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지 환승의 기술 - 부동산의 상승 하락 신호를 포착해 빠르게 갈아타는
흥샘(서흥주)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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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상급지라는 표현이 낯설지 않다. 어느 순간부터 상급지가 부동산 투자의 마지막이라는 느낌마저 든다. 어떤 부동산 투자를 해도 최종적으로 상급지에 종착하지 못하면 실패하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똘똘한 한채라는 표현도 자연스러워졌다. 다만 이런 용어가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에 한정되었다. 그 외 지역도 분명히 상급지가 있다. 똘똘한 한 채도 있다. 그럼에도 최종적으로 상급지라는 표현과 똘똘한 한 채는 서울을 말한다. 그 중에서도 강남 3구가 가장 직접적이다.


그 외에도 몇 몇 구가 더 있긴 해도 최종적으로 사람들이 인정하는 분위기는 강남 3구다. 이곳에 입주해서 거주해야만 인정받는다. 뭔가 좀 이상하긴 하지만 현실이 그렇다면 그걸 인정하는 수밖에 없다. 투자일 때는 살짝 다르긴 해도 현재는 여러 정책으로 인해 똘똘한 한 책에 쏠리는 분위기다. 실거주자에게도 똘똘한 한 채다. 투자자들도 여러 채를 매수할 수 없는 상황이라 상급지에 있는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는 느낌이다. 투자자는 원래 변화에 잘 적응하는 부류기도 하고.


<상급지 환승의 기술>은 2010년대에 투자를 시작해서 성공한 투자자인 듯하다. 큰 폭의 하락을 겪은 건 아니지만 상승과 하락을 견뎌내며 현재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부동산 투자를 하는 듯하다. 지금까지 읽었던 부동산 투자 책과 다른 점이 있다. 그건 비트 코인에 대해 설명한다는 점이다. 대체적으로 부동산 투자와 금융 투자는 다소 적대적인 관계처럼 다루는 경우가 많다. 둘 다 잘하는 투자자는 없는 듯하다. 한쪽을 잘하고 한 쪽은 보완하는 식이다.


금융 투자로 돈 번 사람은 다소 안전 자산으로 분산하기 위해 부동산을 매수한다. 부동산 투자로 돈 번 사람 중에는 일부 금액을 금융투자도 한다. 그럼에도 부동산 투자 책 중에서 코인을 설명하는 책은 처음인 듯하다. 대부분 유동성과 관련해서 M2와 같은 지표를 설명한다. 얼마나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느냐를 근거로 자산이 상승한다는 논리를 편다. 그런 점에서 코인으로 설명한다는 점이 신선했다. 언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고 중단할지를 판단하는 지표로 본다.




코인과 주식이 부동산의 선행 지표로 본다는 거다. 코인이 먼저 움직인 후에 시차를 두고 부동산이 움직인다는거다. 부동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쉬운 코인을 보면서 시중에 돈이 유동하는 걸 파악한다. 돈은 흐르기 마련이다. 코인이나 주식으로 간 돈은 다시 부동산으로 흘러간다. 또는 주식과 코인에 들어간 돈처럼 시중에 풀린 돈이 부동산에도 들어간다. 코인에 비해 다소 느리고 무거운 부동산이 뒤늦게 움직일 뿐이다. 이런 점을 근거로 투자를 결정한다.


저자는 부동산 투자를 할 때도 현재보다는 미래를 중요시한다.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것보다는 해당 지역이 변신할 점을 주목한다. 스스로 이런 경험을 하면서 깨닫고 하는 방법이다. 책에는 여러 지역을 설명한다. 그 중에서 신길 뉴타운도 있다. 신길 뉴타운은 재건축보다는 재개발에 가까웠다.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것은 꺼림직했다. 더구나 해당 지역은 이미지마저 좋지 못했다. 신길 뉴타운으로 대대적인 변신을 한 후에는 어떤 지역보다 더 좋아지면서 달라졌다.


책에서 소개할 때 광명과 신길뉴타운을 비교할 때 신길을 추천했는데 광명을 택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난 후 같은 금액을 투입한 후에 똑같이 상승했지만 신길이 더 많이 상승했다. 책에서 말한 상급지는 지역마다 있다. 지금보다는 향후 상승할 지역을 의미한다. 그러다보니 약간 몸빵 투자도 감수해야 한다. 저자 자신이 여러 번 실거주 집을 이사하며 자산을 점프 업했다. 돌아다닌 지역은 서울과 경기도를 넘나든다. 여기에 지방 투자로 어려움도 겪으며 힘든 시기도 지냈다.


손절도 무척이나 중요하게 여긴다. 그걸 하지 못해 더 큰 손해가 날 수 있다. 하락도 역시나 30% 정도 떨어지면 과감히 매수하는 편인 듯하다. 책에서 소개한 사례 중 잠실 아파트를 매수하는 게 나온다. 본인이 아닌 익산 중개업소 사장님이 한 행동이 오래도록 투자에서 중요한 지침이 된 듯하다. 입지 좋은 곳이 그렇게 떨어지면 결국에 오른다. 최근 코인이 사상 최고 가격을 넘나들고 있다. 유동성마저 다시 풀린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 지 책을 참고하면 될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부동산 투자도 현재 정책이 중요해서.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차근차근 하나씩 부동산 투자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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