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 세트 - 전2권 - 부의 흐름을 짚어내는 빠숑의 입지분석 바이블
김학렬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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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25개구가 있다.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에는 이 중에서 강서구, 중랑구, 서초구, 강동구, 영등포구, 성북구, 노원구, 마포구까지 총 8개구를 소개하고 있다. 서울에 있는 구 중에서 반도 안 된다. 이 책은 과거 <부자의 지도>의 개정판이다. 개정판으로 내면서 페이지가 엄청 많아졌다. 이전에는 1권이었는데 이번에는 서울과 수도권으로 나눴다. 소개하는 구는 동일한데 페이지가 늘었다. 그동안 그만큼 뭔가 이야기할 거리가 더 많아졌다는 뜻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서울은 지난 몇 년동안 참 많은 일이 벌어졌다. 정책도 엄청나게 많아졌다. 그 안에서 여러 변화가 있었다. 새로운 아파트가 생기고 사라지는 주택이 있다. 여기에 추진되는 수많은 것들. 변화가 없는 것 같으면서도 수많은 변화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 과정까지 넣다보니 분량이 훨씬 더 많아 진 것이 아닐까한다. 강서구에서 마곡은 이제 대장이다. 그럼에도 책에서는 가양동 강서한강자이, 방화동 마곡푸르지오, 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 등을 보라고 한다.



이 아파트를 기준으로 해당 동과 구의 시세를 추척관찰하면서 매수여부를 판단하면 된다는 뜻이다. 중랑구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곳은 상봉터미널이 이제 52층 건물 3개 동이 들어선다. 이런 변화에 따라 여러 사람들이 유입되면서 향후 더 좋아질 듯하다. 이런 중랑구의 변화를 근거로 다른 지역의 터미널이 변화할 때 어떤 식으로 되는지 공부하는 것이 좋다. 서초구는 현재 반포동이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하면서 선도지역이 되었다. 그 외에도 정비사업 추친되는 곳이 엄청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것은 서리풀터널이다. 이곳이 뚫리면서 방배동과 서초동이 연결되면서 교통이 확실히 개선되었다. 그로 인해 정보사령부 부지를 엠디엠그웁이 개발에 더 탄력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교통이 개선되는 곳은 항상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강동구는 이전까지 교통이 다소 아쉬웠다. 이제는 5,8,9호선이 들어갈 뿐만 아니다. 종점역이 아니다. 하남, 남양주 등으로 전철이 가면서 그곳의 인구가 유입되면서 상권까지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현상은 이미 다른 곳에서도 벌어진 현상이다. 강동구도 그럴 가능성이 충분한데 더구나 서울이다. 영등포구는 서울에서 가장 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는 지역이었다. 주거뿐만 아니라 상업과 산업까지 함께 갖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노후화가 되고 낙후되면서 선호도가 떨어졌다. 이제 영등포는 재개발로 인해 많은 곳이 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시 영등포구가 사람들의 선택을 받는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런 변화를 다른 곳에서도 유추하면 된다.​

성북구는 강북에서 가장 낙후된 곳이다. 이곳은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각종 뉴타운이 명칭은 변했지만 점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나 성북구는 고가도로가 철거되면서 미아동의 상권 발달을 눈여겨 봐야 한다. 이런 시설물의 철거는 지역을 변화시킨다. 노원구는 재건축이 진행되는 상계동과 역세권 개발이 이뤄지는 월계동을 주목해야 한다. 이런 변화는 향후에 서울 곳곳에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서울은 기본적인 인구에 시너지 효과가 이뤄질 것이다.



마포구는 그동안 입지적인 가치에 비해 가격면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한강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다. 이제 한강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몰리는 집객효과를 통해 유동인구도 활발해지면서 변화가 기대된다. 이렇게 총 8개구를 설명한다. 각자 구의 특성에 따라 변화할 예정이다. 이런 변화를 통해 다른 구나 시를 유추하면서 중요하게 무엇을 봐야 할 지 알려주는 책이다.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책이다. 다른 건 몰라도 책에서 소개하는 해당 구에 대한 정보는 알차게 알 수 있다.

