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자의 닭고기 수프
마크 빅터 한센 외 지음, 우승택 옮김 / 청림출판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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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느 날 갑자기 나에게 1,000억이 생긴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모든 사람의 답은 한결같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겠다고 말한다. 평생 써도 남을 돈이 생겼으니 회사를 다니지 않을 수도 있고, 여유롭게 늦게 읽어나고 늦게 자고 사고 싶은 것을 사고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으며 살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서 1,000억이 생기면 무엇을 할 것인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분명히 지금까지 하지 못했지만 먹고 살 걱정을 하지 않으니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겠다고 답을 했다. 다른 답을 할 사람도 있겠지만 모든 사람은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는 의미의 답을 할 것이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다고 평생에 입버릇처럼 말을 하지만 정작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답을 하지 못한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지 못해 상관없이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은 변명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것이다.

 

자기 계발서에서 이야기하는 모든 책은 바로 여기서 출발한다고 봐야 한다. 제일 행복한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이다. 그 다음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것이고, 다음이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이고 가장 최악이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도 돈도 벌지 못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이 바로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도 돈도 벌지 못한다는 것이다. 통계를 내 본적이 없지만 분명히 90%가 넘는 사람이 그런 삶을 살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삶을 변화하려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 최소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에 대한 고민만 해결해도 자신이 인생이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자기 계발서들에 대해 부자들은 두가지 반응을 보인다. 탁상공론과도 같은 이야기라고 치부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인생에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 부류로 나뉜다. 나같은 경우는 후자로 투자라는 것을 배울 초반에 1-2년 동안 읽은 책이 자기 계발서와 같은 책들이였다. 내 인생에 있어 무엇을 하든 중요한 것은 바로 내 자신이 똑바로 서서 정면으로 내 인생을 바라봐야 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 당시에 읽은 책 중에 '1분이 만드는 백만장자'라는 자기 계발서가 있었는데 여타의 책들이 우화식으로 되어 있거나 이론적인 이야기와 예화를 이야기하는데 반해 이 책은 반은 이론적인 이야기를 보여주고 반은 우화를 실어 한 페이지씩 번갈아 가며 읽는 구조로 되어 있어 상당히 인상에 남아 있고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는 책인데, 그 책의 저자가 바로 '행복한 부자의 닭고기 수프'를 쓴 장본인이자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라는 초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의 저자로 아마도 이 책만으로도 평생 먹고 살 돈을 벌었을 마크 빅터 한센이다.

 

모든 책이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인생을 변화시킨 책이 누군가에게는 따분하거나 아무런 인상도 남기지 못하는 책이 되고 만다. 그 이유는 책 자체가 갖고 있는 영향력이나 진정성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그 책을 읽고 있는 독자의 현재 상황과 마음의 자세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생각지도 못한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한 동안 자기 계발서를 열심히 읽었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다시 의식적으로 읽지 않았다 .읽어도 이제는 뻔한 내용이고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탁상공론식의 이야기로 다가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스스로 많은 도움을 받았고 나 자신을 잃지 않는데 도움을 준 것을 어느새 망각하고 있었던 듯 하다. 이 책은 잊고 있었던 그런 감정을 다시 살려 줬다.

 

책에는 단순하게 이론적으로 시크릿처럼 생각만 하면 이뤄진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시크릿은 좀 허황되다고 본다. 생각만으로 우리는 변화되지 않는다. 이 책에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이론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해 준다. 어떤 내용은 우리나라 현실에 안 맞기도 하고, 네트워크 마케팅과도 같은 것은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서는 부정적인 시선이 더 많기도 한 방법이다.

 

지금까지 많은 책을 읽으며 내 내부에 쌓인 지식이나 경험은 10년이라는 기간 - 투자를 위한 책 읽기 - 은 무시하지 못할 세월이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여기며 더 배워야 한다고 느끼고 있지만 지나친 겸손은 자만심의 또 다른 표현이 있는 것처럼 혹시 그런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도 갖는다. 지인 중에 몇 몇 분들은 나에게 내가 갖고 있는 것에 비해 내가 너무 조심스럽고 나 자신을 들어내지 않으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 이야기들은 그저 칭찬이라 여기며 속으로만 즐거워했다.

 

이 책에 나온 방법중에 자신의 지식을 판매하는 단락이 나오는데 이 부분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쌓아온 나름대로 무시하지 못할 이 지식을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것이 나에게도 도움이 되고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 감히, 내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그런 일을 할 수 있느냐라는 생각말고 자신있게 사람들을 모아 내가 갖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알려주는 것이 부자에 대해 막연히 생각만 하고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는 그런 것들이 남을 도와주면서 자신도 경제적 부를 획득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나오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미국과는 다른 환경으로 인해 - 미국은 강연으로만 수십억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할 만큼 - 내가 전파하는 행동으로 경제적 자유까지는 힘들고 보탬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들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겠지만 말이다. 이를테면, '책으로 경제적 자유를 획득하는 방법'과 같은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사람을 교육하고 가르치면서 함께 무엇인가를 배운다는 것에 대한 성취감뿐만 아니라 그런 일에 대해 상당한 장점이 있다고 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듣기도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 점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말로, 경제적 자유를 획득하여 생활비 걱정을 전혀 하지 않는 상태가 되었을 때 당신이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답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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