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3040 내 집 마련의 길을 묻다 - 내 집 마련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투자 명품 기술
김부성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초반부에는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원칙이나 법칙등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익히 알려저 있는 것들 중에 틀린 것도 있고 맞는 것도 있다는 이야기를 통해 좀 더 자신의 방법을 통해 부동산 투자를 하라는 이야기를 해 준다. 후 반부에는 책 표지에 나온 것과 같이 보금자리 주택과 시프트주택에 대한 설명을 많은 부분에 할애하고 있다.

 

이 저자의 책은 처음 접하지만 이미 꽤 책을 낸 사람 인 듯 했다. 무엇보다 부동산이 끝이다라는 책들이 쏟아질 때 과감히 부동산 대 폭락은 없다는 책을 펴 낼 만큼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사람 인 듯 하다. 개인적으로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 저자의 프로필이 화려한 것에 그다지 눈을 돌리지는 않았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자칭 타칭 고수라고 불리우거나 불러 주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칭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은 당연히 더 이상 볼 것도 없는 전문가라고 불리는 전문가일 테고 타칭으로 불리는 사람들 중에는 옥석을 잘 가려야 한다. 정말, 뛰어난 실력으로 그런 호칭을 받는 사람도 있겠지만 타인들에게 그렇게 불리우기를 본인이 원해서 불리는 사람도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어느 쪽인지 이 책만 갖고 판단을 내릴 수 는 없지만 초반의 필패의 법칩이나 독종만이 내 집을 마련하다는 타이틀을 근거로 쓴 내용들은  괜찮았다.

 

저자의 독창적인 이야기는 아닐지라도 중요한 것은 그렇게 부동산에서 떠돌거나 회자되는 법칙을 얼마나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있느냐가 결국에는 관건으로 보이는데 그 부분에 있어 제법 잘 전달을 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책을 이 책으로 처음 접한 사람들에게는 그런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오지 않을까 한다.

 

책을 읽어 참고할 사람들은 수도권의 중산층을 포커스로 한 것이 아닐까 한다. 모르겠다. 정부에서도 나름대로 중산층뿐만 아니라 그 보다 수입이 작은 사람들에게도 거주의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 보금자리나 시프트로 알고 있는데 나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 이야기로 들린다.

 

계약금이나 중도금등을 갚아야 하는 데 그 금액을 들어 볼 때 도저히 내가 갈 수 있는 아파트들이 아니다. 더구나, 저자는 기존 아파트보다는 신규 아파트가 투자관점에서 수익이 난다고 하는데 불입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지 몰라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수도권에서 매월 350만원 정도의 수입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이 바로 보금자리이고 이 책의 포커스가 된 사람들이 아닐까 한다. 그러다보니 책에 나온 보금자리나 시프트와 관련된 이야기와 투자 방법에 대한 설명이 나에게는 크게 와 닿지 않았고 '그렇구나'하면서 읽게 되었다.

 

내 생각에 신규 아파트보다는 기존 아파트에서 더 많은 기회가 올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들이 대부분 이미 모든 것을 완비한 아파트가 아닌 그 외 지역에 건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는 이미 어느 정도는 포화되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아파트들이 재건축이나 재개발이 될 때 비로소 투자의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하지만 멀쩡한 - 노후로 인한 약간의 불편함은 있을 것이지만, 특히 재개발 - 건물들을 부수고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을 강제 이주하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나 무계획적으로 그들의 터전을 빼앗는 것은 아닐까 하는 좀 엉뚱한 생각도 한다.

 

책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신규 아파트이든 오래된 아파트이든 아니면 빌라나 일반 주택이든 굳이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보지 말고 자신이 거주할 공간으로 바라보고 사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한다. 물론,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집은 약간 달라질 수 있지만 주택이라는 것의 핵심은 사람이 살기 좋아야 한다는 점에서 보면 부동산 투자에서는 같은 관점으로 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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