특히나 여타의 부동산 책과 다른 점이 역사를 소개한다. 해당 구의 역사를 통해 기원과 유래를 아는 것도 솔찮은 재미를 선사한다. 어쩌면 각 구와 동을 알려주는데 있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보다 더 많은 정보를 책읽으면 깨닫게 된다. 부동산은 움직이지 못한다. 지역적 특성은 그런 면에서 무척 중요하다.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도 특성은 사라지지 않는다. 인간이 개발을 할 지라도 이미 완성된 도시인 서울은 그 안에서 좀 더 개선되고 좋아질 뿐이다. 그러니 이 책을 통해 해당 지역에 대한 특성을 아는 것이 도움 될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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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사진과 그림 등과 함께 읽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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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된다! 부동산대백과
김병권 지음 / 진서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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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책 중에서 하나의 흐름이 있다. '부동산 스터디'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이 책을 내는 것이다. 무려 150만 명이나 되는 회원이 있고 거의 매 초마다 글이 올라온다. 이번 부동산 상승장에서 가장 활발하고 여론을 만들어낼 정도다. 언론에서도 부동산 스터디에서 회자되는 이야기를 근거로 기사를 쓸 정도다. 그만큼 부동산 관련 사람도 많고 영향력도 있다보니 스타가 된 사람도 많다. 나는 그 카페를 가 보긴 했지만 거의 읽거나 한 적은 많지 않다.

누가 유명한지도 모르겠고 가끔 들어갔을 때 부동산 글인지 정치 글인지 모르겠다. 그런 이유로 들어가지 않지만 그 곳 출신이라며 책을 펴 낸 사람이 많다. 또 특징은 각자 자신의 블로그도 있다. 이번 <돈이 된다! 부동산대백과>도 그런 필진 중 한 명이다. 현직 공인중개사라고 한다. 공인 중개사의 가장 큰 장점은 부동산과 관련된 다양한 실질적인 정보를 안다는 것이다. 두루뭉실이 아닌 현장에서 겪은 여러가지 사례를 몸소 체험한다. 직접 당사자는 아닐지라도.



이 책은 책 제목처럼 백과사전이다.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정보와 지식을 알려주고 있다. 앞서서 부동산에 접근 하기 전에 마인드부터 갖기를 권유한다. 첫 목차가 빚지는 걸 두려워 말라다. 다소 위험한 주장이긴 하다. 좋은 빚과 나쁜 빚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지금처럼 자신의 여윳돈만으로 투자하기에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어지간해서는 자기 돈만으로는 부동산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 할 수 있으나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자꾸 위를 쳐다보게 된다.

이러다보니 보유 현금에 어느 정도 대출을 받아 좀 더 좋은 주택을 매수하려 노력한다. 또한 갭투자라고 하여 내 돈을 전액 다 투입하지 않아도 매수할 수 있다. 전세 레버리지인데 이 부분을 많은 투자관련 전문가가 권유한다. 그럼에도 어느 정도 감당 범위내에서 하는 것이 좋다는 게 내 입장이긴 한데 지금같은 상승이 계속 이어지는 시장에서는 잔소리가 될 뿐이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책 초반에 나온 사례가 전부 대출을 끼거나 전세를 끼고 매수해서 성공한 사례다.

상승장이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이 있다. 투자가 아닌 실거주를 위한 수요자 입장에서 어느 정도 대출받아 주택 매수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어디까지나 감당범위다. 책은 단순히 지식과 정보만 알려주지 않고 초반에는 직접 사례를 통한 전달을 해서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최근 부동산 책이 전부 성공 사례만 들려주고 있는데 위험천만했던 상황도 함께 알려주면 좀 더 균형있지 않을까한다. 초반에 사례를 통한 부동산에 대해 알려준다.

그 다음부터는 20대, 30대, 40대라는 구분을 갖고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20대는 현실적으로 전월에세서 거주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되어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또한 조금만 알아보면 훨씬 더 좋은 조건으로 전세 대출을 받거나 좋은 입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런 걸 모르고 전월세 주택에 입주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면 관련된 정보를 알려준다. 현실적으로 빌라를 선택할텐데 그와 관련된 것도 함께 실려있다.



