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절대로 바쁘지 마라 - 일은 적게 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는 비결
김종명 지음 / 에디터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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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라는 말을 우리 글로 표현하면 아마도 지도자라고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리더라고  하면 남들보다 위에 있는 위치로 인해 무엇인가 더 가진것처럼 보이고 편하게 지시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로 상당한 스트레스와 더불어 쉽지 않은 자리라는 판다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약간은 이중적인 의미로 다가온다.

 

여러 의미로 다가올 수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비록, 여러가지 스트레스와 책임감과 감당해야 할 것들이 있어도 높은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말이다. 리더 위치에 있는 사람보다는 리더 위치가 아닌 사람들이 더 많기에 그럴 수 있을 것이지만 모든 사람들은 다 각자 누군가의 리더라고 할 수 있다.

 

'리더, 절대로 바쁘지 마라'는 우리가 흔히 리더라고 하면 떠오르는 회사에서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을 일컬는다. 사회 지동층까지 범위를 확대하지는 않고 회사 내에서 한 팀을 이끌고 있는 팀장과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제목에서 의아한 마음이 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리더가 절대로 바쁘지 말라니 말이다.

 

흔히, 리더라고 하면 룰루랄라 놀고 있는 모습이 떠오르는 경우도 있지만 각종 격무에 시다리는 모습도 함께 떠오르게 된다. 어떤 모습으로 비쳐지던지 바쁘지 않다는 것이 얼핏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실제로 리더가 바쁘면 거의 예외없이 그 리더와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이 괜히 바쁘고 눈치를 보게 된다. 특히, 리더가 바쁘다는 이야기는 대체적으로 리더가 잘 났다는 뜻이 되어 모든 것을 혼자 하려 하거나 끊임없이 지시를 내려 같이 일하는 사람이 무척이나 꺼려하는 상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상명하복식의 문화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리더라는 위치는 여러 지시를 내리고 그 일을 처리하기도 하고 고도성장기를 지나는 동안 늘 바쁘게 살아오는게 당연했던 세월을 지내 각자가 업무시간에 바쁘게 보이지 않으면 - 진짜로 바쁜것이 아니라 - 일을 하지 않고 있는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비쳐지기에 괜히라도 바쁘게 지내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실제로, 업무의 효율성면에서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떨어진다고 한다. 업무시간에 효율적으로 집중적으로 일을 하지 않다보니 야간 근무가 많아지고 퇴근할 시간에 갑자기 업무가 떨어지다 보니 말이다. 진정한 리더라면 자신의 팀이나 팀원들에게 업무의 배정과 업무시간을 비롯한 각종의 것들을 효율적으로 지시하고 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엄연한 능력이다. 늦은 시간까지 잡아 놓는 것은 자신의 무능력을 과시하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

 

'리더, 절대로 바쁘지 마라'는 리더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는 책이지만 이론적으로 알려주고 단락과 섹션별로 하나씩 설명하고 이렇게 해야 한다는 걸 주장하는 책이 아니라 소설의 형식을 통해 리더가 해야 할 일과 마음가짐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막 과장이 된 주인공이 새로운 미션을 부여받아 팀원을 만들고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리더가 해야 할 점들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소설 형식으로 되어 있어 읽는데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소설형식으로 되어 있어 밀도가 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명확한 목표를 갖고 주장하는 바를 전달하고자 억지스러운 장면들이 나오지만 그 부분들이 전부 리더로써 해야 할 부분에 대한 설명을 위한 점이라 이해는 간다. 작위적이고 낮 뜨거운 대사들과 감정묘사가 솔직히 거슬리기는 하지만 리더가 이렇게 해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한 묘사라 충분히 넓은 아량으로 읽으면서 얻을 것을 얻으면 된다.

