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약지도 - 한 권으로 끝내는 청약 당첨 전략의 모든 것, 2020년 최신 개정증보판
정지영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시대를 막론하고 특별한 일이 없다면 언제나 새아파트가 인기다.
이런 면은 무엇보다 가격이 상승할 때 더욱더 빛을 발하고 인기가 높다.
생각보다 청약이 쉽지 않고 어렵고 알아봐야 할 것이 참 많다.
가장 기본은 무엇보다 청약모집공고인데 이것마자도 제대로 보는 사람들이 적다.
모집공고에 모든 것이 거의 전부 다 설명되어있기에 이걸 읽어야 한다.

장점만 나온 것도 아니고 단점까지도 아주 솔직하게 고백한다고 말하면 거짓으로 볼지도 모르겠다.
막상 읽어보면 청약조건까지 자세히 나와있으니 꼼꼼하게 읽는 것이 기본 중 기본이다.
여기에 더해서 입지 등까지 봐야 하니 단순히 모집공고만 본다고 될 일은 분명히 아니다.
이럴 때 좋은 것은 청약에 대해 사람들이 알려주는 것이다.
<대한민국 청약지도>는 그런 면에서 교재라고 해도 상관없을 정도다.

개정판을 다시 이번에 읽게 되었는데 중간정도까지 읽었을 때 느낌은 너무 다 알려준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저자 자신이 청약 강의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다 알려주면 강의를 들으려 할까..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청약과 관련되어 소소한 팁부터 전략까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더구나 보통 책이라는 것이 인스턴트처럼 즉시 현 상황을 반영해서 쓰지 못한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원고를 넘기는 것이 아무리 빨라도 2~3달 전이다.

이러다보니 책이라는 것은 발빠른 정보를 얻는 것보다는 진득하게 지식과 정보를 알게 된다.
최근에 부동산 관련되어 워낙 자주 제도와 대출과 정책이 나오니 정신없을 정도다.
이런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책으로 내용을 녹이는 것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놀랍게도 가장 최근의 정책인 6/17 부동산 대책까지 포함하고 있어 깜짝 놀랐다.
책이 출판되기 직전에 대책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내용이 녹아들어가 있다.

이건 단순히 저자가 준비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처음부터 원고를 넘긴 후에 6/17대책이 나오자마자 이대로는 불충분한 책이 된다고 판단했으리라.
아마도 밤을 새서 내용을 다시 읽어가며 뜯어고치지 않았을까 한다.
그 정성에 저절로 엄지척을 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3~4일 만에 모든 내용을 감수하면서 변경했을 것이라 보는데 그 정도로 책의 충실도는 좋다.


책에서 나온 여러 팁 중에 눈여겨 볼 부분이 다자녀 특별 공급이다.
자녀가 3명 이상 일 때 쓸수 있는 특별공급이라 대부분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그럼에도 다자녀 특별 공급되는 평형에서 경쟁률을 따져보면서 전략을 짠다.
그것은 바로 얼마나 당해가 아닌 다른 지역 사람들이 다자녀 특별 공급에 신청하느냐다.
희소성이 있기에 쉽게 쓰지 않을 특별공급으로 신청할 정도라 인기 좋은 아파트 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

많은 사람들이 새아파트를 원하고 청약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당첨되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에 대해 저자는 총 3가지로 설명한다.
자신의 가점과 자격 기준 등에 대해 스스로 자기 자신을 모르기 때문이다.
둘째로 오로지 최고의 동과 평형과 아파트만 청약하니 실패한다.
끝으로 비싸다는 생각에 청약을 못하는데 거의 대부분 그 때가 사실은 가장 저렴할 때였다.

또 다른 팁으로 청약 경쟁률이다.
내가 청약하려는 아파트의 경쟁률은 당락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다.
이왕이면 경쟁이 덜 한 평형을 하는게 당첨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별공급의 평형별 청약 경쟁률을 일반 공급 경쟁률 전에 알아본다.
거의 특별한 일이 없다면 사람의 생각은 대동소이해서 비슷하게 나온다.

