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투자지도 - 스몰캡 업계지도의 ‘4차산업혁명’ 버전 비즈니스 지도 시리즈
한국비즈니스정보 지음 / 어바웃어북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4차 산업이 유행이다. 관련된 책을 몇 권 읽기는 했지만 유행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실제로 우리 앞에 다가온 새로운 물결이라는 것보다는 말이다. 이미 알고 있고 와 있는 것들인데 새로운 것처럼 포장해서 사람들에게 마케팅적으로 소개하는 느낌이 강했다. 3차 산업도 잘 몰랐는데 갑자기 4차 산업이라고 하니 다소 뜬금없기도 했다. 비록 유행일지라도 단순히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투자로는 알아야 할 필요는 있다.


아직까지 난 최첨단(?)쪽은 잘 모른다. 이런 저런 관련 글이나 책을 읽기는 했다. 여전히 내가 모르는 분야라 등한시 한 것도 없지 않아 있다. 하던 일이 그쪽과는 연관이 없어 잘 모른다. 그래도 알기 위해 노력은 하는 중인데 어렵다. 그렇기에 솔직히 차마 관련 분야를 투자하진 않더라도 꾸준히 보고는 있다. 워낙 기술쪽이라 읽어도 모르는 것 투성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 책인 <투자지도>는 시리즈 물이다.


몇 년전부터 여러 분야의 산업에 대한 기업을 소개한다. 가독성있게 비슷한 분야끼리 묶고 특징이나 매출등에 대해 알려주며 재미잇게 보여준다. 아마도 한 권 정도는 갖고 있어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한다. 지금까지 이 책은 서점에서 얼핏 보긴 했어도 제대로 첫 페이지부터 끝 페이지까지 읽어 본 적은 없다. 이번에 처음에 읽게 되었다. 아무래도 늘 해당 년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보는 것들은 한 해 지나서였다.


당 해에 보는 것이 아니라 도서관에 있는 걸 보다보니 좀 늦었다. 상관 없을 지라도 그 해가 지나면 어딘지 괜히 보고 싶은 생각이 사라진다. 이러다보니 정작 제대로 이 책을 본 적이 없다. 우연히 4차 산업에 대한 책이 있기에 집어 들었다. 찬찬히 볼 지, 휘리릭 볼 지는 몰라도 한 번 보자는 생각이 강했다. 그렇게 보니 역시나 그림이 함께 곁들여 있으니 볼 만 했다. 덕분에 그다지 심심치 않게 읽을 수 있었다.

4차 산업과 관련하여 이처럼 다양한 기업이 있다는 생각은 미처 못했다. 생각지도 못한 기업이 포함되기도 했다. 이런 분야까지 4차 산업에 해당하는지도 놀랐다. 한 편으로는 터무니 없다는 생각도 했다. 내가 볼 때는 도저히 4차 산업으로 포함되지 않을 기업인데도 4차 산업으로 분류했다. 그건 좀 아닌 듯 했다. 신탁회사까지도 4차 산업으로 분류하는 것은 좀 오버가 아닌가 싶었다. 그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된다.


아마도 책 분량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도 한다. 한편으로 4차 사업의 카테고리가 이렇게 방대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읽다보니 대기업은 여러 곳에 중복으로 포함되는 것이 많았다. 워낙 해당 기업에서 만들어 내는 제품이 다양하다보니 카테고리에서 여러 곳에 포함되었다. 삼성전자 같은 경우도 하나 분야에 속하는 것이 아닌 여기저기에 골고루 포함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한국 대기업은 확실히 대단한 듯하다.


어딘지 4차 산업이라고 하면 소프트 쪽이 좀 더 강하고 중요하다가 생각된다. 소프트 프로그램이나 관련 분야도 중요한 것은 제품이다. 제품을 잘 만들어 내야 해당 컨텐츠가 제대로 작동을 할 수가 있다. 이런 면에서 한국 기업들은 무엇인가 뒤쳐진 느낌이 적게 들었다. 골고루 퍼져 있어 이것들이 잘 융합이 된다면 갈수록 더 한국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지 않을까싶었다. 여러 기업의 매출과 이익을 볼 때 매출 대비 이익이 유독 높은 기업들이 눈에 들어왔다.


