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부동산 투자 - 시장과 정책에 흔들리지 않는 부동산 투자의 정석
월전쉽 지음 / 길벗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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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팟캐스트가 꽤 사람들에게 회자가 되었다. 하나의 대안매체로 대두되었다. 방송에서 미처 하지 못할 내용을 마음것 개인방송처럼 할 수 있는 라디오가 되었다. 공중파 라디오 내용이 팟케스트로 시간이 지나 올라오기도 했다. 점점 일반인들도 팟캐스트 방송에 뛰어들었다. 아무 일반인이라기보다는 특정 분야에 전문가적인 지식과 식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방송을 하며 인기를 끌며 더 많은 사람이 주목하게 되었다.


가장 큰 인기스타는 아마도 <지대넓얍>의 채사장이라고 본다. 그 외는 이미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던 사람들이지만 채사장은 오로지 팟캐스트로 인기를 끌고 책까지 펴 내 큰 성공을 거뒀다. 최근에는 김생민의 영수증도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다지 팟캐시트를 굳이 찾아듣지는 않는다. 우연히 가끔 듣는 때가 있다. 내 경우는 주로 음악을 틀어놓거나 TV를 시청하고 있어 들을 기회가 적다. 거기에 산책등을 할 땐 음악을 듣는다.


이런 이유로 현재 어떤 프로가 인기가 좋은지 잘 모른다. 예전에 한 번 출연한 적도 있긴 하지만 그마저도 솔직히 내가 출연한 것만 들었고 - 그것도 제대로 듣지는 않았지만 - 최근에 아는 사람들이 출연하고 있어 가끔 듣기는 한다. 그렇기에 이 책을 쓴 "월전쉽"은 솔직히 전혀 모른다. 이 책에 보면 상당히 유명한 방송처럼 되어 있는데 말이다. 그래도 경제 분야 카테고리에서 순위를 본 적이 있는데 이 프로는 전혀 기억에 없고 상위권에서 본 기억은 없다.


중요한 것은 순위에 들었냐가 아닌 좋은 내용으로 청취자들에게 다가서는 것이다. 부동산은 최근에 엄청나게 많은 정보가 쏟아진다. 부동산 역사상 이토록 많은 정보가 시중에 넘쳐 난 적이 있을까 할 정도다. 분명히 정보지만 정보가 넘치면 소음이 될 가능성도 크다는 점은 염려스럽다. 될 수 있는 것이고 가능한 것이지 확정이 아닌데 그런 식으로 이야기되는 정보들이 워낙 많아 그렇다. 솔직히 <이기는 부동산 투자>의 팟캐스트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뭐라 하긴 어렵다.


이번 책을 통해 처음으로 접했는데 총 3명이 진행하는 프로다. 제갈량, 신음여사, 황금배짱의 이야기가 초반에 나온다. 어떻게 부동산을 시작했으며 어떤 투자를 했었는지 간략히 알려준다. 그 이후는 다양한 부동산 투자에 대한 설명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책 내용이 아마도 팟캐스트에서 나온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해서 편집한 듯하다. 느낌이 이 책을 쓴 사람은 따로 있는 듯했다. 3명 중 한 명이 쓴 것이 아니라 말이다.

책은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다소 옛날 스타일이었다. 예전 부동산 책은 자신이 했던 투자를 설명하기 보다는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의 투자를 본인이 서술한 책이 많았다. 그 자체로도 얻을 것은 있고 배울 것은 있으니 중요하진 않지만 시간이 지나며 사람들이 자신이 했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자연스럽게 최근 책은 정보를 전달하거나 자신의 투자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대다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예전 방식이긴 하다.


한 편으로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책의 저자들이 전부 공인중개업을 하는 사람이라 그럴듯하다. 자신의 이야기보다는 엄청나게 다양한 고객 사례가 한가득이지 않을까. 그 사례만 이야기해도 시간이 부족할 듯하다. 워낙 오래도록 중개업을 그것도 나름 비싼 지역인 방배에서 하다보니 어떤 식으로 고객들이 투자했는지 설명만 해도 끝이 없다. 성공한 사례도 있고, 실패한 사례도 있다. 걔중에는 당장이 아닌 꽤 긴 시간동안 고객과 함께 한 사례도 있다.


이런 사례들이 다소 정확한 정보 측면에서 좀 아쉽기도 하지만 다른 책보다 상당히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책 목차를 보면 엄청나게 길다. 어지간한 부동산 책에 비해 아마도 목차만 3배 이상은 되지 않나 한다. 그만큼 내용이 짧게 짧게 구성되었다. 좋게 보면 목차를 보며 궁금증이 생긴 부분을 우선적으로 펴서 읽으면 된다. 나쁘게 보면 특정 내용이 깊게 알려주기는 다소 힘들지 않을까 예측할 수 있다.


책은 워낙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거의 백과사전과 비슷하다. 아마도 어지간한 부동산과 관련된 궁금증은 이 책을 보며 간단하게 알 수 있지 않을까한다. 전체적으로 책 내용은 소액으로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대부분 사례는 결코 적은 돈을 할 수 있는 물건은 아니다. 그나마 적은 돈은 최근 사례가 아닌 꽤 시간이 오래된 것이다. 빌라도 충분히 투자 수익이 날 수 있다고 알려주지만 대체적으로 임대 수익보다는 시세차익을 노리라고 알려준다.


내가 '월전쉽'을 듣지 못해 그렇지만 아마도 책보다는 팟캐스트를 청취하는 것이 훨씬 재미있을 듯하다. 3분의 여성이 부동산에 대해 이야기를 할테니 상당한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화제가 끊이지 않고 하지 않을까한다. 책은 깊이보다는 부동산 전반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전달하고 있어 다양한 정보를 얻기 원하는 초보자에게 맞는 책이다. 대부분 부동산 책은 초보자를 위한 책이긴 하지만 말이다. 나중에 한 번 시간내서 "월전쉽" 팟캐스트 들어봐야겠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딱..이거다..하는 내용은 부족.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백과사전처럼 다양한 부동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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