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혁명 - 무피 경매투자를 통한 임대사업하기 월세 혁명 1
조영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추천 도서가 변경되었다. 지금까지 임대와 관련되어 국내에 출판된 책 중에는 조던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김장섭의 <실전 임대사업 투자기법>을 최고로 쳤다. 국내 저자, 외국에서 번역된 책을 포함해서 가장 현실적이고 실제 임대 사업을 하는 사람의 진짜 이야기가 드물었다. 대체로 실제 임대 사업을 하지도 않으면서 외국 사례를 소개하는데 그치거나 주변 임대 사업자들의 이야기를 엮어 책을 출판한 경우가 많았다. 조금이라도 도움은 되었지만 읽고 실망한 경우가 많았다.


이번 <월세혁명>은 그런 점에서 사람들에게 새롭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임대 사업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최근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면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제대로 된 임대 사업 관련 책은 없었다. 경매 책이나 부동산 책에서 임대 사업에 대한 맛만 살짝 보여주는데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임대 사업을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이나 임대 사업을 하기 위해 어떤 부동산을 취득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빠져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임대 사업에 대해 알려주는 기사나 책이 대부분 일반 사람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이 아니다. 대출을 끼지 않고 순수 자본으로 최소 5억 정도는 갖고 투자해서 월세가 들어오는 임대 사업을 주로 알려주니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다. 그런 투자는 굳이 기사나 책으로 출판되지 않아도 그 정도의 돈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알아서 잘 한다. 누가 말려도 본인들이 적극적으로 지인이나 투자 모임이나 여러 이해관계인을 통해 먼저 이야기를 듣는다.


정작 정보도 부족하고 돈도 상대적으로 적은 사람은 수익형 부동산이라고 하면 자신과는 완전히 상관없는 남의 일이라 여긴다. 그런 글에서 나오는 금액이 도저히 도전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라 좌절만 한다. 부동산은 비싸기만 하고 아무나 접근할 수 없고 그들만의 리그라는 인식이 강한것이 사실이다. 부동산 투자에 대해 언급하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투기로 읽히고 남들 앞에 대 놓고 말하는 것이 꺼려지는 현실도 있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적은 자본으로 가능한 투자 방법이 있음에도 정말로 그들만의 리그가 된다.


꼭 큰 돈이 있지 않아도 얼마든지 부동산 임대 사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월세 혁명>은 보여준다. 별의별 방법으로 돈을 버는 사업이 많다. 부동산 임대 사업이라고 다를 것 없다. 부정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좋은 집을 좋은 가격에 시장에 공급하는 사람이다. 이들이 없으면 좋은 집이 아닌 썩은 집만 유통된다. 임대 사업자들은 오히려 사업이기에 집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리모델링이라는 서비스로 고객을 맞이한다. 그들에게는 사업을 위한 고객에게 최선을 다해야 하니 말이다.


내용을 처음으로 접한 것은 아니다. 이미 인터넷을 책의 저자인 옷장사 이야기를 꾸준히 몇 년 동안 읽었다. 책이 나왔을 때 얼핏보니 인터넷에 올린 글을 참고하여 새롭게 엮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 글을 접했을 때도 아주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었다. 임대 사업에 대해 이토록 확신을 갖고 토로하고 열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 방법이 옳으냐 틀리냐는 논외로 친다. 누구에게나 100% 맞아 떨어지는 투자 방법이란 세상에 없으니.

임대 사업을 하기 위해서 큰 돈이 없다고 아무리 떠들어도 소용이 없다. 직접 가능하지를 설명하고 직접 보여주는 것 이외에는. 세상은 믿음의 영역에 대해 각자 다르다. 듣기만 해도 믿는 사람이 있고 봐야 믿는 사람이 있고 직접 경험해야 믿는 사람이 있다. 믿음은 설명 불가능한 영역이다. 워렌 버핏이 "1달러 짜리를 40센트에 살 수 있다는 개념"이라고 가치 투자에 대해 설명했을 때 듣자마자 깨닫지 못하면 평생을 가도 깨닫지 못한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소액으로 임대 사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아무리 떠들어도 믿지 않는 사람에게 이 책을 읽어보면 서서히 변화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해서 영화 매트릭스에서 빨간약과 파란약을 선택하는 것에 따라 세상이 달라 보이는 것과 같다. 가능하다. 가능한 방법이 책에 자세하게 설명한다. 단순히 설명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책의 저자인 옷장사와 함께 수업을 받으며 투자했던 실전 사례를 보여준다.