어떤 기업은 매출에 비해 이익 자체도 없었다. 대체적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10%가 되면 좋은 편에 속했다. 몇몇 기업은 그 영업이익이 무려 40%까지 가는 기업도 있었다. 그런 기업은 다시 한 번 찾아 조사할 필요는 있어 보였다. 정작 이렇게 써 놓고 귀차니즘때문에 안 할 가능성도 있지만. 물론, 그런 기업들은 대체적으로 소프트쪽인 경우가 대다수다. 잘 찾아보면 분명히 텐버거 기업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쪽이 4차 산업 관련 기업이다. 


까칠힌 핑크팬더의 한 마디 : 4차 산업으로 포함하기 어려운 기업도 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관련 기업에 대해 파악하기 쉽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105946169

4차 산업혁명 재테크의 미래 - 로보어드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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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미래 - 4차 산업혁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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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예측 - 미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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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 남들보다 내성적인 사람들을 위한 심리수업
피터 홀린스 지음, 공민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만 보고는 1인 가구에 대한 이야기로 착각했다. 내용은 1인 가구와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 아마 내가 아니더라도 다들 그렇게 착각하지 않았을까한다.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아무리 봐도 1인 가구에 대한 이야기같다. 아니면 집에서 독립하고 싶은 사람의 이야기거나 말이다. 이 책은 그런 내용은 아니다. 심리에 대한 이야기다. 그 중에서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들을 외향과 내향으로 단순 구분한다면 편하겠지만 딱 부러지진 않는다. 인간은 그렇게 확실히 구분되지는 않는다. 유독 외향적인 면과 내향적인 면이 두드러진 사람은 있다. 적당히 섞여 있다. 한 쪽 면이 좀 더 두드러진 건 있다. 내 경우는 내향적인 면이 좀 더 두드러진다. 이런 이야기를 할때는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한다. 날 외향적으로 보는거다. 아무래도 사람들 앞에서 무엇인가 하는 일이 자주 있다보니 그런 듯하다.


남들 앞에 서는데 내향적이라는 것은 좀 이해가 안 될 수 있지만 그렇다. 그게 좀 이상할 수는 있다. 난 남들 앞에 서서 강의하는 건 즐긴다. 재미있고 좋아한다. 대신에 여러 사람들을 만나 왁자지껄 떠들고 스스럼 없이 가서 이야기하고 그런 것은 잘 하지 못한다. 그 시간에 집에서 TV를 보거나 책을 읽고 인터넷하는 걸 더 선호한다. 1대 1이나 소규모 인원이 모인 곳은 좋아한다. 5명 이상이 모여 이야기하는 자리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특히나 모르는 사람이 많은 모임에는 무척이나 부담스러워한다. 초대를 받을 때면 거절은 못하지만 어떻게 하든 못 갈 상황을 만들려고도 한다. 그런 자리에서 어색하고 누구랑 이야기를 해야 할 지 모르기도 한다. 누구랑 이야기도 하지 않고 구석에서 조용히 있는 사람이 오히려 나다. 그런 모습은 내향적인 인물이 하는 행동이다. 외향적인 사람은 외부에서 에너지를 얻는다.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하며 에너지가 넘치게 된다.


내향적인 인물은 반대다. 사람들을 만나는 걸 자주하면 모든 에너지를 다 빼앗긴다. 조용히 혼자 있는 시간에 에너지를 충전한다. 그 시간에 사색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외향적인 인물은 늘 에너지가 넘치고 내향적인 인물은 힘이 없어 보이진 않는다. 이런 이분법적인 구분은 무의미하다. 특히나 사회 생활을 하려면 내향적인 인물은 피해를 보고 외향적인 인물이 더 승자독식한다는 것도 너무 천편일률적인 이야기다.

