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을 더 이기는 마법의 멀티플 - 그린블랫의 마법공식을 능가하는 칼라일의 신마법공식
토비아스 칼라일 지음, 이건 외 옮김 / 에프엔미디어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한국에 소개되는 주식투자 책은 정량적인 방식을 소개하는 편이다. 해당 기업에 대해 분석한 후 저평가 여부를 따진 후 매수하는 방법이 있다. 전체적인 시장을 살피면서 좋을 분야를 선정해서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이런 것들은 거의 대부분 꽤 시간도 오래 걸리고 공부하는데 있어 쉽지 않다. 최근에 많이 소개되는 방법은 단순하다. 예를 들어 저PER+저PBR인 기업을 전부 세팅한다. 이렇게 모은 기업에서 두가지에 다 낮은 기업을 갯수를 정하고 매수한다.

 

그 후에 단순하게 기간을 정한 후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분기나 반기나 년단위로 올라간 기업은 제외하고 새롭게 순위에 오른 기업은 매수한다. 이 방법은 많은 책들에서 검증을 했다. 그것도 1년 정도가 아닌 몇 십년에 걸쳐 검증한다.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이런 방법으로 20~30년을 했을 때 수익률이 코스피보다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이 방법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어떻게 보면 상장되어 있는 다양한 ETF를 개인이 운용한다고 할 수 있다.

 

내 경우 직접 해 본적은 없고 엑셀갖고 했는데 포기했다. 나랑은 좀 안 맞았다. 처음부터 투자라는 것을 접할 때 내가 직접 생각하고 조사해서 아이디어를 갖고 매수하는 게 편하다. 무엇보다 이게 좀 도박 성격도 있어 좀 더 흥미롭고 짜릿하다.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로 회사가 변하고 주가가 함께 상승할 때는 신난다. 그런 투자를 지향하기에 그저 책만 보고 있는 중이다. 제일 많이 보는 책은 가치투자관련이다. 이런 책의 대다수가 미국에서 건너온 개념이고 책이다.

 

벤자민 그레이엄에서 출발해서 워런버핏으로 꽃을 피워 주식 투자에서는 진리처럼 통용되는 개념이다. 수많은 관련 책을 읽다보니 어느 덧 한국과 상관없고 관련되 없는 기업이 친숙할 정도다. 어떤 식으로 해당 기업을 투자했고 가치를 끌어올려 수익을 냈는지 흥미롭게 읽었다. 그 과정이 너무 재미있어 나도 해보고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마법의 멀티플>은 워런 버핏식 가치투자에 대해 소개를 한다. 그 후에 무엇보다 핵심 중 핵심은 저평가 기업이다.

 

좋은 기업을 적정한 가격에 매수하는 것보다는 그냥 그런 기업을 저렴하게 매수하면 수익이 더 좋다. 이런 투자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이를 위해서 책에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실제로 그 방법이 얼마나 수익이 되었는지도 알려준다. 관련하여 행동주의 펀드에서 했던 방법도 소개한다. 워런 버핏이 저렴한 기업을 매수한 후에 가치를 올린 방법등도 이야기한다. 책에서는 EV/EBIT라는 툴을 통해 저평가된 기업을 엄선한 후 기계적으로 매수, 매도한 결과도 공개한다.

시가총액에서 부채를 비롯한 것을 감안하고 영업이익을 계산해서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 방법이다. 이런 노력으로 기업을 선정해서 집중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책에서는 20개 정도로 기업을 일괄적으로 기간마다 거래했을 때 수익에 대해 소개하니 괜찮다. 어려운 방법이 아니다. 이를 마법의 멀티플이라 하여 알려준다. 꽤 편하고 쉬운 방법이다. 이 책은 여기까지였다면 기존에 있는 책과 그다지 차이점을 보이진 않는다. 오히려 책 뒤에 있는 특별부록이 핵심이다.

 

수많은 외국 주식투자 책이 국내에 번역된다. 이를 공부해서 한국에 접목해서 투자하지만 이상하게 뭔가 안 맞는다. 나도 그랬다. 내가 비록 그 정도는 아니지만 미국과 한국의 실정이 다르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뭔가 안 맞았다. 저렴한 가격이라는 것도 애매한 개념이다. 한국은 지속적인 주가 상승하는 기업도 드물다. 내가 충분히 분석하고 조사하는 집요함도 없기에 쉽지 않았다. 지금은 나름 나만의 방법을 활용한다. 이 책 특별부록에 미국과 한국의 차이점을 설명한다.

