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식을 사는 이유 - 누구보다 현실적인 직장인의 투자 이야기
오정훈 지음 / 연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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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인 <내가 주식을 사는 이유>의 저자 오정훈은 오래 전부터 알았다. 서로 왕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블로그 이웃으로 항상 그의 글을 읽고 있다. 언제부터 알게 되었는지 정확하지는 않다. 아마도 내 책인 <후천적부자>가 나온 후가 아닐까 싶다. 끊임없이 블로그에 자신의 생각을 쓴다. 주로 멘탈과 관련된 글을 쓴다. 아마도 내가 볼 때 나이를 불문하고 그가 쓰는 글의 스타일은 '세이노'에 가장 가깝지 않을까한다. 솔직하고 직설적이며 어떤 것도 피해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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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직설적이기만 하면 반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데 자신이 생각하는 바에 대해 가감없이 쓴다. 잘 한 것이든, 못 한 것이든 따지지 않는다. 잘 한 것만 공개하며 자신을 스스로 추앙하게 만든는 사람들도 있다는 점을 볼 때 '오박사'는 진국이다. 사람이기에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공개하는 것은 쉽지 않다. 더구나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는 하루에 2만 명 정도가 오고 간다. 이 정도면 개인 언론이라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전방위적인 이야기가 다 블로그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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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인해 호불호는 있다. 다소 공격적인 스타일이라 절대로 돌려 말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위로하지 않는다. 오히려 독려하고 더 잘해야 한다고 다그친다. 이런 부분은 오박사 본인 스스로 항상 그렇게 하기에 뭐라 말하기도 힘들다. 나는 자신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 그렇게 살지 않으면서 - 남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은 싫다. 자신이 하는 걸 남들에게도 권유하는 것은 좋다. 무엇보다 오박사 블로그는 멘탈 관련 글이 참 많아 이를 사람들이 따라하고 읽으려 하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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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멘탈 글이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투자 관련 글이 더 많아졌다. 그 중에서도 주식 관련 글이 압독적이다. 이 부분도 다소 재미있는 점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부동산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이었는데 어느날 깊은 빡침(?)을 얻은 후에 신축 아파트를 매수한다. 그 이후로는 부동산에 대한 뷰가 변했고 이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한다. 이런 부분은 난 훌륭하다고 본다. 투자자는 얼마든지 뷰가 변화할 수 있다. 투자로 수익을 내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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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원칙은 쉽게 변하지 않지만 투자 방법 등은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경 가능하다. 어제는 매수를 외쳤는데 오늘은 매도를 외칠 수 있다. 어제 조사한 부분과 상황이 오늘 변경 될 수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더 대단한 점은 자신의 투자 상황을 전부 공개하고 있다. 전부인지까지는 내가 계좌를 전부 확인 할 수 없으니 모르지만. 자신이 어떤 관점에서 해당 기업을 분석했고 향후 어떤 식으로 흘러갈 지 가감없이 생각을 블로그에 적는다. 그런 후에 해당 기업을 매수하고 매도한다.

