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다란의 가치평가 바이블 - 주식부터 신종 자산까지 모든 자산의 가치평가 전략, 최신 개정증보 4판
애스워드 다모다란 지음, 이건 외 옮김 / 에프엔미디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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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와 실전 투자자 사이에 분명히 간극이 있다. 여기에 또 실전 투자자라고 해도 기관 등에서 투자하는 사람과 개인 투자자는 또 다르다. 주식 투자에서 실전과 이론이 다르진 않다.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발전해 갔다. 무엇이 먼저였는지 잘 모르겠다. 아는 지식 한도 내에서 주식 투자를 제대로 집대성해서 체계적으로 만든 건 벤자민 그레이엄이다. 그가 쓴 증권 분석은 기업을 투자 관점에서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알려줬다. 재무제표에 있는 것 중에 뭘 봐야 하는지.



그걸 근거로 어떤 식으로 접근해서 투자해야 하는지. 아마도 반대 쪽은 차트 등으로 통해 접근한 주식 투자자가 있지 않을까한다. 이 쪽은 주로 개인 투자자 위주로 발전 한 듯하다. 무엇이 더 올바른지는 의미없는 듯하다. 각자 자신의 방법에 맞게 투자해서 수익을 내면 그게 정답이다. 대신에 학꼐와 같은 곳에서는 분명히 이론이 있어야 한다. 그저 막연히 미래를 보고 투자한다는 건 어딘지 안 맞다. 그러다보니 주식 투자와 관련되어 가치 평가라는 개념이 발전했다.



가치 투자와 관련되어 가치를 어떻게 바라볼 지. 가치를 어떤 식으로 평가해서 투자를 결정할 지. 이런 부분이 학계에서 발전한 게 아닐까한다. 효율적 시장이론이 발전해서 의미없다는 식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제는 어느 정도 행동 경제학의 발전에 따라 꼭 효율적이지 않다는게 답이 된 게 아닐까한다. 어떤 식으로 현재 학계에서 분석하고 발전시키는지 잘 모르지만. 가치 평가와 관련되어 학계에서 이론적으로 발전시키고 체계화한 많은 학자들이 있을테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학자는 다모다란이 아닐까한다. 최소한 내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는 그렇다. 꾸준히 가치 평가에 대한 이론을 발표하고 있다. 가치 평가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이론을 내세우기보다는 이미 있는 걸 발전시킨다. 새로운 이론이 가치 평가에서는 힘들지 않을까한다. 해당 기업을 평가하는 데 있어 새로운 분야나 미래 전망을 많이 따지진 않는다. 그건 너무 가치를 평가하기에 모호하고 광범위하다. 꼭 그건 아니지만 가치평가는 기본이 재무제표다.






제무제표에는 미래 전망이 없다. 그건 어느 정도 개인의 뷰가 포함된다. 예를 들어 아마존같은 경우 초창기에 가치 평가 기준으로 투자하기 힘들지 않았을까. 미래를 본 사람은 투자했겠지만 단순히 재무제표 등으로는 투자하기 힘들었다. 지속적으로 적자인 기업이었다. 그건 가치 평가 영역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가치 평가가 그렇게 협소하진 않지만 전통적인 관점에서는 그렇다. 미국에서는 모르겠으나 현재 한국에서는 살짝 횡종연합이 된 듯한 느낌이 든다.



전통 가치투자보다는 추세 추종같은 다른 것들도 결부되었다. 어떤 분야든지 시간이 지나면 각자 상대방이 갖고 있는 장점을 흡수한 결과라고 본다. 가치 투자를 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은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다. 워런 버핏도 많이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오히려 단순하다고 했다. 그런 관점에서 가치투자를 위한 평가가 엄청 복잡한 건 어느 정도 학계에서 이론을 발전시킨 측면도 크다고 본다. 물론, 다들 말하길 워런 버핏은 학계의 가치평가를 다 할줄 안다고 한다.



실제로 그 중에서 현금흐름투자법을 쓴다고 알려지 있기도 하다. 사실 가치평가라고 해서 딱 떨어지는 건 아니다. 누구에게나 딱 떨어지면 수많은 가치투자자들이 보유한 기업이 거의 똑같아야 한다. 교차되는 건 있어도 다들 서로 보유기업이 다르다. 그건 바로 각자 어떤 식으로 숫자를 넣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 부분이 바로 미래다. 미래를 어떤 식으로 볼 것이냐에 따라 숫자를 달리 대입한다. 좋게 평가하면 좀 높은 숫자를, 보수적으로 하면 낮은 숫자를 넣는다.



그러니 그 부분은 각자 공부와 분석과 미래에 대한 관점이 또 들어가게 된다. <다모다란의 가치평가 바이블>에서 핵심은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다. 미래에 벌어들일 현금을 현재로 했을 때 어느 정도인가. 이걸 파악하기 위해 아주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쪽 분야는 계속 진화 발전했다. 현재는 아마도 현금흐름할인이 핵심인 듯하다. 나름 공부하다 솔직히 포기했다. 내 아둔한 두뇌로는 쫓아가기 힘들기도 했지만 어떤 숫자를 넣느냐에 따라 결과가 너무 컸다.



책은 세상에 있는 모든 가치 평가 방법을 전부 알려준다. 무려 1400페이지가 넘는다. 어지간한 책 5권 분량이다. 아마도 번역과정에서 더 길어졌을 듯하다. 저자도 꼭 차례대로 읽기보다는 관심가는 챕터만 읽어도 되는 식이긴 했다. 솔직히 다 읽지는 못했다. 최대한 읽긴 했지만. 솔직히 이 책을 읽는다고 투자를 더 잘하는 건 아니다. 모르는 것보다 아는 게 더 도움이 되는 건 맞다. 좀 무지막지한 페이지에 도전조차 하기 힘들 수 있다. 솔직히 출판사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웠을텐데 나름 사명감에 번역 출판하지 않았을까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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