 

읽으면서 아쉬운 점은 왜 이 내용을 따로 책으로 펴 내지 않고 이 책의 부록으로 넣었냐는 점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이 유독 저평가 되었다는 말을 한다. 남북 분단과 같은 특수성을 이야기하지만 무엇보다 한국 기업의 후진성이 가장 크다. 상장 되어 있는 기업이 주가가 상승을 하지 않는데도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다. 상속세 때문에 오히려 상장하는 경우도 있다. 상속세가 너무 높아 일부러 기업의 주가를 눌러 저렴하게 유지하는 경우도 워낙 많다.

 

미국과 한국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부분은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로 요긴하다. 가치투자를 한다고 열심히 국내 기업에 투자해도 미국과 다르다는 점만 알고 못한다. 한국은 워런 버핏이 나오기 힘들다. 최대 주주가 된 후에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극히 힘들다. 제도적으로 이에 대한 체계가 부족하다. 더구나 투자에 대한 사회적인식이 죄악으로 본다. 얼마전 고위공직자의 주식투자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알게되었을 때 절망이라고 할 정도로 낮다.

 

이런 점들이 개선만 되어도 한국의 주가는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다. 최근에 많이 주가가 상승했지만 더 상승할 수 있다. 안전마진이 확보된 저평가 기업이 수두룩하다고 한다. 그럼에도 해당 기업은 다양한 이유로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는 게 아닌 안한다. 의도적인 방치다. 이런 기업을 퇴출하고 그럴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이 책은 칼라일이 쓴 내용보다는 심혜섭이 쓴 내용이 훨씬 더 크게 와닿았다. 변호사로 법을 통해 기업을 접근한 이야기도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멀티플도 인내는 필요하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진실을 마주하자.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646127854

퀀트로 가치투자하라 - 심리 제거

퀀트 투자와 관련된 책을 몇 권 읽었다. 처음에는 다소 어렵고 힘들었다. 엄청난 수식이나 함수 등이 포함...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ljb1202/221444574144

실전 퀀트투자 - 검증

투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무엇이 무조건 옳다는 건 없다. 모든 것은 다 중요하다. 이것저것 다 따지지 ...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ljb1202/221109522332

할 수 있다! 퀀트 투자 - 인내를 갖고

처음 주식 관련 책을 읽을 무렵에 국내저자는 정말 읽을 책이 없었다. 아무래도 번역서는 외국에서 검증된 ...

blog.naver.co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이프 트렌드 2021 : Fight or Flight
김용섭 지음 / 부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새해 전망이다. 최근 10년 동안 이런 류의 책은 연말이면 의례 등장한다. 한 때는 보고서로 많이 나왔는데 이제는 책으로 나온다. 책에 나온 내용의 전망이 맞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실제로 그 상태로 된다고 볼 수도 없다. 2021년 전망이라고 하지만 흥미롭게도 책에서 소개하는 모든 것은 2020년의 이야기다. 이건 <라이프 트렌드 2021>뿐만 아니라 이런 류의 책이 전부 그렇다. 참 흥미롭고 재미있게도 과거를 갖고 미래라고 말한다.

책에서 소개되는 것들은 전부다 향후 벌어질 것이 아닌 이미 벌어진 것이다. 이미 발빠르게 적응해서 살고 있는 기업이나 사람도 있다. 관련 분야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익히 잘 알고 있는 내용이 많다. 이미 벌어진 일인데 향후 될 것이라 예측하는 것도 재미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언제가부터 그런 걸 느꼈다. 이런 책을 읽으면 '그렇구나'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재미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별로 재미가 없어졌고 흥미도 가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한 동안 읽지 않다 이번에 다시 읽게 되면서 깨달았다. 책에서 알려주는 대부분은 것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나도 모르게 지금 유행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나보다. 관련 기업이나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과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내용을 알려준다. 깊이는 없지만 방대하게 한국 사회, 문화, 경제, 정치 등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골고루 치우침 없이 알려주는 장점이 있다.