책은 평소 오박사가 블로그에 올리는 스타일에 비해서는 점잖다. 다소 직설적으로 윽박지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파이팅 넘치는 글쓰기 스타일이다. 이런 글을 이렇게 완화해서 쓰니 오박사 특유의 느낌이 다소 살지 않아 좀 아쉽기는 했다. 보다 공격적으로 사람들에게 설파(?)하고 해당 기업에 대해 분석하고 조지는 스타일인데 말이다. 그런 점을 제외하고는 초보자들에게는 좋은 책이다. 평소에도 멘탈에 대해 끊임없이 본은 스스로 다잡고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처럼 내용이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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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점잖게 글이 써졌다고 했지만 내용은 날 것 그대로의 오박사 느낌이 물씬 풍겨있다. 무엇보다 스스로 직장을 다니며 번 월급을 차곡차곡 모은 후에 주식 투자로 자산을 늘려간 과정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꽤 여러 투자자들의 글을 읽고 해당 투자자의 블로그나 카페에 올린 글을 읽어 봤지만 오박사처럼 모든 걸 공개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이미 입지적인 인물이다. 맨 손에서 출발해서 오로지 투자로만 올라갔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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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그가 이야기하는 투자 이야기나 기업 분석 이야기는 쓸데없는 허세나 장황한 단어나 개념이 없다. 아주 쉽게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알려준다. 특히나 아이돌 그룹을 갖고 투자 이야기를 빗대어 이야기할 때 가장 재미있다. 그 밖에도 다양한 투자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자신이 걸어온 길을 어떤 추임새없이 직독직해로 설명한다. 가끔은 너무 직설적이라 다소 거북할 때도 있지만 책에는 그런 점은 없다. 불특정 다수에게 나름 친절한 오박사 스타일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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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은 이렇게 훌륭한 책이 그다지 많이 선택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보다 더 솔직하게 자신의 투자 이야기를 한 책은 없는 듯한데도 그렇지 않은 책이 더 많이 팔렸다는 점은 의아하다. 오박사 블로그 이웃만 해도 엄청나고 조회수도 장난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책은 내용에 비해 다소 덜 팔려 좀 아쉽다. 좋은 책은 사람들의 선택을 덜 받는다는 점이 여기서도 적용된 것일까. 그것은 나도 모르겠다. 아무래도 저자의 스타일이 다소 호불호가 있어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놈의 위로가 대세인 시대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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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초보자가 읽기에는 다소 힘든건 있다. 개념 설명이 친절하게 되어 있지 않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그런 개념 설명을 일일히 모든 책에서 다 할 수 없는 건 아닌가. 주식 관련 베스트셀러 책이 그런 개념 설명을 한 것은 드물다. 저자의 블로그에는 오늘도 엄청난 양의 글이 올라가고 있다. 블로그는 차분히 글을 예전것부터 읽기는 힘들다. 오박사 글을 초창기부터 차분히 읽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아주 좋다. 오박사 블로그 글을 읽은 지 오래된 내 입장에서도 아주 즐겁고 유익하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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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오박사 스타일로 썼다면 더 좋았을 듯.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마케팅으로 쓴 책보다 훨씬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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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시장을 이겼나 - 월가를 정복한 수학자 퀀트투자의 아버지 에드워드 소프
에드워드 O. 소프 지음, 김인정 옮김, 신진오 감수 / 이레미디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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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상당히 입지전적인 인물이 참 많다. 현대는 미국이 유일한 국가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특히 미국이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분야에서는 워낙 특출난 인물이 많이 생겼다. 금융이나 투자 분야는 유독 그렇다. 기라성같은 인물이 곳곳에 있다. 금융이나 투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어떤 흐름도 만들 정도다. 완전히 초야에 묻혀 사는 것도 아니다. 적당히 메인 스트림과 거리를 유지하지만 어느 정도 친분은 갖고 있기도 하면서 서로 알기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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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라는 나라는 그런 면에서 지금까지 성장했고 초일류 국가가 된 듯하다. <나는 어떻게 시장을 이겼는가>의 저자인 에드워드 O. 소프는 카지노에서 블랙잭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한 걸로 유명하다. 블랙잭은 21을 만드는 게임이다. 21보다 높으면 지지만 21에 가까울수록 이기는 게임이다. 확률과 통계를 이용해 직접 다양한 변수를 조절하며 승리하는 방법을 만들었다. 직접 방법이 맞는지 여부를 직접 카지노에 가서 실행도 했다. 이런 그의 방법에 처음에는 카지노 관계자는 콧방귀를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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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줄테니 언제든지 오라고 했을 정도였다. 그가 직접 카지노에서 지속적으로 베팅에 승리하며 돈을 따자 관계자들은 그를 반강제적으로 쫓아낼 정도가 되었다. 책은 위인전이자 자서전이다. 저자는 이미 다른 책을 썼기에 직접 썼으리라 생각된다. 이럴 때 신기한 것은 어떻게 그리 어릴 때 에피소드를 자세히 기억하는지 궁금하다. 비범한 인물이라 기억력이 좋은 것인지 모르겠다. 나는 어릴 때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데 말이다. 하긴 최근 기억도 잘 안나는 데 말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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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적인 것은 역시나 무엇이든지 직접 고민하고 조사하고 연구하면서 스스로 궁금증을 해결했다는 점이다. 블랙잭도 원래는 룰렛에서 출발했다. 룰렛에 숫자를 맞추기 위해 시작했던 것이 확률상 어려워 먼저 블랙잭으로 시작했다. 그 이후로 섀넌과 룰렛을 함께 모색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궁금하고 호기심이 생기면 그 자체로 끝내는 나같은 사람과 달리 그걸 끝까지 추적하고 관찰해서 궁금증을 해소한다. 끝내 답을 얻지못해도 그 과정에서 얻는 것이 성장을 이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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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도 에드워드 소프는 수학에서 출발해서 물리는 물론이고 다방면으로 호기심을 갖고 공부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숫자에 접근하는 방법으로 도박으로 갔다. 순수 과학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할 수 있겠지만 어느 정도 확률과 통계라는 측면에서 이보다 더 좋은 건 없다. 수없이 펼쳐지는 숫자의 관계를 다양하게 분석해서 그 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비록 순수 과학은 아니라도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 이런 출발이 결국에는 주식시장으로 전이되는 것은 너무 당연해 보인다.

