 걸리면 굳이 연명하기 위한 노력을 하며 치료를 받는 것보다는 그 병을 갖고 살겠다고. 향후 의료기술이 발달해 항암치료같은 걸 안 받아도 되는 순간이 올지도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더 살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남은 생을 준비하며 죽음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런 시기가 최소한 70살은 넘고 80살은 되었을 때지만.


나이를 먹어가며 죽음을 나도 모르게 조금씩 느끼게 된다. 어릴 때 죽음이란 나와 상관없는 사건이었다면 점점 주변 사람들의 죽음을 듣거나 목격하며 피부로 와 닿게 된다. 여전히 그때뿐이고 잠시후면 금방 잊고 현실을 살아갈 뿐이다. 죽음은 나와는 하등 상관없는 삶을 산다. 가족과 더 가깝게  살아가고 주변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라는 표현은 참 좋은 말이지만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고 앞으로도 살아갈 나날이 많다고 믿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때뿐이다.


올 해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나에게는 커다란 사건은 솔직히 아니었다. 이미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었다. 또한 할머니는 내 인생에서 나도 모르게 잊혀졌었다. 워낙 오랜 시간 요양원에 있으셨기에 가는 것도 점차 뜸해졌다. 어느 순간부터 나를 기억하지 못하시고 나를 보며 다른 사람을 이야기할 때 내 마음은 그랬던 것이 아닐까. 할머니 장례를 치루고 화장을 하며 처음 경험하는 순간이었다. 사실 우리 식구들은 전부 우울해하거나 울지는 않았다. 오히려 떠들정도였다. 


그래도 할머니 발인할 때 찬송을 부르며 걸으라고 하니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화장 후 그곳에서 화장된 가루를 뿌리는 데 무척 따뜻했다. 그 촉각은 무척 낯설었다. 당연히 따뜻할텐데 아마도 차가울 것이라 생각했나보다. 현실과 생각은 조금 다른가보다. 사실 어느 순간 문득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기억이 떠오른다. 죽음과 관련된 꽤 다양한 책을 의도하지 않았지만 읽었다. 어떤 책을 읽어도 단지 머리로만 받아들일 뿐 가슴으로 느끼지는 못한다. 다행히도 내 주변에 아주 가까운 사람이 먼저 간 적은 없다.


거의 유일하게 아버지가 10년 전에 머리에 혹이 생겨 수술을 받을 때가 근접했다. 모든 가족이 별 의심도 고민도 없이 수술해야한다는 의사 말에 그렇게 하자고 했다. 지금와서보니 참으로 생각없이 쉽게 결정했다고 본다. 다른 곳도 아니고 머리라는 그 어려운 곳을 수술하는데 더 알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니 말이다. 오래도록 뇌종양에 있던 걸 조금씩 증상이 있다 찾아왔기에 내린 결정이긴 했다. 수술 후 응급실에 있는 아버지와 그 후에 완치되는 과정에서 힘들어하는 걸 보며 여러 사람이 힘들다는 걸 깨달았다.


아쉽게도 그 후에 아버지는 왼쪽 발가락이 마비가 되었다. 의사는 좋아질 수도 있다고 했지만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 그 전까지 함께 일요일에 20~30대 친구들과 축구를 했는데 이제는 도저히 못한다. 마지막으로 축구를 다시 해 보는 게 꿈이라고 하셨다. 여전히 등산도 하시고 출퇴근시에 자전거를 타신다. 그저 제대로 걷지 못하고 절뚝거리며 걷는다. 계속 움직여줘야 하기에 활발하게 움직이셔야 한다는 점이 아버지 성격과 다행히 잘 맞아 열심히 돌아다니신다.


어느 덧 부모님의 연세가 많아졌다. 여전히 정정하시고 내가 볼 때 최소 10년은 더 거뜬하실 것이라고 믿지만 - 그렇게 보이시기에 - 해가 갈수록 예전과 달리 확실히 나이가 드셨다는 걸 눈으로 느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것은 내 자신뿐만 아니라 내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똑같다. 양가 부모님이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은 식구들에게도 현실적으로 점점 어려움이 가중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뜻이다. 그건 꼭 금전적뿐만 아니라 심정적은 물론이고 어떤 식으로 케어할 것인지 문제도 대두된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크게 두 부분을 나뉜다. 전반부는 노인 분들이 죽음을 대하는 자세와 어떤 식으로 이를 풀어낼 것인지 부분이다. 후반부는 불치병에 걸린 사람이 남은 생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지 여부다. 최종적으로 저자가 주장하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내용이다. 죽음과 관련된 책을 독서모임에서 택한 적이 있었다. 다들 이런 책인지 몰랐다고 했다. <죽음학 수업>이다. 이 책은 죽은 사람들 주변에 남은 사람들이야기다.