특히나 2020년에서 2021년으로 넘어가면서 엄청난 충격적인 일이 전 세계적으로 벌어졌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상당히 많은 것이 변했다. 대면이라는 불리는 오프라인이 축소되고 비대면이라 불리는 온라인이 성장했다. 이를 최근에는 온택트라고 표현한다. 이전에 온라인은 다소 일방적이었다. 한 명이 불특정 다수에게 일방적으로 뭔가를 알리는데 그쳤다. 온라인 광고도 그렇고, 유튜브도 실제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은 직접 만나지 못하니 온라인으로 만나게 된다.



비대면으로 인테넛을 통해 만나는 줌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만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서 대부분 사람들이 적응했다. 대면을 통한 만남에 대한 사람들의 갈급함은 여전하고 사라지지 않았다. 어쩔 수없이 대안으로 온라인으로라도 직접 대면하는 것처럼 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이를 통해 이 책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인 세이프트 퍼스트가 중요해졌다. 코로나는 감기와 같아 어디서 어떤 식으로 감염될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서로 각자 마스크를 쓰며 조심하고 있다. 내 주변에서 걸린 사람을 보진 못했다. 그만큼 철저하게 조심하고 마스크를 쓰며 예방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곳에서 집단으로 감염되는 것을 볼 때 왜 그런지 이해가 안 될때도 있다. 각자 스스로 조심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소홀하니 그리 된 듯도 하다. 이제는 어느 곳을 가든지 이 부분에 대해 소홀히 하는 곳을 본 적이 없다. 어디든 무조건 온도를 재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움직이지도 못한다. 지난 여름을 기점으로 마스크 안 쓴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이로 인해 이빈인후과와 같은 곳이 감기 환자가 엄청 줄었다는 소식도 들었다. 안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완전히 달라졌다. 청결에 대한 것도 다들 신경쓰는 것으로 변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많은 것들이 변했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지상과제가 생겼다. 코로나로 인해 실물경제는 갈수록 힘들어지고 자영업자들은 힘든 걸 넘어 생존을 위해 전력투구한다. 조금씩 전 세계가 뭔가 달라지고 자신이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으로 변했다. 이전처럼 반갑게 만나기 보다 서로 조심할 정도다.



국가가 돈을 풀어야 하는 지에 대한 이야기가 아직도 논쟁을 펼치고 있다. 기본 소득을 줘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따라 누가 갑이고 을인지에 대해서도 현재 애매한 상황이 되고 있다. 조금 더 어렵고 그렇지 않을 뿐이다. 그나마 대기업같은 곳은 재택근무와 언택트를 통해 어느 정도 해결하고 있지만 만족스럽진 않다. 나는 코로나로 어느 정도 종식되면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 보지만 많은 전문가는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본능이 사라질지 모르겠다.

해외 여행을 못가니 국내여행이 대안이 될텐데 이마저도 지금은 불가능하다.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에 할 것이 거의 없다. 뜻하지 않게 배달관련 분야가 수익이 커졌다는 점이 달라졌다. 이와 같이 시대와 사회가 변하면 그에 따라 뜨는 업종과 지는 업종이 있다. 그에 맞게 새롭게 트렌드가 되는 분야가 생겼다. 그 부분은 분명히 천천히 가야 할 곳이 급격하게 변했다. 그런 분야는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 코로나가 사라지면 확 뜬 업종이 다소 줄어들긴 하겠지만 말이다.



책에는 온갖 정보와 지식이 넘쳐난다. 수많은 내용을 넣다보니 짧게 각 분야에 대해 간략하게라도 뭔가를 알기에 좋다. 이런 내용을 전부 파악해서 한 권의 책으로 써 낸 저자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매년마다 이런 작업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2021년은 2020년을 겪으며 적응한 사람들이 각자 다른 행동을 보일 것이다. 백신으로 인해 여름부터는 그래도 더이상 지금과 같은 거의 극한의 규제가 사라지면 또 달라질테다. 그렇게 되면 책에 나온 것과 비교도 할 수 없는 변화가 또 있지 않을까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깊이는 각 분야의 보고서 등으로.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여러 분야의 다양한 정보와 지식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0899544288

