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퀘스천 - 세상에 숨겨진 아름다움의 과학
프랭크 윌첵 지음, 박병철 옮김, 김상욱 감수 / 흐름출판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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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는 가장 어렵다. 물리를 배운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지만 의미있는 일이다. 물리를 공부한 다는 것은 세상 비밀을 찾는 과정일 수도 있다. 물리 출발점을 보면 철학이다. 지금은 철학이 독립된 영역처럼 말하지만 철학자들 대부분이 수학자였다. 철학으로 세상의 비밀을 풀어내려 노력했지만 말 장난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이걸 증명하지 못하면 의미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수학이 필요하다. 수학만으로 이론을 세울 수 있지만 이걸 증명해야한다.


그렇기에 각종 실험으로 증명해야한다. 참이라는 것을 밝하거나 참이 아니라는 것을 밝혀야한다. 물리는 현재 각종 세계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자기 계발에서도 이야기하는 것은 물리다. 이걸 모르고 사람들이 외치고 있을 뿐이다. 가장 유명한 끌어담김의 법칙도 물리에서 나왔다. 이 세상은 물리로 가득하다. 물리가 힘든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많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다는 이야기를 이제는 하지 못한다.


우리가 자각하지 못할 뿐이지 수많은 전자 등이 가득하다. 우리가 보는 이 세상의 공간은 전부 우리가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수많은 물질로 가득하다. 물리가 지금은 아마 학문의 최고봉인지도 모른다. 언제나 물리를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은 가득하지만 늘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된다. 무엇보다 어려우니 기피하게 된다. 이 세계도 워낙 복잡하고 힘들고 내 머리로 이해하기도 벅차니 저절로 미루게 된다. 그랬는데 하다보니 정통 물리 책을 읽게 되었다.


좀 소프트한 물리책부터 개념을 잡고 하나씩 독파해야 하는데 갑자기 정통 물리학자 - 그것게 노벨상을 받은 - 가 쓴 책을 읽으려니 무척이나 힘들었다. 초반에는 그나마 철학이야기가 나오고 플라톤에서 시작해서 소크라테스와 피타고라스, 뉴튼처럼 그나마 내가 익숙한 유명인사가 나오며 읽을만했다. 더구나 16세가 정도까지는 수식보다는 사고의 영역이 좀 더 강하니 그나마 버겁지만 쫓아가려 노력했고 읽기도 했다.


근현대로 넘어오며 모르는 단어와 용어는 물론이고 수식도 나오다보니 이해하기보다는 알 수 있는 것만 좀 더 집중하며 읽게 되었다. 책 제목이 <뷰티풀 퀘스천>으로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 막상 책을 읽어보면 아름답다가 무척 중요한 개념이라는 걸 알게된다. 우리는 미적으로 아름다운 것뿐만 아니라 훌륭한 것에 대해서도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한다. 물리라는 세계에서도 이 개념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아름답지 못하면 올바른 것이 아니라 볼 수 있다.


책 서두에 '자신의 사고를 대상물에 투영하는 것은 주로 예술가들이 하는 일이다.'라고 한다. 남들을 따라하거나 흉내내는 사람을 예술가라고 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다소 따라하기여도 자신만의 독창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에게 우리는 결국 예술한다는 표현을 한다. 대상물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르긴해도 반드시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는 대상일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어떤 개념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고 누군가의 사고를 받아들이면 그것이 바로 예술이다.

사람들은 재미있게도 단 하나의 진리만 있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 정답은 없다. 각자 자신이 살아가는 삶이 다르다. 누군가 나보다 돈이 많다고 그것이 정답이 될 수는 없다. 이처럼 세계를 해석하는 유일한 것이 없는데도 자꾸 사람들은 단 하나의 무엇인가를 쫓는다. 그것이 정답이라고 외치는 사람들도 많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조차 스스로 모르고 얕팍한 지식을 갖고 진리라고 외치며 따르라고 한다.