뜻하지 않게 죽은 지인이나 식구가 자꾸 떠오르며 트라우마에 빠진 내용을 치유하는 내용이다. 워낙 그 내용이 처절하고 끔찍한 것들도 있어 너무 가슴이 아펐다고했다. 이처럼 죽음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죽음을 대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어떤 식으로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다. 의료행의로 생명을 연장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닌 주체적으로 자신이 남은 생을 자발적으로 행복하게 맞이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는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더 늘어났다고 알지만 그보다는 청결과 수질덕분이다. 과거에 깨끗하지 못한 물을 마신 것과 청결치 못한 생활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질병에 쉽게 노출되었다. 두 부분이 개선되며 수명이 늘었다. 여기에 페니실린을 통한 항생제덕분에 의료기술은 발달할 수 있었다. 죽을뻔한 생명을 구한 것도 많지만 그보다는 인간이 갖고 있는 수명만큼 뜻하지 않은 사고가 아닌 다음에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의사분들의 노력은 분명히 귀하고 인간에게는 축복이 되었다.


아직까지 암을 비롯한 다수의 질병은 정복되지 않았다. 언젠가 인간은 죽는다. 젊을 때는 큰 질병에 걸려도 체력이 받쳐주기에 금방 회복할 수 있지만 나이를 먹으면 쉽지 않다. 이 책을 읽어보니 몰랐는데 연세가 드신 분들이 그렇게 많이 제대로 걷지 못해 넘어지고 쓰러져 큰 문제가 생기는지 몰랐다. 그렇게 된다는 것을 알기는 했는데 이 책 저자가 외과라 그런 것인지 몰라도 엄청 많다. 큰 질병에 걸린 것은 아니지만 노화되며 점점 신체기능이 저하되며 내 의지와 상관없이 넘어지는 것과 같은 일로 인해 외부적인 충격이 2차, 3차 고통을 겪게 만든다.


가족이 함께 돌보면 가장 좋다.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가족들이 지친다. 생활을 해야 하고 일도 해야 하는데 계속 부모님 옆에 있을 수 없다. 이런 사정이니 다들 요양원을 택한다. 요양원은 분명히 환자를 위한 곳이지만 갈수록 규격화되고 체계화되며 정작 환자가 아닌 그 곳에 있는 사람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 각자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있고 생활패턴이 있는데 이걸 개별적으로 케어해주지 못한다. 요양원에 들어간 대부분 노인분들이 싫어한다. 내 생활을 할 수 있는 집을 그리워하지만 그곳에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되어 버린다. 미국에서는 현재 홈 호스피스 제도를 통해 집에서 평소처럼 거주하며 케어받기도 한다.


 내가 70이 넘었을 때 큰 병이 걸리면 굳이 연명하지 않으려고 한 이유는 병원에서 치료받으며 내 삶을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 막상 그때가면 더 살고싶다며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써는 그런 생각을 미리 해 놓는 것이 좋지 않을까.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의사는 몇 년 정도를 더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수술같은 의료처방을 권하고 환자들은 10년 이상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인다고. 이 간극이 바로 핵심이 아닐까 싶었다.


이 책 저자는 스토리텔링에 무척 능하다. 의사가 이 정도 스토리텔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한다는 점이 놀라울 정도다. 소설을 읽는 것처럼 자세히 묘사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아버지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데 피부로 팍팍 와 닿는다.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내가 생각했던 죽음에 대한 마지막 삶의 태도는 변하지 않을 듯하다. 꼭 내 의지로 정하고 실천할 수 없고 식구들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가 포함되며 변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죽음이 가까이 다가오면 시야가 좁아지며 주변을 돌아보고 살 날이 많아진다고 생각되면 다시 시야가 넓어지며 더 진취적인 일을 하려 노력한다. 책에 나온 이야기나 실제 사례를 읽을 때 100% 맞는 말같다. 우리는 내일 죽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기에 오늘을 이렇게 살고 원대한 계획을 갖는다. 어차피 언제 죽을지는 모른다. 그 때는 누구도 모르지만 그 때가 왔을 때 여전히 나인 상태로 나답게 죽고 싶다. 내가 세상에 살았다는 증거는 의외로 많이 있어 다행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죽음을 피하진 말자.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누구나 언젠간 죽는다.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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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무엇인가 -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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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학 수업 - 먹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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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하는 이유 - 소세키와 윌리엄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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