주식만큼 온갖 숫자가 난무하는 곳도 없다. 소프는 그런 점에서 궁극적으로 주식으로 가면서 순수과학쪽의 보장된 미래를 포기한다. 평생토록 종신교수라는 명성도 있지만 주식을 통해 부도 거머지고 삶의 여유도 생기면서 여유 시간에 순수 수학 분야를 공부하면서 관련 논문을 낸다면 이보다 더 좋은 삶은 없을 듯하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기본적으로 저자가 워낙 특출난 인물이라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이 이렇게 해 낼수 있냐고 묻는다면 고개를 가로저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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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우리로 치면 시골에서 독학으로 공부해서 대치동에서 공부한 아이들을 물리치고 전국 수석을 한 학생이었다. 이 정도 머리에 본인 스스로 호기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그로 인해 금융 시장에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다양한 이론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향력을 끼치기도 했다. 책을 읽어보면 단순히 기계적으로 투자를 하지 않았다. 프로그램을 돌려 차익 거래를 한 것은 아니었다. 그 누구보다 A와 B라는 자산의 작은 차익을 노려 투자로 이익을 본 투자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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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개념을 단순히 혼자 조용히 투자로 끝낸 것이 아니라 논문으로 사람들에게 발표하기도 했다. 학자적인 측면과 실전 투자자의 자세를 함께 갖고 있었다. 워런 버핏을 만나기도 하고 이에 대한 품평도 하는 데 재미있다. 워런 버핏을 인상깊게 본 후 나중에 사람들에게 버크셔 헤서웨이 주식을 사라고 권한다. 돈을 투자하고 감당할 사람에게 권했는데 이를 실천한 사람들은 엄청난 자산 증식을 이뤄냈다. 본인도 역시나 교수를 그만두고 직접 헤지편드를 만들어 운용하면서 상당한 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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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보니 아들도 함께 투자 관련 일을 하는 듯하다. 몇몇 투자 사례에서는 아들의 추천과 제안을 받아들여 차익 거래를 한 사례도 보여준다. 여전히 투자 세계에서 투자를 하고 있는데 그토록 오랜 시간동안 주식 투자 세계에서 투자를 했으니 다양한 경험을 했을 듯하다. 그런 측면에서 레버러지는 감당 범위 내에서만 쓰라고 충고한다. 하락이 왔을 때 이를 감당하지 못해 망하는 수많은 펀드나 기관을 봤기 때문이다. 적절히 조절할 줄 아는 투자자가 결국에는 성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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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투자자는 역시나 패시브 투자를 권유한다. 수수료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며 권유한다. 단순히 학문 책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듯이 부자가 되는 방법이나 그 크기에 대한 설명도 덧붙인다. 나도 늘 그렇게 생각하는데 순 자산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소득은 중요하지만 일정 이상부터는 자산의 증가를 중요하게 여긴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누적 성장이다. 복리라고 표현되는. 투자를 하며 얻은 이익을 끊임없이 재투자해야만 큰 부로 성장하게 된다. 일정 이상이 될 때까지는 계속 반복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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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재투자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시간이 갈수록 자산에서 얼마나 차이가 벌어지는지 설명한다. 주식 투자를 할 때는 숫자만 보고 투자하지 않고 가치투자 개념을 도입한다. 사람들은 이야기를 보고 투자한다. 이 점은 숫자만 보고 투자하는 사람에게는 이해 할 수 없는 영역이 될 수 있다. 진정한 투자자라면 둘 다를 비중있게 봐야한다. 책은 좀 학문적이라 다소 어렵기도 하지만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나 뒷부분에서 본격적으로 투자 이야기를 하거나 카지노에서 직접 자신의 이론을 위해 베팅하는 장면은 더욱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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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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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이 역시나 두꺼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누적 성장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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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믿음이 가는 사람의 비밀 - 왜 사람들은 나를 믿지 못할까?