 

리더는 자신이 바쁘고 할 일이 많아 정신이 없으면 그 팀과 수행업무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과감히 넘겨야 할 업무는 넘기고 지켜 봐야 할 줄 알아야 하고 독려해야 할 점은 독려하고 채근해야 할 점은 채근하면서 자신 팀이 훌륭히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자신이 모든 것을 하려는 것은 팀으로써는 쓸모없는 일이다. 프리랜서를 해야 한다. 답답하더라도 참을 줄 알아야 하고 끊임없이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잘 된 점과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 지켜보면서 팀을 제대로 이끌어야 한다.

 

이럴려면 리더가 바쁘면 안 된다. 바쁘면 제대로 보지 못한다. 잘나서 리더가 된 것은 맞지만 이제는 본인만 잘나서는 절대로 팀이 돌아가지 않는다. 이런 점에 대해 리더가 된 사람이나 리더가 되려고 하는 사람이나 리더로써 현재 방향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어렵고 딱딱하게 설명하지 않고 소설로 되어 있어 읽기 편하게 한 장씩 넘기면서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너무 뜬금없는 내용 설정이나 조금은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소설로써는 보이지만 '리더, 절대로 바쁘지 마라'는 주장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아주 부드럽게 넘어간다.

 

많은 사람들이 리더를 꿈꾼다. 리더를 꿈꾸지 않는 사람은 없다. 또한, 자신이 열심히 하면 리더가 된다. 하지만, 리더는 열심히 일을 한다는 것과는 다른 영역이다. 이 점을 깨닫지 못하면 리더가 된 후에 오히려 자신의 능력에 대해 회의를 품게 되고 칭찬이 악담으로 돌아온다. 왜 그런지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면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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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파도가 기회다 - 우체부 프레드의 절대 배신하지 않는 성공원칙
마크 샌번 지음,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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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자기계발과 관련된 산업은 상당히 번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무엇인가 돈을 지불하고 지식을 얻는다는 것에 일정 부분 선입견을 갖고 있지만 미국같은 경우에는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게다가 그러한 좋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기꺼이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그렇기에 강연자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다.

 

하나의 산업으로써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사람들이 열광과 환호를 하기도 하고 이야기를 듣고 삶에 적용을 하기도 한다. 단순히 책을 읽고 강연을 듣는 것을 넘어 아예 강의녹음을 구매해서 지속적으로 듣기도 한다. 너무 산업화하는 측면에 대해 일정부분 우려의 시선이나 사기꾼 냄새도 없지 않아 있지만 이를 통해 성공학을 비롯한 다양한 미국의 성취동기가 탄생한 배경이기도 하다.

 

'모든 파도가 기회다'의 저자인 마크 샌번도 그러한 자기 계발 강연자 중에 한 명이다. 이 책을 펴 내면서 다른 점은 강연이 줄었고 투자가 잘 못 되었고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전립선 암에 걸렸다는 점이다. 이로 인하여 어찌보면 흔히 그렇듯이 다시 한 번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통찰을 할 시간을 갖게 되었고 이를 훌륭히 소화하고 극복해서 이처럼 책을 펴 내게 되었다.

 

성공이란 무엇인가? 이 점에 대해 사람마다 다른 관점으로 설명을 하게 될 듯 하다. 대체적으로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성공이라는 단어를 듣게 되면 부자라는 것과 결부를 짓게 된다. 부자면 성공한 것이고 아니면 아직 성공하지 않은 것이라는 정의 아닌 정의 말이다. 부자에 대한 정의를 내리자면 또 이야기가 한참 전개 되겠지만 말이다.

 

책에서는 결과중심, 인정받기 중심, 레크리에이션 중심, 인간관계 중심으로 성공을 이야기하고 있다. 오로지 결과만으로 이야기할 것인가,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는 것을 핵심으로 볼 것 인가, 자신의 삶을 즐기는 것에 중심을 둘 것인가를 이야기하지만 결국에는 인간 관계 중심으로 성공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한다.

 

존 맥스웰이 "당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당신을 가장 존경해주는 것, 그것이 성공이다"라는 말로 인간관계 중심의 성공을 이야기한는데 여러 곳에서 강조하는 말이지만 역시나 스스로 생각을 해도 내 주변 사람들에게 - 그것도 나를 잘 아는 친구나 식구나 완전히 친한 지인으로 부터 - 존경할 만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분명히 성공한 인생으로 봐도 무방할 듯 하다. 내 스스로 돌아보고 생각해도.

