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추월자 - 경쟁 없이 빠르게 팔리는 패스트 마케팅 7단계 공략집
문민석 지음 / 라이온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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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마케팅 추월자>를 읽고 조금은 놀랐다. 보통 이런 종류의 책을 쓴 사람의 글은 표현이 살짝 그럴 수 있지만 다소 가볍다. 가볍다는 건 내용이 가볍다는 것도 있지만 글의 흐름이나 표현이 글을 많이 쓰지 않은 사람의 느낌이 나지 않는다. 그 이야기는 한편으로 그다지 책을 많이 읽지 않았다는 뜻도 된다.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사람이 쓴 책은 숨기려고 해도 어느 정도는 티가 나기 마련이라 읽다보면 느껴진다.

그런 반면에 이 책은 내용이 좋다, 나쁘다 여부를 떠나 무게감과 깊이가 좀 있었다. 책을 읽다보니 저자가 상당히 많은 책을 읽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역시나 단순히 블로그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마케팅을 알려주는 사람이 쓴 책이라고 하기에는 좀 다른 느낌이었다. 또한 이렇게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알려주는 책이 그림과 사진이 많은데 반해 이 책은 거의 대부분 글로만 채워졌다. 저자가 그만큼 오로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글로 집중했다고 할 수 있다.



솔직히 내 경우에 이런 책을 읽는다고 큰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블로그만 놓고 본다면 재수없다 할지라도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블로그 세계에서는 상위 0.01%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목놓아 부르짖는 수익같은 경우도 오로지 블로그 에드포스트만으로 월 최소 1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 그 외에는 일체 아직까지는 응한적이 없다. 하루에도 10통 이상의 스팸이 메일이나 덧글로 달리지만 안하고 있다. 안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있다.

그쪽에서 제시하는 요구조건이 싫어서다. 키워드 같은 걸 잡아달라고 하는데 현재 내가 하는 블로그 자체만으로도 거의 대부분 상위노출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요구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만큼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것이라 그렇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내 블로그를 그런 식으로 오염(?)시키고 싶지는 않아서다. 언젠가 할 날이 올 수도 있겠지만. 블로그만 놓고 본다면 많은 사람들의 워너비라 할 수 있는 수준은 된다.

솔직히 내가 쓴 <블로그 글쓰기>책 마케팅 문구기도 하다. 블로그와 달리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는 잘하지 못한다. 블로그에 비하면 발톱의 때만큼도 못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나 전부 매체 특성이 다르다. 매체의 특성에 맞는 방법을 찾아 해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잘 안된다. 잘 하는 사람을 무조건 따라하고 싶지도 않고 나만의 길을 가려고 하니 더욱 쉽지 않다. 블로그를 나름 그렇게 하긴 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점이 내 생각이 있었다.

그건 블로그를 남들보다 일찍 시작했고, 오랫동안 계속 했다. 그런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 빛을 발했다고 본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는 이미 어느 정도 파이가 잡혀있어 신규 진입하는게 쉽지 않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으니 이런 책을 참고해서 봐야 한다. 최소한 이런 책은 내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또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알려준대로 하지 못하는 내 자신을 보게 되긴 하지만 그래도 또 다시 이렇게 해야하는구나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알게된다.



책에서 알려주는 것 중에 가장 도움 되는 것 중에서 키워드 잡는 법이나 검색하는 사이트를 알려주는게 아닐까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곳 중에 몇 군데는 이미 알고 있긴 했지만 그래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직접 해당 사이트를 찾아가서 보긴 했다. 막상 그걸 참고해서 해야 하는데 정작 잘 하지 못하긴 하지만 그래도 알아두면 분명히 큰 도움이 되는 건 맞다. 쓸거리가 없을 때 참고하면 된다. 나는 쓸거리를 등을 그런 걸 참고를 안하기에 큰 도움이 안 되어 안 보긴하지만.

그건 아마도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 내용이 꼭 수익화를 위한 건 아니라 그런 듯도 하다. 보통 이런 책이나 강의 등에서 알려주는 게 나처럼 하면 안 된다고 알려준다. 내가 봐도 거의 대부분 특정 카테고리만 글을 올린다. 그게 전문화된 블로그로 인정받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는 처음부터 블로그 운영한 취지가 다르기도 하고. 책에서 알려주는 건 기본적으로 블로그가 먼저다. 핵심 키포인트로는 카페다. 최종적으로 카페로 유입하게 만들어 수익화를 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실제로 과거 잘나갔던 다음 카페들도 지금은 거의 대다수 네이버로 이동을 했다. 네이버 카페 같은 경우 여러 업체에게 광고를 의뢰받기도 한다. 여기에 카페를 통해 다양한 수익화가 가능하다. 내가 직접적으로 하지 않아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한다면 더할나위 없고. 책에 나온 부분 중 몇몇 부분은 내 생각과 조그 다른 것도 있긴 했다. 나는 직접적으로 블로그를 하면서 체험하고 했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렇기도 했다.그런 걸 제외하면 블로그 등을 할 때 읽으면 도움이 될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디테일이 살짝 아쉽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런 책을 읽으며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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