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투자의 정석 - 수익형과 차익형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나눔부자(김형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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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도 흐르는 물처럼 언제나 새로운 물결이 오고 간다. 시대에 따라 달라지고 정부의 규제에 따라 또 다른 흐름이 나온다. 최근 부동산 투자와 관련되어 아파트 투자는 다소 힘들어졌다. 각종 규제가 아주 촘촘하게 엮여있어 투자한다는 것이 녹록치 않다. 여전히 그 와중에도 법인을 이용하거나 기타 방법으로 투자를 하긴 한다. 그럼에도 주택 투자가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1~2채 정도를 투자한다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겠지만 그 이상 투자는 어렵다.

이런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와 관련되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대상은 시간이 지나며 달라지고 있다. 오피스텔 투자도 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투자로 현재는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 최근에 가장 핫한 분야 중 하나가 지식산업센터다. 예전에는 창고형공장이라 불렸는데 지금은 다소 세련된 이미지와 네이밍으로 탈바꿈했다. 창고형 공장이라 불린 이유는 제조업 공장을 부수고 다시 건축했을 때 이전과 달라졌다. 주로 서울에 생겼던 곳인데 구로,가산, 영등포 지역이 많았다.

이런 곳에는 지금과 달리 예전에는 각종 공장이 밀집되어 있었다. 봉제공장 같은 의류업같은 것도 많았다. 시대의 흐름이 변화하면서 어쩔 수 없이 공장은 더이상 운영되지 않았다. 근무하던 직원들은 전부 뿔뿔히 흩어졌고 공장에는 기계만 덩그러니 있었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서 에이스건설같은 곳이 이런 곳을 창고형공장으로 건설했다. 이전과 달리 도심지의 건물같은 곳으로 변했는데 법령이 조금 달랐다. 공장을 부수고 다시 짓기 위한 여러 제도가 달랐다.

이런 곳은 대부분 대기업보다는 벤처기업이 주로 모였다. 처음에는 아무나 이런 것을 매입할 수 없었다. 법령에 근거해서 자격이 되는 법인이나 개인만 매수할 수 있었다. 산업단지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초반에는 주로 임대수익 목적으로 사람들은 매수를 했다. 약간 편법 아닌 걸 이용해서 매수하는 경우도 있었다. 시간이 좀 더 지나 산업단지가 아닌 곳에도 창고형 공장이 생겼고 이때부터 대략적으로 지식산업센터라는 좀 더 고급스러운 이름으로 변경된 듯하다.

지식산업센터도 여전히 임대수익으로 사람들은 접근했다. 다만 이전과 달라진 점은 시간이 지나면서 지식산업센터가 분양가보다 가격이 상승했다. 가격이 상승한 것만 본다면 그저 풍부한 유동성으로 여러 자산이 상승한 효과를 똑같이 봤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눈에 들어올 정도로 가격이 상승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느순간부터 사람들은 새로운 투자처를 찾았고 입맛에 맞는 곳으로 지식산업센터가 선택되었다. 어떻게 보면 이보다 더 좋은 투자처는 없어보이기도 한다.

자신이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임대를 주고 가격상승까지 누릴 수 있다. 분양받는 것도 초반에는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이제는 경쟁률이 치열해서 쉽게 받을 수 없게 되었다. 여러가지 좋은 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좋은 것은 먼저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대출이 이 책인 <지식산업센터 투자의 정석>에 근거하면 90%가 가능하다. 이 부분은 책은 시차가 좀 있기에 아직도 그런지는 정확하지 않다. 흔히 말하는 적은 돈으로 매입할 수 있으니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즐겨하는 아파트 투자는 규제로 쉽지 않지만 지식산업센터는 이런 규제에서 좀 더 자유롭다. 매매하는 데 있어 세금이 좀 더 유연하다. 보유하고 있을 때의 세금도 마찬가지다. 재미있는 건 1개를 소유하면 주택이 좋겠지만 갯수를 늘리게 된다면 주택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다. 보유세는 주택에 대해서는 거의 징벌세라고 할 정도로 주택이 많을수록 보유세가 늘어난다. 종부세로 불리는 이런 세금이 지식산업센터는 역설적으로 적다.

지식산업센터도 잘 골라야 한다. 최근에 워낙 우후죽순으로 돈이 된다고 하니 많이 생기고 있다. 결국에는 그곳에서 일을 해야 하는 장소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곳에 생긴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건물만 덩그라니 있을테니 말이다. 물론 이 책에서 설명한 것처럼 다른 거 신경쓰지 말고 수도권만 보면 된다. 어차피 전체 지식산업센터에서 80% 정도가 수도권에 있다. 그 중에서도 거의 대다수는 또 서울에 있다 .그러니 서울만 신경써서 잘 해도 충분하다고 알려준다.

책에서 분양은 내년부터는 전매가 안 되니 올 해 안에 빨리 매수하라고 하는데 책을 쓴 시기와 나온 시차가 존재하다보니 그건 좀 힘들지 않을까한다. 저자가 분양은 포기하고 프리미엄을 주더라도 그냥 사라고 하니 어차피 분양은 신경 안 써도 될 듯하다. 책은 내용이 다소 심플하다. 지식산업센터의 투자가 그만큼 어려운 것이 많지 않다는 뜻이 된다. 저자가 필요한 핵심만 꼭 집어 설명했거나. 이 책만 읽고도 지식산업센터를 할 수 있다고 저자가 설명하니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괜찮을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무조건 오른다고만 한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지식산업센터 투자를 하려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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