롭 졸스 지음, 황정경 옮김 / 홍익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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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 제목인 <뭘 해도 믿음이 가는 사람의 비밀>과 표지를 봤을 때 가벼운 에세이처럼 읽을 수 있는 심리학 책이라 생각했다. 책을 펴자마자 추천사를 읽게 되었는데 무언가 범상치 않았다. 강연을 하는데 엄청나게 많이 한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지칭한다. 그 정도 강연을 할 정도면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브라이언 트레이시였다. 아니, 다른 사람도 아니고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추천사를 썼다니.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동기부여에서 아주 유명한 사람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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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했던 책이 아니었다. 책은 자기계발 서적이었다. 처음에 나온 일화가 흥미로웠다. 저자는 동기부여 강의를 많이 하는데 어느 기관에서 요청이 있었다. 실업자들은 상대로 하는 것이라 저자도 그다지 내키지 않았는데 워낙 강력한 요청에 결국에는 승낙했단다. 막상 강연을 시작하자 엄청난 사람들이 강연장에 몰려 들더니 통로까지 서서 들을 정도였단다. 신이 나서 강연을 했고 자기도 모르게 또 요청하면 하겠다고 먼저 제안을 했다. 모임을 만들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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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들을 대상으로 다시 취직할 수 있는 동기부여 반을 만들었다. 나름 고르고 골라 이들을 트레이닝하여 전부 취업을 시켰다. 저자는 그것으로 만족해하며 흐믓했다. 전부 다 이뤄냈다고 신나했다. 알고보니 그게 끝이 아니었다. 취직을 시킨 것으로 모든 것이 끝인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아뿔싸. 취직해서 잘 다니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이들은 전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회사를 때려치고 실업자가 되었다. 무엇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저자가 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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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전부 사람과의 관계에서 실패했다. 직장 동료와의 신뢰를 얻지 못했고 이로 인해 결국에는 힘들게 얻은 취직 자리를 다시 나왔다. 사람과의 관계를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능숙하게 대처하지 못하며 사람들에게서 신뢰를 얻지 못했다. 동료와 잘 지내지 못하고 실수를 했을 때 인정하는 법 등을 잘 몰랐다. 그들에게 인간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다시 교육하고 트레이닝했다. 그 결과로 다시 취직을 한 후에 그만두지 않고 회사에 잘다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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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처럼 핵심은 자신이 자신을 믿어야 한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하면 누구도 나를 믿지 못한다. 내가 잘 할지 말지 주저하는데 누가 나를 믿을 것인가. 이런 예화도 책에는 있다. 저자가 어릴 때 야구 심판을 봤다. 자신의 심판을 사람들이 그다지 믿음직해하지 않았다. 저자는 그 이유를 도저히 몰라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는 저자에게 한 번 자신 앞에서 심판을 시켜 본후에 연습을 시켰다. 별 것 없이 계속 해서 이를 테면 '아웃'이라고 외치게 했다.