이렇게 쓰다보니 분명히 물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데 자꾸 철학으로 빠지게 된다. 이처럼 물리는 인간이 갖고 있는 생각을 구체화하고 구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숫자가 중요하고 직접적인 실험을 못할지라도 증명을 해야 하는 것이다. 또는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거나 말이다. 이처럼 내면으로 가는 것이 철학과 형이상학이고 외형으로 가는 것은 물리와 과학이다 이를 위해 책에서는 상대성, 대칭성, 불변성, 상보성이 현대물리학에서 중요한 핵심이라고 알려준다.


우리가 살아가는 곳에서는 자연현상을 설명할 때 명확성과 타당성이 중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설명하지 못하면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서는 숫자로 설명하는 것이 최고이며 물리가 또 다시 등장하게 된다. 그렇기에 방정식을 만든다. 정말로 그렇게 기능하는지 방정식으로 운영되는지 확인을 해야 하고 증명해야 한다. 또는 안 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아무리 이것이 옳다고 주장해도 방정식으로 풀어내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인간에게 중요한 시각과 청각이 있다. 시각은 전자기파의 진동이고 청각은 공기의 진동이다. 이를 통해 시각은 공간감각과 관련되어 있고 청각은 시간감각과 관련되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이야기한 것처럼 공간은 우리가 보이자 않는 것들로 채워져 있고, 시간은 흐르기 마련이다.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 서로 다른 영역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같은 시간에 다른 공간에 있기도 하고 같은 공간에서 다른 시간으로 있기도 하다.


책에서 알려준 개념이 나에게 의미있게 다가왔다. "좋은 과학이 되려면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만물의 이론(theory of everything)'보다는 하나라도 제대로 설명하는 '무언가의 이론(theory of something)'이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 나는 지금것 어떤 책을 쓸 때 항상 너무 많은 것을 설명하려 했다. 그보다는 확실한 하나를 설명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든 것을 잡으려다 하나도 못 잡는 것보다는 다 놓쳐도 하나를 잡는 것이 좋다.


책에서 중요한 개념은 대칭이다. 대칭이란 '변화 없는 변화'를 의미한다. 대칭은 서로 마주보는 꼴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와는 다소 다른 개념이었다. 이런 표현도 책에서 한다. 방정식에 등장하는 물리량에 어떤 변환을 가해도 방정식의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 때 그 방정식은 "대칭을 갖고 있다"말한다. 좀 어렵긴 한데 여하튼 대칭은 어떤 변환에 대해 대칭적이면 그에 해당하는 보존량이 존재한다고 언급한다. 이쪽을 해도, 저쪽으로 해도 변환은 변화가 없는 변화라는 뜻이다. 쓴 나도 문 말이지 모르겠다.


쉬운 물리 책이 아닌 전문적인 물리책이라 많이 힘들었다. 책 내용의 10분의 1도 이해하지는 못한 듯하다. 그럼에도 나름 재미있었다. 다른 물리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쪽 세계도 빠지면 정신없이 볼 책이 수두룩한데. 그토록 외면하고 포기했던 수학과 물리가 이런 식으로 나에게 다가올지는 꿈도 꾸지 못했다. 수포자인 내게 수학이고, 방정식이라니. 그럼에도 물리는 사고의 확장과 폭을 넓혀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물리를 몰라도 사는데 지장없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물리를 알면 세상의 비밀에 다가선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124023881

버스트 - 복잡계


https://blog.naver.com/ljb1202/162033915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 물리학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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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의 과학공부 - 과학은 교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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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지는 것도 사랑입니까
황경신 지음, 김원 사진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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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에세이 류가 인기다. 가벼운 글과 그림이 함께 있는 책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심지어 내용도 없는 애니메이션을 배경으로 한 책이 1위를 할 정도였다. 이런 현상은 2017년부터 시작된 듯하다. 그만큼 현재 사람들이 딱딱한 것보다는 부담없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컨텐츠를 선호하는 영향인 듯하다. 책마저도 이런 성향이 된 것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트렌드라는 걸 부정할 수 없다.