적당한 불편 - 라이프 트렌드 2017

이 책 < 라이프 트렌드 2017-적당한 불편>은 다소 특이하다. 매년 연말이 되면 다음해에 대한 수많은...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ljb1202/220618036237

라이프 트렌드 2015 - 가면을 쓴 사람들

라이프 트렌드 2015: 가면을 쓴 사람들 작가 김용섭 출판 부키 발매 2014.11.21. 리뷰보기 유행하는 책 중...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ljb1202/221409272036

세계 트렌드 - 2019 한국이 열광할

언제부터인가 연말이 되면 다음에 트렌드에 대한 다양한 책이 나왔다. 나오는 정도를 넘어 전 분야를 통틀...

blog.naver.co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적당히 가까운 사이 (스노볼 에디션) - 외롭지도 피곤하지도 않은 너와 나의 거리
댄싱스네일 지음 / 허밍버드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사람과 사람은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이 관계가 미묘하고도 복잡하다. 대부분 문제가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생기는 경우가 대다수다. 기본적으로 혼자 살아간다면 그다지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외로울지라도 말이다. 그럼에도 사람은 문제가 좀 있더라도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사는 것이 기본적인 전제조건이다. 아마도 이 사실을 부정하긴 힘들듯하다. 혼자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지 않을까싶다. 그런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라고 쓰지만 그런 사람이 정말로 있을가. 내 생각에는 없을 듯하다.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는 것은 하루종일 한 마디도 안 해도 된다는 뜻도 된다. 하루만 한 마디만 하지 않아도 답답해 미치지 않을까한다. 그토록 어려운 것이니 종교에서 면벽수련이나 동굴 같은 곳에서 혼자 들어가 수행을 하는 것이 거의 못숨을 내놓고 한다는 표현을 하는 것이 아닐까한다. 그만큼 우리는 사람과 관계에서 함께 살아간다. 이 관계라는 것이 친하면 친할수록 좋은 것은 분명히 사실이다.



문제는 친해지면 즐겁고 신나지만 너무 가까워지면 또 부담스럽다. 하나의 원 안에 들어가면 서로 만날 수 있어 좋다. 그럼에도 서로가 함께 교집합을 나누는 것은 좋지만 합집합이 되는 것은 올바른 일은 아닐 듯하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나는 나일 뿐이다. 누구도 날 대신 할 수 없다. 아무리 내 마음을 철떡같이 알아듣는 상대방이 있어도 모든 걸 알 수는 없다. 우리는 누구나 복잡 미묘한 존재다. 나도 나를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니 상대방이 나를 완전히 알기는 힘들다.

그렇기에 적당한 관계가 참 이상적이지만 무척 힘들다. 하나의 원 안에 들어가는 것은 좋지만 그 안에서 더욱 내밀한 써클이 있다. 거기는 침범하지 말아야 한다. 그 써클까지 들어갔을 때 처음에는 좋아할지 몰라도 시간이 갈수록 자신이라는 존재에 대해 질문을 하면서 힘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사실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렇기에 이 책 제목처럼 <적당히 가까운 사이>라는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지도 모르겠고.

사람과 사람은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이 관계가 미묘하고도 복잡하다. 대부분 문제가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생기는 경우가 대다수다. 기본적으로 혼자 살아간다면 그다지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외로울지라도 말이다. 그럼에도 사람은 문제가 좀 있더라도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사는 것이 기본적인 전제조건이다. 아마도 이 사실을 부정하긴 힘들듯하다. 혼자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지 않을까싶다. 그런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라고 쓰지만 그런 사람이 정말로 있을가. 내 생각에는 없을 듯하다.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는 것은 하루종일 한 마디도 안 해도 된다는 뜻도 된다. 하루만 한 마디만 하지 않아도 답답해 미치지 않을까한다. 그토록 어려운 것이니 종교에서 면벽수련이나 동굴 같은 곳에서 혼자 들어가 수행을 하는 것이 거의 못숨을 내놓고 한다는 표현을 하는 것이 아닐까한다. 그만큼 우리는 사람과 관계에서 함께 살아간다. 이 관계라는 것이 친하면 친할수록 좋은 것은 분명히 사실이다.