 

이러한 성공을 얻는 것은 끊임없이 올라오는 파도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바다에 파도가 없다면 바다가 아니다. 또한, 잠시 파도가 잠잠할 수도 있고 심하게 요동치며 칠 수도 있지만 그러한 파도를 다 이겨내야만 된다. 그러니, 파도를 정복하려 하지 말고 파도를 인정하고 파도와 함께 살아가려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늘 긍정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떤 일이든 임해야 하고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는 완전히 다른 내일을 위해 끊임없이 배워야만 하고, 내가 하는 것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내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나 혼자 살아야 한다는 의미가 되어 돈을 벌기는 커녕 사회에서 버림을 받을 것이다. 얼마나, 더 도움이 되느냐에 따라 내 성공과 연결이 된다.

 

스스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요한 것을 먼저 하면서 노력할 때야 어제와는 다른 내가 되고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사람들이 찾아오게 될 것이다. 단순하게 도움이 되는 것을 넘어 그들에게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것을 주게된다면 성공이라는 것은 멀리있지 않다. 이렇게 쓸때는 쉽지만 내가 막상 직접 하려면 너무 어렵고 망막한 점은 인정한다만.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가면 잠시 반짝하고 말게 된다. 늘, 미래를 위해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내 주변 사람들을 위해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위해 오히려 비축하면 자신을 채워나가야 한다. 그래야, 축적된 에너지로 달려갈 수 있다. 단,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접해야 한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전부 나에게는 감사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see' 'think' 'do'라는 슬로건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보고 생각하고 실천하라' 

 

지금, 현재 나에게는 잔 파도가 오느냐, 큰 파도가 오느갸, 태풍이 몰아치느냐, 한낮의 따뜻한 햇살에 바람 한 점 없느냐에 따라 다른 상황에 처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영원한 것은 없다. 지금 내 상황이 어떠하냐는 지금의 상황이지 평생 내가 겪을 상황이 아니다. 큰 파도를 오히려 즐기면서 서핑을 타는 사람도 있다. 단지, 내 선택이고 마음가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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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처를 그려라 - 인생의 큰 그림을 보는 힘
전옥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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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케네디의 '빅픽처'의 내용은 이러하다.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살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한 한 인물이 우연한 기회에 완전히 다른 곳으로 가서 지금과는 달리 본인이 원했던 삶을 살게 된다. 그러한 과정에서 몇가지 행운이 결부되어 이전의 삶과는 다른 뛰어난 실려과 행복한 삶을 살게된다는 내용이다. 이전의 삶과 이 후의 삶에 있어 다른 점은 이전의 삶이 어쩔 수 없이 살았던 삶이라면 이후의 삶은 자신이 주체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한 삶이라는 것이다.

 

'빅픽처'라는 제목이 이미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 책은 바로 '빅픽처'에 영감을 받아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하는 책이려니 지레짐작을 했다. 그러나, 우연의 일치였다. 전옥표씨가 자신이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의 네이밍을 '빅픽처'로 삼고 준비를 하는 과정에 이미 '빅픽처'라는 소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회사도 그렇지만 개인도 마찬가지로 무엇인가 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자신만의 독특한 네이밍이 필요하다. 마케팅이라고도 하고 광고라고도 하지만 어쩔 때는 내용보다 네이밍을 얼마나 잘 했느냐에 따라 최소한 반은 먹고 들어간다. 목표와 방향이 제대로 설정되어 있다면 어떤 시련과 고난이 닥쳐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다른 의미로는 비전을 갖고 있느냐의 여부를 따진다고 볼 수 있는데 '빅픽처를 그려라'에서 빅픽처가 바로 비전이라 할 수 있다.

