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 시장과 시간이 검증한 투자의 원칙
존 보글 지음, 이은주 옮김 / 비즈니스맵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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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주식 투자를 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직접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는 방법이 있다. 펀드와 같은 간접 투자로 수익을 내는 방법도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솔직히 어느 정도 도박성향이 있고 좋아한다. 이런 성향 덕분에 직접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수익을 내는데 있어 내가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판단과 기대도 섞여 있다. 이왕 투자하는 거 내가 스스로 노력해고 공부하고 조사해서 수익을 낸다면 좋다. 그걸 바탕으로 계속하면 되니 말이다.

정작 그렇게 한 사람 중에 제대로 된 수익을 내는 사람이 극히 희박하다. 그렇기에 벤자민 그레이엄이나 워런 버핏과 같이 주식 투자의 구루라 불리는 위대한 투자자들이 보수적인 투자를 권한다. 보수적인 투자란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안정적으로 분산된 투자를 말한다. 특정 기업에 투자하기 보다는 보다 넓은 범위로 투자하는 걸 말한다.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에서는 이런 표현을 한다.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으려 하지 말고 건초더미를 통째로 사라'

우리는 뭔가 대단한 걸 찾으려 노력하지만 바늘은 찾지도 못하고 헛수고 할 때가 훨씬 더 많다. 그렇게 볼 때 건초더미를 통째로 사면 거기에 바늘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바로 이게 인덱스 펀드를 해야 하는 이유다. 인덱스 펀드는 특정 기업을 매수하는 것이 아니다. 보석이 될 기업을 찾는 것은 너무 매력적이고 희망차다. 문제는 일반인이 이런 기업을 찾는 것은 난망하다. 제대로 조사하고 해당 기업의 향후 실적이나 분석까지 하는 것은 엄청나게 다른 차원의 일이다.

그렇게 볼 때 펀드는 가장 좋은 대안이다. 시중에는 엄청나게 많은 펀드가 존재한다. 수많은 펀드가 나에게 오라고 유혹한다. 화려한 펀드 수익률을 자랑한다. 어떤 펀드는 펀드보다 펀드매니저가 더 유명하다. 펀드의 실적이 아닌 펀드매니저가 더 유명한 이유는 결국에는 수익률이다. 투자 펀드 매니저에게 수익률을 제외하면 다 필요없다. 그렇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자금을 맡긴다. 화려한 수익률을 자랑하던 당사자는 시간이 지나며 신기루처럼 수익률이 사라지고 녹아내린다.

오랜 시간동안 수익률을 장기간 보여주는 펀드매니저가 없다. 이건 한국만이 아닌 미국도 마찬가지다. 한국에도 무척 유명한 분들이 많지만 초창기와 달리 그들의 수익률은 점차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하여 펀드에 가입한 고객들의 불만도 꽤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언론이나 뉴스에도 나오고 화려한 언변과 원칙을 강조하지만 진짜 그대로 하는 것 같지도 않다는 성토도 한다. 투자한 기업의 성격이 맞지 않다면서 펀드를 해지하는 사람들도 봤으니 말이다.

가장 확실한 대안은 바로 인덱스 펀드다. 인덱스펀드는 펀드매니저의 출중한 능력이 중요하지 않다. 엄청나게 놀라운 수익률을 보여주는 외국에서도 오래도록 수익률을 보여주는 경우가 무척이나 희박하다. 최근에는 퀀트를 통해 수익을 오래도록 아웃퍼폼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그럼에도 일반인에게 인덱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무엇보다 그런 펀드는 가입하고 싶어도 대부분 일정 금액 이상을 맡겨야만 한다. 돈 없는 사람은 하기도 힘들다.

인덱스는 시장 전체를 사는 것이다. 펀드 매니저의 출중한 능력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투자하는 시장의 전체 수익을 공유할 수 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대부분 펀드는 수익을 나눠갖지 않는다. 대단한 것도 없는 수익을 그저 나눠 갖는게 뭐 대단할 것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그 수익마저도 나눠갖지 못하는 펀드가 수두룩 하다. 기본적으로 대부분 액티브 펀드가 주가지수를 이기지도 못한다. 한국으로 치면 코스피 1년 수익도 이기지 못할 때가 많다.