끝으로 트리거 아파트를 찾으라고 한다.
트리거 아파트는 해당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선도하게 된다.
이런 아파트는 반드시 청약을 해서 가장 큰 기쁨을 누리라고 하는 것이다.
해당 지역에서 오랜만에 하는 단지, 시세가 오르고 있는 지역에 분양하는 단지.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단지는 분양과 입주 시점후에도 계속 오르게 되어 있다.

이처럼 책에서 청약과 과련된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어지간한 것은 모집공고를 읽으면 알 수 있지만 책에서 알려주는 팁은 실전이다.
간단하게 책 내용을 썼지만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들어야 확실히 알 수 있다.
쓰고보니 나도 강의를 듣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여하튼 청약과 관련되어 이 책을 놓고 교재처럼 활용하면 될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이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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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추리소설가로 만든 셜록 홈즈
조영주 지음 / 깊은나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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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쓰는 작가는 어떤 삶과 생활을 하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
뭔가 나와는 다른 삶과 생활 리듬과 패턴으로 살아갈 듯한 느낌이다.
그렇게 볼 때 작가의 삶은 생각보다 상당히 많이 알려져있다.
그것은 바로 작가들이 스스로 자신의 생활과 삶에 대해 시시콜콜 에세이로 쓰기 때문이다.
작가의 팬이라면 이보다 더 확실히 작가에 대해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아이돌을 생활을 최근에 브이로그라 하여 영상으로 보여주는 게 인기다.
작가가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은 어딘지 낯설다는 관점에서 볼 때 책은 제일 좋은 방법이다.
솔직히 에세이를 쓰는 것과 소설을 창작하는 것 중에 뭐가 더 쉬운지 모르겠다.
각자 자신의 스타일이 있으니 모르지만 아마도 에세이가 더 쉬울 듯하다.
신기하게도 소설보다 에세이가 더 인기 많은 작가도 있은 걸 보면 쉽게 가고 싶을 듯도 하다.

최근에 유명 소설가가 내가 볼 때는 소설은 안 쓰고 에세이만 펴낸다.
안정적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고 팬에게 선사하며 수익도 좋으니.
작가의 내면 세계와 글쓰는 고통을 알 수도 있으니 도움도 된다.
나도 글을 쓰고 책도 펴내고 싶다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작가의 에세이는 그런 면에서 도움이 된다.
아무래도 작가다보니 이러쿵 저러쿵해도 자연스럽게 글쓰기와 책쓰기의 어려움이 묻어난다.

<나를 추리소설가로 만든 셜록 홈즈>는 작가의 고백이다.
누구나 처음 시작한 계기가 있을텐데 이 책의 작가인 조영주는 셜록 홈즈를 꼽는다.
책을 읽어보니 셜록 홈즈때문에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지대한 영향을 미친 건 맞다.
거기에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책을 쓰는 작가로 살아가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
셜록 홈즈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것까지 전부 공부하고 관련 책까지 읽으며 연구하고 조사해서 자신의 책도 쓰게 되었다.

솔직히 같은 작가의 작품을 연달아 읽을 때 눈여겨 보는 것이 있다.
스스로 자기복제를 하며 작품을 쓰느냐 여부를 제일 중요하게 본다.
특히나 책을 짧은 시간에 많이 펴내면 그럴 가능성이 많기에 더욱 그렇다.
지난 1년 정도의 기간동안 조영주 작가의 신간을 몇 권이나 읽게 되었다.
그만큼 책의 내용이 각자 다른 걸로 구성되었는지 여부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실제로 그런 식으로 책을 짧은 시간에 자기복제로 써서 팔아먹는 사람들도 있다.
책 한 권이 잘 팔리니 이를 근거로 영혼따위는 벗어던지고 뛰어난 편집능력으로 쓰는거다.
조영주 작가의 에세이와 단편소설까지 연속적으로 읽다보니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걸 알게 되었다.
덕분에 조영주 작가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더 친하게 느껴진다.
이럴 때 보통 나는 작가에게 한 말이 없지만 일방적인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친밀감과 내면의 이야기를 듣는다.