 

빅픽처가 딱히 새로운 이야기나 기존에 듣지 못했던 개념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아니라 이미 있는 내용을 갖고 저자만의 새로운 네이밍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관심을 유발하고 호기심에 책을 들어 읽게 만드는 눈부신 효과를 발휘한다. 단어 그대로 큰 그림을 본인이 그리고 있느냐 내지 갖고 있느냐에 따라 사람은 비록 잘못된 길로 갈지라도 다시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그리고 있는 그림이 어떤 그림이든 스케치북에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만약 아주 아주 큰 종이에 - 서울시청만큼이라 생각해 보자 - 그림을 그리고 있다면 전체적인 모습을 그리고 있지 않는 사람이나 특정 부분만 보고 있는 사람에게는 현재의 모습만을 갖고 무엇이라 할 수 있다. 

 

전체의 모습을 볼 때와 달리 일부만 볼 때 지금 그리고 있는 곳이 오로지 검은 색만을 칠하고 있는 부분이라면 '이 따위 그림을 그리고 있나~!'라는 생각으로 보거나 '검은 색 이외에는 칠 할 수 없구나~!'라고 한탄을 할 수 밖에 없지만 큰 그림으로 본다면 그 부분은 꼭 필요한 부분이다. 오로지 모든 그림이 완성되어야만 전체적인 조감을 통해 확인하고 알 수 있는 것이다. 고로, 머리속에 큰 그림이 없다면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릴 수 도 없을 뿐더러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조차 알 수 없게 된다.

 

전작 '이기는 습관'은 알고 있었지만 읽어 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다른 것들처럼 때를 놓치면 이상하게 안 읽거나 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나에게는 '이기는 습관'이 그랬다. 꽤 많이 사람들이 보는 것 같고 주변 몇 몇 사람들도 보는 것을 알았지만  꼭 봐야 할 이유가 없어 하다보니 읽지 않게 되었고 이번 책 '빅픽처를 그려라'를 보게 되었는데 이미 몇 권의 책을 펴 낸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자신만의 빅픽처를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작은 단위의 세부적인 행동을 하고 나서 주변 사람들과 함께 그림을 그려나가라는 단계적인 이야기를 해 준다. 뭐, 사실 그다지 새롭고 특이할 것은 없는 개념이고 자기계발 내용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기존의 것들은 단순히 이렇게 하라는 이야기만 한다면 이 책의 명확히 그림을 그려준다는 것이다.

 

막연히 비전을 갖고 생각을 하고 실천을 하면 언젠가는 당신이 꿈꾸는 세상을 얻게 될 겁입니다라는 이야기를 하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도 좀 뻔하디 뻔한 생각도 들고 조금은 관념적이고 추상적이라 어딘지 손에 잡히지 않는 느낌이 들지만 명확하게 빅픽처를 그려라는 명확하고도 눈에 그려지는 단어로 설명을 하기 때문에 책을 읽는 사람이 좀 더 머리에 잘 들어올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어떤 큰 그림을 그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것을 책을 통해 배웠지만 각자 자신이 그릴 큰 그림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냐의 여부는 각자 다시 고민을 해야 한다. 누구는 책에 나온 것처럼 고래를 그리고 누구는 상어를 그리고 누구는 사자를 그리고 누구는 강아지를 그릴 수 있다.

 

멋있는 큰 그림을 그린다고 대단하고 보잘 것 없는 사물의 큰 그림을 그린다고 잘 못 된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삐딱하게 볼 수는 있다만 책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남들의 시선이 아니라 자신의 시선으로 그림을 그려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것인지 여부는 직접 해 봐야 알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먼저 작은 도화지나 A4용지에라도 그려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작은 성공이라도 성취해보라는 이야기가 책에도 나오는데 그처럼 작은 그림이라도 한 번 그려본 다음에 그 중에 가장 좋아했고 재미있었던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려 본다면 큰 그림을 그리다가 중간에 멈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처음부터 너무 큰 그림을 그리려 하는 것보다는 이 편이 보다 좋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판단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플랫폼을 생각하고 있다. 나를 통해 책을 읽게 되고 나를 통해 부동산 경매에 대해 알게 되고 나를 통해 주식에 대해 알게 되고 나를 통해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등의 어딘지 거창하지만 어딘지 소박한 입문 안내자의 길을 생각하고 있다. 거창하기 보다는 부담없이 나를 통해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시작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이라는 빅픽처 아닌 빅픽처를 그리려고 한다. 

