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살 경제적 자유 프로젝트 - 3년 만에 월 2천만 원의 파이프라인을 만든 비밀
박상태(생각실현가)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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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 부동산 책이라 지레짐작을 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저자를 만난 적이 있다. 정확히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저자가 나에게 만나자고 제안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여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강의를 한다고 하여 내가 강의를 주최해서 한 적이 있다. 그 이후로는 서로 연락은 하지 않고 지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매월 무려 2000만 원이나 파이프라인을 만들었다고 한다. 대단하다고 아니 할 수 없다.

대체로 내가 강의를 주관한 사람들 중에 안 된 사람은 없다. 심지어 나보다 더 잘 된 사람이 부지기수다. 워낙 인원이 적어 경험치로 내세우긴 힘들어도 10명이 안 되는데 내가 주최한 강의를 한 사람들은 100% 나보다 잘 되었다. 다들 먹고 사는데 지장 없게 세팅을 했다. 그만큼 내가 아무나 주최해서 강의를 하지 않기도 했다만. <마흔 살 경제적 자유 프로젝트> 저자도 그 이후로 전혀 연락이 없다 이번에 책이 나왔다고 해서 책을 받았다. 다들 책이 나오면 연락을 해 준다.



좋아해야 할 일이긴 하다. 그동안 성과를 이렇게 책으로 펴 낼 수 있다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책으로 자신의 지난 일을 알리는 사실이. 그런 상황에서 나에게 잊지 않고 보내준다는 사실이. 신기하게도 다들 책이 나올 때만 연락한다는 다소 아니러니한 점은 있지만. 당시 강의 할 때 신축 원룸 건물에 대한 것이었다. 전문 업자는 아니고 펀드매니저를 하면서 이제 막 원룸 1채를 건축했었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서 A부터 Z까지 본인이 다 해낸 사실이 대단했다.

그런 덕분에 오히려 초보자의 눈 높이에 맞게 설명을 할 수 있었다. 특이하게 수업 시간에 직접 줄자를 갖고 치수를 재는 시간도 있었는데 그 부분을 다들 재미있어 했다. 당시에도 태양광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무엇보다 수업에서 제일 좋았던 것은 모든 것을 공개한다는 점이었다. 대부분 강사들이 자신에 대한 것을 전부 공개하지는 않는다. 저자는 그런 면에서 자신이 얼마의 돈을 갖고 했는지 부터 대출을 어느 정도 받았는지까지 전부 솔직히 다 공개했다.

몇 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저자의 블로그가 아닌 다른 사람을 통해 원룸뿐만 아니라 다양한 강의를 하면서 시도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을 부동산 책으로 집어 들었다. 책은 단순히 부동산 책이 아니었다. 자기 계발류였다. 한 개인이 직장을 다니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깨닫고 노력하고 실천해서 지금의 상황까지 왔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그 과정에서 부동산이 있었을 뿐이다. 부동산은 하나의 수단이었을 뿐이지 전부는 아니다.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회사를 다니면서 승진도 빠른 편이고 연봉도 괜찮았다. 펀드매니저였으니 수입도 꽤 많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게 승승장구를 하는 중에 팀장이 되고보니 오히려 어려움을 겪게 된다. 자신이 잘 하는 것은 팀장 역할이 아니었다. 자신의 팀이 해마다 실적에서 다소 뒤쳐지면서 고민을 많이 한다. 그러다 자신을 위해 여행을 간 자리에서 미래를 설계하며 다른 길을 모색한다. 부동산 펀드 매니저였기에 그 쪽으로 나름 자신있어 했다.



여기서 다소 다른 점은 무조건 목표를 세우고 실천한 것이 아니었다. 그동안 저자는 꽤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었다. 그럴 때마다 자녀에게 설명했는데 어느 날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이 훌륭하다고 생각한 아이디어를 들려줬더니 반응이 시큰둥하다. 이유를 들어보니 늘 그렇게 이야기를 할 뿐 실제로 실천하는 것을 본적이 없기에 아이들도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이에 저자는 큰 깨달음을 얻고 아이디어를 이제부터 실천하기로 마음 먹는다. 

생각실현가라는 닉네임은 그래서 탄생했다. 그 후에 목표를 3년이라는 기간을 두고 노력한다. 너무 길면 지칠 수 있고 짧으면 힘들다. 3년이라는 기간동안 노력할 때도 퀀텀으로 계획을 세운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월 수입으로 잡는다면 3년 이라는 기간동안 해마다 약 330만 원씩 늘려가지 않는다. 첫 해는 200만 정도로 잡고 두번째 해는 300만 원, 마지막 해에 500만 원으로 잡는다. 실제로 대부분 이런 식으로 증가한다. 일률적으로 숫자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자신이 계산을 해보니 한 달에 대략 600만 원이면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 그런 식으로 자신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인지를 한 상태에서 차근차근 하나씩 준비를 하고 어느 정도 되었을 때 회사를 그만두었다. 지금은 생각을 하기보다는 생각한 아이디어를 직접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한다. 그 전에 예전에는 생각하는 시간이 길었는데 이제는 2~3달 정도만 준비하고 조사한 후에 실천한다. 안 되면 때려치면 되니까. 이런 식으로 이 책은 개인이 어떤 식으로 성장했는지에 대한 책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너무 쉽게 된 듯한 착각이 든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본인이 노력한 실천이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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