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절세 무작정 따라하기 - 부동산 절세 전문가 제네시스박의 돈 버는 절세비법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박민수(제네시스박) 지음, 이장원 감수 / 길벗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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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심플해서 좋은 게 있다. 대부분 특별한 일이 없다면 심플한 게 좋은게 아닐까한다. 복잡할수록 뭔가 잘못된 걸 되돌리기 위한 판단이 많다. 완전히 뒤집어엎기는 애매하니 기존에 있던 걸 계속 덧입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것 중에 하나가 부동산 관련 세금이 아닐까한다. 부동산 관련된 제도가 워낙 복잡하기도 하지만 세금만큼은 아닐 듯하다. 부동산 세금은 세무사마저도 자신있게 이야기하기 힘들 정도로 어렵고 복잡해서 단언하는게 용기일 정도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기존 세금에 계속 새로운 걸 덧입힌 결과다. 심플하게 이렇게 하면 됩니다. 또는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라고 했다면 좋을테지만 그게 아니었다. 보통 이런 경우는 관련 종사자만 득이 되라고 일부러 그런다는 음모론도 있다. 현재의 부동산 세금은 그런 음모마저도 통하지 않을 정도로 복잡하다.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알아도 잘못하면 뜻하지 않은 세금을 내게 된다. 아무리 법에 잠든 자는 보호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건 아니지 않나 싶다.

그 덕분에 뜻하지 않게 최근 몇 년 동안 세금 관련 전문가와 종사자들이 인기를 얻었다. 당사자들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일반인에게는 나쁜 일이다. 해당되는 분들에게 죄송하지만 이렇게 인기를 얻으면 안 된다. 세금이 이렇게  어려워서 온갖 관련 글을 찾아야 하고 적용하려고 노력한다는 점 자체가 뭔가 잘못되었다고 본다. 그렇다고 부동산 관련 매매를 하거나 매수나 매도는 물론이고 보유까지 하는데 있어 피할 수가 없다. 관련 세금을 내야 하니 알아볼 수밖에 없다.

어느 정도 금액이 나올지 감이 안오니 더욱 찾게 된다. 관련 블로그나 유튜브를 찾아 보고 책도 읽게 된다. 애매한 상황에는 국세청에 질의도 해서 답변을 얻기도 한다. 그렇다해도 가장 기본이 되는 건 역시나 책이다. 책이 다른 건 무엇보다 부정확한 정보를 쓰지 않는다. 다른 분야는 잘못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책은 다르다. 책에 나온 내용이 틀릴 때는 큰 일이 벌어진다. 책이라는 분야가 그렇다. 그러니 책을 통해 다소 어렵더라도 세금 정보를 얻는게 좋다.

그런 책이 시중에 많이 나오긴 했다. 그 중에 한 권으로 <부동산 절세 무작정 따라하기>가 있다. 상당히 독특하다고 할 수 있는게 책의 저자는 세무사가 아니다. 세금 관련된 정보는 대부분 세무사가 알려주고 배우려한다. 부동산 투자자는 자신이 아는 정도를 설명할 뿐이다. 부동산 관련 세금을 전반적으로 다 다루고 있는 부동산 투자자는 현재 거의 유일무이한 저자가 아닐까한다. 세금 관련해서 성공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워낙 쉽게 설명을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복잡해진 부동산 세금을 부동산 투자하는 사람조차도 어려워한다. 세금 자체가 꼬으고 또 꼬아서 그렇다. 취득시점부터 보유하고 매도할 때까지 전부 세금과 연관이 된다. 이럴 때마다 발생하는 세금은 조금만 잘못해도 엄청나게 낸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후회하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알았으면 줄일 수 있는 세금을 낸 후에 후회하는 경우도 많다. 자신이 좀 알아봤다면 절세했을 수 있었는데 말이다. 탈세와 달리 절세는 국가에서도 장려하는 방법이다.

책에 나온 개념 중에 1분 고민해서 1000만 원을 아낄 수 있다고 한다. 심지어 5분 투자해서 10억을 아낄 수 있다고도 한다. 난 아무리 노력해도 10억을 아낄 수 있을 거 같지 않아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이런 책을 읽는다고 머릿속에 들어오는 건 거의 없다. 세금은 자신에게 해당 상황이 와야 머릿속에 들어온다. 그렇지 않다면 미리 배운다고 들어오진 않는다. 큰 틀에서 보면서 흥미가거나 자신에게 맞다는 부분을 읽는게 차라리 이 책을 읽는데 있어 도움이 될 듯하다.

집에 갖고 있으면서 비슷한 상황이 있을 때 펼쳐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한다. 책은 저자가 직접 연락해서 받았다. 직접 500권이나 싸인했다는 포스팅을 봤는데 내가 받은 책에는 싸인이 없었다. 내가 쫌스러워 그런지 몰라도 굳이 연락까지 해서 줄 이유가 있었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난 500명에도 못 들어가는 사람인데. 실거주자라도 1주택자면 부부 공동명의로 하면 절세할 수 있다는 걸 알려준다. 현재 부동산 세금관련해서 제일 쉬우면서도 한 권 보유한다면 이 책이지 않을까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닥치지 않으면 읽어도 눈에 안 들어온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미리 배워 나쁠건 1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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