30대는 이제 막 첫 주택을 마련하는 단계다. 난 조금 빠르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최근에는 빨리 주택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는 인식이 지배하고 있어 다소 무리를 하더라도 구입하는 추세다. 생애 첫 주택을 마련하려니 아무래도 어리버리한 측면이 있다. 또한 매도자는 나이가 좀 있을 가능성이 있어 끌려다니기도 한다. 노련한 중개업소에서는 심리적으로 흔들면서 계약을 종용하기도 한다. 부동산 책이지만 현실적으로 금융에 종속된 상황이다. 대출없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이런 현실을 인정하고 이 책에서는 대출과 관련된 다양한 팁을 많이 알려준다. 40대는 경매와 재건축, 재개발에 대해 소개를 한다. 나이에 따라 하는 것은 분명히 아니지만 컨셉을 그리 잡은 듯하다. 너무 많은 것을 소개하니 뒤로 갈수록 좀 집중이 떨어졌다. 백과사전이기에 필요할 때 들쳐보면 되긴 한다. 세금까지 알려주고 있어 종합 부동산 책을 지향한다. 방대한 자료와 정보를 전달하고 있어 천천히 두고 두고 있어보면 좋을 듯하다. 보통 이런 책 한 권은 집에 갖고 있으면 좋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워낙 버라이어티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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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김재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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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될 수 있으면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 그보다는 사실 누구에게도 욕먹지 않으려는 편이다. 다소 무색무취하게 하면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 대체적으로 모난 사람이 그런 경우가 많다. 대신에 본인은 좀 편한 삶을 살아가는 듯하다. 그렇게 보면 부럽기도 하다. 글을 쓸때도 다소 호불호가 강한 건 안 쓴다. 그렇게 할 때 한 쪽에게는 큰 환호를 받지만 다른 쪽에는 꽤 큰 욕을 먹는다. 도저히 그럴 자신이 없어 의식적으로 피하는 편이다.

그래도 점점 과거에 비해서는 쓰려고 하는 편이다. 분명히 좋은 게 좋은 것은 아니다. 아닌 건 또 아니기도 하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은 욕심이고 무리다. 그런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명도 없다.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는 또 하나의 에세이다. 최근에 이런 종류의 감수성 돋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에세이 책을 꽤 읽었다. 그럴 때마다 공감갈 때도 있고 감수성이라는 측면에서 그렇구나라면 생각하며 마음으로 와 닿을 때도 있다.



계속 읽다보니 이것도 어딘지 약간 자기계발과 좀 비슷한 느낌이 든다. 넌 할 수 있어라며 의욕을 돋구는 것이 자기 계발이다. 이런 책들이 대부분 인기가 좋다.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하고 인기를 끈다. 최근 몇 년 동안 그 대척점에 있는 것이 에세이란 생각이 든다. '넌 할 수 있어'를 못해도 괜찮아. 이런 식으로 또 다른 욕망을 작극한다는 느낌도 든다. 물론, 에세이는 자기 계발보다는 우정, 사랑,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종류가 대부분이다. 약간 결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할까. 자기계발에서 말하는 사람이 엄청 대단한 사람으로 무엇이든 잘 하는 사람이다. 에세이에서 말하는 사람도 같다. 사랑도 잘하고 인간관계도 좋다. 못한다는 이야기도 한다. 그래도 괜찮다고 말한다. 너무 가깝게 가서 날 잃으면 안 된다고 알려준다. 너무 사랑해서 힘들 필요가 있겠냐는 말도 한다.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그와 나 사이에 더 훌륭하다고 말한다. 그런 글을 읽으면서 공감한다. 감수성 돋는 글이라 더욱 젖어서 읽게 된다.

우리는 인간이다. 인간이 그럴 수 있을까. 에세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마음먹고 행동하며 살 수 있을까. 아마도 힘들다고 본다. 그런 생각을 하고 행동할 때도 있다.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 그걸 계속해서 해 내는 사람이 없을테다. 에세이 책을 쓰는 저자들도 똑같다. 이렇다, 저렇다며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자신이 쓴 것처럼 항상 행동할지 모르겠다. 내 생각에 그럴 수 없다.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인간이다. 인간은 항상 알면서도 바보 같은 행동을 하는 존재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아주 잘 안다. 마음이 아니라고 외치는데도 내 행동은 반대로 하는 경우도 너무 많다.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걸 알지만 나도 모르게 너무 가까이 갈 때도 있다. 어떨 때는 상대방이 내 마음을 알아 줄것이라며 소홀히 대할 때도 있다. 이런 걸 계속 반복하면서 살아간다. 수많은 에세이 책에 나오는 대상은 전부 그렇게 볼 때 너무 훌륭하다. 상처를 받아도 잘 극복한다. 사랑도 어찌 그리 잘 하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책에 나온 수많은 사례와 이야기가 잘 한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을 따라한다면 거의 완벽한 사람이라는 생각이다. 인간이 갖고 있는 감정은 절대로 그럴 수 없다. 아픈 사랑을 또 하는 이유도 그렇다. 감정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렇기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더 재미있고 흥미롭다. 이 책 제목만 놓고본다면 세상에서 무엇보다 나를 중심으로 놓고 살아가면 된다. 뻔히 아는 내용이지만 이마저도 그게 쉽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건 너무 잘 안다.

