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변화시키는 1일 1독
박지현 지음 / 깊은나무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소에 몇 번 언급을 했다. 1일 1독서 1서평이 꿈이라고. 그렇다하여 반드시 하겠다는 계획은 없다. 1일 1독으로 365권을 달성했다는 사람은 어느 정도 있는데 아직까지 한국에서 그랬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미국에서 한 명, 일본에서 한 명이 해 냈다는 책은 읽었다. 둘 다 무척이나 대단하다는 느낌이었고 독서가로써도 성공한 사람들이었다. 무엇보다 도전하지 않는 것은 책을 의무감에 읽고 쉽지 않다. 억지로 목표달성하기 위한 행위가 아니다.


그런 이유로 1일 1독을 독려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에 대해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처음 책을 읽을 때 그런 목표를 정하고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의미있고 책을 열심히 읽을 수 있는 동기부여는 된다. 독서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할 때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아 찬성하진 않는다. 무엇보다 과연 그렇게 읽은 책이 얼마나 수준있을까에 대한 의구심도 약간 갖고 있다. 나도 책을 읽다보면 그럴 때가 있다.


뻔히 안다. 이 책은 금방 읽을 수 있다. 덕분에 책 한권을 읽었다는 성취감을 안겨줄 수 있다는 책. 그런 책은 금방 읽을 수 있지만 금방 머릿속에서 사라진다.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지못해 읽는 책은 무엇인가 앞뒤가 바뀌었다고 할까. 내가 왜 책을 읽는지 그 이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해야 하지 않을까한다. 유독 독서와 자기계발과 결부되어 도전적으로 미션 클리어처럼 읽는 행위는 반대한다. 이것도 하나의 과정인것은 사실이다.


어느 정도 독서를 한 사람들은 내가 볼 때 그런 목표를 정하고 책읽지 않는다. 오히려 처음 독서를 시작한 사람들이 하는 경우가 많다. 그 덕분에 독서를 할 수 있는 힘을 갖는다는 점에서는 분명히 의미가 있다. 1년에 150권 이상 책을 읽고 서평까지 남기지만 그런 도전을 한 적이 없는 이유다. 개인마다 독서하는 이유와 방법은 각자 다르기에 무엇이 옳다고 할 수는 없다. 그저 방법론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내 경우는 그렇고 주변에 책읽는다고 하는 사람을 보면 그렇다.


이 책 <1일 1독> 저자도 1일 1독을 100일동안 했다고 한다. 그 이후는 하지 않은 듯 하다. 1일 1독을 끝낸 후 허탈감과 공허함이 몰려왔다고 한다. 목표 달성에 따른 감정이리라. 오로지 목표달성만을 위해 전력투구했으리라. 멈추고 싶을 때도 의지를 다지며 읽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성취감만큼이나 몰려오는 허무감이 있지 않았을까. 해보지 못한 도전이라 정확히는 모르겠다. 그래도 책을 읽는 편에 속한 헤비독서가로써 할 말은 있어 했다.

책은 독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독서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독서에 대한 장점을 알려준다. 독서를 한 후에 변화된 자신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가 독서덕분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그 과정을 설명한다. 살짝 아쉬운 것은 그 과정이 그다지 자세하진 않다. 치과위생사로 업무를 보다 삶에 대해 힘들어 할 때 책을 만나 독서하며 조금씩 변화된 모습을 한 번에 차곡차곡 알려줬으면 좋을텐데 여기저기 곳곳에 있어 한 눈에 들어오진 않았다.


한 때 독서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다. 나 자신이 열심히 책을 읽었다. 누구 신경쓰지 않고 읽고 싶은 걸 읽고 시간이 지나 리뷰를 썼다. 나도 사람들에게 독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은 생각도 생겼지만 그보다 다독가들은 어떤지 궁금했다. 그들이 독서방법과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도 하고 나와는 다른 점을 발견하기도 했다. 다독가들은 책을 많이 읽는다는 공통점을 제외하곤 다들 다르다. 책을 밑줄치며 읽는 사람, 완전히 새 책으로 완독후에도 처음 상태 그대로 인 사람.


더구나 독서 분야도 천차만별이다. 대체적으로 자기계발에서 출발한 사람과 문학으로 출발한 사람이 조금 다르다. 내 경우는 어릴 때는 문학이었고 지금은 주로 경제/경영 쪽에 많이 치중되어있다. 나름 여러 분야 책을 읽긴 한다. 억지로 의도하진 않고 독서하다보니 관심분야가 확장되며 자연스럽게 상당히 다양한 분야를 읽고 있다. 저자도 마찬가지다. 이 책에서는 경제/경영 분야는 거의 소개하지 않지만 다양한 분야 책을 소개하며 알려준다.


책 읽는 시간이 좋고 독서하는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고 한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독서하기도 한단다. 내 경우에는 솔직히 그렇진 않다. 그저 습관이고 숨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울 뿐이다. 궁금하고 알고 싶어 읽는다. 모르는 것을 아는 것에 대한 즐거움은 있다. 정말로 열심히 저자는 책읽고 있는 모습을 보니 좋다. 같은 다독가로써 사람들에게 독서를 널리 전파하려는 모습도 좋다. 책에는 동의하는 부분도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백인백색이니.


책은 저자가 보내줬다. 내가 한 서평이벤트에 답례로 보내준다고 하여 읽게 되었다. 최근 독서 관련 책은 거의 읽지 않는다. 더이상 남들이 하는 독서에 대한 관심은 사라졌다. 그저 내 갈길을 가면 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읽는지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보다 읽고 싶은 책을 읽자는 쪽으로 변했다. 보내준 덕분에 이쪽 분야 책을 오랫만에 읽었다. 비록 나 자신이 1일 1독을 못하지만 내가 쓴 <책으로 변한 내 인생>에서 권한 1일 1분 1장은 가능하지 않을까하고 권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리뷰와 관련되어 내가 소개되지 않아 서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독서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옳다.


내가 쓴 독서에 관한 책

http://www.yes24.com/24/Goods/14398509?Acode=101

책으로 변한 내 인생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584610341

어떻게 읽을 것인가 - 나처럼


http://blog.naver.com/ljb1202/174254329

책 앞에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 권해 드립니다


http://blog.naver.com/ljb1202/172054359

삶을 바꾸는 책 읽기 - 책 읽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