특히나 이런 책은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 '맞다'라는 정서를 함께 공유하며 책이라는 매체를 부담없이 가볍게 볼 수 있어 책을 가깝게 하는 장점도 있다. 사랑, 우정 등과 같이 읽는 사람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내용도 많다. 읽으면서 공감도 하고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며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기도 한다. 이런 부분은 대체로 20~30대 여성이 가장 큰 수요고 다음은 남성이 아닐까한다.


조금은 아쉬울 수도 있지만 40대부터는 이런 부분은 여전히 마음 속에 남아 있어도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덜 보게 된다. 아울러 읽고 본다고 해도 그때와는 다른 감정이 있기에 선뜻 선택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볼 때 <지워지는 것도 사랑입니까>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가 사랑에 대해 생각한 걸 다양하게 들려준다. 100개의 시라고 한다. 시라고 볼 수도 있지만 가벼운 에세이 모음이라 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내용이다.


가을에는 역시나 시가 좋다.

가장 읽기 좋은 계절이 역시나 가을이다.

그런 시 중에 몇 가지를 소개하며 끝낸다.

- 종이배, 하나 접어-

어제 내린 눈이 마지막 눈이길 바랍니다.

지금 불어오는 바람이 마지막 북풍이길 바랍니다.

혹시 내가 그 마음 얼어붙게 한 적 있다면 이제 용서하세요.

봄빛 닿는 곳마다 눈부신 빛이 일어납니다.

강 위에 잠시 머물던 얼음 다 녹아 바다로 흘러가면

물속에서 놀던 고기들과 만나 지난겨울 이야기 나누다가

종이배 하가 접어 가만히 강물에 띄워 보내겠습니다.


강물이 햇살 없이 저 혼자 그리 아름다운가요.

봄이 겨울 없이 저 혼자 그리 눈부신가요.

흘러흘러 그대에게 이르는 마음 아니라면

이 마음이 무슨 소용일까요.



-지워지는 것도 사랑입니까-

흐려지는 것도 추억입니까

지워지는 것도 사랑입니까

날아가는 것도 꿈입니까

잡을 수 없는 것도 삶의 흔적입니까


온종일 그대에게서 달아날 궁리만 하던 그때는

가도 가도 깊은 사막인 줄 알았습니다.

기억들 알알이 흩어진 지금

나는 더 깊은 사막 속에 묻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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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적금밖에 모르던 39세 김 과장은 어떻게 1년 만에 부동산 천재가 됐을까? - 5년 만에 자산을 100배로 불린 투자고수 렘군의 단기속성 부동산 스쿨
김재수(렘군)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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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동산 상승장에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의 유입이다. 과거에는 주먹구구식으로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았다. 정보는 뜨문뜨문 있었고 이걸 합치기도 어려웠다. 지금은 데이터를 갖고 정보가 다양하게 가공되고 있다. 이런 것은 정부와 한국감정원, KB금융의 역할이 크다. 대부분 사람들이 이걸 갖고 온갖 정보를 가공한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네이버 부동산으로 최종적인 가격을 체크하며 투자여부를 결정한다.


데이터가 본격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유입될 때 여러 사람이 전파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보급(?)에 힘쓴 인물이 이 책 <10년 동안 적금밖에 모르던 39세 김 과장은 어떻게 부동산 전채가 됐을까?>의 저자인 닉네임 렘군이다. 당시에는 엑셀을 갖고 얼마나 자유롭게 만들어 보여주느냐가 핵심이었는데 이런 점에서 가장 뛰어나고 두드러진 글과 강의로 인기를 끌었다. 그가 하는 물고기 강의는 엄청난 인기를 끈 것으로 알고 있다.