어떨 때는 영혼 이탈하는 상황으로 누군가를 대할 때도 있다. 부족한 것 투성이인 인간이다. 그렇기에 이렇게 하는 것도 맞고, 저렇게 하는 것도 맞다.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 내가 제일 중요하다는 걸 알지만 어느 순간 나보다 더 훌륭한 사람을 보면서 의기소침해지고 자괴감이 빠지기도 한다. 아닌 건 아니라는 걸 알지만 어쩔 수 없이 맞다고 할 때도 있다. 아마도 그런 상황을 겪으면서 에세이 책을 읽고 힐링받으려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 자체로 책을 읽는 이유라면 목적은 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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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그래, 맞아. 하면서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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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세권 투자지도 - 앞으로 10년, 역세권이 답이다
표찬(밴더빌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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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부동산과 관련해서 역세권이 중요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하다. 대부분 사람들이 주택을 구할 때도 전철역에서 얼마나 가까운지를 근거로 찾는다. 출퇴근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전철만큼 편한 교통수단은 없다. 이런 표현은 서울, 수도권에만 해당하긴 해도 단순히 거주 주택뿐만 아니라 투자 목적으로도 사람들이 찾을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다. 그만큼 역세권은 부동산 투자에 있어 가장 기본 중 기본이다. 최근에 신축이 대세라고 해도 그렇다.

역에서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사람들의 선호가 높다. 역에서 멀어질수록 이것저것 따져보는 것이 많다. 교통 편리성을 포기하며서까지 택해야 할 이유를 찾게 된다. 대표적으로 학군이라 할 수 있다. 역세권에 대해서 다들 중요하다는 것은 알기에 자기 동네에 새로운 역이 생긴다는 소문만 돌아도 주택가격이 들썩거린다. 실제로 최근에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이미 더이상 전철이 생길 곳은 많지 않다. 서울과 수도권은 9호선까지 전철이 들어가며 빽빽하다.



아직까지 들어가지 않은 곳은 대부분 사업성이 다소 떨어지는 이유가 가장 크다. 역은 단순히 생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역을 만들고 전철이 갈 수 있는 노선을 만드는 것도 엄청 돈이 든다. 차라리 이건 괜찮다. 1회성 비용이라 잘못하면 그대로 손실처리로 끝내면 된다. 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전철역을 유지하면서 들어가는 보수비용이나 전철이 움직이는 비용까지 쉬지 않고 나간다. 그렇기에 대부분 국가에서 예비타당성이라는 조사를 통해 사업성 분석을 한다.

여기서 통과하지 못하면 역은 생길 수 없다. 이마저도 최근 서울 주택 가격이 워낙 상승하다보니 복지라는 관점이 생겼다. 사업성만 놓고 본다면 KDI에서 주관하는 예비타당성을 통과하기 힘들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대부분 정치라는 영역이 끼어든다. 국회의원 등이 자신의 당선을 위해 이용한다. 해당 지역 주민은 무조건 이를 찬성하면서 전철 노선이 생각지도 못하게 변경되거나 추가된다. 새로운 노선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시간이 걸리는 가장 큰 이유다.



서울에서 출퇴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멀리 살아야 하니 교통편이 불편하다. 이를 위해서 신축아파트가 들어선 곳에 새로운 노선이 생기면서 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아졌다. 이를 사업성의 관점에서 보지 말고 복지 관점에서 다소 손해가 지속되어도 하자는 주장이다. 그런 주장이 나쁠 것은 없는데 일부 지역 주민을 위해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이야기라면 누군가 손해를 또 본다는 이야기다. 손해를 어떤 식으로든 보상받아야 할테니 말이다. 그만큼 참 어려운 문제다.

그동안 상당히 많은 부동산 책이 나왔다. 별의별 종류가 다 나온 것이 아닐까한다. <대한민국 역세권 투자지도>는 오로지 전철을 비롯한 KTX, GTX와 같이 오로지 역을 근거로 펴낸 책이다. 생각하면 역세권이 그토록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이것과 관련되어 집중적으로 다룬 책은 없었던 듯하다. 몇몇 내용은 특화되어 알려주고 있지만 오로지 서울, 수도권을 근거로 한 역세권과 역세권이 될 지역에 대한 설명을 하는 책은 이 책이 처음이 아닐까한다. 기존 역과 관련되어서는 서울, 수도권만 다룬다.