특히나 전업작가로 살아간다는 점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 알게된다.
전업작가로 한가하게 백수처럼 놀면서 책을 쓰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희박하다.
대박 책이 한 권 탄생해서 백수가 되고 싶다는 작가의 말에 나도 깊은 공감을 한다.
계속해서 책을 펴 내는 것은 대박 책이 없으니 쓴다는 저자의 고백에 수긍한다.
이건 직접 책을 펴 낸 사람이라면 아주 잘 알고 있을 것이니 더욱 친밀감이 생긴다.

아마도 대박 책을 내면 그만큼 부담감이 생겨 더 못 쓰고 저절로 신간도 아주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책은 추리소설가가 된 계기와 지금까지 책을 쓴 원동력이 셜록 홈즈라는 고백의 에세이다.
거기에 어떻게 보면 작가의 글 원천이 된 카페 홈즈에 대한 이야기도 어김없이 또 등장한다.
심지어 책의 구성이 에세이와 소설이 교차로 전개되다보니 중간에 좀 혼돈되기도 했다.
소설 내용 자체가 카페 홈즈가 배경이라 더욱 그랬다.

소설이라는 걸 알면서도 허구인지 여부가 애매하고 사실처럼 느껴지니 말이다.
작가가 원래 시나리오작가로 했다는 이야기를 또 듣다보니 그 쪽으로 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괜한 아쉬움이 있다.
보면 영화나 드라마에 빠지면 낮밤이나 밤낮으로 빠져 볼 정도면 최소한 지금보다 경제력은 좋았을 듯 한데 말이다.
자꾸 셜록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보니 꼭 나중에 셜록홈즈 전권을 몰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여하튼 작가의 다음 책으로는 장편 소설로 만나기를 응원하면.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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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굿모닝북스 투자의 고전 6
랄프 웬저 지음, 박정태 옮김 / 굿모닝북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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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가치투자의 역사가 오래된 미국이다 보니 어느 정도 유명한 투자자들이 직접 쓴 책이 다행이도 있다. 더구나 더 중요한 것은 단순히 가치투자를 했다는 점에 그치는 것이 아닌 투자 수익률을 냈다는 점이다. 그것도 벤치마크 대상이라 할 수 있는 S&P 500을 이겼다. 이게 년으로 환산할 때 1%가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나게 벌어진다. 바로 복리의 마법덕분이다. 이토록 오랜 시간동안 주식 수익률이 좋다면 특별한 일이 없을 때 무조건 그가 한 투자 방법을 볼 필요가 있다.

그런 투자자 중 한 명이 <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의 저자인 랄프 웬저다. 무엇보다 독특하고 흥미로운 점은 주로 소형 기업에 투자를 했다. 남들이 눈여겨 보지 않는 기업 위주로 투자를 했다. 대기업 투자는 어떻게 보면 가장 확실하면서도 안전한 투자다. 대기업을 펀드에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욕 먹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주식 시장이 안 좋을 때 특별한 경우가 없으면 무조건 펀드의 수익률도 별로다. 이럴 때 삼성전자를 갖고 있지 않으면 뭐라고 한다.

주식 시장이 좋을 때 펀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별로다. 이럴 때 또 다시 삼성전자를 보유하지 않고 있으면 고객들이 또 뭐라 한다. 이러다보니 대체적으로 욕을 먹기 싫어서도 펀드에 대기업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중소형주만 투자한다는 펀드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펀드가 그렇다. 가치를 지향한다는 펀드도 어느 순간 다양한 이유를 들어 대기업을 보유한다. 가치 투자와 대기업이 서로 가까이 할 수 없는 관계는 아니더라도 펀드만의 특색이 없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건 미국의 이야기라 생각하겠지만 한국도 다를 바가 전혀 없다. 솔직히 더 못하면 못한 게 아닌가 한다. 한 때 믿음이 갔던 펀드매니저들도 이제는 자기 이름을 갖고 펀드를 마케팅할 뿐 정작 자신이 투자 결정은 하지 않는 듯하다. 펀드 수익률도 그다지 좋지 못하고 말이다. 어딘지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할까. 그런 점에서 랄프 웬저 같은 투자자는 펀드매니저로 활동하며 자신의 원칙을 지키고 수익률로 고객들이 보상을 했으니 믿을 만하다.