문제는 친해지면 즐겁고 신나지만 너무 가까워지면 또 부담스럽다. 하나의 원 안에 들어가면 서로 만날 수 있어 좋다. 그럼에도 서로가 함께 교집합을 나누는 것은 좋지만 합집합이 되는 것은 올바른 일은 아닐 듯하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나는 나일 뿐이다. 누구도 날 대신 할 수 없다. 아무리 내 마음을 철떡같이 알아듣는 상대방이 있어도 모든 걸 알 수는 없다. 우리는 누구나 복잡 미묘한 존재다. 나도 나를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니 상대방이 나를 완전히 알기는 힘들다.

그렇기에 적당한 관계가 참 이상적이지만 무척 힘들다. 하나의 원 안에 들어가는 것은 좋지만 그 안에서 더욱 내밀한 써클이 있다. 거기는 침범하지 말아야 한다. 그 써클까지 들어갔을 때 처음에는 좋아할지 몰라도 시간이 갈수록 자신이라는 존재에 대해 질문을 하면서 힘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사실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렇기에 이 책 제목처럼 <적당히 가까운 사이>라는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지도 모르겠고.책은 삽화와 글로 구성되어 있다. 대략 반반씩 구성되어 있어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다. 그만큼 쉽게 휘리릭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생각할꺼리를 던져준다는 사실이 그렇게 된 게 아닐까한다. 물론 책의 저자는 미혼이다. 그렇기에 여기서 말하는 관계의 이야기는 대부분 미혼으로 만나는 친구와 이성친구에 대한 부분이다. 부부나 자녀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부분은 또 다르다는 건 알기 힘들다. 그만큼 소프트하다고 할 수도 있다.



꽤 공감가는 이야기가 많았다. 책 제목처럼 너무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은 사이. 가장 최고의 관계가 아닐까한다.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잘 알고 위로해준다. 내가 혼자 있고 싶을 때는 다가오지 않고 적당히 떨어져 기다려준다. 이런 관계를 누구나 꿈꾸지만 솔직히 가능할까. 내가 볼 때는 불가능하다. 그것은 우리가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내 마음도 있지만 상대방 마음도 있다. 내 마음만 앞세울 수 없고, 상대방 마음도 알아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볼 때 완벽한 관계는 적당히 가까운 사이겠지만 이를 위해서 이야기해야 한다. 내가 혼자 있고 싶을 때는 그렇다고 해야 상대방이 알 수 있다. 그걸 모를 때 상대방의 행동에 서로가 오해할 수 있다. 책 본문에 사랑만 할 수 있는 관계를 원하다고 하는데 이마저도 엄청나게 이상적인 관계가 아닐까한다. 그만큼 책에서 나온 관계 설정은 거의 대부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다소 벅차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사람과의 관계에서 힘들고 어려워한다.



누구나 어려운 인간관계에서 적당히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며 느슨하지도 너무 밀착되지도 않는다면 좋을 듯하다. 그런 사람이 내 주변의 모든 사람일 필요도 없다. 몇몇 사람만 그런 관계가 있다면 꽤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일 수 있다. 인간 관계는 그처럼 어렵다. 혼자 살 수 없는 나라는 존재는 누군가를 필요로한다. 책에는 소소하지만 미묘한 감정과 상황과 관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삽화와 함께 읽을 수 있어 더욱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책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너무 이상적인 관계일 듯.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삽화와 글의 절묘한 분배.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2210620341

안녕, 소중한 사람 - 만남의 인사

한 때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책이다. 읽어보니 대체적으로 미혼의 20~30대 여성들이 좋아할 감성이 가득한 ...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ljb1202/222171689104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 관계

다 같은 에세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에세이가 엄청나게 많이 쏟아졌다. 당장 서점에 가서 에세이 코너를 가...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ljb1202/222151671216

1cm 다이빙 - 참신

책도 얼마든지 기획에 따라 히트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책같다. 딱 봐도 무게감 있는 내용이 아닌 듯한...

blog.naver.co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승리하는 습관 : 승률을 높이는 15가지 도구들 - 경기장 밖에서도 통하는 NBA 슈퍼스타들의 성공 원칙
앨런 스테인 주니어.존 스턴펠드 지음, 엄성수 옮김 / 갤리온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명한 스포츠 코치가 많다. 워낙 미디어가 발달한 미국은 코치에 대한 인기와 추앙이 대단한 듯하다. 한국도 분명히 뛰어난 코치가 있을텐데 미국은 자신이 맡은 팀이 승리를 오래 할수록 추앙받는다. 단순히 스포츠 코칭에 대한 부분만 말하지 않고 경영 부분에도 접목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팀 스포츠인 야구, 농구, 미식 축구, 아이스하키와 같은 미국의 4대 스포츠 코치는 부와 명성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이뤄내 성과에 대한 책도 많다.

