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처음공부 - 첫걸음부터 꼼꼼히 배워 바로 써먹는 처음공부 시리즈 3
성상민 지음 / 이레미디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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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주식투자 처음공부> 저자는 16살부터 주식 투자를 했는데 그 때가 2010년이라고 한다. 어느새 주식투자 기간이 10년도 넘었다.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20대다. 이러면 어느 하나 모든 것이 다 부럽다. 더구나 책을 읽어보니 내용이 꽤 탄탄하다.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이 주식투자를 하며 공부하고 연구하고 투자한 것에 대해 상당히 알차게 알려준다. 더 재미있는 것은 본인이 투자를 해서 이렇게 수익을 냈다는 이야기도 없다. 그런 부분은 대단하다고 느낀다.

나이가 젊으면 그런 걸 밝혀 자신에 대해 은근히 대단한다는 걸 알리고 싶은 심정이 강할텐데 그러지 않는다. 주식투자에는 꽤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이를 알려주는 책도 상당히 많다. 다짜고자 곧장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말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자신이 투자한 기업을 근거로 설명하는 주식 투자 책도 있다. 내가 쓴 <주식의 완성 교양쌓기>가 그런 경우다. 그렇지 않다면 기초부터 차근히 하나씩 알려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후자에 속한다.

주식투자를 10년 넘게 했으니 자연스럽게 초보 때의 생각을 잘 못할 수 있는데 이 책은 그런 부분에 있어 기초부터 다져나간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알려준다. 아마도 저자 혼자가 아닌 출판사 편집자의 역할이 크지 않았을까한다. 굳이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지 않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HTS를 개설하는 것부터 어려워한다. 개설을 했어도 어떤 내용을 활용하면 좋은지에 대해 잘 모른다. 해당 증권사에서 알려주는 내용은 너무 방대해서 오히려 안 보게 된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주로 쓰는 HTS긴 하겠지만 투자에서 꼭 필요하고 활용할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도움이 된다. 키움 증권 HTS로 알려주는데 무엇보다 장기가 제무재표를 볼 수 있고 이를 차트로 보여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책 중간마다 팁으로 좀 더 심화학습을 하거나 내용과 관련된 소소한 걸 알려주는 점도 괜찮았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것은 결국에는 저자가 스스로 말한 네 가지다. 트레이딩과 투자 중에 어떤 것을 할 것인지 여부. 투자를 했을 때 편향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는 점.

결국에는 사이클이 있어 이를 잘 활용해야만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 끝으로 목표 수익률을 합리적으로 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걸 근거로 분산투자를 하고 여유자금 으로 투자하면서 장기 투자를 하면 된다. 꽤 소소하지만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 궁금한 점을 알려준다.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 주식 시장이 언제 열리는지도 알려준다. 보통 평일에 열리고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 30분까지 투자를 할 수 있다. 이런 건 정말로 처음하는 사람에게는 궁금할 수 있다.

여기에 지정가나 보통가와 시장가 주문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별 생각없이 주문하는 것에 비해 알면 좋다. 대장주와 주도주에 대한 투자 방법도 나오긴 하는데 그 부분은 명확히 설명되었다고 보긴 힘들다. 대체적으로 시간이 지나야 명확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주식 투자자가 소홀히 하지마 제대로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은 누구나 중요하게 여기는 전자공시를 통해 사업 보고서를 보는 방법도 알려준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사업보고서 한 번 보지 않았다면 말도 안 된다.

그걸 보지 않고도 투자하는 사람은 많겠지만 스스로 트레이딩을 전문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사업보고서를 보는 것은 중요하다. 주식 투자에서는 숫자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 저자가 성공 방법은 세가지다. 최근 5년간 연간 영업이익 적자가 없는 기업, 부채비율 200% 이하 기업, 영업활동현금흐름 > 당기순이익 기업이다. 이런 관점에서 발견한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하는데 있어 핵심체크로 보면 된다. 꽤 안정적인 기업으로 선정하면 된다는 뜻이라 할 수 있다.

간단하게 재무제표를 통해 주식 투자를 할 때 중요한 걸 알려줄 뿐만 아니라 차트도 함께 설명한다. 이동 평균선을 어떤 식으로 바라볼 지 설명하는데 저자는 주로 가치투자 관점에서 주식투자를 설명하지만 차트도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관점에서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주식 투자에서 유명한 몇 사람을 설명하며 그들의 투자 방법도 알려준다. 끝으로 배당 관점에서 무엇을 주로 봐야하는지도 알려준다. 전체적으로 제목처럼 처음 주식투자하는 사람에게 꽤 알차게 구성된 책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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