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빅 - 작은 성공을 반복하라
제프 헤이든 지음, 정지현 옮김 / 리더스북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많은 사람들이 큰 목표를 세우고 가열차게 노력한다. 더구나 아주 아주 큰 목표를 세운다. 남들이 볼 때는 터무니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큰 목표를 세우는 경우도 많다. 목표는 클수록 좋다는 당위를 주장한다. 이왕 하는거 큰 목표를 세워야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 끝에 뭔가라도 해낸다고 말한다. 정작 이걸 해 낸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극히 드물다. 이런 큰 목표를 해 낸 사람이 워낙 드물어서 그들이 대단한다는 존경을 받는다. 그 외는 아무도 없다고 할 정도다.

큰 목표를 세우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스몰빅>에서 주장하는 바다. 결코 큰 목표를 찾으려 하지 말라가 아니다. 큰 목표를 계획하고 준비해서 노력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큰 목표를 세웠으면 잊으라고 한다. 내가 자주 실례를 드는 <의천도룡기> 내용과 같다. 내용에는 장무기가 무술 시합을 해야한다. 상대방의 주장은 장무기가 갖고 있는 무예를 쓰지 말라고 한다. 그러자 무당파의 장상품이 눈 앞에서 무예를 보여주며 익히라고 한다.

얼마나 기억하느냐고 하니 첫번 째에는 다 기억한다고 말한다. 몇 번을 보여주자 그제서야 기억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제부터 무술시합을 하라고 말한다. 이것은 자신이 세운 목표를 체화해야한다는 뜻이 된다. 잊었지만 한다. 내가 의식을 갖고 하는 것이 아닌 무의식적으로 나도 모르게 행동이 나온다. 그렇게 할 때 진정한 내것이 된 것이다. 의식한다는 것은 아직도 내 것이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할 때 무의식적으로 하는 것이 있다.

젖가락질도 아무런 의식없이 해낸다. 그 외에도 실생활에서 이렇게 생각없이 해 내는 것이 많다. 심지어 다른 생각을 하면서도 무의식으로 한다. 걷는 것도 그렇다. 골똘히 다른 생각을 하며 걸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미 내 몸으로 체화되었기에 무의식으로 알아서 사람을 피하고 길 지형을 익혀 움직인다. 이것처럼 큰 목표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큰 목표를 세웠으면 이제는 그걸 잊고 당장 눈 앞에 있는 아주 사소한 것부터 해야만 한다.

사람들은 너무 큰 목표에만 함몰되어 정작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는 경우가 너무 많다. 큰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작은돈부터 시작이다. 작은 돈이 쌓여 큰 돈이 된다. 작은 돈으로 언제 큰 돈을 만드냐고 할 수 있다. 그 말은 결코 틀린 건 아니다. 1,000원을 모아도 100만 원이 되려면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럼에도 작은 돈부터 모으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런 훈련이 되고 성취하면 다음으로 좀 더 큰 돈을 모을 수 있고 만들려고 노력하게 된다.

더구나 작은 성공이 무척 중요하다. 사람마다 약간 다르긴 하다. 이건 여러 책을 읽어보면 그렇다. 어떤 사람은 실수를 했을 때 괜찮다며 다독이면서 용기를 북돋워주는 것이 좋다. 어떤 사람은 강력하게 푸쉬하며 몰아쳐야 더 좋기도 하다. 딱부러지게 무엇이 더 좋은지 여부는 다르다. 그럼에도 대부분 사람에게는 칭찬을 통한 용기를 주는 것이 좋다. 여하튼 그럼에도 작은 성공이라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자신감이 생기고 더 잘 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1,000원으로 100만 원을 모은 사람은 1억도 모을 수 있다. 이런 경험이 없는 사람이 100만 원을 모으는 건 쉽지 않다. 해냈다는 자신감이 좀 더 어려운 미션에 도전하게 만든다. 이런 식으로 하나씩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확장할 수 있다. 작은 걸 해내지 못한 사람이 큰 걸 해낸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아주 작은 것들이 모이고 쌓여 큰 게 된다. 작은 걸 소홀히하고 큰 것만 하려는 사람이 소탐대실하며 많은 걸 놓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걸 보면 알 수 있다.