그들이 팀을 관리하고 승리하는 마인드를 심어주고 조직을 단단하게 만들었을 때 많은 회사에서 그들을 부른다. 그들은 어떤 식으로 팀을 만들었는지 설명할 뿐만 아니라 주옥같은 명언으로 사람들에게 각인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자기 계발 관련 책 중에 미국 책을 읽으면 유명한 코치들이 한 이야기를 명언으로 실는 경우가 많다. 하도 많이 여러 책에서 사례로 실어주니 알지도 못하는 코치 이름이 친숙할 정도다. 미식 축구의 빈스 룸바르디같은 경우가 그렇다.



미식 축구는 그저 어쩌다 스포츠 TV에서 스쳐가며 봤을 뿐이라 제대로 된 경기 규칙이나 선수도 모르는데 코치 이름을 알 정도다. 워낙 그가 한 명언이 많은 책에서 회자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팀을 오래도록 승리하는 조직으로 탈바꿈 시킨 코치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다. 미국은 워낙 땅덩어리가 넓어 시합해야 하는 팀이 많으니 더욱 코치의 역할이 중요한 듯하다. 더구나 프로 스포츠 팀의 스타면 벼락부자라고 할 정도라 그들을 휘어잡고 팀의 일부로 녹아내려면 더욱 그렇다.

이 책 <승리하는 습관>은 농구 코치를 했던 저자가 쓴 책이다. 자신이 만났던 수많은 팀의 코치와 선수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농구 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의 사람들도 전달해준다.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다양한 관련 전문가를 만나 책에서 내용을 전달한다. 개인에 대한 이야기, 리더의 이야기, 조직 관리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아무래도 나는 리더와 조직보다는 개인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이 와 닿았다. 딱히 리더나 조직과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첫 소개는 자기인식에 대한 이야기다. 무조건 할 수 있다. 너는 될 수 있다. 노력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용기를 북돋워주는 것은 좋지만 대책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식으로 모든 선수가 다 슈퍼스타가 되지는 않는다. 아무리 노력해도 성공적인 선수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렇게 볼 때 자신이 자신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한계를 알아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자신에 대한 능력도 모르면서 뛰어드는 것은 무모하다.

농구 선수가 된다. 유명한 슈퍼스타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 한다. 노력없이 될 수가 없다. 단순 노력으로 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이 책에서 소개하는 농구 스타 중에 지금은 작고한 코비 브라이언트가 있다. 그와 함께 일 할 계기가 있었다. 그는 언제나 시합을 하거나 연습을 하기 전 누구보다 먼저 코트에 와서 연습을 한다. 코비에게 내일 만나자는 이야기를 한다. 자신은 미리 운동을 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시합이 없는 비수기였다.



이벤트를 위한 만남이었다. 4시(?) 정도에 만나자는 이야기를 했다. 그 시간이면 된다고 생각을 했다. 알고보니 4시는 오후가 아닌 새벽이었다. 그 시간에 만나 연습을 하지 않는다면 그 날은 연습할 시간이 없다. 코비는 그렇게 연습했다. 연습을 참여했다. 이미 코비는 역사사 가장 위대한 선수 반열에 올랐다. 그런데도 그는 슛연습, 드리볼 연습 같은 가장 기본적인 연습을 1시간동안 반복적으로 훈련했다. 누구보다 뛰어난 슛크러치 선수이자 드리볼러인데도 말이다.

이것은 자신에 대한 정확한 인식에서 나온다. 내가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걸 해야 하는지 정확히 인식하니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인식이 명확하지 않으니 설렁하는 경우가 많다. 지루하고 지겨운 그 과정을 거쳐야만 승리할 수 있다. 자기 인식이란 이처럼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올바르게 알고 장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은 줄이려 노력하는 걸 의미한다. 그 외에도 승리하는 습관을 자리 잡기 위해 해야 할 것들이 있다. 그것들은 대부분 지속적으로 하려면 고통스럽다.



