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월세로 돈 벌 수 있다 -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이제는 소형주택이다
매일경제 부동산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책은 매일경제에 특집기사로 나왔던 내용에 덧붙여 펴 낸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이유로 내용중에 몇 몇 내용들은 신문을 통해 읽었던 기억들이 났다. 특히, 일반 책이나 저자들이 하기 힘들 것이라 예상되는 각국을 돌아다니며 - 거의 우리나라 주변 국가이지만 - 그 나라의 주택문화나 그 나라에서 부동산으로 유명한 고위임원을 만나 인터뷰를 하는 것은 아무래도 신문이라는 매체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쉽지는 않을 것이라 보인다. 

 

우리나라는 여러가지로 일본 사례를 많이 참고할 수 밖에 없다. 어쩔 수 없이 비슷한 과정을 겪기 때문이다. 실제로 책에서도 홍콩이나 싱가포르와같은 사례보다는 일본 사례가 더 풍부하고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일본처럼 진행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만, 다른 점은 일본은 인구 구성이 무려 1억 2,000만명이나 된다는 것이다. 보통 1억을 기준으로 자급자족을 할 수 있는 조건으로 규정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일본은 어렵다고 해도 그런 인구구성을 통해 충분히 여러가지 내성을 갖고 버틴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나라는 통일이라는 문제도 있고 인구도 5,000만명 정도라 당연한 말이지만 일본사례를 참조만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인상 깊었던 것은 홍콩같은 경우에는 정책적으로 자동차를 갖고 있는 경우가 드물어 주택도 주차장없이 건축되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라 다양한 주택구조가 나온다는 것이였다. 10~20억 하는 주택임에도 주차장도 없다는 것이 신기했다. 워낙 나라라고 하기에는 좀 작아 그런 측면이 있겠지만 말이다.

 

일본같은 경우에는 주택이 참으로 다양한 규모로 건축되고 주택 내부의 활용도 1인 가구와 2인 가구와 4인가구까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건축되어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주택들이 건축될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참고하고 건축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오토바이족(??)을 위한 주택은 딱 한사람이 살 수 있는 공간에 1층에는 오토바이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주택 안에 만들어서 거주자들의 만족도를 높힌다는 것은 참으로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일반 사람들이 미처 알아 보기 힘든 사례들에 대한 내용은 좋았지만 그 외에는 정책적인 이야기나 일반론적인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라 내용이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특히, 나도 월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제목과는 동 떨어진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실제로 어떻게 해야 월세로 돈을 벌 수 있느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보다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소개와 이를 건축하는 방법과 매수하는 방법등에 대해 실 사례보다는 신문에 나오는 기사와 같이 약간은 평범한 내용소개라서 책의 종이 질에 비해서는 집중해서 읽기보다는 스킵식으로 간단하게 읽기 편한 책이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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