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자산을 형성한 비밀 중 하나는 재투자입니다. 수익을 내고 배당을 받으면 다시 투자를 하면서 투자금이 계속 커진거죠. 다음으로 핵심은 안전마진입니다. 이 개념은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쌀 때 매수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서 대상 기업에 대해 조사도 해야 하지만 싼 가격이 될 때까지 인내를 해야 합니다. 또는 싼 가격이라 사람들이 공포에 빠지거나 별로라고 할 때에 용기를 갖고 매수해야만 되는 방법이라 막상 실천하는 건 어렵죠.
워런 버핏이 중요하게 여기는 건 ROE라고 하여 자본을 갖고 얼마나 잘 활용해서 돈을 버느냐입니다. 높을수록 좋은데 일회성이 아닌 꾸준히 자기자본이익률이 높게 유지되어야 하죠. 대부분 기업은 매출이 늘어나고 실적이 좋아지며 덩치가 커질수록 ROE가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높은 ROE를 유지한다는 건 해당 기업만이 갖고 있는 해자라고 해야겠죠. 다른 기업이 쉽게 진입할 수 없거나 해당 기업이 아주 운영을 잘하면서 효율적으로 기업이 유지된다는 뜻이죠.
해당 기업에 대해 현금흐름할인법을 통해 분석하라고 하는데 일반인이 쉽게 하기는 힘든 방법이긴 합니다. 무엇보다 어떤 가치와 비중을 갖고 숫자를 대입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벌어지니 말이죠. 그런 면에서 PER같은 걸 이용해도 되고요. 특히나 수익 관점에서는 단기간의 높은 수익이 아닌 장기간의 누적된 수익이 중요합니다. 워런 버핏이 위대한 이유가 여기에 있고요. 이 책에서는 이런 기본적인 개념을 먼저 설명합니다. 그래야 주식투자를 하는데 있어 적용하고 응용할 수 있으니까요.
차트에 대해서도 어떻게 보면 워런버핏과 다른 저자만의 설명을 합니다. 차트가 완전히 무의미하다는 버핏과 달리 저자는 참고하면 좋다고 말합니다. 특히나 차트를 들여다보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도 한다고요. 책 내용이 뒤로 갈수록 버핏보다는 저자 자신의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특히나 부자에 대한 개념 등은 한국적인 상황이 중요할테니 말이죠. 이런 책은 어렵게 쓰면 어려울 수 있는데 꽤 친절하고 쉽게 이해하기 편하게 풀어 쓴 덕분에 읽기는 편해요.
무엇보다 가장 좋은 건 매 챕터마다 워런버핏을 비롯한 유명한 구루의 말을 직접 소개했다는 점입니다. 저자에게 미안하지만 그냥 매 챕터에 있는 주옥같은 워런 버핏이 직접 한 말만 따로 읽어도 문제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것만으로도 투자하는데 있어 충분히 좋은 개념을 머릿속에 넣을 수 있으니 말이죠. 워런 버핏은 자신이 부자가 될 것이라는 걸 1도 의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책을 쓴 저자도 나이가 들수록 자산을 많아 부자가 되면 좋지 않겠냐고 합니다. 제가 평소에 늘 주장하는 바인데 말이죠.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워낙 많이 듣고 읽었던 내용이라.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워런 버핏 책을 읽어 실패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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