여기에 그나마 수익이 이긴다고 해도 실제로 그렇지 못하다. 해당 펀드에서 보여주는 수익률은 진짜가 아니다. 10% 수익을 냈다고 하면 그건 어디까지나 펀드의 수익률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받는 현금이다. 각종 비용으로 인해 10% 수익을 전부 다 갖지 못한다. 기본적인 비용은 물론이고 다양한 거래 등의 비용까지 합치면 제대로 된 온전한 수익을 갖지 못한다. 그런 이유로 수익 좋다고 하는 펀드 고객은 발표되는 수익과 다른 자신의 계좌를 보며 불만 가득이다.

이런 면에서도 인덱스 펀드는 장점이 가득하다. 바로 그 비용측면에서 엄청난 혜택을 갖는다. 비용을 거의 가져가지 않는다. 실제로 발표하는 그 수익의 대부분을 내가 갖는다. 그것만으로도 무척 훌륭하다. 여기에 책에서 이야기하는 가장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계속 인덱스 펀드에 돈을 불입해서 사 모은다. 이럴 때 시간이 지나면 누적된 금액이 점차적으로 커지며서 큰 돈이 된다. 인덱스와 달리 액티브 펀드는 수수료로 인해 이런 누적금액이 힘들다.

책 마지막에 실 사례와 아주 평범한 일반인이 매 년 2만 5천 달러 이상 벌어 본적이 없다고 한다. 1974년에 500달러를 펀드에 투자했다. 2004년 초에 그가 불입한 금액은 139만 1407달러가 되었다. 이보다 더 강력한 증거가 어디 있을까. 지극히 평범한 개인이 큰 돈을 벌지도 못했는데도 무려 30년 동안 불입했더니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금액이 마련되었다. 허황된 꿈을 꾸지 말고 이런 투자를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고 태도이며 자세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용을 가장 최소화 할 수 있는 인덱스 펀드가 그 답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같은 말이 아무래도 많이 반복 된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 책을 읽고 인덱스펀드를 시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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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법칙 - 자산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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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장기투자하라 - 장기 수익은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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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 - 억만장자 아버지가 들려주는 인생과 투자에 대한 조언
짐 로저스 지음, 이은주 옮김 / 이레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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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는 투자 세계에서는 무척 유명하다. 투자 세계에서 유명한 건 투자 수익이 크니 유명하다. 반드시 일치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 짐 로저스는 분명히 투자 수익으로 유명해졌지만 정작 책은 그렇지 않다. 책은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걸 알려주고 있어 유명해졌다. 특히나 오토바이를 타고 전 세계를 돌아다닌 <어드벤처 캐피탈리스트>시리즈는 대단한다는 생각을 절로 나게 만든 내용이다. 미처 가보기 힘든 곳을 위험이 있을텐데도 가서 주식투자까지 한다.

그걸 볼 때 부러웠던 점 중에 하나는 미국인이라는 점이었다. 미국인이라 전 세계 어디를 꽤 자유롭게 돌아다닌다는 느낌이었다. 한국인이라면 그럴 수 있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 그보다는 그럴 수 있는 돈이 있었다는 점이 더 부럽기도 했지만. 이 책 <내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은 예전에 읽었는데 이번에 개정판이 나왔다. 전 세계를 돌아다닌 짐 로저스는 현지에서 직접 투자하는 걸로 유명하다. 미국에서 HTS로 투자한 것이 아닌 해당 국가를 가서 투자를 결정한다.

그만큼 좀 더 확실히 본인이 보고 느낀 걸 근거로 투자한다. 그러다 아시아가 미래라 생각하고 중국이 가장 전망이 밝다는 점 때문에 싱가포르에 정착한다. 본인 뿐만 아니라 두 딸과 아내까지 함께 움직였다. 혼자라면 결정하고 움직이는데 상대적으로 자유롭지만 가족 전체가 모국을 떠나 살아간다는 건 쉽지 않다. 그럼에도 싱가포르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두 딸을 위한 행동이었다. 아이들이 중국어를 배워야 한다는 점 때문에 더욱 그랬다.