강력한 동기부여는 사람들이 원하는 바다. 정작 이런 동기부여는 그저 마음을 뜨겁게 하는 것까지다. 그 다음부터는 각자 자신이 해 낼 몫이다. 해 내겠다는 강력하고 강렬한 마음은 며칠은 고사하고 하루도 이어지기 힘들다. 이걸 해내는 특이하고도 대단한 사람이 있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다. 그때뿐이다. 작은 걸 해내며 성취감을 느낄 때 동기부여는 사라지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 강렬하지 않지만 쉽게 사라지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갖게 되어 끊임없이 노력하게 된다.

한편으로는 오늘 하루 노력이 중요하다. 특별한 계획도 목표도 없었는데도 성공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그저 하루를 충실히 살았을 뿐이다. 거창한 목표도 없이 오늘 나에게 주워진 걸 해냈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성공의 과정에서 매일같이 해야 할 과제는 더욱 어려워진다. 그 과정에서 난 더욱 능력이 커지면서 해 낼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 덕분에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로 인해 분명히 티나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이 된다.

바로 이런 점이 작은 성공을 지속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이유다. 책은 꽤 단순한 내용을 길게 이야기한다. 그런 이유로 다소 지겹긴 했다. 꽤 흥미롭고 신선한 사례가 많아 그걸 읽는 재미있는 있었다. 그 외는 책이 주장하는 바가 작은 것이라도 지속적으로 하며 성공하라고 하는 것과 같다. 진짜로 비슷한 내용이 반복적으로 소개된다. 작은 성공을 해 내는 사람이 바로 진정한 최종 승자가 된다. 그 덕분에 나도 이렇게 어떻게 보면 같은 내용을 계속 반복하며 리뷰를 마친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중복된 내용이 꽤 된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작은 성공이 당신을 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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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일하게 하라 - 당신도 행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
박영옥 지음 / 프레너미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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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주식 투자로 유명한 사람들이 있다. 각자 다양한 투자 방법으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 슈퍼개미라고 불리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내가 다 알진 못한다. <돈, 일하게 하라> 저자인 박영옥은 그런면에서 나도 알고 있다. 무엇보다 여러 회사에서 5%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걸로 뉴스에 나올 정도라 그렇다. 이 정도면 주식투자로 성공한 걸로는 최고라 할 수 있다. 책에서 1,500억 정도의 자산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것도 아니고 오로지 주식투자로 말이다.

주식투자로 이 정도 성공을 했으니 대단하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미국의 워런 버핏과 같이 엄청난 주식투자자가 없다. 워런 버핏은 단순한 주식투자자로 보기는 힘들지만 말이다. 그런 점에서 주식농부는 한국에서 워런 버핏이 될 가능성이 크다. 철학 자체는 가치투자다. 짧은 시간에 꽤 큰 수익을 냈지만 본인은 그것이 운이라고 겸손히 말한다. 주식 투자로 이 정도 자산을 모았으면 우쭐 할 수도 있을텐데 말이다. 그렇게 볼 때 이 책에는 대단한 비밀이 있을 것도 같다.

지금까지 저자가 쓴 책을 여러 권 읽었는데 어느 책에도 대단한 방법이 있다고 말해주지 않는다. 오히려 투자 철학과 삶에 대한 태도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특히나 원칙에 대해서 이 책에서는 강조한다. 수익 낸 것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 원칙을 지켰는냐가 더 중요하다. 수익을 냈다고 해도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아주 잠시다. 오히려 더 위험하다. 원칙을 지키지 않고 수익을 냈더니 원칙이 흔들린다. 원칙보다 중요한 것은 수익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돈을 벌었는데 뭐가 중요하리요. 원칙을 지키지 않고 낸 수익은 금방 신기루가 된다. 어느 순간부터 수익이 나지 않는다. 손해가 더 커진다. 투자란 짧게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원칙이 중요하다. 저자는 원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주식 투자로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의 이야기니 꼭 지켜야할 당위성마저 괜히 다가온다. 책 초반에 부자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 자신이 어릴 때 가난했다고 알려준다. 공장에서 일도 하며 지냈다고 한다.

