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 땀내 나게 일하고 짠내 나게 돈 버는 거리의 천만장자 서민갑부
채널A 독한인생 서민갑부 팀 지음 / 동아일보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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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TV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우연히 <서민갑부>라는 프로를 보게 되었다. 성우 목소리가 VJ특공대에 나오는 조금은 친숙하며 화면에 나오는 인물들은 지극히 평범한데 제목과는 괴리감이 느껴졌다. 호기심에 잠시 지켜봤는데 우리들이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는 부자가 아닌 진짜 이웃에서 만나는 부자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우리 주변에는 지금도 장사를 하는 사장들이 있고 폼나지 않지만 비루해보이는 곳에서 묵묵히 일을 하는 사장들도 있다.


양복을 입고 명품으로 치장하며 외제차를 타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부자라고 선입견을 갖고 있다. 대부분 그런 부자들은 전문가형 부자로 고객을 상대로 보여주는 직업을 갖고 있는 부자들이다. 상대방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야 신뢰를 준다. 그에 반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물들이 있다. 명품 옷은 커녕 시장에서 떨이로 파는 걸 구입해서 입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겉 모습에 거의 신경쓰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


늘 웃는 얼굴로 사람을 대하고 언제든지 쉬지 않고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 이웃이 실제로 부자라는 사실을 우리는 모른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점이 부자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본업에서 열심히 돈을 모은 사람들이다. 투자를 통해 돈을 굴려 부자가 된 사람들도 있지만 부자 대부분은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며 돈을 아끼고 모으고 쌓인 돈을 갖고 한 두 번 정도 투자해서 탄탄한 뼈대를 쌓은 사람들이다. 어떤 상황이 와도 흔들림이 없다.


부동산이나 주식 시장이 갑자기 어려워져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투자 자산들은 대부분 보너스일 뿐이다. 자신들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버는 수입이 가장 중요하다. 이 금액이 쌓이고 쌓인후에 거의 대부분 부동산을 구입한다. 뜬금없이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 생각따위는 하지도 않는다. 그저 운영하는 매장 주변이다. 그 이유도 명확하다.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잘 하려고 기계화시키는 과정으로 필요한 작업이다.

자연스럽게 매장 주변에 구입한 땅이고 올린 건물이지만 이 모든 것들이 시간이 지나며 다시 자산가치가 늘어난다. 실제로 자산가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들에게 자산은 중요하지만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불어난 자산이 없어도 자신들이 영업하는 매장에서 계속 고객을 응대하고 벌어들이는 수입만으로도 충분하다. 먹고 사는데 지장없을 정도는 이미 되었다.


특별히 큰 실수를 하지 않으면 손님은 계속 서민 갑부들을 믿고 찾는다. 그럼에도 책에 나오는 모든 서민갑부는 지금도 여전히 꾸준히 노력하고 개선한다. 자신의 실력은 이미 일정 단계이상이라도 시대에 따라 고객이 찾는 유행이 다르다. 본질은 변하지 않아도 취향은 변한다. 책에 나온 대부분 서민갑부들은 전부 요식업에 종사한다.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 하지만 이들이 살아온 인생을 읽고 '당신도 똑같이 해 볼래?'물어본다면 나부터 손사례를 치며 뒤로 물러날 것이다.


다들 처음부터 아예 취업도 할 수 없을만큼 가난했고 배운 게 없었다.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오로지 자신이 직접 자영업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잘 할수가 없다. 거의 예외없이 처음에는 하던 일이 잘 안되거나 망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절박한 마음으로 잠자는 시간도 아끼고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전력투구했다. 몇 억의 빚을 지기도 했고 가족들이 먹는 것도 제대로 먹지 못해 땅에 떨어진 것을 먹을 정도로 어려운 시절을 지나 이제는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낸다.


TV를 볼 때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책을 읽으며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아마도 길거리에서 만나거나 직접 매장을 방문해도 부자라는 것을 의식조차 하지 못할 것이다. 친근한 얼굴과 몸매에 마음이 푸근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서민갑부>들은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확실하고도 집요하게 노력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내 현재와 생각과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나는 얼만큼 노력하고 있고 절박한지.


<서민갑부>는 지금도 방송이 되고 있다. 책에 나온 분들뿐만 아니라 새롭게 등장하는 분들도 다들 존경스럽다. 전체하지도 않고 있는 걸 과시하거나 남을 깔보지도 않는다. 서비스업종에 속해 있어 더더욱 몸에 벤 것도 있겠지만 늘 초심을 잊지 않고 살아간다. 어지간한 부와 부자에 대한 책이나 헛된 바람만 불어넣는 책을 읽지 말고 이런 책을 읽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바로 나를 부자로 만드는 최고의 수단이다. 열심히 하자. 노력하자. 버는 것이 우선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과연, 당신은 이들처럼 할 수 있을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당신들이 진정한 영웅입니다.




부자에 대한 진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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