책에서도 영어와 중국어, 스페인어를 한다면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 한다. 실제로 전 세계 언어가 엄청나게 많지만 대부분 멀리 퍼져 있는 언어는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다. 어디를 가도 의사소통하는데 어렴움은 없다. 이런 건 실제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짐 로저스 본인이 직접 체험한 걸 근거로 결정한 행동으로 보인다. 그런 결정을 해도 최소한 먹고 살 걱정은 없다는 측면에서도 오히려 선택이 색다를 수도 있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부자 아빠다. 최소한 먹고 살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는 부자다. 자세히 모르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돈 걱정은 하지 않을 아빠다. 이런 상황에서도 절대로 돈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한다. 직접적으로 롤스로이스나 벤틀리는 구입하지 말라고 한다. 벤츠도 그다지 권하지 않지만 탈 수는 있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그만큼 돈이 있는 걸 자랑하지 말고 남들에게 보여주려 하지도 말라고 한다. 오히려 돈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부모의 부니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알려준다.

더구나 학생 시절에 맥도널드 같은 곳에서 알바를 하라고 권한다. 그런 곳에서 온갖 손님을 만나 느끼는 경험을 해 봐야 한다고 알려준다. 친절한 손님도 있지만 진상 손님도 있으니 경험하라는 것이다. 아마도 큰 후에는 오히려 그런 사람을 만날 확률이 적으니 미리 경험하라는 것도 있을테다. 짐 로저스가 자수성가했으니 그런 경험을 한 적도 있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훨씬 더 도움이 된다는 판단했으니 주는 충고다. 이런 조언이 어떻게보면 참 역설적이다.

한국에서는 이런 걸 이상하게 본다. 자랑해야 하고, 고생없이 자라야 한다며 그렇게 키우려 기를 쓴다. 무엇이 올바른지는 정확하지 않겠지만 나는 짐 로저스의 조언이 맞다고 본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같은 공간에서 부대끼며 살아간다. 그런 사람을 절대로 만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어마어마한 부자라면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대부분 사람이 갖고 있는 부는 그저 조금 더 있는 정도니 말이다. 나온 사례 중 인상적인 것이 있었다.

뭔가 위험하거나 느낌이 쎄할 때 벗어날 방법으로 길가로 뛰어들라고 한다. 차가 멈추게 된다. 이에 따라 주변에 있는 모든 차가 멈추고 사람들이 지켜본다. 딸을 쫓아오던 부랑자들은 다른 길로 가게된다. 다소 위험하긴 해도 이보다 더 확실한 방법은 없다고 알려준다. 그보다 더 좋은 건 없는 듯하긴 했다. 이런식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알려준다. 무엇보다 특정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전부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라고 딸에게 알려준다. 단순히 알려주는 게 아닌 자신의 사례를 곁들인다.

남들이 위험한 곳이라고 하는 곳도 짐 로저스는 갔다. 막상 가 보면 위험하지 않고 모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걸 알게된다. 여기에 동성애자나 그 외의 다양한 것에 대한 열린 생각으로 딸에게 편향된 사고를 갖지 않도록 알려준다. 워낙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경험한 것이 많으니 열린 사고를 갖게 된 것이 아닐까한다. 사회와 문화에 따라 서로 다른 사고를 갖게 된다. 어느 곳에서 맞는게 어느 곳에서 틀린 것으로 말이다. 부자아빠의 진짜 조언이니 읽어볼 만 하지 않을까.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부자아빠가 부럽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가 부자아빠가 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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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아빠 거울육아 - 엄마의 감정을 거울처럼 비추는 아이
최희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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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푸름이라는 브랜드(?)를 알고 있었다. 딱히 관련된 책이나 강의 등은 접한 적은 없지만 인지도로 볼 때 내가 알고 있을 정도면 한국에서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듯하다. 사실 육아서라는 표현처럼 내 아이가 육아일 때 읽는 책이다. 육아라는 건 어딘지 미취학까지 해당한다. 학생이 되었다가 아이들을 돌보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절대로 아니다. 몸은 좀 더 편할지 몰라도 머리는 더 신경써야 하는 나이대라 할 수 있다.

당연히 나는 <푸름아빠 거울육아>는 육아서라 생각하고 읽었다. 읽고나서 얼마되지 않아 이게 왜 육아서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육아서라 불리기는 힘들 듯하다. 뒷부분은 아이를 어떻게 하면 잘 키울 것인가에 대한 제시를 하긴 한다. 전체 내용은 육아에 대한 내용이 결코 아니다. 이 책은 남이 아닌 이 책을 읽고 있는 나를 위한 책이다. 차라리 심리학 책으로 불리는 게 낫지 않을까한다. 아이를 통해 나를 발견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내면의 나를 만나는 책이다.