가난한 사람은 돈 걱정을 한다. 부자는 돈 생각을 한다. 이 차이는 크다. 돈이 없다고 걱정을 할 시간에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대부분 욕망만 갖고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이 책은 그 부분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태도에 대한 이야기다. 돈을 벌도록 노력하는 것 중에 주식 투자를 중점으로 설명한다. 우리는 대부분 빠른 시간에 돈을 벌려고 한다. 너무 당연한 욕심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자신의 욕심이라는 걸 안다.

그 어떤 것도 빠른 시간 내에 달성하는 것은 드물다. 주식투자라고 다를 것은 없다. 주식투자는 재수 좋게도 짧은 시간에 수익을 내는 경우도 왕왕 있다. 그 부분에 있어 저자는 요행수라고 말한다. 자신의 기업을 발견하면 1~2년 정도를 추적관찰한다. 그 기간동안 충분히 회사를 연구하고 조사하고 탐방도 한다. 조금씩 조금씩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 모은다. 그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주가가 상승해도 아쉬워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충분히 회사를 아느냐다.

대체적으로 최소한 3년 정도는 바라보고 회사에 투자한다. 그 기간 이내에 수익이 난 경우도 있지만 처음부터 3년은 생각하면서 매수한다. 수익을 내는 것도 큰 욕식을 내지 않는다. 본인이 정한 목표 수익률이 도달하면 매도한다. 목표 수익률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매도 수익률에 따라 과감히 매도한다. 매도 후에 훨씬 더 크게 상승한 경우도 많다. 그렇다해도 전혀 상관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기업과 동행을 한다. 기업이 잘 되는 것에 응원한다.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입해서 수익 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내가 투자한 기업과 동행한다. 기업이 생각한대로 움직인다. 매출이나 이익이 늘어난다. 그것만으로도 기쁘다. 매도 후에 더 상승한다는 것은 내가 동행했던 기업이 잘 된다는 뜻이니 전혀 아쉬워하지 않는다. 그 이상은 새롭게 해당 기업과 동행한 투자자가 누릴 몫이라고 판단한다. 이런 생각은 솔직히 쉽지 않다. 가치투자 관점에서 해당 기업 매수는 함께 한다는 뜻이긴 해도 처절히 수익 관점에서 바라보는데 말이다.

책 중반에는 저자가 직접 투자했던 기업에 대해 설명한다. 여기서도 얼마나 수익을 냈느냐를 설명하지 않는다. 무엇때문에 해당 기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투자했는지 설명한다. 거창하고 대단한 비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우리 실생활에서 발견한 수 있는 통로로 파악한다. 남들이 다 보는 뉴스를 통해서도 본다. 그저 흘려 보내는 그 뉴스를 누군가는 아이이더로 캐치해서 조사를 들어 간 후 수익을 낸다. 이렇게 내 머리를 투자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선과 노력이 중요하다.

한국에서 주식 투자로 크게 성공한 저자의 책에서 오히려 반대의 경험을 하게 된다. 투자 책을 읽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이런 책은 오히려 위험할 가능성이 크다. 정말로 돈을 번 사람들의 책을 읽어보면 오히려 기본과 기초를 항상 강조한다. 여기에 원칙에 대해 누누히 반복한다. 그게 핵심이다. 이게 무척이나 섹시하지도 않고 지겹다. 그 과정을 거친 사람만이 성과를 달성한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건 그 때뿐이고 지속되지도 못할 뿐더러 정적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 돈은 내가 일하게 만들면 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그래도 어딘지 괜히 비밀을 바라게 되는.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원칙만이 내 돈을 지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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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하트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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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케네디 소설을 전부 읽었는데 이 책이 나온 걸 알고 관심을 가졌다. 막상 읽어보니 최근 책이 아니었다. 작가가 1994년에 쓴 작품이었다. 어딘지 괜히 속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최근작이 아닌데 아직까지 더글라스 작품이 번역되지 않았다는 점이 다소 신기했다. 더글라스 작품이 국내에 소개된지가 이렇게 되었는데 거의 전속 출판사인 밝은 세상은 무엇을 하다가 이제서야.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여하튼 그런 이유로 솔직히 초반에는 '내가 읽었나..'하며 읽었다.