재미있는 건 중소형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데 본인이 탑다운 방식으로 투자한다고 알려준다. 흔히 바텀업이 가치투자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중요시 여기는 것은 결국에는 향후에 어떤 식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고 발전하는 가다. 바로 그곳에서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나온다. 이런 기업의 실적이 좋아지며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아주 크다. 이렇기에 먼저 사회의 발전과정을 살펴보면서 어떤 분야가 향후에 잘 될지 끊임없이 찾아보면서 살펴본다.

그런 분야가 나왔으면 해당 기업을 찾는다. 그렇게 발견한 기업을 매수하고 상승할 때까지 보유하면 된다. 사실 이게 말이 쉽지 실천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게다가 그런 분야일수록 알갱이보다는 쭉쟁이가 훨씬 더 많다. 탄탄한 실적으로 바탕으로 주가가 형성되는 것이 아닌 그저 예상만을 근거로 모든 실적이 주가에 숨겨진다. 그렇기에 저자는 무조건 실적이 뒷받침 되는 기업을 찾아 매수한다. 이걸 실천한다는 것이 나같은 사람은 언제나 항상 어렵다.

그런 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현금흐름과 기업의 숨겨진 가치다. 현금흐름은 어느 정도 관찰과 숫자를 통해 발견할 수 있다. 기업의 미래를 파악하고 이를 예측하는 것은 결국에는 오래되고 숙련된 관찰과 통찰은 물론이고 사고에 따른 선택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다. 에어컨이 발명되어 캐리어라는 기업은 엄청난 수익을 냈을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실제로 캐리어는 거의 에어컨의 대명사처럼 우리가 알 정도로 최초로 만든 기업이니 말이다.

정작 큰 돈을 번 것은 캐리어 기업이 아니다. 캐리어로 인해 뜨거운 지역에 도시가 생길 수 있었다. 이론 인해 가장 큰 돈을 번 것은 바로 그 지역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던 사람들이다. 이 부분은 정말 생각지도 못한 허를 찌르는 이야기였다. 세상은 그래서 더 넓게 봐야 할 필요가 있다. 당장 눈 앞에 있는 것만 집중하면 오히려 더 큰 걸 못 보게 된다. 원제는 '사자 나라의 얼룩말'이다. 사자 나라에서 얼룩말은 중간에 있어야 살아 남을 가능성이 좀 더 크다. 대신에 싱싱한 풀은 먹지 못한다.

반면에 가장 가장자리에 있는 얼룩말은 위험은 높지만 언제나 싱싱한 풀을 먹을 수 있다. 투자에서 이처럼 안정적인 방법이란 사실 제대로 된 연구와 조사를 하지도 않고 인기 좋은 주식만 매수하는 걸 의미한다. 비록 수익이 널을 뛸 수 있어도 위험을 다소 감소하며 연구와 조사를 통해 기업을 발견해서 투자해야 한다. 그렇기에 워런버핏도 말했지만 장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사람들이 아직까지 인지하지 못했을 때 그럴 수 있다. 그런 걸 버티고 견뎌내야 한다. 

끝으로 저자가 주식 투자를 위한 다섯가지 법칙을 설명한 걸로 마친다.

제1법칙 : 복리의 마술 - 인내심을 갖고 모으면서 기다리면 돈이 엄청 불어난다.
제2법칙 : 평균으로의 회귀 - 성장률은 길게 볼 때 평균에 수렴한다. 대세 상승과 하락을 하는 이유기도 하다.
제3법칙 : 주식에 내재돼 있는 옵션은 매우 중요하다 - 기업의 가치는 현금 흐름의 가치와 콜옵션의 가치다.
제4법칙 : 많은 투자 상품이 따지고 보면 폰지 사기극이다 - 누군가는 돈을 넣어야 한다.
제5법칙 : 나쁜 아이디어도 시작은 전부 좋은 아이디어였다 - 과도하면 문제가 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글이 잘 읽히지 않는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중소형 기업에 기회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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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도구들 (리커버) - 정상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의 61가지 성공 비밀
팀 페리스 지음, 박선령.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워낙 유명한 책에 대해 뭔가 이야기하려면 괜히 다른 말을 하고 싶다. 남들이 이미 어지간한 내용은 전부 했을테다. 책을 읽고 좋은 내용이라는 걸 알았다. 다소 목표를 갖고 중심을 잡은 상태에서 달려가는 스타일의 책은 아니다. 다양한 내용을 전달하면서 그 중에서 각자 자신에게 맞는 걸 받아들이면 되는 경우다. 다른 내용이 다소 별로여도 자신에게 맞는 상황에 따른 내용을 읽었을 때 이 책은 좋은 책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그런 관점에서 책을 읽게 된다.

