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at Spine 알고 싶은 척추의 모든 것
올댓스토리 지음 / 이야기원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대부분 책은 저자 한 명이나 여러 명이 공동 저자로 저술되어 출판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책은 여러 명이 공동으로 저술한 것은 맞는데 올댓스토리라는 창작집단에 의해 만들어진 책이다. 정확하게 무엇을 하는 조직인지는 솔직히 모르겠지만 책이라는 매체로 자신의 주장만 잘 전달하고 알찬 내용을 전달하면 누가 어떤 이야기를 하든지 전혀 문제가 될 것은 없어 보인다. 

 

책은 건강분야의 책인데 이렇게 되면 헬스종류의 몸을 가꾸는 것이나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전문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나올 텐데 이 책은 가볍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척추에 대해 알려주는 책인데 재미있게도 척추는 모든 인간에게 중심을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본인데 어느 누구도 딱히 신경쓰지 않는다. 그래도, 디스크라는 표현으로 늘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축구를 할 때면 몇 몇 사람이 허리가 안 좋다며 조심하는 경우를 본다. 이런 경우에 수술을 한다고 해도 완치라는 개념은 없다고 한다. 그래서, 굳이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하고 병원에서도 어지간하면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특정 병원은 무조건 수술을 권한다는 이야기도 한다. 어떤 병원에서는 거꾸로 매달아 놓고 몇 시간동안 있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독일에서 건너온 치료방법이라고 한다.

 

다행히도 허리가 아프거나 디스크 문제로 고생을 한 기억은 없다. 잠을 잘 못 자서 목이 뻣뻣해진 적인 몇 번 있었는데 며칠 지나면 일상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으니 감사할 일이다. 무조건, 건강은 좋으면 장 땡이다. 건강할 때는 그 가치를 잊고 모르지만 건강을 잃고나서야 후회해도 건강은 쉽사리 회복되지 않는데 척추도 마찬가지이다. 척추라는 것이 한 번 망가지면 그대로 평생 안고 사는 것이다. 축구할 때도 병원에서 이야기를 듣고는 조심해서 공을 차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물론, 병원에서는 하지 말라고 하지만.

 

재미있게 책을 구성하다보니 딱딱하지 않게 병원에서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논리적이고 의학적인 용어들보다는 친숙하고 읽기에 부담이 없는 글들로 구성했다. 단지, 의학지식을 알려주는데 치중한 것이 아니라 에세이도 있고 소설도 있고 정보전달하는 글도 있다. 이런 글들을 하나씩 읽으면서 척추라는 것에 대한 정보를 얻게 척추가 무척이나 중요하다라는 지식도 함께 얻게 된다.

카이로프랙틱이라는 민간요법을 소개하는데 미국에서는 의료로 포함이 되었고 우리나라는 아직 포함이 되지 않았다. 친구 녀석이 대학을 들어간 후에 미국으로 유학인지 이민을 간 후에 배운 것이 바로 카이로프랙티이다. 사실, 그거인지 몰랐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정확한 용어를 알게 되었다. 친구 형이 먼저 배우고 나중에 배우게 된 것인데 그 형은 한국에 들어왔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혼자 하면 불법이라 의사를 끼고 강남에서 끼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의사와 협의가 잘 안 된 듯 했다.

 

그 형도 나름 제대로 된 교육을 다 받았는데 종속되어 치료를 해야 하니 힘들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결국에는 몇 년 하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친구 녀석은 한국에 들어올 생각은 하지 않고 미국에서 카이로프랙틱을 하는데 2명의 고용해서 자신이 원장으로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정도면 성공한 것이 아닐까한다. 그렇게 척추책을 읽다 뜻하지 않게 옛 기억과 추억이 떠오르게 되었다. 만난지도 10년도 훨씬 넘었다. 한국에 온 적이 10년도 넘었으니.

 

코골이도 잘못된 척추의 영향이고 위장도 잘못된 척추의 영향으로 안 좋을 수 있고 여러 가지 우리 인체와 관련되어 있는 척추다. 척추에 다양한 인체의 기능들이 연결되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척추가 휘어지거나 조금이라도 압력을 받는 것과 같은 일로 인해 우리의 인체는 어떻게 하든 그 영향으로 몸이 안 좋은게 표출된다. 척추는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다보니 다른 곳과 달리 인간에게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주에 가면 키가 크는 이유나 코르셋으로 죽은 사람도 있지만 - 과도한 압박으로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작용 - 걷지 못하는 사람이 걷게 만드는 역할도 했는데 그만큼 척추가 우리 인간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게 해준다. 건강에 대한 책들은 대체적으로 다소 딱딱하고 재미없다. 그러다보니 될 수 있는 한 재미있게 만드는 책들이 정보와 지식과 재미를 함께 추구하며 더 인기를 끈다.

 

잘 알지 못하는 생소한 분야인 건강중에서도 척추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척추에 대해 알게 된 점은 역시나 책을 읽는 효과인 듯 하다. 책을 읽어 몰랐던 지식을 얻고 이를 생활에서 적용하면 가장 최상일텐데.. 솔직히, 얼마나 생활에서 적용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책을 통해 척추에 대한 것을 꽤 많이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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