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수익 부자들
김종선 지음 / 타커스(끌레마)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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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을 들뜨게 만드는 임대수익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두번째로는 아무리 그래도 실패하는 사람들이 있는 법이니 이들은 어떤 이유로 실패했는지에 대해 설명해준다. 세번째는 저자 자신이 직접 수도권에서 임대수익을 할 만한 장소를 선정해서 그곳의 매매가와 임대가를 알려주고 투자판단에 도움을 준다.

 

먼저 임대수익을 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읽으면서 무엇보다 부럽다는 생각이 들고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이런 책에서 성공하기 위해 단순하게 얼마의 월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이야기만 하지 그에 따라 임대관리와 세금부분과 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당연히 그러한 이야기를 듣고 소탐대실을 하면 안된다. 실제로 매 월 300만원 정도의 순수한 임대수익이 생긴다면 그 외에 벌어지는 것들은 기꺼이 웃으면서 감수해야 한다. 그정도도 하지 않으면서 매월 300만원이 들어오기를 바란다면 그건 너무 욕심이 큰 것이라 본다만 그래도 그런 부분에 대해 언급도 같이 해 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이 꼭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종류의 책들은 대부분 수익에 대해서 조금은 두리뭉실하게 알려준다. 실제로 내 손에 들어오는 돈이 다가 아니다. 정확하게 월 300만원이 들어온다고 해도 이런 저런 시설관리비와 같은 비용이 들고 세금부분도 있고 또한 매입을 한 후에 어지간하면 약간의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주택과의 변별성이 없기때문이다.

 

이런 세사한 부분까지 제대로 설명을 해주는 책이 거의 없어 그런 부분이 아쉽지만 그런 부분까지 다루기에는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야 하는데 힘들지 않을까 하기는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 나온 실패사례들을 더욱 주목하고 유념해서 봐야 할 것으로 본다.

 

성공사례들은 어떻게 보면 뻔한다. 굳이 이 책이 아니라도 여기 저기서 알 수 있다. 부동산이 갈수록 시세차익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있어 시세차익보다는 임대수익을 권하고 매입하려고 한다. 트랜드에 따라 임대수익에 초점을 맞춘 책들도 상당히 많이 나와있다.

 

어느정도 베스트셀러가 된 부동산 책들은 거의 대부분 읽어 봤는데 이런 책들을 읽으면 도움이 분명히 된다. 특히, 부동산에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읽으면 이런 식으로 하는구나라는 힌트를 얻을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물론, 직접적으로 이 책을 읽고 실천하기에는 힘들기는 하겠지만.

 

내 기억이 맞다면 부동산 임대수익에 관한 책들이 거의 전부 종자돈은 1억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1억이면 레버레지를 통해 2억까지 가능하고 보증금까지 받는다는 것을 가능하면 상당히 큰 돈이다. 현금 1억을 갖고 있는 사람이 사실 거의 없다시피하다고 보이지만 의외로 꽤 많다.

 

이렇게 저렇게해서 1억이라는 돈을 모은 사람들이 있지만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이 돈을 어떤식으로 써야 - 아니, 투자해야 하는지 -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대부분 이 책을 읽고선 용기를 얻어 쉽게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1억이라는 돈을 갖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의 능력이 되지 않으면 전문가라는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이 어느 정도 지식을 가질때까지는 이런 책을 읽으면서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많은 사람들의 로망이 바로 임대수익을 받는 것이다. 연금을 통해서 받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임대수익을 더 선호하는 것은 혹시나 임대수익이외에 시세차익이라는 덤까지 얻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임대수익이 좋다는 것은 시세차익도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솔직히 읽으면 뻔하다하면 뻔할 수 있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이런 책을 읽는 이유중에 하나는 분명히 나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욕망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이리라 본다. 순수익이으로 월 300만원 정도 받는 임대수입이라면 분명히 우리나라에서 부자 범주에 들어간다고 해도 좋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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