내가 쓴 리뷰가 있는지를 확인할 정도였다. 아무래도 읽지 않았어도 워낙 더글라스 케네디 소설을 전부 읽다보니 기억이 착각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읽지 않은 걸 확인하고 좀 더 탄력을 갖고 읽었다. 언제나 더글라스의 소설은 작품 속에 대중문화를 소개한다. 그걸 아는 사람은 소설을 읽을 때 좀 더 즐겁고 재미있게 읽게 된다. 괜히 반가운 마음이 든다. 내가 알고 있는 노래와 영화와 소설이 나올 때 딱히 이유도 없고, 연관도 없는데도 그저 반가운 마음이 앞선다.

이 책인 <데드 하트>의 뒷 표지를 보면 재미있는 광고문구가 있다. 이 책을 읽고 '호주행 비행기를 타면 내리고 싶지 않을 것이다'라는 문구다. 나는 괜히 <밀레니엄>시리즈의 광고문구가 떠 올랐다. 그 책을 주말에 집어들면 한 숨도 못자고 월요일에 출근한다는 카피가 날 이끌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호주행 비행기를 탄 후에 내리기 싫어질 것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너무 재미있어 호주를 당장 가고 싶다는 뜻으로 읽었다. 책을 다 읽고 그 반대라는 걸 알았다.

호주는 워낙 땅 덩어리가 넓어 도시가 해변을 따라 많이 있던 걸로 기억한다. 가운데 엄청난 빈 공간이 지도로 보인다. 그곳을 가 본 적은 없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거대한 사막 비슷한 땅처럼 보인다. 주인공 닉은 호주를 여행간다. 기자였지만 새롭게 기분전환과 직업 등에 대해 모색하려고 호주에 간다. 그곳에서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던 중에 엔지라는 여인을 만난다. 소설과 달리 리뷰로는 쓰기 힘들지만 화끈한 여행을 두 사람은 한다. 서로 열정적이다.

닉은 이런 여행에서 만난 이성과 마지막을 잘 알고 있기에 여행기간 동안 만날 생각이었다. 엔지는 달랐다. 그가 닉을 만나고 여행을 함께 한 후에 목적은 달랐다. 그는 남편을 만들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다. 자신을 좋아한다는 닉과 헤어질 생각이 없었다. 억지라도 자기가 사는 고향으로 데려갈 생각이었다. 그곳은 사람도 없을뿐더러 지도에도 없는 지명이었다. 딱 네 가족이 살고 있다. 이들은 그 곳에서 호주와 전혀 상관없는 자신들만의 법을 근거로 생존하고 있다.

외부에서는 그 존재 자체를 알지 못한다. 이곳에 닉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끌려온다. 심지어 거의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결혼식까지 일사천리로 치룬다. 그 이후에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소설이다. 소설 내용만 본다면 단순하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이 대부분 그렇다. 복잡하지 않고 단순구조다. 읽기에 편하고 재미있다. 심각하게 생각할 것도 없다. 이 작품은 초기작이라 살짝 다른 느낌인데 패턴도 거의 비슷할 정도다. 그럼에도 난 이런 대중적인 통속(??)소설을 즐겁게 읽었다.

책에서는 다소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여기서 살인에 대한 장면이 나온다. 살인 후에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운 장면이 묘사된다. 그렇다면 계속해서 살인에 대한 고통으로 힘겹게 살아가게 될까. 난 그렇지 않다고 본다. 초반에는 심적인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뎌진다. 인간의 대단한 점 중에 하나가 망각이다. 망각이 없다면 인간은 살기 힘들다. 모든 경험을 전부 기억하고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망각 덕분에 인간은 또 다시 새롭게 살 수 있다.