그 어떤 내용도 전부 출발점은 나로부터 시작한다. 내가 어떤 생각과 마음을 먹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아이가 중요한 게 아니다. 내가 중요하다. 삐뚫어진 자아를 갖고 있는 내가 아이를 키우면 아는 거울처럼 못된 자아를 따라한다. 아직까지 아무런 것도 없는 아이에게 부모인 내 생각과 행동은 그대로 아이에게 투영된다. 어느 누구나 경험해 보지 못한 것에 따른 시행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모든 것의 출발점은 내가 된다. 바로 내 자아상이라 할 수 있다.

아마도 이 책에서는 그걸 이야기하고 싶었던 듯하다. 내가 제대로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면서 아이가 똑바로 세상을 바라 볼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고 말이다. 책에서 꽤 다양한 사례가 나오는데 거의 대부분 지금의 내가 아닌 과거의 내가 소환된다. 그것도 엄청나게 어릴적 나를 불러낸다. 솔직히 나는 어릴 적 기억은 거의 나지 않는다. 보통 첫 기억이 자신의 자아가 형성될 때부터라고 하는데 그런 면에서 나는 무척이나 자아가 늦게 형성되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

책에서 나온 분들은 자신이 어릴 때 부모에게 받은 영향으로 현재 자신의 아이에게 나도 모르게 그대로 행동한다는 걸 깨닫고 있다. 심지어 어릴 때 일이라 기억도 하지 못하는데 갑자기 떠올라 고백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솔직히 책에서 전후관계없이 설명을 해서 그럴 것이라 보는데 너무 뜬금없이 어릴 적 5살 같은 때의 기억을 떠올린다. 심지어 2살 미만도 떠올리기도 하는데 그 부분은 놀랍기도 했지만 책에서 주로 프로이드를 가장 많이 언급하니 그런 듯도하다.

내가 심리쪽에 저자만큼 아는 것도 아니고 책을 읽은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그 분야도 꽤 다양한 이론이 있고 발전하고 있는 것만 안다. 그렇기에 과거에 했던 내용이 현재는 달라진 것도 있는 걸로 아는데 그 중에는 프로이트도 그렇게 알고 있다. 그럼에도 책에 나온 모든 부모가 그로 인해 자신의 자아를 제대로 찾는다. 삐뚫어진 자아를 개선해서 아이를 돌보는 방법을 달리한다. 아이에게 사랑을 주고 정성을 쏟는 것은 분명히 중요하다. 천사와 같은 아이에게 그러지 않을 부모가 어디있겠는가.

워낙 다양한 육아에 대한 이론도 많다. 그런 책을 읽다보면 오히려 혼돈스럽기도 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인 나의 제대로 된 자아가 아닐까. 이 책을 읽어보면 그렇다. 내가 건강한 자아를 갖고 있지 못하는데 아이를 사랑스럽고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것은 힘들다. 여기에 저자는 그렇게 표현하지 않았지만 엄청난 인내도 필요하다. 아이가 울 때 얼마든지 기다리고 참고 울고 싶을 때까지 울게 하라고 한다. 그럴 때 오히려 아이가 자신의 내면에 있는 걸 털어낸다고 알려준다.

그건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그렇게 하라고 알려준다. 일본은 아이가 울면 잽싸게 안아주며 울음소리가 나지 않도록 하는 걸로 안다. 프랑스와 유럽은 저자가 말한것처럼 아이가 울면 기다려주는 걸로 안다. 무엇이 정답인지는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면 되는 것이 아닐까한다. 육아에 대해 길게 썼는데 이 책은 다시 말하면 육아가 아닌 이 책을 읽고 있는 부모인 내 자아를 만나는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있고 알려주는 책이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 나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내 안에 있는 고통이나 괴로움이 있다면 이를 먼저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어두운 감정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이를 투영시킨다. 아이는 이를 받아들여 역시나 성장하면서 어두운 아이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 부분은 가능성이지 무조건은 분명히 아니다. 스스로 말하긴 뭐하지만 나는 건전한 자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책에서 그렇지 못한 많은 부모 사례를 읽으니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구나라고 생각했다.