계속 연습을 한 끝에 아빠로부터 '이제는 되었다'라는 답을 들었다. 저자는 드디어 야구 게임에서 다시 심판을 봤다. 이번에는 어느 누구도 저자에게 토를 달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신있게 아웃과 세이프 등을 외친 점이 달랐다. 자신없게 콜을 외치니 사람들은 믿지 못하고 불만이 쌓였다. 스스로 아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세이프가 아웃이라 스스로 판단했다. 저자가 이제는 자신있게 콜을 외치자 다들 그가 내린 콜을 믿게 되었다. 변한 것은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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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신있는 태도가 사람들로 하여금 믿음을 줬다. 시합에서 승리를 하는 팀과 지는 팀이 있다. 승리를 하는 팀이 간절히 승리를 원하고 노력했을까. 진 팀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어떤 팀이든 지고자 시합하는 팀은 없다. 모든 팀은 승리를 갈망한다. 승리를 원하지 않는 팀은 없다. 승리하는 팀과의 차이는 단 하나다. 승리 한 팀은 스스로를 승자처럼 행동한다. 우승을 자주 하는 팀은 팀 정신이 다르다는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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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법을 안다는 표현도 한다. 어느 팀이나 슈퍼스타는 있고 노력을 한다. 승자는 자신이 승자임을 믿는다. 승자처럼 행동하며 시합을 한다. 이런 위닝 멘탈이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 차이를 드러내면 승자를 만든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승자라고 믿고 행동해야 한다. 내가 승자처럼 행동해야 주변 사람들도 나를 승자로 대접한다. 나 또한 스스로 승자라고 생각하고 성공한 사람처럼 행동하며 무엇인가 다른 사람같다. 이런 사소하지만 큰 차이가 나를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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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했기에 이렇게 행동할 수도 있다. 성공한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이렇게 행동한다. 성공했다고 생각하기에 자신감이 넘치고 매사에 적극적이다. 남들은 내가 성공했는지 여부를 잘 알지 못한다. 이럴 때 내가 성공한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만으로도 나를 달리 대접한다. 내가 그리 행동하니 사람들은 나를 믿는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하는데 남이 나를 믿지 못한다는 표현이 그래서 맞다. 늘 그렇듯이 이는 믿을 것인가, 믿지 않을 것인가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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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선택하든 그것은 전적으로 내 맘이다.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는 아무 문제가 없다. 믿은 후에 그대로 행동하면 된다. 어려울 것이 뭐가 있겠는가. 이왕이면 믿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는가. 쓰다보니 책 리뷰가 아닌 동기부여 이야기를 쓴 듯도 하다. 이런 것 자체가 이 책을 읽고 든 생각이다. 이 책에서 파생된 것이라 할 수 있으니 책 리뷰라고 해도 무방하다. 참 성공이란 실패도 포함된다. 실패를 받아들일 용기. 이런 것들은 경험한 사람이 그럼에도 나를 믿을 때가 바로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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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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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뒷 부분은 다소 안 읽힘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쉽게 동기부여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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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당주 투자지도
서승용 지음 / 진서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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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표 중 하나가 기업에서 주는 배당만으로 먹고 사는 것이다. 당장은 배당보다는 시세 차익에 좀 더 집중하는 투자를 하지만 궁극적으로 배당으로 받는 것이 좋다. 월세는 사실 신경 쓸 것이 많다. 공실에 대한 우려나 자잘한 손이 많이 간다. 반면에 주식 배당은 그런 게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알아서 이자처럼 배당을 주니 이보다 편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주가의 등락이 신경쓰이긴 하지만 주가란 원래 일정 가격 범위내에서 끊임없이 움직이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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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것은 결국에 투자를 하며 스스로 터득하고 관리하며 다스리는 것 이외는 방법이 없다. 해당 기업에게 생기는 모든 문제는 나보다는 임직원들이 더 열심히 고민하고 노력해서 해결할테다. 나도 투자한 입장이니 신경을 안 쓸수는 없지만 회사가 괜찮고 해당 업종의 분위기가 완전히 망가지지 않는다면 충분히 극복하며 매출과 이익을 낼 것이라 본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에는 배당에 대한 관심들이 많아졌다. 안정적으로 배당 받을 수 있는 기업에 더 많은 투자를 하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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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화는 무척이나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주식을 투기가 아닌 투자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거기에 배당 문화가 정착되면 사람들은 보다 긴 호흡으로 해당기업을 매수하고 지켜본다. 이런 것만으로도 한국의 주식투자 문화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문제는 한국에서 사람들이 이런 관점에서 주식투자를 하려는데 기업이 도와주질 않는다. 한국의 배당은 전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을 정도로 안 준다. 배당을 꼭 줘야 할 이유는 분명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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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 헤더웨이도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다. 해당 기업이 갖고 있는 현금으로 더 좋은 투자 기회를 발견하고 발굴해서 가치를 올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런 관점에서 한국 기업들이 배당을 적게 하냐고 묻는다면 절대로 그렇지 않다. 한국의 기업 문화와 출자 구조등을 볼 때 배당을 하려 하지 않는다. 다른 방법이 해당 사장에게 더 좋으니 말이다. 이런 불만을 사람들이 갖고 있을 때 새롭게 떠오른 것이 미국 주식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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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배당 때문에 주식투자를 한다고 할 수는 없다. 분명히 주식 투자는 배당도 중요하지만 시세 차익에 더 힘을 쏟는다. 여기에 한국과 달리 미국은 쉼없이 주가가 상승했다는 논리와 함께 사람들이 미국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졌다. 빠른 사람들은 제 작년부터 미국 주식투자에 대해 공부하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렸다. 환율과 세금 문제 등을 생각할 때 엄청나게 메리트가 있느냐 여부도 있기는 해도 미국 주식만큼 확실한 것이 없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한다.

