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채권투자 교과서
이건희 지음 / 북클래스(아시아경제지식센터)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사람들의 실생활에 파고 들어 생활의 일부가 될 때부터 그동안 몇 몇 사람들에게만 전파되고 알려지던 것들이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게된 분야가 많은데 그 중에 한 분야가 투자라는 분야이다.





그 전까지는 무슨 대단한 비책마냥 자신만 알고 있는 것을 전달하여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받을 정도로 높은 위치에 있는 고수로 대접을 받았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누구나 자신의 투자에 대한 생각이나 원리를 인터넷에 올리고 있는데 인터넷 초창기에 투자에 대해 남들보다 앞서 성공한 사람들이 글을 올리며 사람들이 추종을 하거나 존경했는데 그 들중에 아직까지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남아 있거나 투자로 존경을 받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런 사람들과 달리 이 책의 저자인 이건희씨(필명 행복투자)는 인터넷에서 투자에 관한 글을 올리는 스타들이 무슨 연예계처럼 떴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는 와중에도 꾸준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투자에 관한 기본과 현재의 상황에 대해 알려주는 몇 안되는 투자의 고수다.





채권이라는 분야는 일반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영역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고 채권을 많이 만지고 있다. 조금의 이자라도 더 받기 위해 가입하고 자투리 돈을 운영하는 CMA, MMF등은 다 채권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사람들이 채권을 직접 사고 팔기에는 액수가 워낙 크고 채권이 대부분 기관에 의해 거래되는 것이 다수라 일반인들에게는 투자 대상에서 관심 밖인 것이 사실이다.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가 있는데 대부분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하려고만 생각하지 채권을 투자할 생각은 갖지 않는다.





실제로 장기간 가져 갈 때 연평균 수익률이 가장 좋은 투자 대상은 주식이고 그나마 마음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은 부동산이라고 볼 때 채권은 수익률도 마음에 들지 않고 어딘지 회사가 망하면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에 쉽게 투자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책에서 소개되어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지난 20년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투자 대상은 바로 채권이였다.



지금과 달리 금리 자체가 높던 시절이라 금리 이상의 이자를 제시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을 대상이라 그런 것이지만 숫자라는 대상만 놓고 보면 그렇다. 또한, 당시에는 일반인들이 채권을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거의 안 되었다는 사실은 논외로 쳐도 말이다.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채권을 투자할 수 있다. 모든 투자의 원리처럼 채권도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면 된다. 일반 투자 대상들이 가격이 낮을 때 사고 비쌀 때 팔면 되는데 채권에는 이자를 지급하는 기능이 있어 이것을 근거로 금리와 연동되어 채권 가격이 움직이는데 이 부분이 아리까리(??)해서 이해하는 것이 녹록치 않다.





이 부분에 있어 시중에 채권에 대해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투자를 권하는 책이 드물다. 오히려 채권을 간단히 소개 하고 채권의 개념을 근거로 주식에 대한 투자를 소개하는 책들이 있고 그 중에 정말 좋은 책들도 있다. '채권 투자 교과서'는 제목처럼 기본에 대해 확실하게 소개하고 이해를 시킨다.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채권이라는 분야를 처음 접하게 되어 생소한 분야에 적응하지 못한 개인의 적응여부가 아닐까 한다.





금융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채권에 대한 부분도 반드시 공부를 해야 한다. 그런 책에는 채권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고 채권 투자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데 아무래도 자격증을 따기 위한 책이라 이론적으로 소개하는데 그치고 있는데 '채권 투자 교과서'는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채권 투자를 통해 이익을 올리려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 실 사례를 통해 채권투자에 성공과 실패에 대해 알려줘서 보다 이해하기 쉽다.




책의 50%이상이 채권에 대한 개념과 이해를 돕기 위한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채권에 대한 투자는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거시 경제에서 모든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금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채권에 대한 지식은 꼭 필요한 것이 아닌가하는데 이 책은 바로 그 채권에 대해 알려주는 책 중에 가장 기본에 충실하고 - 너무 자세하다는 느낌도 들 정도로 - 사례를 읽은 후에 직접 채권 투자를 할 수 있는 기본 토대를 주는 책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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