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저는 죽을 때까지 호르몬 치료 받으려고요 - 산부인과 전문의가 솔직하게 밝히는 갱년기 치료의 모든 것
황인아 지음 / 앵글북스 / 202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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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정도에 어머니가 정신 병원에 입원하셨다. 스스로 입원을 선택하셨다. 정신과 치료를 받다 힘들다며 들어갔었다. 대학 병원 내에 있는 입원실에 계셨다. 약물 치료를 받고 나오셨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에는 그런 부분이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았다. 많이 개선되었지만 지금도 딱히 자유롭지는 못하다. 나하고 아버지는 병문안을 가진 않았다. 뭔가 그런 걸로 입원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듯하다. 당시에 무척이나 고생을 하셨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정신적인 측면이 아니었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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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책인 <그래도 저는 죽을 때까지 호르몬 치료 받으려고요>를 읽어보니 아무래도 갱년기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에 퇴원 후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결국에 당시 정신과 치료나 약물로 치료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갱년기는 그만큼 참 어렵고 힘들어 밝히기 너무 힘들다. 예전에 김일성이 탱크로 밀고 오고 싶어도 못온다고 했다. 중2가 무서워 그렇다는 소리가 있었다. 최근에는 이를 뛰어넘는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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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중2와 갱년기 엄마가 만나면 집이 난리가 난다. 살얼음 판이 되는데 그래도 갱년기 엄마가 이긴다는 말을 한다. 그 무서운 중 2병을 이기는 게 바로 갱년기라는 소리다. 갱년기는 너무 복잡하다. 정신적인 측면과 육체적인 측면이 동시에 벌어진다.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를 때도 많다. 그나마 알게 되는 건 짜증이 많아진다거나 뭔가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할 때다. 분명히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닌데 평소와 달리 감정적으로 다른 표현을 하니 대략적으로 비슷한 나이면 갱년기냐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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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아마도 남자보다는 여자인 경우에 많이 듣는다. 여자들이 신체적으로 남자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신비로운 일이 많다. 그 중에서 하나는 한 달에 한 번씩 월경하는 일이다. 이로 인해 여성의 삶과 생활까지 많은 영향을 받는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사회적으로도 인정하고 이해하는 쪽으로 많이 인식이 변했다. 여기에 다음으로 오는 게 바로 폐경이다. 난 몰랐는데 페경이 아닌 완경이라는 단어를 써야한다는 주장도 있었나보다. 학술적으로 폐경으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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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폐경이라는 단어를 잘못 해석해서 그랬다. 의사들은 누구나 폐경이라는 단어를 쓴다. 닫을 폐인데 폐할 폐로 한자를 잘못 이해한 결과라고 한다. 폐경 시기가 오면 여성은 또 한 번 인체 변화를 겪게 된다. 이걸 인체의 신비라고 할 수 있다. 보통은 에스트로겐을 많이 알고 있다.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라고 한다. 남자나 여자나 둘 다 갖고 있다. 두 호르몬 중 한 쪽의 호르몬이 좀 더 많은 차이라고 알고 있다. 나이가 들면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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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반대로 테스토스테론이 약해진다. 이에 따라 나이가 든 후에 성역할 바뀐다는 말도 한다.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여기에 프로게스테론이 있다. 에스트로겐은 많이 알려졌지만 프로게스테론은 덜 알려져있다. 그만큼 중요도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제일 먼저 프로게스테론이 사라지면서 여성에게 변화가 나타난다. 이게 빠르면 30대부터 시작해서 40대에 많아진다. 이때부터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잘 모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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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보면 갱년기 증상이라는 게 단순하지 않다. 갑자기 열이 나거나 땀이 났다가 금방 또 추워지는 건 그나마 신체 변화니 알 수 있다. 얼굴에 홍조가 띄는 것도 어느 정도 주변도 파악을 좀 할 수 있다. 이 외에 정신적으로도 엄청 힘들어진다. 과거에는 이런 현상에 대해 그저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했다. 재미있는 건 갱년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여러 현상을 제대로 모르니 정신과도 가고 다른 곳에 가서 처방을 받기도 하면서 키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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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보니 그런 것도 갱년기 증상이라니 놀라웠다. 갱년기라는 것이 아주 복잡한 증상이라 딱 부러지게 한가지로 정의하거나 파악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갱년기가 오면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정신적으로 어떤 단련하는 것도 아니다. 차분하게 정신 수양도 아니다. 책을 읽어보면 호르몬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 보통 정신과 의사들이 단호하게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것과 좀 비슷한 느낌이었다. 약과는 다소 다른 호르몬 투여로 여성의 에스트로겐 등을 유지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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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치료가 무슨 만병통치약도 아니고 완치라는 개념도 아니다. 대신에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흐르몬 치료를 받은 대다수가 시간적인 차이는 있을지언정 이전보다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게 된다. 여성에게는 월경에 이어 새로운 신체가 되는 폐경으로 인한 신체 변화를 그저 극복하려고 하지 말고 호르몬으로 치료해야 한다. 책을 읽다보니 과거에는 전혀 몰랐던 의학의 발달로 더 좋은 세상이 된 듯하다. 갱년기 증상도 편차가 있을 듯한데 호르몬 치료를 알아보는 게 좋을 듯하다. 판단이 어려우면 이 책을 읽고 결정하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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