여기에 미국 주식투자에 사람들이 새롭게 관심을 갖는 것은 바로 배당이다. 배당을 정말로 쥐꼬리만큼도 안 주는 한국에 비해서 미국은 배당 천국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배당을 1년에 한 번 기껏주거나 그 마저도 안 주는 기업이 수두룩한데 반해 미국은 배당은 1년이 아닌 분기별로 지급하는 회사가 많다. 심지어 배당을 매 월마다 주는 회사도 있다. 이렇게 볼 때 진정으로 월세받는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는 투자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배당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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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약과다. 배당을 주는 것은 어디까지나 해당 기업이 이익을 봐야 가능하다. 현금이 있어야 배당을 한다. 배당은 공짜는 그런 면에서 아니다. 이런 배당을 꾸준히 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하다고 할 수 있는 데 일부 미국 기업은 배당금을 매년 올려준다. 더구나 분기당으로 올리는 기업도 있을 정도다. 미국에서 배당을 주는 기업 중에 무려 25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올린 기업이 131개나 된다고 한다. 10년 이상 배당금을 올린 회사로 넓히면 256개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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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미국 주식 투자 중에 배당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는 책이 <미국 배당주 투자지도>다. 미국 주식투자가 나름 유행이다. 나는 관심은 있는데 굳이 미국 주식투자를 해야 할 필요는 딱히 못 느꼈다. 내가 운영하는 자본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배당 관점으로 투자한다는 것도 알고는 있었는데 그러려니 했었다. 이 책을 읽어보니 그 생각은 살짝 달라지긴 한다. 워낙 배당을 잘 주니 내가 투자하려는 관점에서도 잘 맞아떨어져서 그렇다. 세금 문제는 정말로 큰 돈이 아니면 별 차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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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배당을 이렇게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았다 배당 관점에서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무척이나 매력적이고 안정적이다. 해당 기업이 배당을 꾸준히 지급한다면 그에 따라 매수하면 된다. 해당 기업의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오히려 매력도가 올라간다. 1,000원을 배당으로 주는 기업을 10,000원에 매수하는 것과 13,000원에 매수하는 것은 엄청나게 다르다. 그런 면에서 배당은 안전마진이라고 부를 수 있다. 책에서 소개된 미국 기업의 배당률은 상당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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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미국에 있는 여러 기업 중에 배당 관점으로 투자할 회사를 소개한다. 해당 기업의 매출과 이익은 물론이고 어떤 분야에 속한지도 알려준다. 분명히 저자가 필터링한 기업으로 안정적으로 배당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보인다. 소개된 기업 중에 '리어틸 인컴'은 매월 배당을 주고 리테일 리츠라서 한 번 1주라도 일단 매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어렵지 않고 쉽게 미국 배당 관점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을 소개한다. 미국 주식투자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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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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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기업 소개가 반복이라 다소 지겹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미국 주식 배당 투자 관심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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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곽정은 지음 / 해의시간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으로 곽정은 작가의 글을 읽는다. 이렇게 쓰고 보니 처음은 아닐듯하다. 오랜 시간동안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고 하니 말이다. 더구나 여러 잡지 기자로 활동하며 기사를 썼으니 분명히 한 번 정도는 읽지 않았을까. 과정은 작가가 쓴 책을 처음 읽는다는 표현이 정확할 듯하다. 우연히 TV에서 보게되었는데 원래 즐겨보던 프로는 아니라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는 모른다. 제대로 차분하게 하는 이야기를 듣거나 글을 읽어 본 적이 없으니 이미지로만 나에게 각인되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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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만 놓고 본다면 다소 도도하다. 이미지란 어차피 진짜는 아니다.