기본적으로 나는 나는 삶이 있고, 자녀는 자녀의 삶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무엇을 하려든지 그다지 부정하거나 못하게 하지 않는다. 밤 새 게임을 해도 냅둔다. 저자도 그런 식으로 아이를 키웠는데 차이라면 푸름이라는 대단한 성인으로 자란 것과 그저 지극히 평범한 사춘기 아이라는 점이다. 근데, 나는 내 아이가 평범하게 잘 자라고 행복하면 그걸로 족하다. 무엇보다 저자가 자신과 관련된 소소한 걸 전부 솔직하게 고백해서 놀라기도 했다. 쉽지 않을텐데 그만큼 스스로 자신의 자아와 자존감이 높다는 뜻이리라. 솔직히 이 책은 아이를 잘 키우는 육아서보다는 아이를 키우는 내 내면의 자아를 만나고 싶은 분에게 더 어울릴 책이다. 결국 모든 것은 나로부터 출발이긴 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생각했던 육아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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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부의 공식 - 앞으로 3년, 부자 될 기회가 온다
이지윤 지음 / 길벗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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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혼란스러운 시기다. 실물 경제는 안 좋다. 그것도 많이 안 좋다.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줄어드니 소비가 이뤄지지 않는다. 각국은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돈을 풀고 있다. 돈을 푸는 것은 대부분 중앙은행이 채권을 발행하고 은행을 통한 간접 금융 형태가 많았다. 재정 정책으로 SOC같은 사업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전 국민에게 아예 돈을 쐈다. 이런 일은 극히 드문 일이다. 그로 인해 설왕설래가 있었고 갑론을박 끝에 어느 정도 소비가 되었다.

소비를 사람들이 한다고 하지만 실물 경제는 여전히 안 좋다. 한국처럼 수출지향 국가에게 세계 경제는 중요하다. 내수가 부족하니 수출이 잘 되어야 하는 데 이는 전적으로 세계 경제가 좋아야만 한다. 전 세계 경제의 바로미터가 한국의 수출로 방향성을 가늠하고 있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자산 시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중이다. 주식 시장은 단기간에 하락폭을 전부 복귀했을 뿐만 아니라 하락 시점의 주가지수도 얼마되지 않아 원상회복했을 정도다.

부동산도 실질적으로 하락이라고 하기는 애매한 상태가 지속되다 이제는 다시 상승하는 기운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되어 상당히 많은 전문가들도 솔직히 어쩔 줄 몰라하고 있다. 자신들의 예측과 다른 상황이 펼쳐지니 당황하고 있다. 단기간에 이렇게 버라이어티한 하락과 상승은 이해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알고 있는 패턴이라면 패턴과도 다른 전개다. 실물경제가 이렇게 망가진 상태인데도 금방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지만 쏟아진 돈이 간다는 이유도 갖다댄다.

자산 시장은 전 고점을 넘어 더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측이 있다. 이와 달리 현재는 잠시 반짝일 뿐 위기가 곧 올 것이라고 주장하는 측도 있다. 어느 쪽이든 예측일 뿐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시간이 답을 줄테다. 다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그렇다고 한 발 정도는 발을 담그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고 말이다. 어차피 투자라는 관점에서는 전액 다 현금으로 갖고 있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가장 확실한 투자 방법 중 하나가 위기가 왔을 때 현금 폭탄 투여긴 하다.

이전에 현금으로 전부 갖고 있다 거의 줍는 식으로 자산을 매수하고 원래 가격으로 되돌아 올 때 다시 파는 것만으로도 큰 돈을 벌 수 있다. 여기서 현금을 갖고만 있으면 그것도 안 된다. 현금은 현금이지만 <위기를 기회를 바꾸는 부의 공식>에서는 달러로 보유하고 있으라고 알려준다. 이런 방식은 사실 새롭지 않다. 이미 익히 알려진 방법이다. 다만 실천하는 것이 엄청나게 어렵고 힘들다. 자산 시장에 상승했을 때 욕심을 줄이고 매도해서 현금을 갖고 있어야 한다.

자산 시장이 폭락했을 때 용기를 갖고 매수를 해야 한다. 이런 점 자체가 사실은 경험이 있지 않다면 쉽지 않다. 보통 부자의 투자법이라고 하는데 부자들도 처음부터 한 것은 아니고 경험이 쌓여 할 수 있었다. 경제적인 위기가 왔을 때 한국의 경제 체력이 약해진다. 이에 따라 원화가치가 하락한다. 원화가격은 상승한다. 한국의 힘이 강할 때는 원화가격이 1,000원 정도에 있었다면 약해지만 1,500원까지도 간다. 이는 한국 돈의 가치상승과 하락에 따른 투자다.