그 후로 많은 사람들이 강의에 집중할 때 데이터를 갖고 사람들에게 부동산 정보를 알려주는 플랫폼 시장으로 뛰어들었다. 그 결과로 나온 작품이 zip4였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 도구를 활용하며 부동산 투자에 도움을 받는 걸로 알고 있다. 난 아직까지 써 본적이 없어 어떤지는 정확히 모른다. 이 책에 이용권이 있어 조만간 신청해서 써 보려고는 한다. 데이터는 어디까지나 하나의 툴로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계속 발전을 거듭하며 상당히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런 렘군이 전작에 비해 보다 구체적인 부동산 투자 방법을 알려준 책이다. 단순히 두루뭉실하게 이렇게 하면 좋다는 책이 아니다. 구체적으로 하나씩 어떤 식으로 부동산 투자를 접근해야 하며 좋은 주택을 찾는 방법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한 마디로 자신이 강의에서 이야기하는 방법을 그대로 책으로 펴 냈다고 보면 될 듯하다.


대부분 저자가 책을 쓸 때 본인이 갖고 있는 모든 정보와 지식을 알리진 않는다. 차마 밝히기 힘들어 그런 측면도 있지만 나 혼자 알고 있거나 강의로 풀어내는 것이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에는 무엇보다 아파트 투자와 관련되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방법론과 실행을 함께 알려주고 있다. 구체적인 아파트 명까지 전부 공개하며 비교를 하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으니 실질적인 도움이 될 책이다.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눠진 듯하다. 전반은 저자가 지금까지 어떤 식으로 투자를 했으며 부동산 투자에 접근했는지 알려준다. 부동산 투자란 무슨 의미이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거래라는 개념을 알려준다. 그걸 깨달아야 한다는 걸 강조한다. 그 후에는 일반론적인 부동산에서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데이터를 보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표현해야 옳을 듯하다. 그 와중에 유일하게 내가 쓴 <부동산의 보이지 않는 진실>이 포함되어 살짝 기뻤다.


후반부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어디를 사야 하는지 알려준다. 막연히 이렇게 하면 좋다고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신도시와 구도심을 비교하며 어디를 어떤 상황에 구입해야 하는지 꼭 집어 준다. 단순히 투자 방법만 알려주는 것이 아닌 각 도심의 발전과정까지 함께 알려주고 있다. 이론과 실전을 탄탄하게 함께 전달하고 있으니 읽는 재미도 있다. 거기에 지역분석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알려준다. 이 부분이 핵심이다.


인구에 따라 어떻게 접근해서 필터를 할 지 알려준다. 단독주택의 평당가를 파악하고 다가구 신축을 통해 수익성 알려준다. 거기에 아파트는 평균 평당가를 분석해서 이를 통해 저평가와 적정 가격대를 산정하는 걸 알려준다. 거기에 분양권 시세를 어떻게 파악해서 매수해야 할지도 알려준다. 남들보다 먼저 투자처를 발견하는 방법은 거래량을 -단기간이 아닌 1년 정도로 - 근거로 먼저 매수 할 수 있는 방법도 보여준다.


월세 수익을 어떻게 찾아 투자할지도 알려준다. 실제로 렘군이 강의로 알려주는 모든 핵심 사항을 전부 다 풀어낸 것이 아닐까 싶었다. 그만큼 현재 강의보다는 다른 쪽에 치중하고 있어 굳이 이제는 감출 필요가 없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도 싶었다.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알짜배기만 전부 알려주고 있어 다시 읽으며 직접 실행해 봐야겠다는 판단도 들었다. 단순히 여기가 좋더라가 아닌 데이터를 근거로 어떻게 찾는지를 함께 알려주고 있다.