 

사람들은 빅픽처를 그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자신이 지금 있는 곳이 어디있지는 빅픽처를 갖고 있다고 하여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빅픽처를 갖고 있으면 최소한 정확하지는 못해도 대략적으로라도 유추하여 버티고 참을 수 있는 영혼을 갖게 된다. 빅픽처를 그리라고 한다. 그 이유는 아마도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해서 일 것이다.

 

 

 

 

 

 

 

빅픽처를 그리는데 도움되는 책(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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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훔치는 사람들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추적한 연구보고서
마크 고울스톤.존 얼맨 지음, 박여진 옮김 / 흐름출판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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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고울스톤의 전작인 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는 꽤 흥미롭게 읽었다. 그러나, 작가에 대해 이 책을 읽고 가장 놀란 것은 현재의 부모에게 입양되었다는 내용이였다. 그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자신들의 부모들이 거짓이 아닌 진정으로 자신의 마음을 훔친 사람이라는 뜻을 설명하기 위한 것인데 나로써는 '그렇구나'하면서 선입견인지 몰라도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100인을 추적했다고 하고 책 표지에는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들이 나와 있어 그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쳤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라 지레짐작을 했다. 한국엔 있는 나에게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사람들이 소개되고 있었고 어떤 식으로 영향력을 끼쳤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것은 맞았다. 

 

제목만으로도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유추가 가능한 책이다. 한편으로는 제목만으로 뻔하다 할 수 있는 내용이 실려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들 수 있는 책이다. 직접 읽어보니 뻔하다고 할 수 있는 내용이 실려 있는 것은 맞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서는 내가 떠 오를 수 있는 건 제일 먼저 '역지사지'이다. 누군가를 내 편으로 만들거나 그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는 그를 먼저 이해해야 하고 그가 나를 믿게 만드는 일련의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역지사지이다. 우리들은 늘 내 관점에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알려고 하기에 늘 문제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책에서도 설명한 사례지만 여러 심리학 책에도 나온 내용중에 한 가지가 바로 상대방에 내가 지금 하는 박자를 듣고 무슨 노래인지 맞히라는 것이다. 속으로 노래를 부르며 박자를 치고 있는 나는 당연히 상대방이 알리라 예측하지만 박자만 듣고 있는 상대방은 너무 당연히 절대로 어떤 노래인지 맞추지 못한다. 맞히게 된다면 운 좋게 찍은 것 이외에는 다른 설명이 필요없다. 박자보다 한 단계 쉬운 허밍도 잘 맞추지 못하는데 더이상 말 할 필요가 없다.

 

우리들은 이처럼 늘 내 관점에서 모든 것을 생각하고 판단하고 상대방에게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마주 앉아 대화를 하면서도 같은 내용을 이야기하지 않고 서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할 때가 많다. 상대방이 이야기할 때 어쩔 수 없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참고 있는 경우도 많다. 그러면, 상대방의 이야기와는 동 떨어진 엉뚱한 - 상대방 입장에서는 - 이야기를 나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한다.

 

아무리 듣는 척을 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는 그런 행동이 통할지 몰라도 어느 순간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벽을 보고 이야기를 한다는 느낌을 받는 순간 둘의 관계는 급격히 냉각되고 만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최대한 성의를 넘어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며 듣는 것은 실제로 엄청나게 어렵고 힘들다. 어느 정도 연습만으로도 되지 않는다. 오로지 전적으로 상대방에 대해 집중을 해야만 가능하다.

