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블라인드
라그나르 요나손 지음, 김선형 옮김 / 북플라자 / 201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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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내용보다 마케팅에 나온 문구가 더 눈에 들어왔다.

아이슬란드 인구 1/3이 읽었다는 내용보다는 다음과 같다.

인국 1000명당 작가수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라고 한다.


저자 이름만 보고 스웨덴이나 노르웨이가 아닐까하는 생각으로 읽었다.

저자 이름인 라그나르 요나손이라고 하니 나도 모르게 저절로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이 떠올랐다.

괜히 친근감이 들어 읽어보고 싶다는 판단이 거의 즉흥적으로 들어 읽게 되었다.


저자는 아가사 크리스트의 작품을 14편이나 번역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책은 전개는 아가사 풍이 나도 모르게 느껴진다.

반드시 꼭 그런 것은 아니여도 대부분 추리 소설은 아가사나 셜록과 같은 몇 가지 뿌리를 갖고 있다.

최근 들어 추리는 스릴러와 만나 다소 다른 길로 가기도 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작품은 추리를 하며 읽게 만드는 작품이다.


워낙 북유럽은 잘 모르는 지역이고 문화긴 해도 

최근 한국에 꽤 많은 작품이 소개되며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았지만

아이슬란드는 정말로 미지의 국가이며 완전히 생뚱맞다고 할 정도다.

떠오르는 것은 눈이 있고 얼음이 잔뜩있는 국가라는 이미지정도다.


생각보다 소설이 많이 발행되고 사람들이 읽는다는 걸 이번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작가가 저렇게 많으니 자기들끼리 책을 출판하고 작가가 되고 서로 구입하나..

이런  생각이 들며 그렇게 되면 그것도 꽤 긍정적인 선순환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판단이 들었다.

소설은 완전히 시작이라 할 수 있는데 대부분 추리소설이 어느정도 경력이 있는 

사람이 사건에 휘말리며 풀어내는 과정을 그렸다고 하면

이 작품인 <스노우 블라인드>는 완전히 생 초짜가 사건을 다루게 되는 내용이다.


이제 막 경찰이 되어 완전히 외딴 곳인 - 아이슬란드에서도 중심에서 아주 먼 -

지역에 제안을 받고 경력을 막 쌓기 시작한 아리 토르가 맡게 된 첫사건이다.

커다란 사건도 없었고 문도 닫을 필요가 전혀없는 조용한 동네에서 사람이 죽는 사건이 생긴다.


유명한 소설가가 작품 공연을 준비하다 죽었는데 워낙 고령이라 자연사로 처리 되려 했으나

아리 토르는 이 사건을 우연히 여러 사람의 이야기와 이상한점을 발견하고 더 조사한다.

그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다른 사건까지 함께 겹치며 의도적으로 독자의 주위와 시선을 분산시킨다.


계속 추리소설류를 읽는 것은 부담없이 술술 읽히며 시간보내기 위한 거다.

문학작품을 읽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워 선택한 과정인데 

최근에 읽은 추리소설 중에 재미있는 책이 거의 없어 갈수록 실망이 더 커진다.

<스노우 블라인드>도 나는 별 재미가 없어 100페이지 읽고 때려치울까하다 끝까지 읽게 되었다.


당분간 추리소설은 포기하고 차라리 문학작품을 읽는것이 다소 시간이 걸려도 더 의미있을 듯하다.

내용이 계속 이어지며 어떤 사람이 과연 범인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며 책을 읽어야 하는데

읽어갈수록 그다지 호기심과 관심이 생기지 않고 페이지를 넘겼다.


아무래도 내용도 짧아질 듯 하여 평소 리뷰 쓰는 스타일과 달리 짧게 줄로 처리해 썼다.

역시나 추리소설은 내가 리뷰를 좀 살펴보고 읽어보는 것이 확실한 듯 하다.

이번 겨울과 잘 어울리고 크리스마스까지 나와 더 좋긴 했는데 내용은 좀 그랬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리뷰가 짧아.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나와 달리 읽을 수 있다.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570700715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http://blog.naver.com/ljb1202/203411997

64 - 포기하지 않는다


http://blog.naver.com/ljb1202/192724686

심플플랜 - 시간 잘 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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