이처럼 살인을 하더라도 처음에 힘들 뿐 시간이 지날수록 잘 살 수 있다. 권선징악이나 동화와 현실은 다르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책에선 의도치 않은 살인이 날 뿐이다. 계획하고 의도한 것이 결코 아니다. 힘들고 어렵게 살아갈 지 여부는 책에서는 알려주지 않는다. 그저 모든 걸 잊고 새로운 출발을 할까. 그런 모든 것은 닉의 선택이 아닐까한다. 새롭게 출발할 지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늪에 빠질지 말이다. 아마도 힘겹겠지만 다 이겨내고 잘 살게 될 듯하다. 부담없이 가볍게 편한 마음으로 이번에도 더글라스 케네디 소설 읽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오래된 소설이긴 하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역시 더글라스 케네디 소설은 가볍게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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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청년의 부자 공부 - 돈이 좋아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함태식 지음 / 다다리더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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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자까지는 모르겠고 대체적으로 어느 정도 일정 이상의 성과를 낸 사람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가 절박함이다. 나도 늘 그이야기를 한다. 그 어떤 것도 절박함을 이길 수 없다. 억지로 절박할 수는 없다. 가끔 그 정도로 절박해 보이지 않는데도 스스로 절박하다며 한계로 내모는 사람도 있다. 그런 점에서 무척이나 놀랍고 대단하다. 나같은 경우에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절박한 순간도 있었지만 그 시기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나타한 삶을 살아갔다.

하루에 4~5시간을 잔다거나 새벽 해가 뜨기도 전에 일어나는 걸 스스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 미션을 하는 것도 아니다. 자신이 성공하기 위해 택한 인생이다. 이런 사람을 만나면 솔직히 다소 부담스러운 점도 없지 않아 있지만 대단하다는 눈빛을 보낸다. 내가 할 수 없는 걸 하는 사람에 대한 외경감도 있다. 절박함이 꼭 성공을 이끄는 것도 아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누군가 이를 극복하려 노력하지만 순응하고 인생은 그런 것이라며 사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순응하며 살아간다. 노력으로 변하는 것은 별로 없다며 자신의 상황을 개선시키려 하지 않는다. 가끔 옆에서 이런 모습을 지켜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엄청난 노력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최소한 현재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이라도 하는 것이 좋다. 노력한다고 쉽게 변하지 않기에 금방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날이 선 것처럼 무척이나 날카롭고 예민한 상태에서 노력할 때가 있다. 이럴 때 만나면 조금은 힘들고 어렵다. 이런 사람도 변한다.

어느 정도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고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정도가 될 때부터 눈이 좀 부드러워진다. 그전까지 날카롭게 베일 것 같은 상태에서 좀 더 편안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최근에 이런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 과거에는 이런 분을 만난 적이 종종 있다. 최근에는 확실히 먹고 사는데 지장이 예전만큼 없어 그런지 보기 어렵다. 오히려 어느 정도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이 없는데도 스스로 절박함으로 자신을 내 몰아 성공한 케이스가 더 많아 보인다.

절박함이란 이대로 살아서는 미래가 없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스스로 판단내렸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정말로 먹고 살기 힘들고 가난이라는 걸 체험한 사람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성공한 케이스가 많다면 말이다. 성공의 사다리가 걷어쳤다며 자신들이 믿어버린 것은 아닐까도 싶다. 어느덧 나도 기성세대가 된 상태라 이 부분에 대해서 함부로 이야기하기 조심스럽다. 지금의 청년들이 어떤 상태인지는 모르기 때문이다. 여전히 노력으로 일정 이상은 가능하다고 믿는다.

이런 부분을 강요하기는 힘들다. 본인이 스스로 깨달아 노력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런 깨달음을 주는 것은 다양하다. 어떤 계기가 있는 경우도 있다. 최근 들어 이런 부분에 있어서 독서를 통한 경우가 많다. <가난한 청년의 부자공부> 저자도 그런 경우다. 스스로 가난했다고 이야기한다. 책을 읽어보니 그 부분은 세대에 따라 살짝 다를 수는 있어 보였다. 여하튼 본인이 가난했고 항상 세상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찼다고 한다. 어떤 걸 하더라도 긍정적이 아닌 부정적으로 바로본다.