원천 데이터 소스를 찾는 방법도 알려주고, 귀찮으면 본인이 운영하는 zip4를 이용하라는 친절함도 빼놓지 않는다. 다만 제목이 더럽게 길다. 이거 한 번에 읽는 사람을 내기해도 재미있겠다 싶을 정도다. 유튜브로도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으니 그걸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최근 나온 부동산 책 중에서는 가장 실전적인 내용을 담은 책으로 보인다. 어쩌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을 담은 책이 아닌가한다. 그걸 적용해서 실천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제목 전부는 안 읽을래.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읽고 직접 해 보자.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0922765698

당신에겐 집이 필요하다 - 나에게도


https://blog.naver.com/ljb1202/221025834124

부동산투자 이렇게 쉬웠어? - 흐름


https://blog.naver.com/ljb1202/220780409916

돈버는 부동산에는 공식이 있다 - 펀드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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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 - 가볍고 편하게 시작하는 유쾌한 교양 미술
조원재 지음 / 블랙피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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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는 역사를 공부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어떤 작품도 해당 시대와 자유롭지 못하다. 누군가 어떤 창작물을 만들었다면 당시 시대와 연관이 있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그렇지 못한 작품은 없다. 계승을 할 수도 있고, 극복하려 할 수도 있고, 단절하려 할 수도 있다. 이런 과정에서 더 좋은 작품이 나올 수는 있지만 시대를 벗어난 작품이 나온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상상에는 한계가 있다.


그가 살고 있는 시대와 과거부터 지금까지 보고 듣고 읽었던 것에서 융합된 결과물이다. 자연스럽게 역사를 알게 되고 작품의 의도와 의미를 파악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대부분 미술 작품을 알려주는 작품이 이런 형식이다. 화가에게 집중하는 경우도 있지만 큰 흐름에서 어떤 식으로 작품이 탄생했는지에 좀 더 포커스를 둔다. <방구석 미술관>은 화가에게 좀 더 집중을 한다. 작품을 만든 화가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이건 너무나 당연하다. 작품은 화가에게서 나온다. 그가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보여 주고 싶으냐에 따라 다른 작품이 나올 수밖에 없다. 화가가 살던 시대에서 자유로운 화가와 작품은 없다. 화가가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느냐도 중요하다. 여기에 화가가 어떻게 세상을 살아갔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대체적으로 창작자는 평범하지 않다. 평범한 사람에게서 위대한 작품이 나오진 않는다. 무엇인가 나사가 풀린 것처럼 보여도 위대한 작품을 만든 화가는 다르다.


바로 그런 곳에서 화가의 광기나 창의력이 생긴다. 그런 의미에서 작품을 만든 사람이 누군인지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어떤 인생을 살아왔고 세상을 어떤 식으로 바라보는지가 중요하다. 책은 상당히 의도적으로 화가에게 집중하면서 약간 비틀어 보여준다. 흔히 말하는 낚시성 제목처럼 말이다. 뭉크의 대표작은 '절규'다. 단명했을 것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실제로는 무려 당시 평균 수명보다 30년이나 더 살았다고 알려준다.