이 책에서는 양형적인 인물을 언급한다. 사회생활에서도 양형적인 인물이 가장 잘한다고 알려준다. 둘의 장점을 다 취득한 유형이다. 현실에서 그런 인간은 많을까 적을까. 난 많지 않다고 본다. 어느 정도 양 쪽 중 한 쪽면이 더 크게 마련이다. 내 경우는 내향적인 면이 크다. 외향적인 면도 있지만 그건 분명히 인간의 다면적인 성향이 나오는 거다. 우리는 누구나 특정 면이 더 클 뿐이다. 한 쪽면이 두드러지게 큰 사람은 사실 눈에 더 들어오기 마련이다.


서로 상대방의 성향을 부러워할 수도 있다. 가끔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외향적인 성향이라 늘 끊임없이 요청이 있다. 이를 거절하기도 힘들다. 그럴 때마다 피할 수 없으니 이런 상황을 끊을 수 없다. 어느 순간 내 의지랑 상관없이 사람들은 나에게 원하는 면이 늘 똑같다. 나도 좀 쉬고 싶고 혼자 있고 싶을 때도 있는데 말이다. 반면 내향적인 인물도 그렇다. 늘 혼자 있는 모습에 사람들이 다소 불편해하고 다소 멀리하게 된다.


나도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싶고 가끔은 활기찬 수다도 떨고 싶은데 어느덧 이미지가 되어버렸다. 어쩔 수 없이 늘 혼자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극단적으로 이런 사람도 있겠지만 드물다. 외향적인 사람도 자신의 시간을 갖기 마련이고 내향적인 사람도 몇 명의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두 성향은 서로 이질적인 것도 아니다. 오히려 두 성향이 서로 만났을 때 시너지 효과가 많이 나기도 한다.


서로 상대방에게서 보완적인 면을 승화하며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넣는다. 그럴 때 가장 이상적인 커플이 되기도 한다. 둘 다 외향적이면 누가 정리하고 내적인 면을 다스릴 것인가. 둘 다 내향적이면 둘 다 이야기도 없이 서로 밍숭맹숭하게 있게 된다. 책은 그런 면에서 외향적인 사람들보다 내향적인 사람들을 위한 책처럼 보인다. 분명히 사회에서는 외향적인 인물이 좀 더 선호되고 대접받는다. 특히나 한국에서 이런 점이 부족한데 미국을 부러워하는 면이 아닐까도 한다.


대체적으로 한국인은 내향적이다. 리더들이 대체적으로 외향적인데 반드시 그런건 아니다. 내향적이면서 외향적인 연기를 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니 힘들어 집에서 녹초가 된다. 에너지를 다시 충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꼭 그렇진 않지만 대체적으로 외향적인 인물보다 내향적인 인물이 이런 책을 읽게 마련이다. 그러니 이 책을 읽으며 위안을 삼거나 이해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정답은 어차피 없다. 각자 성향에 맞게 즐겁게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 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꼭 내향적인 사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향적인 사람도 즐겁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17305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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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로 입사 엄마로 퇴사 - 일하는 매일이 고민이고 전투였다
이주희 지음 / 니들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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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분명히 녹록치 않다. 이건 이해한다고 뭘 어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태어나길 남자였다. 나는 그렇기에 나와 다른 성에 대해 어떤 차별을 갖고 있는지 피부로 느낀 적이 없다. 모든 것은 간접경험이다. 책 등을 통해 여성이 받는 차별을 알기는 했지만 정작 실 생활에서 나는 그걸 느끼며 살았느냐고 묻는다면 의문이다. 사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며 했던 것들은 딱히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되돌아보면 그건 내 착각이었던 듯하다. 남자였기에 당연히 받아들이며 그걸 몰랐던 것이 아닐까한다. 남자는 늘 자신이 할 일에 집중한다. 그것만으로도 세상의 모든 고민은 갖고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서도 마찬가지다. 반면에 여성은 결코 그렇지 않다. 회사 일을 하고 집에 들어오면 모든 집안 일은 오롯이 본인의 몫이 된다. 이건 의식 자체가 문제가 있다. 이를테면 집안 일을 한다. 이건 하는 거다.