그 과정을 거쳤을 때 점차적으로 발전하는 나를 스스로 느낀다. 할수록 더 잘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저절로 자신감이 생긴다. 이런 자신감은 일을 하는데 있어 남들과 다른 기운을 뿜어낸다. 개인에게 이런 점이 중요하다. 리더는 여러 사람을 얼마나 내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느냐가 관건이다. 조직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다들 스스로 알아서 하는 문화를 장착했을 때 리더의 부재가 문제되지 않는다. 승리하는 습과는 계속 이기는 걸 의미한다. 그러기 위해 언제나 기본이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뒤로 갈수록 안 읽힌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자기 인식이 제일 중요하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2030132253

습관의 힘 - 반복 행동

우리는 수많은 것들을 매일같이 한다. 행동을 하는데 있어 의식하며 하는 것이 극히 드물다. 대부분 무의식...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ljb1202/221894490627

내 인생 구하기 - 무기력에서

책 제목만 놓고본다면 문제라는 뜻이다. <내 인생 구하기>라는 걸 볼 때 내 인생이 문제 있다는 기본...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ljb1202/221339712382

에고라는 적 - 자의식

모든 것은 나로부터 출발한다는 명제는 너무 확실하다. 어떤 사람도 벗어나기 힘들다. 성공한 사람일수록 ...

blog.naver.co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해진 미래, 대세상승장이 온다 - 이야기꾼의 시나리오 투자법
이야기꾼 지음 / 책수레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구나 자신이 투자한 기업만은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전체 주식 시장이 하락해도 상승하는 기업은 있다. 전체 주식시장이 상승해도 떨어지는 기업은 있다. 이런 식으로 현재 주식 시장이 어떠하든 내가 투자한 기업은 전혀 상관없이 상승할 것이라 믿는다. 믿는다는 표현이 딱 맞다. 투자를 하다보면 그 말은 맞긴 한데 쉽지 않다. 전체 주식시장이 떨어질 때 내가 보유한 기업만 상승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전체적인 흐름이 있다고 봐야 한다. 상승 추세인지, 하락 추세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상승 추세인지 여부를 알 수 없다. 심지어 상승 추세가 시작할지 여부는 더욱 알 수 없다. 그런 걸 알아야 할 시간에 기업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도 많이 한다. 이런 점에서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으로 나눠진다. 이유는 정확히 몰라도 기본적 분석은 고상하고 투자하는 것 같이 느껴지지만 기술적 분석은 어딘지 급이 떨어지고 투기를 하는 느낌이 있다. 막상 투자를 해 보면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이 전부 다 중요하다. 아무리 기본적 분석을 잘해도 기술적 분석이 없으면 어려운 시기를 오래 볼 수 있다.

 

좋은 기업이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은 맞지만 비싼 가격에 매수하면 오랜 시간동안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고 마음 고생을 할 때가 많다. 이런 식으로 언제 들어가야 할 지는 기술적 분석이라 할 수 있다. 단순히 특정 기업의 기술적 분석을 할 수 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시장이 현재 어떤 상황이고 향후 어떻게 될지에 대해 예측하는 것은 결코 허튼 짓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세계 경제의 큰 흐름을 보는 것은 차라리 쉽다. 수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이에 대해 알려준다.

 

개별 기업에 대한 것은 내가 찾아 조사하고 분석해야 하지만 세계 경기의 추세는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쉼없이 매일같이 떠든다. 이런 추세가 흘러가는 건 알겠지만 이에 따라 언제 투자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애매하다. 언제까지 좋은 상황이고 언제면 나쁜 상황으로 변할지 미리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안다면 좀 더 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 이런 설명은 단타위주로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별 의미없다. 현재 시장이 어떠하든 그 안에서 수익을 내려는 사람들이니 말이다.