책에는 타이탄이라는 여러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방법을 소개한다. 그 중에서 글쓰기와 관련된 내용 위주로 이번 리뷰를 써 볼까한다. 

인간은 언제나 이야기에 목말라있다. 그럴싸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자기도 모르게 빠져든다. 실제로 성공한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남들과 다른 매력적인 스토리가 있다. 이럴 때 대부분 그들이 하는 이야기는 분명히 거짓은 아니지만 자신이 했던 여럿 중에 가장 관심을 끌만한 내용으로만 사람들에게 들려준다. 그가 갖고 있는 여러 스토리 중에 가장 매력적인 것만 보여주니 푹 빠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다가갈 때 더 큰 성공을 거둔다. 자체의 매력도 중요하지만 그런 스토리가 더 중요하다.

최근에는 영상의 시대다. 과거와 달리 영상이 더 각광을 받는다. 많은 사람들이 글보다는 영상을 더 많이 본다. 앞으로 시대는 모르겠으나 과거부터 아직까지는 글을 쓰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 글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매력을 어필한다면 영상보다 더 강력하고 오랫동안 각인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현재의 유튜브도 하나의 유행이라고 생각된다. 글이 동반되지 않은 현재와 같은 유튜버들의 인기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즉시성의 영상보다 글은 자신의 참 모습을 보여준다.

<타이탄의 도구>에서는 아침 일기를 무척이나 중요하게 여긴다. 대부분 타이탄이 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나도 거의 20년 전에는 했었다. 책에서는 저녁보다 아침이 좋은 것은 하루를 시작하기에 긍정적으로 할 수 있다. 저녁에는 그 날의 일을 위주로 쓰다보니 부정적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나는 솔직히 아침일기를 했지만 지금은 안 하는 이유는 부정보다는 내 안의 찌질함을 많이 표출했기에 중단했다. 최근엔 긍정일기와 감사일기 같은 걸로 한다면 충분히 좋을 듯하다.

모든 걸 멈추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서 그 어떤 것도 방해받지 않고 글을 쓰라고 충고한다. 내 경우는 엄청나게 정신 산만하게 쓴다. 조용한 시간이나 장소에서 오로지 글만 집중해서 쓰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저자가 알려준 방법이 훨씬 더 좋고 수많은 저자들이 권하는 방법이지만 이미 나만의 루틴이 정해졌기에 굳이 변경할 생각은 없다. 대신에 그만큼 집중한다면 훨씬 더 많은 글을 생산적으로 쓸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은 한다. 역설적으로 그래서 더 산만하게 쓴다.

꼭 글쓰기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질보다 양이 중요하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 많은 글을 써야 한다. 엄청난 공을 들여 좋은 글을 쓸 수도 있다. 갈수록 글 쓰는데 부담을 느끼며 못 쓸 가능성이 있다. 그럴 바에는 거침없이 좋은 글이든 아니든 쓰는 게 훨씬 더 좋다. 무조건 양이 질을 능가한다. 계속 쓰다보면 좋은 글이 나올 가능성이 점점 커진다. 타이탄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단 한 명도 그런 양으로 글쓰는 시간을 버티지 못한 사람이 없고 지금도 여전히 쉬지 않고 쓰고 있다.