남편의 입장에서 도와준다는 개념 자체가 잘 못 된거다. 밖에서 고생하고 집에 들어왔다. 내가 먼저 집에 왔으니 아침에 남긴 설겆이를 도와주자. 이런 생각은 참 갸릇하다. 문제는 이 개념 자체가 잘 못 되었다는 것이다. 집안 일에 남자, 여자는 없다. 본 사람이 하는 거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말이다. 도와준다는 생각 자체를 버리지 못하면 안 된다. 이 사소하지만 큰 생각만으로도 남성과 여성의 역할 구분은 무의미하지 않나싶다.


솔직히 그나마 아이를 돌보는 것은 약간 어쩔 수 없는 측면은 있어 보인다. 그렇지 않은 집도 있다고 하지만 대체적으로 아이들은 엄마에게 껌딱지다. 이 부부은 난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한다. 그걸 제외하면 평등해야 한다. 최근에 벌어진 다양한 운동(?)과 관련되어 딱히 할 말은 조심스러워 없다. 그저 서로 차이를 인정한 평등이면 되지 않을까싶다. 남자와 여자에 따른 성별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남자는 기본적으로 여자보다 힘이 쎄다는 것과 같은.


많은 여성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슈퍼우먼이 되어야 한다. 집 안 일과 사회 일을 둘 다 동시에 엄청나게 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회에서 도태된다. 집에서도 아이를 돌보며 뒤쳐진다는 생각에 힘들어 하지만 사회는 기회를 그다지 주지 않는다. 한국 사회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사회참여를 공정하고 평등하게 해줘야 한다고 본다. 경력단절이 잠시 되더라도 사실 이제 막 입사한 1~2년 차보다는 훨씬 더 일을 똑부러지게 잘하지 않을까.

이 책인 <딸로 입사 엄마로 퇴사> 저자도 열심히 일을 해서 딸로 입사해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승진에서 누락되기도 한다. 여성이고 미혼이니 남성이며 기혼인 사람들에게 이번 승진은 누락되었지만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부분은 남자 미혼이라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저자의 나이대는 아마도 40대 후반정도 되지 않았을까한다. 그런 과정을 거쳐 승진을 한 후에도 여전했다.


집 안 일때문에 회사 일을 못하면 안 된다. 자신이 이 회사에서 여성에게 본이 되는 책임이 있다. 둘 다 똑부러지게 하지 않는다면 후배들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더 열심히 했다. 정작 시간이 지나 후배들에게 부담스럽다는 표현을 듣는다. 둘 다 워낙 잘 하시니 후배들이 운신의 폭이 오히려 좁다. 저렇게 여성임에도 잘 하는 선배가 있는데 너희는 무엇이냐는 이야기를 들으면 할 말이 없다. 


이런 사회적인 시선이 문제다. 거기에 이를 구조적으로 풀어내지 못하면 영원히 이런 시스템은 굴러가게 된다. 분명히 시간이 갈수록 시스템을 개선책을 찾아낼 것이다. 현재는 그 과정에 있다고 본다. 글을 쓰다보니 좀 무거워졌다. 이 책은 에세이다. 무슨 사회고발이나 의식화를 위한 책이 절대 아니다. 저자가 회사를 다니고 퇴직을 한 후에 겪은 다양한 경험을 풀어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여성으로 사회인으로 엄마로 딸로 경험한 걸 썼다.


에세이라 소소한 읽는 맛이 있다. 거창하게 무엇인가 주장하는 것이 아닌 소소하게 일상 이야기를 한다. 그러며 가끔 저자가 생각하는 사회문제나 개선점을 이야기한다. 오래도록 다니던 회사를 나중에는 결국 그만둔다. 이에 대해 정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해도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점이 다소 대두되는 걸로 보였다. 열심히 노력하려 했으나 아이가 아파 결국에는 야근을 하지 못하는 내용도 나온다. 사실 야근을 하고 그런 사람이 더 잘되는 문화자체를 없애긴 해야 할텐데.