여기에 뭉크의 인생을 들려주며 당시에 겪었던 경험이 어떻게 작품으로 표출되었는지 설명하는 식으로 책은 구성되었다. 프리다 칼로는 원조 막장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소개한다. 칼로에 대해 아는 사람은 무슨 이야기인줄 안다. 그렇게 책은 화가의 소개를 참 궁금하게 만들며 읽게 한다. 그 과정에서 칼로가 그린 그림이 그녀의 인생사와 함께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만들었으니 꽤 성공한 작법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어여쁜 발레리나를 그린 에드가 드가를 성범죄 현장을 그린 화가라 지목한다. 여기에 당시 발레리나가 어떤 위치에 있었고 남자들에게 취급(?)당했는지 설명한다. 드가가 그린 발레리나는 아무 생각없이 예쁜 그림이 아니라 그 그림 안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의미였는지 알려준다. 그렇기에 당시 사회적인 약자였던 발리레나는 드가에게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당시 발레리나는 가난한 여성이 하는 직업이라 스폰서가 있어야 했다. 이 때 첨으로 스폰서라는 단어도 생겼다고 하니 말이다.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겼다는 반 고흐.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깨달았다. 고흐 그림에서 노랑색이 그렇게 많이, 자주 쓰였는지 몰랐다. 워낙 강렬한 색감으로 대비된다는 건 알았는데 노랑색이 두드러졌다는 걸 배웠다. 그 이유는 바로 술 때문이었다. 압생트라는 술인데 무려 40~70퍼센트나는 되는 도수를 자랑한다. 지금은 해서 없지만 이 술에 중독되어 고흐가 그린 그림에는 그토록 노랑색에 집착한 것은 압셍트가 황시증이라 하여 세상이 노랗게 보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로맨틱한 '키스'와 같은 작품을 그렸던 클림트가 사실은 엄청나게 세상에 대해 저항했던 화가였고, 그 실질적인 제자였던 에곤 실레는 나체 그림이 많았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겨우 28년의 불꽃같은 생을 살았다. 그 외에도 폴 고갱, 에두아르 마네, 클로드 모네 등으로 유명한 화가들에 대한 삶과 인생을 알려주고 그들의 작품에 대해 소개한다. 다만 뒤로 갈수록 작가도 알려주지만 어딘지 역사 순서대로 알려주는 느낌은 강했다.


책에서 각 화가에게 집중하며 알려주는데 느낀 것은 기존과 다름이다. 대부분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 화가는 결코 기존 질서나 체계에 순응하지 않았다. 그걸 극복하려 노력했다.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려했다. 그런 사상으로 그림을 그렸다. 인정을 받지 못하고 조롱받기도 했지만 시대를 뛰어넘는 작품을 만든 화가로 남았다. 남들이 만든 틀에 갇히지 않고 자신만의 것을 가지려 했다는 것이 공통적으로 보였다. 나는 과연 그렇게 살고 있는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18~20세기로 집중되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미술을 몰라도 재미있게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0095390806

윤운중의 유럽미술관 순례 - 미술관에 있는 그림


https://blog.naver.com/ljb1202/206693563

학교에서 배웠지만 잘 몰랐던 미술 - 감상하는 법


https://blog.naver.com/ljb1202/220235951018

인상파 그림 여행 - 현장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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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처방전 - 집이 있어도 집이 없어도 고민인 당신을 위한
정은숙 지음 / 다다리더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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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제목 중 부제라고 할 수 있는 '집이 있어도 집이 없어도 고민인 당신을 위한' 이라는 표현은 참 적절하다. 맞다. 집은 있어도 고민이고, 없어도 고민이다. 어떤 선택을 해도 고민인 것은 변함이 없다. 꼭 주택만은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며 선택해야 하는 그 모든 것은 고민의 연속이다. 사람은 긍정적인 면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면도 있기에 그렇다. 언제나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무엇을 해도 고민이라는 건 사실이다.


어떤 선택을 해도 고민이라면 저지르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저지르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자신의 상황을 감안한 선택을 해야 한다. 주택은 구입하는 것이 더 좋다는 입장이지만 이마저도 무조건 주택을 구입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건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다. 서울, 수도권의 주택 가격 상승을 바라볼 때 이런 조언은 귀담아 듣지 않을 수 있다. 무조건 구입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팽배하니 말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구입보다는 신중하라는 조언이 대세였다. 구입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는 분위기도 상당히 많았다. 지금은 그 반대의 의견이 대다수다. 그 시간동안 그다지 크게 변한것은 없어 보이는데 순식간에 구입으로 변했다. 그렇다고 자신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구입한다면 오히려 잘 못 될 수 있다는 점만 유념하면 된다. 꼭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주택을 구입하라고 지난 10년 동안 난 계속 외쳐왔다.