<연금술사>를 쓴 파올로 코엘료는 4가지 이야기만 존재한다고 한다.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 세 사람의 사랑 이야기, 권력 투쟁, 여행. 아마도 이건 주로 소설에 대해 한정이라고 생각은 한다. 실용서적에서 그런 식은 없으니 말이다. 더 재미있는 것은 주기적으로 책을 세상에 선 보이는 파올로 코엘료도 글 쓰기 싫어 엄청나게 딴 짓을 많이 한다. 쓸데없이 인터넷을 하고 시간을 때우지만 결국에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글을 쓴다는 점이 바로 위대한 작가가 된 비결이다.

여기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대부분 글을 쓴다는 것은 의지다. 좋은 글이란 사실 없다. 그건 내가 쓰는 것이 아닌 읽는 사람이 결정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글을 쓴 순간에 이미 나를 떠났다. 글을 읽는 사람이 받아들이는 것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 좋은 글을 쓰려고 하지 말고 글을 계속 쓰도록 노력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나 유튜브로 유명해지는 사람도 결국에는 책을 쓴다. 유명해진 사람 중에 자신의 책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대필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기에 자신이 자신의 글을 써야 한다. 또 다시 내가 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생각이 없어도 막상 모니터를 바라보며 뭔가 쓰려고 노력하면 이상하게도 글을 쓰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글의 내용이 좋은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그렇게 썼다는 것이 핵심이다. 전문 작가가 아니라면 솔직히 딱 1권의 책을 쓸 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대부분 사람들은 책을 쓰려고 한다. 자신을 위해서다. 알리기 위해서,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서, 마케팅을 위해서 말이다.

이 책은 분명히 글쓰기 책은 아니다.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려준다. 모든 걸 다 받아들이는 건 무의미하다. 각자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되는 걸 실천하면 된다. 그 중에서 나는 글쓰기와 관련된 것만 좀 더 집중했다. 내가 책에서 얻은 한 가지는 독자에게 여백을 줘야 한다. 대체로 되돌아보면 나는 여백마저도 내가 채우려 했다. 독자가 상상의 나래를 펴 여백을 채워야 더 좋은 책이 될텐데 말이다. 쓰고 보니 그거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화두로 리뷰를 끝낸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이 이렇게 두꺼울 필요는 없는데.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얻는게 있으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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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브라운 가치투자의 비밀 - 거장들의 투자법 01
크리스토퍼 브라운 지음, 권성희 옮김 / 흐름출판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가치투자라는 개념이 전파 된 후에 이 방법으로 성공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는 단순히 몇 년 정도의 실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닌 수십년이라는 검증의 기간을 거쳤다. 30~40년이라는 엄청난 기간동안 수익률을 보여줬다. 이럴 때 대부분 비교 대상이 있는데 미국에서는 S&P 500 지수를 근거로 벤치마크 대비 어느 정도냐를 중요하게 본다. 그럴 때 이를 능가하는 투자자들이 있다. 실제로 효율적 시장이론에 근거하면 이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렇게 가치투자로 성공한 수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그 유명한 워런 버핏이 이야기한 대상자들이 있다. 아예 그레이엄 토드 마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동전 던지기를 예를 들어 재미있게 설명한다. 1만 명의 원숭이가 동전 던지기 시합할 때 계속 반복하면 100명 대까지 줄어든다. 이는 우연이지만 사람들은 신기하게 생각한다. 원숭이가 연속으로 동전 던지기에서 이겼다는 사실에 놀랍다. 더 놀라운 점은 그 원숭이들이 전부 같은 동물원 출신이라면 기가 막힐 일이다.

바로 그레이엄, 토드 마을에 있는 사람들에게 벌어진 일이라고 한다. 가치투자로 주식 투자를 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면 이건 운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니 가치투자를 배워 실행해야 한다는 예로 설명한다. 이때에 바로 그레이엄, 토드 마을 사람 중 한 명이 <가치투자의 비밀>을 쓴 저자인 크리스토퍼 브라운이다. 원래 아버지인 트위디 브라운은 주식 중개를 하던 사람인데 벤자민 그레이엄의 주식 중개를 했었다. 그러다 직접 운용을 시작하기로 한 후에 가치투자 관점에서 운용하고 있다.