 

억지로 상대방에게 영향력을 미치려고 하는 사람들이 바로 이런 사람들이다. 대화를 할 때 자신의 이야기만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할 말이 다 끝났다고 여기면서 대화에 만족을 한다. 자신이 할 이야기는 다 했으니 본인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대화를 한 것이다. 정작 상대방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궁금해 하지도 않고 알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마음을 훔치는 사람들'에서는 단절된 영향력과 연결된 영향력이라는 용어로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을 설명한다. 내가 영향력을 제대로 발휘하고 상대방이 진정으로 받아들인다면 연결된 영향력이지만 나만 만족하고 상대방은 다시 만나고 싶지 않거나 가깝게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단절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인 것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영향력이 크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된다고 생각을 한다. 이 생각은 전적으로 맞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런 의미로 영향력이 있다는 의미 이상은 없다고 본다. 그가 하는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잘 먹힌다. 하지 않으면 안 될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자신이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착각을 하게 된다. 아니, 영향력을 미친다는 생각조차 못 할 수도 있는데 그가 미치는 영향력이라는 것은 정반대이다. 어쩔 수 없이 듣는 말이 영향력이 될 수 없다. 

 

진정으로 연결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은 무엇보다 먼저 내 입장이 아닌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한다. 사람들은 전부 백인백색이다. 모든 사람들이 나같은 생각과 행동과 가치관등을 가질 수 없다. 그러기에 무엇보다 먼저 내가 아닌 나와 관계가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결정을 해야만 그들이 진심을 알아주고 알아서 따르게 되어 있다.

 

'나를 따르라'는 말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런 말을 하지 않고 그런 행동 자차에 관심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나를 따른다면 그건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고 그런 사람이 바로 우리가 존경하고 믿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행동은 억지로 하고 꾸민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와야만 할 수 있다.

 

책에서 나오는 다양한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나 행동을 볼 때 그들은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꾸미지 않고 책임감이나 의무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임감이나 의무로라도 하지 않는 나와 비교하면 감히 따라갈 수도 없는 훌륭한 인물들이 소개되는데 그들이 그렇게 단절된 영향력이 아닌 연결된 영향력을 계속 이어갈 수 있고 세월이 흘러도 사람들이 따르는 이유가 바로 억지가 아닌 자연스럽게 몸에서 베어나는 태도인 듯 하다.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것은 사람의 당연한 심리 중에 하나라 생각한다. 특히,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그러한 생각이 많이 든다. 이런 점을 의식하건 의식하지 않건 간에 말이다. 어쩌면, 명예와도 관계가 있는 심리라도 할 수 있는데 영향력을 발휘하겠다고 억지로 꾸미고 잘해 준다고 해서 영향력이 생기는 것은 분명히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왕이면 내가 하는 행동이나 말이나 생각을 통해 주변 사람들이 좋은 영향을 받고 이를 통해 더욱 발전된 삶을 살거나 무엇 하나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은 사회적인 인간으로써 당연한 것처럼 나 또한 그랬으면 하는데 평소에도 생각을 하지만 책을 읽으니 더욱 이게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니 그저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해도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이라도 받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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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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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라는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공병호씨가 펴 낸 책을 읽어 본 적이 없었다. 예전에 회사에서 강사로 초빙을 해서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정작 책은 읽지 않았다.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이라는 책을 옮겨서 그 책을 읽고서는 책과 함께 공병호씨가 관련된 강의를 테이프로 함께 줘서 그걸 들은 적이 있는걸 제외하면 실제로 공병호씨가 직접 쓴 책은 이번 책이 처음이다.

 

이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분이고 책을 펴 내면 늘 서점에서 어떤 책이 나왔는지 눈여겨 보기만 하고 하다보니 읽지 않았다. 하여, 큰 맘(??)먹고 이 책을 읽기로 결정했다. 이 책 말고도 몇 권 더 있었지만 이 책이 조금 더 끌리기도 했고 좀 더 부담없이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읽게 되었다.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하니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말이냐?