집이 있어도, 없어도 고민이라는 점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니 다소 길어졌다. 이 책인 <부동산 처방전>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 써 진 책이다. 저자의 이력도 참 특이하다. 대형 병원 간호사였다. 응급실 간호사였던 듯하다. 간호사는 무척이나 고귀한 직업이지만 엄청나게 힘들다는 걸 알고 있다. 특히나 3교대는 물론이고 거의 파김치가 되어 근무를 해야 하기에 쉴 때가 제대로 쉬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정도로 고된 일의 연속이다.


수많은 고민 끝에 임용고시에 합격해서 이번에는 보건 선생님이 된다. 정년이 보장되고 탄탄하게 월급을 받으며 살 수 있다. 풍요롭게 살 수는 없어도 말이다. 그럼에도 자신이 하는 일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불만이 생겼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 이대로 살아 과연 내가 원하는 삶인가라는 의문이 들어 부동산 투자를 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어떤 일을 해도 불만이었던 것은 아닐까도 싶지만 그만큼 자신과 맞는 일을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본격적인 부동산 투자를 학교 일과 병행하며 제대로 학교에서 인정을 받지 못할 때 부동산을 직업을 택했다고 한다. 다른 것도 아니고 선생님이라는 탄탄한 직업을 그만 둔다는 것이 참 대단해 보였다. 실제로 얼마든지 학교를 다니며 할 수 있었을테니 말이다. 학교 다닐 때보다 더 출퇴근 시간이 길어도 즐겁게 책임감을 갖고 일 한다는 걸 읽었다. 저자 자신이 하고 싶었던 걸 마음것 하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한다.


책은 부동산 처방전이라 하지만 부동산 이야기만 하지는 않는다. 그 면에 있어서 다소 뜬금없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부동산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어떻게 자산을 모을 것인지에 대한 중점을 두다 보니 그런 듯하다. 일을 하고 돈을 번 후에 어떻게 그 돈을 모을 것인지 알려준다. 월급 통장을 나누는 방법이나 월세보다는 전세로 옮기거나 좀 다운 사이징하는 걸 권한다. 그렇게 아낀 돈을 갖고 부동산 투자로 자산을 늘리는 방법을 권유한다.


거기에 보험이야기까지 한다. 저자 자신이 보험으로 좀 고생을 했기에 알려주는 느낌은 들었다. 다만 그런 부분에 있어 책 내용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제대로 된 내용을 설명하는 것이 좋은데 좀 짧게 느껴졌다. 그 외는 어떻게 부동산에 접근해서 투자를 해야 할 지에 대해 알려준다. 저자 자신이 했던 방법을 우선적으로 소개한다. 오피스텔, 빌라, 아파트 투자로 하나씩 설명한다. 각 투자처에 따른 수익률도 공개한다.


그 부분에 있어 단순비교는 힘들긴 하지만 어느 정도 수익이 생겼는지 본인의 실제 사례로 보여준다. 각 투자가 약간씩 그 이유와 방법이 다르니 꼭 무엇이 맞다고 할 수는 없긴 하다. 다양하게 일반인이 어떻게 부동산에 대해 접근할 지 알려주는데 마지막에는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지 소개한다. 그것은 교통, 학군, 호재, 산업단지, 정책, 수요와 공급 순이다. 이것들을 갖고 부동산 투자에 접목하는 걸 책에서는 설명한다.


순서대로 중요하다. 정확하게는 가치있는 부동산을 보는 방법이라 한다. 실제로 각 요소에 따라 부동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직접 투자 사례를 보여주고 있어 도움이 될 듯하다. 꼭 저 순서대로 중요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이제 막 부동산에 입문하는 사람에게는 유념해서 보면 좋을 듯하다. 거기에 경매와 미분양도 어떤 식으로 접근할지도 설명한다. 책은 전체적으로 돈을 모으는 것부터 부동산 투자까지 골고루 알려주고 있다. 쉽게 써져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보인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부동산 외의 다른 이야기가 꽤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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