이렇게 세상을 바라보다 자신이 잘 못 생각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독서 덕분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 이후에 부동산으로 인생을 변화시켰다. 부동산 할 때도 처음에는 의심했지만 서서히 받아들인다. 부동산 중에서도 경매로 접근했다고 말한다. 너무 부동산 경매만 치중하느라 부동산이라는 좀 더 큰 틀을 보지 못했지만 시종일관 현장조사를 통해 실력을 키운다. 부동산 데이터의 중용성을 소홀히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장이다.

그런 생각으로 그 곳이 어디든 현장을 우선으로 한다. 현장에서만 알 수 있고, 깨달을 수 있는 걸 발견한다. 데이터로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이렇게 부동산을 접근했지만 좀 더 발전하고 수익을 내기 위해 특수물건을 도전한다. 이미 어느 정도 검증된 분들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며 수익을 더 크게 올렸다. 인테리어도 자신이 직접 하려 노력한다. 어떤 임차인과는 직접 이케아에서 물건을 사다 조립까지 해 줘서 관계가 더 돈둑해졌다고 하니 대단하다.

책은 저자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보여준다. 다음으론 마인드에 대해 알려준다. 그 이후 부동산 투자로 어느 정도까지 입지를 쌓은 과정을 소개한다. 자신이 부동산 투자했던 실제 투자 물건을 간략적으로 소개하며 접근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의 노력에 대단한다는 생각을 갖는다. 다만 책은 부동산 부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려줬으면 좋지 않았을까했다. 부동산에 대해 설명했다면 본인의 방법을 살짝 더 자세히 풀었다면 저자와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팁이 되지 않았을까.

그래도 저자가 상가 투자를 위해 해당 상권에 대해 조사한 그림은 인상적이었다. 해당 블럭에 있는 모든 주택과 상가를 전부 조사해서 그림으로 그렸다. 몇 세대가 사는지 까지 전부 전수조사로 파악했다. 이 정도 노력도 없이 상가 투자는 꿈도 꾸지 말라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처음과 달리 이제 저자는 어느 정도 여유를 갖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본다. 굳이 월급을 받으려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새로운 인생과 꿈을 꾼다.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더 잘 되기를 난 응원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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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직장인, 마이너스 통장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투자 - Only 지방 아파트 투자로 9년 만에 27억 벌기
투자캐스터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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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무척이나 길다. <흔한 직장인, 마이너스 통장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투자>다. 제목이 이렇게 길면 줄임말이 있을 거 같은데 그것까지 알고 싶진 않다. 제목이 상당히 공격적이다. 마이너스통장으로도 투자하라고 읽힌다. 최근 상황을 볼 때 이게 타당한지에 대해서는 고개가 갸웃거릴 수 있다. 쉽지 않은 상황인데 대출을 받아서라도 투자하라는 의미다. 이럴 때 생각해 볼 문제는 저자가 투자했던 시기와 지금이 같느냐다. 책의 구성은 저자가 투자했던 년차에 맞게 진행된다.

총 9년차까지 내용이 이어진다. 다시 마이너스 통장으로 돌아간다면 분명히 저자가 시작했던 시기와 지금은 다르다. 무조건 마이너스 통장으로 투자하라는 것은 다소 무책임할 수 있다. 여러 상황을 전부 종합해 볼 문제다. 그럼에도 만약 나에게 묻는다면 그래도 좋다고 말하겠다. 가진 돈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마이너스 통장은 엄청난 리스크를 동반하지만 해 볼만하다. 그렇게라도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회사를 다니고 있으니 받을 수 있다. 한도는 월급에 따라 다르다. 그러니 마이너스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내가 갚을 수 있는 한도라고 생각해도 된다. 그만큼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라는 뜻도 된다. 부동산에 관심도 없던 저자가 어느 날 투자를 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이 모든 것의 출발점이 책이라는 점에서 칭찬할만하다. 이런 표현은 좀 건방지지만 말이다. 입사한지 얼마 안 되었으니 갖고 있는 돈이 없다. 용기를 내서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서 이 돈으로 투자한다.

최근에 나오는 부동산 책은 거의 대부분 서울, 수도권에 대한 이야기다. 책을 쓴 저자들도 대부분 거주하는 곳이라 자연스러운 투자라고도 할 수 있다. 분명히 지방에도 투자할 곳이 있고, 투자하는 사람이 많을텐데 말이다. 이 책에서도 소개했지만 주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은 서울 사람이 아니었다. 그만큼 지방에도 충분히 투자하는 사람도 많고, 투자할 지역도 있을테다. 그 부분에 있어 저자는 자신이 거주하는 곳 근처에서 시작하니 서울, 수도권이 아니었다.