그 외 지역은 향후에 새롭게 생길 곳 위주로 설명해준다. 이미 곳곳에 새로운 역이 생길 곳은 진행 중이다. 하겠다고 발표를 한 곳도 있다. 하는 걸로 발표된 곳도 있다. 발표한 후에 현재 착공한 곳도 있다. 착공 후 지지부진하지만 열심히 건설되는 곳도 있다. 조만간 준공이 되어 역이 생기는 곳도 있다. 이런 식으로 대한민국 전역에 새로운 역이 생기고 있다. 그동안 다소 사업성이 부족해 발표만 하고 지지부진 한 곳도 최근 몇 년동안 분위기가 바뀌어서 진행하는 걸로 결정된 곳도 많다.



심지어 확정 된 것도 없이 단순히 추진하겠다는 GTX-D와 관련된 지역의 주택가격이 상승하기도 했다. 지금과 같은 상승기에는 '카더라'식의 이야기만으로도 호재가 되어 가격이 상승한다. 그만큼 이런 역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있으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매수하고 꽤 빠른 속도로 상승할 때 매도할 수 있다. 이런 투자가 생각보다 어려운 곳은 초기는 불투명한 것들이 너무 많다. 더구나 해당 지역에서도 어느 위치에 정확히 역이 생길지 모르니 이를 알아내는 것도 쉽지 않다.

전철은 지하에서 건설하고 있기에 더욱 어렵다. 새로운 역이 생기는 것은 이미 도심이 완성된 곳보다는 도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허허벌판을 보고 미래를 그려가면서 투자해야 하니 상상력도 필요하다. 그럼에도 확실하다. 이미 국가와 지자체에서 새로운 역이 생길 것이라고 공시를 했다. 당장은 몰라도 몇 개년 계획이라는 것을 통해 향후에 생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기의 문제일 뿐 역이 생긴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하다. 이보다 확실한 방법은 없다.



다만 워낙 긴 시간동안 기다려야 하는 인내가 어려울 뿐이다. 무려 400페이지가 넘을 정도로 거의 모든 역과 관련된 정보가 들어간 책이다. 다루지 않은 역세권과 노선은 없다고 할 정도다. 계획은 발표되었지만 어제 할련지 미지수인 경우도 많다. 예전에도 향후 전국 노선도를 볼 때 대한민국이 전부 전철로 이동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향후 50년 정도면 가능할 듯하다. 10년 내로는 100% 불가능하고 30년내로는 100% 안 될 듯하고. 내 살아 생전에 한 번 전국을 전철로 여행해야겠다는 생각을 뜬금없이 책읽으면서 했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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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가 알려주는 전염의 원리 - 바이러스, 투자 버블, 가짜 뉴스 왜 퍼져나가고 언제 멈출까?
애덤 쿠차르스키 지음, 고호관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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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유독 코로나 팬데믹이 길다보니 새삼스럽게 다가왔지만 전염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기억에 남는 사스부터 다양하게 우리 곁에 있었다. 그때마다 운 좋게도 빠른 시간 내에 종식시킬 수 있었기에 피부로 와 닿지 않았을 뿐이다. 패턴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존재한다. 전염병의 감염도 똑같이 그렇다. 실제로 공식적인 뉴스 등에서는 거의 보지 못했지만 데이터로 예측하는 사람들이 올린 글을 읽었다. 이들은 어느 정도 향후 전파가 어떻게 될 예측한다.

감염 자체에 대한 예측보다는 이런 것도 나름 어느 정도 공식이 있으니 이에 따라 언제까지 이번에 피크가 될 것같다고 예측을 한다. 초반 감염자가 나오면 이에 따라 방역을 철저히 해도 시작이니 절정에 달하는 순간이 온다. 이에 따라 정부가 어떤 발표를 해도 실제로 대략적인 방향성이 정해진대로 가는 듯하다. 그렇다고 방역을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은 아니지만 패턴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이런 것은 대부분 수학과 관련되어 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당연히 아니다.

그동안 수많은 학자들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데이터를 모으면서 그 패턴을 연구해서 알게 된 법칙이다. <수학자가 알려주는 전염의 원리>는 정확히 전염관련된 것만 알려주는 내용은 아니다. 어떤 식으로 소문이 전파되는지도 함께 설명한다. 책 초반에 주로 전염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다보니 제목을 그리 정한 듯하다. 원제는 'rules of contagion'이다. 책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감염재생산수'를 알려준다. 이를 'R'로 표현한다. 이는 클라우스 디츠라는 수학자가 만든 개념이다.

