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유 - 내가 직접 쓴 당신의 이야기
M. H. 클라크 지음, 김문주 옮김 / 센시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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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선물 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상대방이 책을 안 좋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는 좋다고 생각해서 준 선물인데 오히려 부담스러워할 수 있죠.

책 내용이 어떨지는 직접 읽어봐야 알 수 있기도 하고요.
책 선물할 때 그런 점때문에 꽤 조심스럽습니다.
근데, 아마도 이 책을 선물하면 분명히 좋아할 겁니다.

무엇보다 너무 확실한 건 세상에 딱 하나뿐인 책이 될 수 있거든요.
사실 책 자체는 선물보다는 자신이 하면 좋을 것이라고 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 책을 선물하면 참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내가 많이 아끼는 사람에게 준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아마도 상대방은 책을 받고 읽자마자 곧 눈물을 흘릴지도 모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내용이 가득 들어있을테니까요.

누구도 이렇게 책을 쓸 수 없습니다.
이 세상 누구도 쓸 수없는 책을 내가 쓸 수 있게 되거든요.
책에는 다양한 질문이 있는데 그걸 내가 공란을 채워 선물하기 때문입니다.

책에 나오는 질문을 읽고 상대방을 생각하며 공란을 채워야 합니다.
그건 누구도 못하고 오로지 나만 할 수 있는 생각이죠.
그러니 세상에 딱 한 권뿐이 없는 책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온 여러 질문 중 몇 가지를 찍었습니다.
이 여백에 정성들여 채워 준다면 어떨가요?
특히나 연인끼리라면 거의 감동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하네요.

책을 받은 사람은 선물한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나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구나하면서 알게되죠.
나도 몰랐던 나에 대해 소개하는 문구에 놀라기도 할테고요.

'그날을 떠올리면 나는 자꾸만 입꼬리가 올라가요'
라면서 여백을 채우는데 이걸 누가 쓸 수 있겠어요?
선물 받은 사람과 준 사람만이 알 수 있잖아요?

누군가에게 감동적인 선물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 딱일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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