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를 읽어보면 도도한 측면도 있지만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다. 어떤 사람이든 여러 모습을 갖고 있다. 누가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리 보이기도 한다. 그 간극은 생각보다 크기도 하다. 부모님이 바라보는 모습, 친구들이 바라보는 모습, 상사가 바라보는 모습, 부하직원이 바라보는 모습, 기타등등. 거기에 익명의 공간에서 활동할 때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같은 사람인가 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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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이처럼 여러 모습을 갖고 있으니 딱히 하나로 규정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하다. 그렇다해도 이미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도 인간이 갖고 있는 한계긴 하지만. 지금은 혼자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워낙 다양한 이유로 그렇다. 과거에는 선택을 받지 못해 혼자 살아가는 사람이 많았다면 지금은 그와 상관없이 내 결정인 경우가 많다. 능력도 있고 사귐성도 좋고 애인도 있지만 혼자 살려고 한다. 애인과 함께 모든 걸 다하지만 결혼까지는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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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하는 커플도 많긴 하다. 혼자 살아가는 것에 있어 편견일 수 있어도 여성이 안전이라는 측면에서 좀 더 어렵긴 하다. 그런 측면이 있어도 여성이든 남성이든 혼자 살아가는 1인 가구는 많다. 어려움도 있지만 혼자 살아가는 자유로움이 1인 가구의 증가에 큰 몫을 담당한다. 사람들은 여전히 1인가구를 2인가구를 가기 위해 임시직처럼 생각한다. 2인 가구가 되면 또다시 3인이나 4인 가구가 되기 위한 전초전으로 생각한다. 사회적 동물인 사람이라 주변 분위기에 자유롭기는 힘들다.

한국은 정 문화가 너무 넘쳐 그런지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개인에 대한 관심으로 그치면 좋은데 그가 하려는 것이나 하지 않은 것에까지 관심을 갖는다. 혼자 살 수 있는데도 언제 결혼하는지 추궁하고, 둘 이 살 수 있는데도 아이는 왜 갖는지 질문한다. 각자 사정이 있다. 혼자 산다는 것이 불행한 것은 아니다. 자신이 마음것 자유로움을 즐기며 살아가는데 시기하는 마음에 그런 질문하는지도 모르겠다. 또는 내가 더 잘 살고 있어라는 마음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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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내용이 다소 딱딱하게 나갔는데 책은 그렇지 않다. 에세이 답게 심각한 이야기보다는 작가가 생각하는 부분을 소프트하게 전달한다. 우산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 비가 오는 날 우산이 없었다. 그것도 엄마가 가져가지 말라고 해서 안 가져갔다. 수업 후 비가 왔다. 다른 아이들은 엄마가 와서 우산을 함께 쓰고 갔는데 혼자 덩그라니 남았다. 이런 에피소드인데 분명히 부모님이 데리러 오면 좋고 부럽긴 하다. 나도 그런 적이 있었다. 비가 오는데 버스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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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엄마가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려 우산을 쓰고 갔다. 나는 그럴리가 없으니 비를 맞고 집으로 왔다. 그 기억은 힘든 기억도 원망도 아니었다. 그저 그랬다.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을 따름이다. 그저 그 놈이 부럽다는 정도였다. 그게 다였다. 그 외에 작가는 잡지사를 근무하며 한국 최고의 섹스칼럼니스트가 되겠다라고 했고 나중에 책 쓰고 여유있게 살 것이라고 했단다. 현재 그렇게 살고 있어 스스도도 신기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현재 10권의 책을 펴내고 방송도 하며 살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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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마지막 에피소드가 10년 전 이혼한 이야기다. 여자로 결혼해서 살아가는 어려움을 볼 때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한다. 현재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다. 책을 읽어보면 혼자 살며 외롭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자유롭고 여유있게 살아가는 것을 더 즐기고 있다. 잘 때 옆자리가 허전한 것은 커다란 인형을 놓고 보니 해결된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책 제목처럼 항상 괜찮은 하루를 매일같이 살고 있나 보다. 혼자 사는 것이 더 좋은 시대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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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공감은 다소 적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그래도 공감할 내용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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