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투자자를 위한 고수익 투자법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샤론 레흐트 지음, 최성렬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를 굳이 찾아서 보고 있지는 않지만 이곳 저곳 도서관에 가 있으면 하나씩 보고 있다. 원래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1권을 다시 보려고 했던 것인데 작년부터 하다보니 1권은 읽지 않고 다른 책들만 읽고 있는데 어떤 책을 읽거나 내용은 거의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라면 위안이 될까?

 

이렇게 읽다보니 드는 생각이 있다. 더이상 부자아빠라는 브랜드는 유효기간이 지난 것인지 최근의 책에서는 부자아빠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부자아빠는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닌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1권부터 지속적으로 등장을 했던 부자아빠의 아들은 어떻게 된 것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들었다. 분명히 그 아들도 이 책이 이토록 엄청난 성공을 했고 이를 토대로 기요사키는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텐데 왜 가만히 있었을까?

 

아들 본인도 직접 나서서 내가 바로 부자아빠의 아들이라고 밝히며 직접 부자아빠에게 사사받은 투자 방법을 전파하는 교육을 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그는 전혀 나서지 않고 있다. 이미 충분히 먹고 살아도 될 만한 자본을 갖고 있고 자신의 사업에 오히려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여겨 전면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궁금했다. 미국에서는 혹시 나왔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그렇게 가난한 아빠에 대해 안 좋은 쪽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바로 가난한 아빠가 바로 기요사키의 친 아버지라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지금을 말할 것도 없고 기요사키가 40대 정도가 되었을 때는 이미 먹고 살 걱정이 전혀 없는 상황이였을 텐데 책에서는 여전히 아버지가 노후에 어렵게 살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하는지에 대해 궁금했다. 자신의 도움으로 이제는 다행히도 편안한 노후를 즐기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전혀 접할 수 없고 그 어머니는 무엇을 하고 계신지도 괜히 궁금해 졌다.

 

책 제목이 10%를 위한 투자법이라고 하는데 이 전의 책에 나온 내용과 크게 다른 점은 찾을 수 없는데 왜 이 책이 10%를 위한 투자법이라고 하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겠지만 책에 나온 내용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부정보다는 긍정적으로 읽었다. 자본 이득보다는 현금흐름에 집중하라는 점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고 이러한 현금흐름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을 써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자신의 돈은 될 수 있는 한 자신이 직접 컨트롤해야만 한다는 이야기도 역시 핵심이다. 자신에게 다가와서 투자 수익률을 제시하거나 편안하게 돈만 맡기면 알아서 돈을 불려준다는 사람들의 - 금융사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책에 나오는 예시인물이다 - 적극성에 현혹되어 돈을 맡기면 안된다고 하는 것도 중요해보인다.

 

돈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사람에게 간다는 이야기가 꽤 인상적이였다. 이러한 것들이 대부분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다. 먹을 것을 제공하는 사람이나 편하게 지식을 제공하는 사업이나 볼꺼리를 제공하는 사업처럼 우리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사업이 결과적으로 돈을 벌게 해 주는 일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그렇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책에서는 인생을 4쿼터까지로 비교하는데 4쿼터가 65세까지로 되어 있다. 기요사키 본인의 나이에 따라 그렇게 임의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 이제 70세가 되고 80세가 되면 어떤 식으로 변용을 해서 새롭게 책을 펴 낼것인지에 대해 괜히 궁금하다. 똑같은 내용을 약간의 다른 아이디어를 근거로 계속해서 이렇게 책을 펴 내는 능력에 대해 감탄을 금할 수 없다.

 

꽤 많이 읽었다고 생각하는데도 여전히 부자아빠 가나한 아빠 시리즈중에 읽지 못한 책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기요사키의 대단함이 아닐까싶다. 당분간 읽지 않을 것 같지만 딱 하나는 발견하면 읽게 될 것 같다. 그 책은 기요사키 본인이 아니라 이 책을 읽고 성공했다고 하는 일반 개인들의 이야기를 묶은 책이다. 거기서는 어떤 이야기를 할 지 꽤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