현실적으로 아직까지 한국사회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긴 하다. 너무 당연하게 판단내린 것들이 많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런 것이 원래 어디 있었겠는가. 의식적으로 노력은 한다. 이런 책도 작은 깨달음을 준다. 여성과 남성이 서로 다르기에 몰랐던 걸 깨닫게 된다. 딸로 입사해서 엄마로 퇴사보다는 할머니로 퇴사했으면 더 좋았을 듯하다. 저자가 쓰고 알려주는 내용도 부담없이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여성으로 엄마로 직장인으로 아내로 하는 이야기를 봤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런 책에 말하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남 이야기에 배울 건 있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0791103950

엄마 난중 일기 - 에세이


https://blog.naver.com/ljb1202/220687838121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 나도


https://blog.naver.com/ljb1202/220644144188

일본 엄마의 힘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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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기로 했다 - 즐겁게 살아가기 위한 자기만의 일과 생활의 균형 찾기
오하라 헨리 지음, 시고 군 그림, 정현옥 옮김 / 원더박스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인 <나는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기로 했다>만 놓고보면 두 가지로 떠오른다. 엄청나게 돈을 많이 벌어 이틀만 일해도 된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건 내가 물질에 함몰되어 그런지도 모르겠다. 다른 면으로는 자신이 그렇게 일하며 안분지족하며 살아간다는 뜻이다. 책은 후자에 속한다. 최근에 후자에 속하는 책이 참 많이 나오고 있다. 거의 대부분 일본에서 넘어온 책이다.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이라는 표현이 있다.


그만큼 오랜 시간동안 힘들 시절을 보냈다. 인간의 환경에 적응하며 살게 마련이다. 더 노력한다고 될 것은 아니라는 걸 깨달은 많은 젊은 층이 포기해 버린다. 더 노력한다고 딱히 더 잘 사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알바로 조금 더 돈을 쓸 수 있는 정도다. 그럴 바에는 포기하자. 최소한의 에너지로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이 늘어났고 이들이 주류는 분명히 아니지만 하나의 유행(?)을 만들어냈다.


이런 유행으로 초식남같은 용어도 나왔고 말이다. 이런 유행은 서서히 한국에도 상륙하고 있다. 미니멀리즘이나 욜로같은 개념이 그렇다. 욜로는 다소 돈을 쓰는 것이라 다를 수는 있지만 말이다. 집 내부를 심플하게 하는 것도 일본에서 넘어온 유행이다. 한국은 그런 면에서 일본의 영향을 참 많이 받는다. 최근에 한국의 분위기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같은 건 절대로 아니다. 다만 청년층에서 취업이 힘든 점이 비슷하다.


갈수록 취업은 힘들고 알바를 하며 생활하는 친구도 많아졌다. 점차적으로 이럴바에는 이렇게도 살 수 있다는 걸 깨닫기도 한다. 큰 욕심 안 부리고 내 몸 하나 건사하며 살 수 있다. 더구나 너무 앞서나가지 않으면 된다. 이제 겨우 20대나 30대 정도면 얼마든지 무엇을 하든 먹고 살 수는 있다. 풍족하게는 아니더라도 말이다. 그런 면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큰 불만이나 부담없이 살아 갈 수 있다는 판단이 든다.


이미 일본에는 그런 사람들이 꽤 있다. 주류는 아닐지라도 말이다. 이것도 유행처럼 그런 삶이 있다는 걸 알게 되는 사람들이 실천여부와는 상관없이 관심을 갖고 알아보게 된다. 아직까지 한국은 그런 젊은이들은 거의 없다. 더구나 그런 삶을 살아간다고 해도 글로 쓸 수 있느냐가 또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덕분에 자기 삶을 남들에게 공식적으로 글로써 알려준다. 이로 인해 더욱 이런 삶이 알려지게 된다.

무엇보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독서였다. 책을 읽어봐도 상당히 많은 독서 한다는 걸 알게 된다. 거꾸로 미니멀리즘 삶을 살기 위한 필수 아이템이 독서다. 다른 것들은 취미생활로 하려도 돈이 꽤 든다. 독서는 돈이 한 푼도 안 든다. 책은 도서관에서 빌리면 된다. 도서관 책을 내 서고라 생각하면 된다. 얼마든지 도서관 가서 읽고 대여해서 집에서 하루 종일 읽는다. 그것만으로도 시간도 잘 가고 의미있는 생활이 된다.