솔직히 현재 서울, 수도권에서 마이너스 통장을 만든다고 투자할 수 있기는 힘들다. 지방으로 내려가면 충분히 가능하다. 지금도 그러니 저자가 처음 투자했던 10년 전에는 좀 더 상대적인 여유가 있었다. 대신에 그만큼 마이너스를 덜 받았겠지만. 아파트 가격이 5,000만 원이 안 되는 경우도 많으니 투자금액이 적게 든다.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차이가 다소 적으니 투자할 수 있는 금액도 조금밖에 들지 않는다. 이런 아파트를 투자할 것인지 여부는 고민이 되었을 듯하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고민은 지금도 여전히 똑같이 한다. 저자가 시작했던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말이다. 저자가 투자한 아파트를 직접적으로 알려준다. 재미있게도 저자가 소개하는 아파트는 나도 알고 있는 아파트였다. 저자가 관심을 가질 때 꽤 많은 투자자들이 알게 된 지역이고 아파트였다. 그 중에 경매로 단지가 나왔다고 할 정도의 아파트가 있는데 저자는 역발상으로 접근한다. 직장을 다니며 입찰하고 일련의 과정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 판단한다.

직접 해당 아파트를 가서 매수한다. 이런 곳은 중개업소가 아닌 해당 아파트 관리소장이 중개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투자를 한다. 그 외에도 저자가 투자했다고 아파트 명을 밝힌 곳은 나도 알고 있어 반갑긴 했다. 책은 저자가 1년차부터 9년차까지 투자했던 기간동안 마인드와 사례를 하나씩 설명하고 있다. 독서에 대해서도 꽤 중요하게 언급한다. 그것도 시종일관. 3년 동안 1,000권을 읽었다는 것도 밝힌다. 2년 동안 300권을 읽고나서 1000권을 목표로 한다.

다행히도(?) 주재원으로 해외에 있었기에 모든 것을 전부 포기하고 독서에 전념한다. 더구나 돈을 모으기 위해서 교도소에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집에만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모은 돈을 갖고 투자를 한다. 처음에는 주로 갭투자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차적으로 월세로 변경한다. 이런 방법의 장점은 처음 매수할 때보다 2년 정도 지난 후에 가격이 상승하면 좀 더 대출 가능 금액이 늘어난다. 이렇게 늘어난 돈으로 전세금액을 돌려준다. 그 후에 월세로 세팅을 했다.

이런 발상은 현금흐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갭투자는 시세차익을 노린다. 이로 인해 자산이 증식되는 것은 좋지만 실제로 나에게 보탬이 안 된다. 팔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 분명히 자산은 꽤 되는데 생활은 똑같다. 쓸 수 있는 돈은 월급뿐이다. 이런 생각을 한 후에 월세로 돌렸다. 처음에는 그다지 의미없어 보였다. 겨우..라는 말을 할 정도로 적은 금액이었다. 월세로 돌리는 아파트가 하나씩 늘어나며 점차적으로 쓸 수 있는 돈이 생기며 여유가 생겼다.

현재는 월급까지는 아니더라도 월세의 비중이 올라가며 이제는 여유있게 살 수 있게 되었다. 그 외에도 저자가 알려주는 급매 잡는 팁도 있다. 거기에 본인이 매수한 아파트의 특징을 보니 특정 시기에 몰렸음을 알게 된다. 항상 급매만 노리다보니 생긴 현상이었다. 게다가 주재원으로 있고 지방물건이다보니 직접 간 적도 있지만 보지도 않고 즉석에서 계약금을 낸 경우도 있아. 이렇게 해도 문제가 생긴 적은 거의 없다고 한다. 너무 특정 부동산 투자만 유행하는 시기에 색다른 방법을 알려주는 투자책일수 있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솔직히 마이너스로 시작은 위험하긴 하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소액 아파트 투자에 대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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