R은 감염자 한 명이 평균적으로 전염시키는 감염자 숫자다. R = 1을 기준으로 한다. R이 1보다 작으면 감염자 1명이 추가 감염자를 만드는 것은 1명이 안 된다. 1보다 크다면 1명 이상의 감염자를 만드는 다는 뜻으로 우리가 이야기하는 팬더믹이 될 수 있다. 1보다 작으면 조만간 감염 사례가 줄어들면서 안심해도 된다. 1보다 크면 대규모 전염병이 유행하면서 널리 퍼질 가능성이 크다. 보통 팬데믹 독감의 R은 1~2정도라고 한다. 사스의 경우는 2~3이었다.

그렇다고 슈퍼감염자는 딱히 없다. 1명이 수 십명을 넘어 수백명, 수천명까지 감염시킬 수는 없다. 1명이 감염시킬 수 있는 범위는 대략 많아도 7~8명 정도다. 그 이상 퍼지지 않는 것은 감염된 사람들이 추가적으로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기 때문이다. 아웃브레이크 현상이 나타난 것은 이미 이 단계가 꽤 올라간 상태다. 아웃브레이크는 결국에는 우리가 기하급수라는 표현을 쓸만큼 걷잡을 수 없는 단계다. 다행히도 지금까지 인류는 잘 막아내며 살아가고 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스페인 독감을 누구나 다 알게 되었다. 이에 대해서 스페인이 좀 억울하다. 스페인에서만 이런 독감이 일어난 후 전 세계적을 전파된 걸로 오해한다. 결코 그렇지 않다. 스페인뿐만 아니라 이미 프랑스나 그 외의 유럽 국가에서도 독감은 퍼져 있었다. 스페인만 이에 대해 제대로 정식 보고를 했기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 한마디로 스페인이 진원지는 아니라는 뜻이다. 이렇게 전파되는 감염을 막으려면 역시 백신이 중요한데 이를 R로 계산할 수 있다.

R은 결국 얼마나 전파되는냐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척도다. R 숫자를 줄이려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염된 사람이 1명 있는데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파가 된다. 폐쇄 된 곳이라면 더이상 전파되지 못하고 끝난다. 사람이 많을수록 전파속도는 더 가파르다. 1명이 주변 2명을 감염시키고 2명이 4명을.. 이런 식으로 퍼져나가면 감당되지 않으니 차단하는 것은 중요하다. 백신도 중요하다. 감염된 사람이 4명을 만났다. 그들은 이제 감염이 될 가능성이 엄청크다.

그 4명 중에 3명이 백신을 맞았다면 감염은 R= 4에서 R=1이 될 수 있다. 머지않아 곧 소멸될 가능성이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최근에 전 세계적으로 백신을 서둘러 맞으려 하는 이유기도 하다. 실제로 이스라엘 같은 경우 인구대비 감염자가 많아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빠른 속도로 한 덕분인지 감염속도가 꽤 줄었다는 걸 봤다. 이런 R은 기간, 기회, 전파 확률, 감염될 수 있는 사람의 비율이 중요하다. 이에 근거해서 전파속도와 숫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결국에 감염과 관련되어서는 백신 맞은 사람들이 많아지면 저절로 R이 줄어든다. 관련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책에서는 전해준다. 에이즈 같은 경우도 엄청나게 잘못된 정보로 인해 피해본 이야기도 알려준다. 슈퍼 전염자로 알려진 사람이 사실무근이었다는 것도 그렇다. 이는 동성애자의 성문화를 퍼뜨리기위한 조작일 가능성도 있다. 이를 현재의 인터넷에도 접목할 수 있다. 잘못된 정보와 소문은 SNS 상에서 무서울 정도로 빨리 퍼진다. 공유라는 시스템이 그렇게 만든다.

특히나 영향력 있는 사람이 그런 정보를 공개했을 때 더욱 심해진다.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가 지속적인 정보를 전달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그가 올린 내용은 대통령이라는 권위를 통해 미친 속도로 뉴스까지 나올 정도였지만 모든 것이 사실은 아니었다. 스스로 올린 후에 얼마 되지 않아 아니라고 할 때도 있지만 이미 정보는 빠르게 퍼지고 소진된 이후다. 그 이후 정보는 그만큼 퍼지지 못하고 잘못된 정보를 믿는 사람이 많아진다. 그 외에도 금융 사고에 대해서도 책에서는 서술한다. 읽기 쉽지는 않지만 지금같은 때에 흥미롭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읽는데 오래 걸린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개념을 획득하는 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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