자산시장이 좋을 때는 대체적으로 달러 대비 한국 돈이 강세를 보이며 원화가격이 낮으니 자산을 팔고 달러로 보유한다. 경제 위기가 왔을 때 달러를 팔고 폭락한 한국 자산을 취득한다. 이런 식으로 2~3번만 한다면 어마어마한 부를 획득할 수 있다. 1번만 제대로 성공해도 어지간한 사람에게는 충분할 정도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다. 이런 관점을 책에는 소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달러에 대한 한국 경제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거시적인 흐름을 소개한다.

사실 거시는 이야기하기 힘들다. 그걸 제대로 설명하기도 힘든데도 이를 설명하는 저자가 그나마 어려운 건 제거하고 쉽게 썼다. 저자의 전작이 부동산 책이다. 이번 책은 금융은 물론이고 거시경제까지 함께 다루고 있다. 이는 저자가 평소에도 관련된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어 가능한 듯하다. 저자는 현재 자산관리사로 일하고 있고 부동산 투자자도 겸하니 할 수 있다. 덕분에 이런 책을 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한다. 읽다보면 느끼는 점은 저자가 알고 있는 모든 걸 갈아넣은 느낌이었다.

솔직히 둘 다 잘하긴 힘들다. 더구나 어느 정도 지식은 갖고 있어도 남에게 설명할 정도까지 지식을 풀어내는 경우는 정말로 드물다. 책은 전반부에는 거시경제와 부에 대한 마인드를 알려준다. 중반에는 달러에 대한 전망을 한다. 이에 따라 어떤 식으로 달러를 갖고 투자해야 할 것인지 설명한다. 마지막에는 부동산 투자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프롬테크를 통해 데이터로 어떤 부동산을 접근해서 저평가 물건을 발견하고 파악해서 투자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려준다.

두 가지를 전부 소개하는 책은 그다지 많지 않다. 더구나 두 가지를 다룰 때 대부분은 거시적인 부분만 소개하는 선에서 끝난다.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은 좀 더 미시적으로 들어가 알려준다. 책 제목처럼 위기가 왔을 때 가장 큰 부자가 탄생하기도 하는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난다. 그런 기회(?)를 살린 사람은 큰 부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특히나 자산이 하락했을 때 어떤 지역으로 접근해서 부동산을 매수할 것인지 설명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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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박의 부동산 절세 - 세금 노하우가 수익 노하우다!, 최신 개정판, 전면 컬러판
제네시스박 지음 / 황금부엉이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전혀 관심 없이 살아가다 어느 순간 맞닿게 되는 것이 바로 세금이다. 이건 무조건 만나는 건 아니다. 대체로 큰 돈이 오고가거나 수익이 생겼을 때 만나게 된다. 수익이 없다면 딱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큰 금액이 거래될 때 관련된 세금이 많아지니 자연스럽게 신경을 쓰게 된다. 부동산 관련 세금은 평소에는 거의 관심이 없지만 거래가 이뤄질 때부터 관심을 갖게 되고 보유하면서 나도 모르게 알아보게 된다. 그 이전에는 솔직히 별 관심도 없고 필요성도 못 느낀다.

세금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는 건 한 마디로 돈을 벌었다는 뜻이다. 세금을 될 수 있는 한 내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것도 돈을 꽤 벌기에 하는거다. 그렇지않다면 평생토록 관심을 갖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세금과 죽음은 평생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그만큼 세금은 세상을 살면서 벗어날래야 벗어날 수 없다. 내가 돈을 좀 번다고 생각되면 그때부터 세금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조세 형평성이나 내 세금이 좋은 곳에 쓰인다는 거룩한 마음도 좋긴 하겠지만.

솔직히 세금은 생돈이 나가는 듯한 느낌이다. 아마도 가장 아까운 지출 중 하나다. 딱히 내 돈이 나가는 것만 보이고 그 이외에 어떤 식으로 쓰임이 있는지도 볼 수 없으니 더욱 그렇다. 그렇기에 이왕이면 탈세를 하면 안 되지만 절세를 하려는 노력은 너무 당연하다. 최근에 유독 부동산 세금과 관련된 관심이 증폭되었다. 이런 이야기는 솔직히 내가 해당 영역에 있기에 느낀다. 전혀 관련없거나 관심없으면 그런지도 모른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며 생긴 현상이다.

