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스파 -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하게 되는 그 곳
김수영 지음 / 꿈꾸는지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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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작가인 김수영을 만났다. 나는 알고 있었지만 나를 알고 있는지는 몰랐다. 아마도 한국에도 영향력 있는 인물 순위를 뽑으라고 한다면 분명히 순위에 들어가지 않을까한다. 무엇보다 스토리가 있는 인생이다. 어느 누구도 자기만의 스토리가 없는 인생은 없다. 그걸 무시하거나 스스로 낮춰 잡을 뿐. 그렇다해도 김수영작가의 스토리는 무척 대단하다. 단순히 무엇인가를 해 냈다는 것이 아닌 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도 그렇다.


그런 측면에서도 보더라도 이 책인 <마음스파>작가인 김수영은 상당히 많은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했다. 무엇보다 동기부여 작가라고 할 수 있는데 다른 사람과 다른 점이 있다. 다른 저자들은 입으로만 이야기한다. '당신은 할 수 있다!'고 열심히 외친다. 그들은 자신이 실제 한 행동보다는 다양한 사례를 짜잡기 식으로 묶어 책으로 보여준다. 이를 근거로 사람들에게 독려한다. 처음에 다소 환호할지 몰라도 공허한 이유다.


반면 김수영은 자신이 직접 몸으로 부딪친 후 이를 바탕으로 책을 썼고 사람들 앞에서 솔직하고도 당당히 이야기한다. 이 지점은 단순히 강연을 들을 때는 구분이 되지 않을지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는 더욱 빛난다. 다른 동기부여 작가들이 수없이 출몰했지만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 그런 지점은 더욱 두드러진다. 긍정과 배려와 남들에게 희망을 늘 끊임없이 전달하는 마음가짐.


우연히 나에게 먼저 연락을 해줬다. 나를 알고 있는지도 놀랐는데 그렇게 스스럼 없이 만나자는 제안을 했다. 다행히 서로 가까운 곳에 거주하고 있어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30분 내외 거리라 부담없이 만나 식사하고 가볍게 30분 정도 함께 산책하며 담소를 즐겼다.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다. 더구나 산책하며 대화를 나눴으니 더욱 즐거웠다. 그 당시에 이 책을 거의 집필했다고 이야기했다. 매번 책이 나올때마다 출판된 것은 알고 있었다.


그때마다 이상하게 꽤 시간이 흐른 후 읽게 되었다. 솔직히 딱히 땡기진 않았기에 그랬다. 그런 점에서 참 신기한 점은 책을 읽을 때마다 무척 좋았다고 리뷰를 썼다는 점이다. 내가 그걸 몰랐는데 리뷰를 다 쓰고 나중에 확인하니 그랬다. 결국에 쓴 책은 전부 좋았다는 뜻이 된다. 이번에는 유일하게 출판과 함께 동시에 읽게 되었다. 이번 책을 읽으며 여러 생각을 했다. 책이 얇기에 훌딱 읽을 생각이었는데 다소 느리게 읽었다.

이를테면 이런거다. 많은 사람들이 꿈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큰 불만이 그거다. 딱히 무엇이라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나도 그 당시에 엄청난 꿈이 있진 않았다. 내 주변 친구들을 되돌아봐도 그 당시에 꿈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오히려 특이했다. 그만큼 꿈은 나이를 먹을수록 어떤 부채감마저 갖게 만든다. 나는 왜 꿈이 없을까에 대한 고민마저 하게 만든다. 책에서는 이렇게 표현한다.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말이다.


지금 삶에 만족하고 있다는 뜻이란다. 이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 확실히 어떤 식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사물의 본질은 달라진다. 거기에 이렇게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와 달리 현재 상황이 불만족이라면 돈부터 벌어보란다. 이것도 무척 참신했고 좋았다. 할 게 없고 꿈이 없다면 이를 찾기 위해 노력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말이다. 그렇지 않은가. 만족하면 상관없는데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 돈이라도 열심히 벌면서 좋아하는 걸 발견하거나 무엇인가 축적한다.


나중에 꿈이 생기면 그때가서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할 때가 많다. 이를 위해 미리 준비하자. 돈이 전부는 아니더라도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돈은 피할 수 없다. 부정하지도 못하고 외면하지도 못한다. 또한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닌 의미가 없다는 것도 좋았다. 우리는 무엇을 하다 금방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의지없는 걸로 스스로 자책한다. 나는 왜 이럴까말이다. 그게 아니라 나에게 아직은 의미있는 것이 아니라 그렇다.


의미가 있었다면 의지문제가 아니기에 계속 노력하게 된다. 사실 이부분은 내가 후천적부자 아카데미 기본 강의에서 하는 중요한 포인트였다. 의지 문제가 아닌 의미 문제라고. 왜 내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라는 걸 할 수밖에 없는지 그 의미를 알아야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 의미를 알고 있으니 계속 하는거다. 이렇게 책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내 평소 생각과 일치하는 것도 많이 있어 생각하며 읽었다.


솔직히 자기계발 서적은 잘 안 읽는다. 뻔하디 뻔한 내용은 물론이고 그 사례마저도 서로 돌려가며 활용하는 것에 질렸다. 이 책은 작가 자신만이 갖고 있는 뷰를 알려준다. 누구의 사례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직접 만난 사람 이야기로 들려주니 더욱 생생감이 느껴졌다. 무엇보다 가감없이 솔직히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주니 더욱 진실이 느껴진다. 이 책을 읽고 확실히 난 자존감은 강하지만 자신감은 약하다는 생각을 더 굳혔다. 좋은 책이다.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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