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스톰 - 거대한 변화와 다가올 미래 그리고 기회
송인혁 지음 / 프레너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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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영화 <퍼펙트스톰>를 볼 때 어마어마한 파도가 배를 덮치고 이를 헤쳐나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 이후로 퍼펙트스톰이라는 단어를 자주 볼 수 있는데 거의 대부분 경제쪽에서 자주 만났고 사회쪽에서도 단어를 볼 수 있었다. 단어 뜻 그대로 엄청난 변화의 물결이 찾아오는 걸 의미한다. 근처에 있는 모든 걸 집어삼키고 이전에 있던 걸 지워버린다. 과거에는 이런 상황이 거의 없었지만 현대로 들어오면 이런 상황이 참 잦다. 그것도 너무 잦다.


어느 정도 적응을 했다고  생각하면 금방 과거는 잊어야 할 정도로 새로운 것이 다가온다. 더 큰 문제는 적응을 해야 한다.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된다. 적응을 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는 있지만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 이런 현상이 현대인에게는 너무 필수적이다. 그것도 도시에 살아가는 사람은 더더욱. <퍼펙트스톰>책이 시작되자마자 너무 익숙한 이야기가 나온다. 성경에 나오는 '다윗과 골리아'다.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다. 


그렇기에 '다윗과 골리아'이야기를 갖고 수많은 의미해석이 많다. 누구나 알고 있는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이유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이 새롭게 펼쳐진다. 단순히 다윗이 돌을 던져 골리앗 머리 중앙에 정확히 던져 이긴것이 아니다. 골리앗은 칼을 들고 싸우고 다윗은 돌팔매를 할 수 있다. 얼핏 보기에 덩치 큰 골리앗이 이길 듯 하지만 골리앗이 근처에 오기도 전 다윗의 돌팔매에 즉사할 수 있다. 돌팔매의 속도는 장난이 아니다. 


그저 다윗이 이기고 골리앗이 졌다고 골리앗 군대가 도망을 쳤을까. 분명히 다윗 군대는 훨씬 더 무기가 좋았을 것이라 이야기한다. 이와같이 기존과 다른 세상이 갑자기 펼쳐진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핵심은 점과 면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대부분 점과 점이 되어 만났다. 한 개인이 개인을 만난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가 서로 연결된다. 그도 아니면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에 서로 정보를 공유한다. 대부분 각자 자신의 할 이야기를 한다.


어떤 정보가 점과 점으로 퍼지는 세상이었다. 이제 세상은 점과 면으로 이어졌다. 내가 이야기하는 주장이 이전처럼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것은 똑같다. 여기서 과거와 다른 점은 그 정보가 그 즉시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전달된다. 수많은 공유를 통해 정보가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사람에게 전달된다. 그 정보에 대해 서로 또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말한다. 여기에 누군가 반응하고 누군가 응답한다. 이런 현상이 순식간에 벌어진다.

시간이 지나며 사람들은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인 정보를 받아들이지 않게 되었다. 수많은 언론이 주장하는 내용을 직접 보지 않는다. 과거에는 해당 뉴스를 해당 언론사를 통해 직접 봤다. 내가 스스로 찾아 읽지 않으면 알 수 없었다. 이제는 굳이 그런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내가 이웃을 해 놓은 여러 사람이 뉴스나 소식을 올린다. 저절로 세상 돌아가는 내용을 알게 된다. 굳이 찾지 않아도 지금 현재 세상 관심사가 무엇인지 피하기 싫어도 만난다.


이런 세상이 펼쳐지며 단점도 있다. 내 이웃이라는 이야기는 대체적으로 나랑 공통점이 많고 관심사가 비슷하다. 이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읽고 싶고 보고 싶은 것만 지속적으로 나에게 노출될 수 있다. 편향이 생길 수 있고 거꾸로 세상 변화에 둔감해 질 수도 있다. 다른 측면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제 때에 캐치하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처럼 과거와 달리 소문은 더 빨리 퍼지고 내 관심사는 더 증폭되는 경향이 커졌다.


생판 모르는 사람과 관심사를 공유하게 되었다. 친구와 식구들이 잘 모르는 내용을 이웃들이 더 잘 안다. 심지어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인터넷 속 사람들이 더 친근하고 감정을 공유한다. 나를 위로해주고 함께 즐거워하고 슬퍼한다. 오히려 더 내 감정에 솔직하게 사람들과 공유하며 관심을 나눠갖는다. 빠르게 변화하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기술 발달에 뒤쳐지면 안 된다. 시골에 내려 가 살아도 과거와 다른 삶이 기다릴 정도다.


4차 산업혁명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한참 유행하고 있는 4찬 산업혁명을 난 언급한 적이 없다. 별로 아직까지 생각하지 않는다. 1,2,3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것도 너무 뜬금없이 어느 날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며 나왔다고 본다. 관련 기업도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고 관련 산업도 우리 삶에 펼쳐지는 것도 마찬가지다. 더 중요한 것은 다시 또 사람이다. 이 모든 것을 사람이 한다. 사람에게 향해 했다. 과거보다 더욱 사람들의 관심이 중요하고 필요하다.


지금까지 썼던 내용 자체를 생각하면 사람이 중요하다. 모든 기술의 발달과 산업의 발전은 물론이고 새로운 네트워크 자체가 과거보다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한다. 사람이 필요하다. 엄청난 기술이 나와도 사람이 쓰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그 어떤 것도 사람에 대한 관심을 놓치면 모든 것이 다 소용없다. <퍼펙트스톰>은 우리에게 다가올 다양한 미래를 보여준다. 이를 위해 과거와 현재 벌어졌고 벌어진 세상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난 다시 또 사람이라고 본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용의 중심 축은 잘 모르겠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다가올 퍼펙트스톰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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