그 덕분에 글을 쓸 수 있게 되고 책까지 나오게 된 것이 아닐까한다. 더구나 저자는 아웃사이더 기질이 다분하다. 굳이 주류에 편입되려고 노력하진 않았다. 사춘기때는 왕따를 당했고 일을 그다지 능숙하게 하는 편도 아니다. 시골에서 도쿄로 상경했을 때 무엇보다 월세가 가장 큰 문제였단다. 기본적으로 처음에 3-400만 원은 든다. 거기에 월세가 한 달에 70만 원은 넘게 든다. 기껏해야 원룸 정도 크기가 그 정도다.


도쿄에 살며 당연하게 여겼고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다고 봤지만 알바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 쉽지는 않았고. 그러다 찾아보니 도쿄 외곽으로 가니 20만 원이 안되는 월세가 있었다. 그걸 계기로 그 지역으로 이사간다. 돈을 안 쓰면 된다. 돈을 쓰려고 하니 돈이 부족한 거다. 그렇게 본인이 한 달에 어느 정도 쓰는지 파악을 하고 일을 간병인으로 한다. 참 저자는 남자다. 그렇게 하고 아예 월세를 시간으로 계산해서 돈이 아까워서 집에 있는다고 한다.


집에 없으면 그만큼 돈을 버리는 것이라는 나름 역발상이다. 한 달에 대략 70만 원 정도로 생활한다. 그나마 가끔 아는 사람을 통해 알바도 하고 이렇게 책을 써서 그 돈도 조금 생겨 갖고 있단다. 책 내용은 전혀 거창하지 않다. 그렇다고 찌질하지도 않다. 그저 자기 분수를 알고 그에 맞게 살려고하는 사람의 이야기다. 나도 만약 혼자였다면 저자처럼 충분히 살 것 같다. 100만 원 넘지 않는 선에서 살아가는데 전혀 문제 없이 살 수 있다. 나를 위해 거의 돈을 쓰지 않으니.


그래도 대단한 건 저자는 거의 대부분 식사를 직접 해 먹는다. 외식을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직접 해 먹는다고 한다.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그렇고, 돈을 생각해서도 그렇다고 한다. 한 마디로 많은 걸 내려놓으면 가능한 삶이다. 나중을 생각하면 쉽지 않은 결정이다. 이마저도 저자는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면 된다고 말한다. 진짜로 내일이 없는 삶을 살아간다고 할까. 강요하지는 않는다. 각자 자신이 좋다는 삶을 선택하면 된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일이 나쁜 건 아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려놓으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035698797

혼자가 좋은데 혼자라서 싫다 -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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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 일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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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은 회사에 다닌다 - 자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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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 『How to Make Big Money』 전면 개정판
아기곰 지음 / 아라크네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과거 처음 재테크 공부를 할 때는 입문서를 참 많이 읽었다. 당시는 벌써 10년도 더 된 예전일이다. 그 당시는 관련 책이 많지 않았다. 지금은 거의 읽지 않고 있지만 재테크 입문서는 처음 이쪽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기본과 기초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별적인 투자 분야 책을 읽는 것보다는 말이다. 우선적으로 전체적으로 큰 틀에서 재테크가 어떤 것이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두는 것은 좋다.


당시에 읽었던 책 중에는 좋은 책도 있고 별로인 책도 있다. 시간이 지나 당시 책 중에 다시 읽고 싶었던 책도 있다. 그런 책 중에 유명 저자 중 한 명이 아기곰이다. 여러 책을 읽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좋았던 책 중에 하나가 <How to make big money>였다. 재테크 입문서로 좋았다. 그 외에 다른 책도 있었지만 그 중에서 이 책이 제일 좋았다. 그렇게 읽었던 책이 이번에 다시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이 되었다.


그로부터 벌써 13년이 되었다고 한다. 그랬던 저자인 아기곰은 만나기도 했다. 만났다는 표현은 좀 과장이고 일방적으로 봤다. 모임에서 본 적이 있어 가볍게 인사만 했다. 서로 이야기는 한 마디도 나누진 않았지만 쑥스러움을 타기에 당시 워낙 많은 사람이 있어 인사만 했다. 그 이후로도 한 두번 만난 건 같은데 아마도 날 기억하지는 못하지 않을까한다. 그랬는데 그 이후에 나도 투자 관련 책도 썼으니 시간이 참 많이 지났다.