책은 상당히 오래된 책이다. 표현은 다소 이상할 수 있지만 전통 가치투자 관점에서 책을 서술했다. 이런 표현을 하는 건 책에서 알려주는 건 철저하게 매출과 이익을 중시한다. 이를 위해서 PER, PBR같은 전통 투자 지표를 근거로 설명한다. 여기에 어떤 주식을 사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책 내내 펼쳐진다. 당연히 무엇보다 가치투자에 대한 개념부터 차근히 설명한다. 간단하게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이를 위해서 싸게 사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알려준다.

내재가치에 따라 해당 기업의 주가를 평가한다. 내재가치는 해당 기업의 실적을 근거로 평가한다. 우리가 쇼핑할 때 될 수 있는 한 저렴하게 구입하려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솔직히 세일을 항상 기다린다. 해마다 세일 기간에 폭풍 쇼핑을 한다. 평소에 사고 싶었지만 꾹 참고 있던 제품을 구입한다. 이와 똑같이 가치투자도 기업이 아무리 좋아도 세일할 때 사야 수익을 낼 수 있다. 물론 너무 세일만 바라보다 차마 못 살수도 있다는 점이 투자의 어려움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엄청나게 관심갖고 좋아하는 주식은 세일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런 기업보다는 남들이 별로 관심 없는 기업을 세일로 산다. 기업의 실적이 좋다면 사람들에게 평가를 받을 순간이 온다. 그런 면에서 인내를 해야 한다. 그것도 엄청나게 해야 한다. 책에서는 심지어 5년도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보유한 기업이 오랜 기간동안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그런 시간을 견뎌야만 한다. 나는 분명히 여러모로 볼 때 좋은 기업이라고 판단했으니 말이다.

길게 볼 때 많은 상승을 한다면 지금의 주가는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역시나 수익은 살 때 결정된다. 그러기 위해 저평가 되거나 싸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결국 해당 기업의 내재가치가 올라갈수록 주가도 그에 맞춰 올라가게 된다. 여기에 배당을 받는다는 걸 생각하면 싸게 살수록 배당의 수익률은 더욱 높아진다. 이 점이 중요한 것은 주가는 떨어질 수도 있다. 이럴 때 비싸게 매수했다면 그만큼 고통의 시간은 길어지면서 힘들다.

흔히 말하는 안전마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락을 하더라도 버틸 여력도 생긴다. 어떠할 때 기업의 주식을 사야 하는지 다양한 신호를 알려준다. 예를 들어 내부자가 매수한다든가, 연중 최저로 떨어진 기업을 살펴본다는 말이다. 이를 위해서 가치투자의 가장 기본중에 기본이 재무제표 보는 법을 설명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왜 중요한지 설명한다. 매출이 늘어나고 그에 따른 영업이익이 증가하지 않는데도 해당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다면 그건 위험하다.

해외 기업도 투자해야 한다고 말해 주는데 그 관점이 미국 관점이다. 그러다보니 그 부분은 살짝 들어오진 않았다. 유럽을 주로 이야기하는데 미국 기업 자체가 나에겐 해외 기업이니 말이다. 해외 기업에 투자하더라도 신뢰할 수 있는 선진국 위주로 투자하라고 권유한다. 이런 책을 읽게되면 흔히 말하는 굴뚝 회사를 설명하고 권유하게 된다. 실제로 저자는 주로 전통 벤저민 그레이엄 관점에서 투자했다. 내재가치를 철저히 비교하는데 굳이 말하면 저PER주에 투자한다.

책 말미에는 이제는 그런 기업 말고도 이익이 성장하는 투자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왜 그러냐면 성장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높은 주가를 인정해줘야 한다. 이익이 성장하는 기업은 어지간해서는 주가가 저평가 되는 일이 드물다. 최근에는 워낙 바이오나 IT같은 기업이 잘 나가면서 전통 가치투자가 다소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 그럼에도 해당 기업의 실적을 근거로 평가하는 투자 방법은 기본 중 기본이다. 과거부터 미래까지 기업은 지속성을 지니며 살아있다. 그게 사실 핵심아닐까 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용이 오래되긴 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기본을 모르면서 뭘 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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