 

잘 못 들으면 저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잘 들으면 커다란 축복의 말일 수도 있다. 자신이 어떤 습관을 갖고 살아 왔고 살아 갈 것인가에 따라 저주가 될 수도 있고 축복이 될 수도 있다. 문제는 축복이 되는 경우보다 저주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좋은 습관은 얻기도 힘들지만 유지하는 것이 더 힘들고 어렵다. 나쁜 습관은 익히기도 쉽지만 유지하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저절로 된다.

 

좋은 습관이든 나쁜 습관이든 책 제목처럼 배신을 하지 않는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표현이 꼭 들어맞는다. 죽어라고 먹어대면 살이 찌고 열심히 공부를 하면 그에 따른 보상이 생기고 - 승진, 합격등등 - 매일같이 술,담배를 하면 건강을 해치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 건강이 좋아지고 무엇이든지 내가 한 행동과 생각에 따라 부합되는 결과를 볼 수 있게 된다. 반대의 경우는 극히 일어나기 힘들다. 아니, 없다고 단언해도 좋을 것이다.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에서는 아웃풋과 인풋이라는 개념으로 설명을 한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아웃풋이 아니라 스스로 실천하는 인 풋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이것이 바로 습관이라는 거다. 아무리 아웃풋이 잘 나와도 인풋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결국에는 아웃풋마저 더이상 볼 것이 없게 된다. 이런 인풋을 위해서는 스스로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 고정관념인지는 몰라도 제목이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라서 책에 나오는 내용은 전부 습관과 관련되어 있는 내용이라 여겼으나 막상 읽어보니 그렇지는 않았다. 모든 것이 다 자신의 습관과 연관되어 있다면 그건 정말로 반박할 수 없지만 내가 읽어볼 때 습관이라는 이야기는 초반에 다뤄지고 중 후반에는 꼭 습관하고는 상관없는 좋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굳이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아도 무방한 좋은 이야기들로 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좀 더 습관에 대해 더 파고들어 습관이라는 것에 대해서 지켜야하는 방법, 유지하는 방법, 그에 따라 파생되는 결과등 오로지 습관과 관련되어서만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해 줘서 읽으면서 습관에 대해 다각도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책에서는 공병호씨 자신의 습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자신이 지키는 습관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읽어보면 대단하다고 생각이 저절로 들고 역시 성공한 사람은 다르다고 고개를 끄덕여지게 된다. 습관이라는 것이 꼭 사회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을 하기 위해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 

 

자신이 해야 할 것이라고 믿고 해야 한다고 판단되는 것을 하는 것이 좋은 습관이라고 본다. 본인이 의식하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하는 것은 나쁜 습관에 속할 경우가 많을 것이다. 좋은 습관은 될 수 있는 한 유지하고 새롭게라도 얻으려 하고 나쁜 습관은 의식적으로 없애려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무슨 허튼 소리냐고 할 수는 있는데 내가 하는 행동과 동일하게 반복되는 패턴이 습관이라고 할 때 남들의 눈에 볼 때 - 남들의 시선에서 -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의 여부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매일같이 빈둥 빈둥 거리는 습관이 누군가의 눈에는 아주 아주 잘못된 습관으로 보일 수 있다. 본인에게는 그런한 행위가 새로운 창작을 하는 에너지를 얻는 과정일 수 있고 그러한 습관중에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가 떠 오를 수 있다. 꼭 바쁘게 살고 무엇인가 거창한 것을 해야만 좋은 습관이고 스스로를 발전시키지 않는 것은 나쁜 습관이 아니라고 본다. 책을 읽다보니 성공 지상주의로 볼 때 말하는 습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것이 좋다고 하는 인상을 받았다. 그냥 괜히 딴지를 한 번 써 본다.

 

본인이 어떤 습관을 가져야 하는지부터 무엇인가 변화를 필요하거나 누군가로부터 좋은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책으로 보인다. 하루 하루 반복되는 삶에서 어딘지 지겹고 잠시라도 '이렇게 한 번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하고 성공한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동기부여가 되고 '그래 나도 한 번 해 보자~!'하는 것과 같은 용기를 북돋워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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