그때 읽었던 책이 이번에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나왔다. 당시에 읽었던 책 중에 지금도 다시 읽을 만한 책을 꼽으라면 박경철과 아기곰이지 않을까 한다. 아기곰같은 경우에 이렇게 책 제목에 본인의 이름이나 닉네임을 쓴다는 점 자체가 저자의 유명세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다. 당신이 출판사라면 유명하지 않은 저자 이름을 책 제목으로 할 리가 없다. 그만큼 닉네임만으로도 독자들에게 신뢰를 준다는 뜻이다.


책 내용은 개정판이니 더 할 말은 없다. 책이란 시간이 지나며 새롭게 평가받기도 한다. 좋았던 책이 다시는 선택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책이 갑자기 사람들의 선택을 받는 경우도 있다. 다른 분야와 달리 실용서적은 이런 일은 다소 드물다. 당시에 선택받은 책이 계속 선택받는다. 실용 서적은 당시 분위기에 맞는 책이기 마련이다. 시간이 지나면 책의 가치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원래 읽은 책을 2번 읽는 스타일은 아니다. 어지간한 책은 한 번 읽고 끝낸다. 실용서적은 더 말할 이유가 없다. 개정판이라는 점 때문에 다시 읽기는 했다. 저자가 이 책은 반 이상은 새롭게 썼다고 한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어쩔 수 없이 올드하기 마련이다. 특히나 투자 철학이라면 시간이 지나도 그런 부분은 적지만 부동산 책이라면 그런 부분이 두드러질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아마도 투자 철학 부분을 제외하고 새로 쓰지 않았나한다.


투자분야에서 참 많은 전문가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10년도 넘는 기간동안 여전히 글을 쓰고 강의를 하는 사람은 거의 드물다. 최근에 부동산 분야만 한정해도 극히 드물다.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대부분 전문가들이 기껏해서 몇 년 되지 않는다. 그들의 투자 경력이 10년이 될 수는 있어도 대중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 것은 5년 미만이다. 심지어 2~3년 밖에 안 된 사람도 많다. 투자를 한지도 그 정도이고 말이다. 


결코 투자 기간이 짧다고 그들의 투자 실력을 폄하하고 강의 내용을 터부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투자 실력도 강의 내용도 그것과는 하등 상관이 없다. 그럼에도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사람들 앞에서 관련 이야기를 끊임 없이 할 수 있다는 점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그다지 변화가 없어보이는 투자분야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복잡해지고 알아야 할 것이 많아졌다. 이 이야기는 아기곰은 여전히 이 시장에서 살아남아 사람들에게 중요 내용을 전달한다.


그 어떤 사람보다도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근거로 알려준다는 뜻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아기곰이 하는 이야기를 들을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지금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이나 부동산 강의를 하는 사람 중에 아기곰의 글을 안 읽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영향을 받았는지 여부는 논외로 쳐도 말이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핵심 사항은 변함없이 적용될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이 다시 세상에 나온 것이 아닌가한다.


책 내용은 좋고 도움이 되는 것도 많다. 워낙 최근에 내가 이런 기초적인 책을 읽지 않다보니 오히려 책 내용을 리뷰하기가 좀 애매했다. 한편으로는 투자를 오래 한 사람들의 생각과 철학은 비슷한다는 느낌이었다. 오랜 시간동안 투자하며 흥망성쇠를 겪다보니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는 걸 많이 느낀다. 최근 서울, 수도권 부동산 상황을 볼 때 차라리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기본을 다져보는 것이 어떨까한다. 슬쩍. 내 책인 <후천적부자>도 함께 읽으면 좋고.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올드한 느낌은 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괜히 개정판이 나온 것이 아니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0954875927

나는 시간 부자가 되기로 했다 - 자유


https://blog.naver.com/ljb1202/220391522872

부자들의 선택 - 이웃집 백만장자


https://blog.naver.com/ljb1202/201649253

지금 시작하는 부자공부 - 천천히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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