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적금밖에 모르던 39세 김 과장은 어떻게 1년 만에 부동산 천재가 됐을까? - 5년 만에 자산을 100배로 불린 투자고수 렘군의 단기속성 부동산 스쿨
김재수(렘군)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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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동산 상승장에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의 유입이다. 과거에는 주먹구구식으로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았다. 정보는 뜨문뜨문 있었고 이걸 합치기도 어려웠다. 지금은 데이터를 갖고 정보가 다양하게 가공되고 있다. 이런 것은 정부와 한국감정원, KB금융의 역할이 크다. 대부분 사람들이 이걸 갖고 온갖 정보를 가공한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네이버 부동산으로 최종적인 가격을 체크하며 투자여부를 결정한다.


데이터가 본격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유입될 때 여러 사람이 전파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보급(?)에 힘쓴 인물이 이 책 <10년 동안 적금밖에 모르던 39세 김 과장은 어떻게 부동산 전채가 됐을까?>의 저자인 닉네임 렘군이다. 당시에는 엑셀을 갖고 얼마나 자유롭게 만들어 보여주느냐가 핵심이었는데 이런 점에서 가장 뛰어나고 두드러진 글과 강의로 인기를 끌었다. 그가 하는 물고기 강의는 엄청난 인기를 끈 것으로 알고 있다.


그 후로 많은 사람들이 강의에 집중할 때 데이터를 갖고 사람들에게 부동산 정보를 알려주는 플랫폼 시장으로 뛰어들었다. 그 결과로 나온 작품이 zip4였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 도구를 활용하며 부동산 투자에 도움을 받는 걸로 알고 있다. 난 아직까지 써 본적이 없어 어떤지는 정확히 모른다. 이 책에 이용권이 있어 조만간 신청해서 써 보려고는 한다. 데이터는 어디까지나 하나의 툴로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계속 발전을 거듭하며 상당히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런 렘군이 전작에 비해 보다 구체적인 부동산 투자 방법을 알려준 책이다. 단순히 두루뭉실하게 이렇게 하면 좋다는 책이 아니다. 구체적으로 하나씩 어떤 식으로 부동산 투자를 접근해야 하며 좋은 주택을 찾는 방법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한 마디로 자신이 강의에서 이야기하는 방법을 그대로 책으로 펴 냈다고 보면 될 듯하다.


대부분 저자가 책을 쓸 때 본인이 갖고 있는 모든 정보와 지식을 알리진 않는다. 차마 밝히기 힘들어 그런 측면도 있지만 나 혼자 알고 있거나 강의로 풀어내는 것이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에는 무엇보다 아파트 투자와 관련되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방법론과 실행을 함께 알려주고 있다. 구체적인 아파트 명까지 전부 공개하며 비교를 하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으니 실질적인 도움이 될 책이다.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눠진 듯하다. 전반은 저자가 지금까지 어떤 식으로 투자를 했으며 부동산 투자에 접근했는지 알려준다. 부동산 투자란 무슨 의미이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거래라는 개념을 알려준다. 그걸 깨달아야 한다는 걸 강조한다. 그 후에는 일반론적인 부동산에서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데이터를 보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표현해야 옳을 듯하다. 그 와중에 유일하게 내가 쓴 <부동산의 보이지 않는 진실>이 포함되어 살짝 기뻤다.


후반부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어디를 사야 하는지 알려준다. 막연히 이렇게 하면 좋다고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신도시와 구도심을 비교하며 어디를 어떤 상황에 구입해야 하는지 꼭 집어 준다. 단순히 투자 방법만 알려주는 것이 아닌 각 도심의 발전과정까지 함께 알려주고 있다. 이론과 실전을 탄탄하게 함께 전달하고 있으니 읽는 재미도 있다. 거기에 지역분석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알려준다. 이 부분이 핵심이다.


인구에 따라 어떻게 접근해서 필터를 할 지 알려준다. 단독주택의 평당가를 파악하고 다가구 신축을 통해 수익성 알려준다. 거기에 아파트는 평균 평당가를 분석해서 이를 통해 저평가와 적정 가격대를 산정하는 걸 알려준다. 거기에 분양권 시세를 어떻게 파악해서 매수해야 할지도 알려준다. 남들보다 먼저 투자처를 발견하는 방법은 거래량을 -단기간이 아닌 1년 정도로 - 근거로 먼저 매수 할 수 있는 방법도 보여준다.


월세 수익을 어떻게 찾아 투자할지도 알려준다. 실제로 렘군이 강의로 알려주는 모든 핵심 사항을 전부 다 풀어낸 것이 아닐까 싶었다. 그만큼 현재 강의보다는 다른 쪽에 치중하고 있어 굳이 이제는 감출 필요가 없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도 싶었다.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알짜배기만 전부 알려주고 있어 다시 읽으며 직접 실행해 봐야겠다는 판단도 들었다. 단순히 여기가 좋더라가 아닌 데이터를 근거로 어떻게 찾는지를 함께 알려주고 있다.


원천 데이터 소스를 찾는 방법도 알려주고, 귀찮으면 본인이 운영하는 zip4를 이용하라는 친절함도 빼놓지 않는다. 다만 제목이 더럽게 길다. 이거 한 번에 읽는 사람을 내기해도 재미있겠다 싶을 정도다. 유튜브로도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으니 그걸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최근 나온 부동산 책 중에서는 가장 실전적인 내용을 담은 책으로 보인다. 어쩌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을 담은 책이 아닌가한다. 그걸 적용해서 실천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제목 전부는 안 읽을래.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읽고 직접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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