 

그렇지 않고 편안하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좀 더 긴 호흡으로 투자할 사람들에게 개별 기업의 상황과 예측도 중요하지만 현 경제 상황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탑다운과 바텀업이라는 투자 방법 중에 무엇이 더 옳은지는 중요하지 않다. 투자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둘 다를 보게 된다. 어느 정도 큰 흐름을 아는 것이 중요할 때가 훨씬 더 많다. 큰 흐름의 변화에 따라 관련 기업이 함께 움직이기 때문이다. <정해진 미래, 대세상승장이 온다>의 저자인 이야기꾼은 언제 알았는지 확실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몇 년전에 한일 소부장 전쟁(?)이 났을 때였다. 당시에 한국은 난리가 났다. 일본이 한국의 가장 취약점을 노리고 급습했다는 표현을 했다. 기초 산업이 부실한 한국에서 아주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언론은 떠들었다. 당시에 특집 방송으로 열심히 한국의 취약부분에 대해 토론하고 알려주고 암담한 미래에 대해 주장했다. 그럴 때 이 책의 저자는 결코 그렇지 않고 오히려 일본이 실수했다는 주장을 했다. 그가 쓴 글을 읽으면서 관련 전문가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옆에서 본 사람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일을 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식견과 전망이었다. 시간이 흐른 후에 실제로 저자가 예측한대로 한국은 금방 일본이 약점으로 보고 수출금지 내린 분야를 빠르게 극복했다. 이번 책을 읽어보니 실제로 반도체 관련 일을 했었다. 이와 관련하여 주식 투자에 대해서도 시나리오 투자법이라는 걸 설명했다. 스스로 기술적 분석가라고 하는데 흔히 알고 있는 단타투자가 아니다. 오히려 어지간한 장기 투자자라고 하는 사람보다 더 긴 호흡으로 투자를 한다.

 

대략 한국은 17년 간격으로 보고, 미국은 34년 주기 정도로 움직인다고 한다. 이를 본인이 공부해서 알아냈다고 하는데 이미 시중에 알려진 내용이긴 했다는 걸 후추에 알았다고 한다. 문제는 그런 기간이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어떤 식으로 이를 통해 투자하느냐다. 알게 쉽게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통한 4계절로 투자하라고 한다. 봄 끝에 들어가서 가을 국면에 회수한다. 겨울에서 봄에는 달러나 채권에 투자한다. 꽤 긴 호흡인 것이 몇 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

 

이를 알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하게 있지만 달러약세에 따라 투자하면 된다. 미국의 상황과 한국의 상황을 알려주며 투자하면 된다고 알려준다. 지난 몇 년 동안은 미국이 좋았고 한국은 박스권이었지만 이제는 한국이 대세상 추세에 들어갔고, 미국이 상대적으로 안 좋을 것이라 한다. 전조현상으로 ISM제조업지수 등을 꾸준히 보면서 추세를 확인한다. 이런 큰 흐름만 알아도 중요한 것은 어떤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다. 전체지수 펀드인 ETF에 투자해도 되겠지만 말이다.

 

이를 위해서 주도업종을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책에는 알려준다. 다만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은 긴 호흡이다. 몇 개월 만에 매수하고 매도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몇 년에 걸쳐 매수하고 보유하는 방법이다. 그럴 때 몇 십프로의 수익이 아닌 세자리 숫자의 수익을 볼 수 있다. 저자가 소개한 삼성전자 우선주는 이미 몇 년 전에 그런 이유로 추천했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책은 쉽지 않지만 경제와 주식 역사와 함께 읽어내며 큰 흐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단기간이 아닌 마음 편하게 시간이 흐르며 큰 수익을 내기 원한다면 읽으면 좋다. 언제 빠져나가야 할 지도 알려준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쉽게 읽히진 않는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여름국면에 주도주를 매수하라.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2203161091

2021 상장 기업 업종 지도 - 조감도

투자를 하는 데 있어 큰 그림은 중요하다. 아무리 가치투자를 한다며 바텀업 방식으로 해도 해당 기업의 전...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ljb1202/221577376559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 역사를 통해

미국에는 전설이 되고 있는 투자자가 꽤 많다. 이미 전설이 된 투자자도 상당히 많다. 그 중에 필립 피셔나...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ljb1202/221387072120

일본의 주식부자들 - 조사와 인내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으로 유명하다. 경제가 힘들어 진 것은 물론이고 자산가치도 형편없어졌다. 이러니 자...

blog.naver.co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