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켈리 라이트 지음, 홍춘욱.한지영 옮김 / 리딩리더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미래에 발생할 수익을 현재가치로 계산해서 저평가 되었는지 고평가 되었는지 여부를 따져 본 후 매수 내지 관망을 결정한다. 여러 다양한 주식 투자하는 방법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치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방법이 아닐까 한다. PER, PBR등을 따져 업계 평균이나 기업 과거의 평균을 따져 현재의 주가에 대한 평가를 하기도 하는 것은 현재의 주가가 과연 내가 들어가서 손해를 볼 금액인지 이익을 볼 금액인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현재 보는 주가만 가지고는 비싼지 싼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파악하기 위한 여러가지 규칙과 법칙과 공식과 이론을 만들어 냈다. 그 어떤 것도 확실하고도 정확한 방법이 없다는 것이 바로 투자의 어려움이지만 나름 수익을 내는 사람들은 자신이 정한 방법에 따라 투자를 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한다.

 

개인적으로 주식투자는 두 가지 방법으로 하는 것으로 최종적인 결론을 냈다. 먼저, 배당을 중시하는 투자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배당을 지속적으로 잘 주느냐가 핵심이고 그에 따른 관찰, 추적이 중요한데 대체적으로 단기로 보유하기 보다는 장기로 보유하며 기업의 흥망성쇠중에 흥과 성을 함께 하고 싶다는 투자지만 망과 쇠도 겪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래도, 배당을 받는 것으로 은행 이자 이상의 수익을 받으면서 버틸 수 있다.

 

두번째로는 투자의 개념보다는 거래의 개념으로 스크리닝을 한 몇 개 기업이나 평소에 눈여겨 봤던 기업중에 - 향후에 지속적으로 늘려야 하는데 귀찮아서 중단한 상태지만 - 가치(??)와는 상관없이 인간들의 심리나 주변 요인들로 인한 과도한 폭락을 할 때 들어가서 다시 폭락전의 가격 근처에 갔을 때 매도하거나 좀 더 유지하는 방법이 생각한 것이다. 이 거래 방법은 1년에 몇 번 오지 않을 수도 있고 몇 년에 한 번 올 수도 있는 방법이다.

 

다시 배당투자로 들어가서 나름 배당 투자를 하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배당 투자를 할 때도 배당을 중시하겠다는 것이라 매수의 결정과 매도의 결정도 판단을 내리는 것은 어디까지나 PER를 비롯한 방법으로 저평가 여부를 따져 본 후에 매수 할 것인지 여부로 투자를 하려는 조금은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주식 투자에서 가장 힘든 요소가 바로 저가에 매수하는 것과 고가에 매도하는 것이라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사람마다 다른 가치 판단이 들어가는 것이고 주식의 가격이 늘 변화하고 사람들이 똑같은 가격에 매수와 매도를 하는 이유라 본다. 여전히 이 부분에 대한 나만의 정확한 원칙내지 방법을 아직 습득하거나 결정하지는 못하고 현재 고민 중이다. 사실은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이지만.

 

혹시, 나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절대로! 배당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는 아주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물론, 이미 배당에 대한 어느정도의 이론이나 개념은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는다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이렇게 투자가 쉬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다.

 

배당이란 기업에서 자신의 회사에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이익의 일부를 현금으로 나눠주는 것이다. 투자자는 딱히 할 일이 없다고 볼 수도 있는데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현금을 주는 아주 착한 행동이다. 주가가 흔들려도 받은 현금으로 내 수익률은 올라간다. 받은 배당 현금은 재 투자하거나 유흥으로 쓰는지의 여부는 별론으로 해도 말이다.

 

처음 투자를 할 때 워렌 버핏이 배당에 대해 안 좋은 뉘앙스로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서는 배당을 주는 기업보다는 배당을 유보하고 그 돈으로 기업을 더 발전시키는 기업이 무조건 좋은 기업이라 생각을 했다. 버크셔 헤서웨이가 실제로 그러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주식투자에 대해 배우고 알수록 - 꼭 주식투자가 아니라 투자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배울 수록 - 배당이라 불리는 현금을 받는 방법은 가장 좋은 투자 방법이다. 나에게는.

 

시세차익(자본차익)을 바라보고 하는 투자는 어느 정도 투기와 도박의 요소가 섞여 들어간다. 과도한 공포와 탐욕이 투자에서 가장 무섭고 어려운 극복하기 힘든 인간의 속성이라고 하면 배당은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는 분명하고도 확실히 눈에 보이는 요소이다. 이런 배당투자가 좋다고 하여 어떤 방법으로 배당투자를 할 것인지의 여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이 책은 그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이다.

 

배당 투자 방법은 아주 아주 아주 단순하다. 배당 수익률이 높을 때 매수하고 배당 수익률이 낮을 때 매도하는 것이다. 끝~!!!!

 

모든 기업에 동일하고도 획일적인 잣대로 절대 배당 수익률이라는 도구를 들여대서는 안 된다. 각 기업마다 보여주는 배당 수익률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무조건 배당수익률 7% 이상일 때는 매수를 하고 2% 이하일 때는 매도를 한다는 원칙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기업은 배당수익률이 3%에 매수 할 단계이고 1%에는 매도할 단계하는 것과 같은 개별적인 요소를 참고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투자할 기업의 역사를 알고 있어야만 가능한 방법이다. 배당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는 기업이 숫자를 속일 수는 있어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현금은 속일 수 없다는 뜻이다. 이익이 나야 돈이 창고에 있어 줄 수 있는 것이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하지 못하면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고로, 배당을 지속적으로 주는 기업은 최소한의 버팀목은 마련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절대로! 배당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에서는 배당을 몇 년 이상 동안 주는 것도 모잘라 배당금액이 몇 배로 늘어나야 하는 좀 까다로운 조건이 있는데 쉽지는 않아 보인다. 또한, 우량기업만 한정해서 한다. 이렇게 해도 오로지 배당수익률을 근거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기 때문에 충분히 투자해야 할 기업은 많고 조건에 들어오는 기업은 또한 적다고 할 수 있다. 배당조건이 만족되어도 배당수익률을 또 다시 근거로 매수와 매도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역자인 홍춘욱씨가 번역한 책들의 좋은 점은 사람들이 책을 읽은 후에 과연 이러한 논리와 이론과 방법이 한국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따로 페이지를 할애해서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가치투자자협회 회장인 신진오씨를 통해 보여준다. 이런 점은 역자가 책을 번역하는데 있어 자신감의 표출로도 보인다.

 

이 책을 읽은 덕분에 최소한 이론적으로 주식투자를 하는데 있어 배당투자를 어떤 근거와 방법으로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이론적이고 방법적인 토대는 이제 정해진 듯 하다. 실행은 또 다른 이야기지만.

 

 

 

역자가 저술한 책(사진클릭)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