부동산으로 돈을 번 사람이나 팔면 수익이 날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세금 낸다는 생각은 거의 피같은 내 돈을 빼앗기는 느낌일테니 말이다. 이와 관련되어 별로 나오지 않던 세금 관련 책이 많이 나왔다. 거기에 세금 관련 강의도 상당히 인기가 크다. 대부분 이런 책과 강의가 주로 세무사가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가장 전문적이고 확실한 답을 줄 수 있는 전문가다. 문제는 세금도 각자 영역이 있다. 알긴 알아도 제대로 알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특히나 부동산 관련 세금은 생각보다 세무사들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큰 돈이 오고가지만 정확한 세무 상담이 무척 복잡하다. 차라리 기장을 통해 지속적인 수입을 얻는 것이 더 낫다. 더구나 부동산 관련 세금이 너무 수시로 변경된다. 어제 알던 세금 지식이 오늘은 완전히 무용지물이 된다. 이러니 잘못된 상담을 했다가는 큰 일이 날 수 있다. 제대로 된 상담을 받고 싶고 세금 지식을 얻고 싶어도 이런 현상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상황에 제네시스 박이라는 친구가 있다.

현직 세무사가 아닌데도 가장 인기있고 공신력있는 세금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떻게 보면 세무사가 아닌데도 세무사 시험공부 한 덕택으로 일반인보다 좀 더 잘 알고 있고, 부동산 투자를 한 덕분에 연관되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전문가가 되었다. 심지어 세무 관련 일을 하거나 자격증 있는 사람도 참고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만큼 가장 최신의 세금 관련 법과 지식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전문가다. 오죽하면 <제네시스 박의 부동산 절세>라는 책에 닉네임이 들어갔을까.

그만큼 제네시스 박이라는 닉네임은 현재 부동산 세금쪽에는 가장 유명하고 공신력있는 인물이다. 예전에 펴 낸 책이 이번에 개정판이 나왔다. 다른 분야와 달리 세금은 거의 해마다 개정판이 나와도 된다. 워낙 세금 체계가 해마다 갱신이 아닌 전면 개편이 되다보니 그렇다. 어제 알고 있는 내 세금 지식이 완전히 무용지물이 된다. 정말로 관련 종사자나 전문가가 자세히 풀어주지 않으면 무슨 말인지 조차도 파악하기 힘들다. 이러다보니 제네시스 박같은 인물의 가치가 더욱 상승중이다.

예전 책에도 중요시하고 인상적인 것은 1후 2보 3매였다. 종전 주택 취득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나 신규 주택을 매수한다. 종전 주택은 2년 이상 보유한다.신규 주택을 취득하고 3년 이내에 종전 주택을 처분한다. 이런 방식으로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 워낙 세법이 많이 변경되며 이 작전은 좀 어긋났다고 생각되는데 아직도 가능은 하다. 비조정지역에서는 말이다. 세금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과세표준과 세율이다. 일단 자신의 주택이 어떤 과세표준에 해당하는지 파악한다.

그 후에 세율을 곱한다. 이에 따라 내야 할 세금이 정해진다. 이렇게 단순한데도 그 과정이 복잡하고 상황에 따라 다르다. 이러니 어쩔 수 없이 이런 책을 읽어가며 자신에게 적용할 수밖에 없다. 아쉽게도 세금 부분만큼은 이런 책을 읽고 적용하는 것도 어렵다. 그럼에도 대략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고 어떤 식으로 해야 할 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 정도의 지식을 갖고 있어야 세무적인 부분에 실수하지 않고 제대로 된 절세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도움이 된다. 자신이 세금과 전혀 친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이런 책은 반복적으로 여러 번 읽어 무엇보다 친숙해질 필요가 있다. 세세한 부분은 몰라도 전체적은 큰 흐름이라도 알게 된다면 큰 도움이 된다. 특히나 이 책의 저자는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지속적으로 가장 최신의 세금 지식과 정보를 상황에 따라 알려주고 있으니 큰 도움이 된다. 이번에 법인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그 부분은 좋았다. 너무 유행처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장점만 보고 법인 만들어 운영하려는 사람이 많아 우려했는데 말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을 읽어도 자신에게 적용은 별개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미리 읽어두면 큰 도움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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