크게는 경매와 급매로 나눠진다. <월세 혁명>은 주로 경매에 포커스를 맞춘다. 그 중에서도 적은 자본으로 임대 사업이 가능한 특정 지역을 주로 소개하고 투자한 사례를 보여준다. 게다가 투자를 피해야 하는 지역도 직접 그림과 함께 보여준다. 나도 그 쪽 지역 투자를 할 때 책에서 언급한 지역은 보지도 않는다. 몇 번 가보고는 도저히 안 되겠다는 판단을 했다.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을 책에서는 직접 설명한다. 물론 그럼에도 나는 직접 돌아다니며 본인이 겪어 보는 것이 더 좋다고 본다.


부동산 투자의 가장 핵심인 - 소액으로 가능한 이유 - 대출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소개한다. 시세차익을 노리지 않고 임대 수익만 노리는 이유도 알려준다. 나도 강의를 할 때 이런 이야기를 한다. "지금까지 투자로 큰 돈을 벌지 못했어도 최소한 잃어 본적이 없다. 나는 미래를 보는 투자를 하지 못한다. 그저 현재만 보는 투자를 한다. 나중에 큰 돈이 되는 투자가 가장 훌륭한 투자겠지만 아둔하고 똑똑하지 못해 오로지 갖고 있으면서도 돈이 되는 투자만 한다. 그런 투자는 소외감을 느낄 수는 있어도 최소한 잃지 않는다."


임대 사업을 할 때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가 있다. 이를 테면 월세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다거나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거나 임차인을 들이거나 지역을 돌아다니며 현장조사하는 등. <월세 혁명>에서는 이 부분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단순히 이렇게 하라고 설명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자세하게 관련 자료까지 다 공개를 했다. 인도명령이나 명도소송을 했던 기록과 내용까지 공개하니 그대로 본인이 적용하면 된다. 그 외에도 리모델링한 금액까지 전부 가감없이 알려준다. 


아마도 임대 사업과 관련되어 있는 모든 궁금증이 전부 책에 나왔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 불법 건축물과 같은 특수한 사항도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도 공개한다. 이렇게 다 공개하면 본인도 투자해야 하는데 경쟁률이 치열해질 것을 예상할텐데 불구하고 알려준다. 그래도 할 사람만 하는게 투자니 딱히 문제 될 것은 없을지도 모르겠다. 아쉬운 점은 경매투자했던 모든 사건기록까지 다 공개했는데 기록지가 너무 흐릿해서 읽기가 힘들었다. 칼러로 하거나 보정을 고쳐 했으면 했다. 혹시 일부로 그랬으면 어쩔 수 없고.


평소에 내가 부동산 투자와 관련되어 사람들에게 하는 이야기가 책에 다 들어있다. 임대 사업만큼 현금 흐름이 확실한 투자는 없다. 모든 사업의 핵심은 유동 현금이다. 아무리 사업이 좋아도 현금이 돌지 않으면 몸 속에 피가 터지거나 중단되면 사망하는 것과 같다. 반면에 임대 사업은 - 여기서 핵심은 월세 - 계속 현금이 돌 수 있게 셋팅만 잘 된다면 흔히 말하는 파이프 라인이 완성된다. 책에 대한 리뷰를 읽고 사람들이 <월세 혁명>을 더 많이 읽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우려가 갑자기 생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이 너무 크고 사진이 흐리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 책을 많은 사람이 보는게 좋을까.


임대 사업에 대한 책

http://blog.naver.com/ljb1202/17142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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